[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가족이라는 것을 타깃으로 해서 운영한다는 것이 참 의미있고 아주 훌륭한 방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가족센터를 방문해 공동육아나눔터와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 가족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결국 아이가 잘 되려고 가장 기본적인 가정이 잘 돌아가야 되고, 가정이 잘 돌아가려면 부모님들이 어려운 점들이 해결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 다문화가족에 대한 초기 정착 등 정착 단계별 지원 및 상담·교육·돌봄 등 지역사회 가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윤 대통령은 "가족과 가정이라는 것을 어떤 정책의 타깃으로 삼아서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까 참 이것이 국가 예산이나 지원이 현장에서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아서 운영이 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8-30 15:13:38이케아가 어린이 고객 공략에 나서자 국내업체도 각자의 강점을 발휘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배송·설치와 사후관리(AS)를 강조한 한샘의 한샘몰 모모로 수납장(위 사진). 내구성과 품질을 내세워 '대학 가도 쓰는 가구'를 표방한 까사미아의 브라우니 시리즈(아래 사진). 이케아의 한국 진출 전략이 '어린이·가족' 중심으로 윤곽을 드러내면서 국내 가구업계의 대응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으로 많이 알려졌던 이케아는 우리나라에서 주요 구매층을 '아이 키우는 젊은 부부'에 맞추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워 아이 방을 꾸며주려는 가족 고객의 심리를 파고들겠다는 것. 실제로 아이들의 빠른 성장속도 때문에 어린이 가구 구매를 주저하는 30대 젊은 부부들이 저렴한 이케아의 가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과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영등포에 전시 중인 '헤이홈' 팝업스토어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어린이용 제품을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에는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팝업스토어에서 '아빠랑 나랑'과 '엄마랑 나랑' 이벤트를 준비해 보물 찾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선물 제공을 실시하는 등 가족 고객 사로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어린 아이를 둔 엄마를 타깃으로 고객층이 겹치는 한샘몰의 배송·시공·사후관리(AS) 등을 강화했다. 한샘은 이케아와 한샘몰의 주요 제품이 가격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이케아가 별도의 배송·설치 비용이 추가되는 점을 주목했다. 한샘몰 제품은 이미 추가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어서 오히려 이케아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제품상의 문제보다 시공할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샘몰 제품은 전문가가 시공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불량이 발생하면 한샘이 책임진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샘과 이케아는 타깃 고객과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한샘몰 외에는 별도의 대응전략을 세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까사미아는 품질로 승부할 방침이다. 이케아의 한국시장 분석과 달리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쓰는 물건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게 까사미아의 생각이다. 어린이 가구는 패션같이 쉽게 바꾸는 대신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다른 업체와 달리 어린이 제품에도 원목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디자인과 기능, 가격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까사미아 측은 "어린이 가구의 핵심을 아이들의 성장속도에 맞추기보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사용 가능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가구의 사이즈와 용도를 구성, 제안하고 있다"며 "가구를 쉽게 바꾸지 않은 국내 시장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원목, 무독성 도료 제품 등 재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용 가구의 노하우로 어린이 책상과 의자에 강점을 가진 일룸은 기술을 앞세워 기존에 가진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일룸 측은 자체 연구개발한 특허기술인 '포밍범퍼'를 반영한 학생방 가구 '링키플러스'와 의자 '링고'의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기술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08-10 16:36:13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콘서트와 연극도 눈길을 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클래식 콘서트는 7세 이하 어린이의 입장을 제한하지만 유클래식의 '클래식 키드 뮤직 샤워'는 7세 이하 아동만 공략한다. 내달 4일 오후 3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되는 이 키즈콘서트는 말 그대로 '키즈용'이다. 그림자 영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그림자극'이 하이라이트. 앙상블 디아파종과 지휘자 박인욱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들려준다. 특히 목관 5중주와 타악기 편성으로 이뤄져 기존 연주와는 다른 맛이다. 송인경씨의 구연동화 해설과 함께 사자, 코끼리, 수탉, 캥거루 등 동물들이 등장한다. 충무아트홀은 개관 후 처음으로 가족 시리즈를 준비 중인데 첫 작품으로 택한 것이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다. 내달 15일부터 5월 1일까지 3주 동안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와 공동 주최로 무대에 올린다. 충무아트홀은 그동안 '그리스' '달고나' '올슉업' '아이러브 유' '헤어스프레이' '미녀는 괴로워' '웨딩싱어'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뮤지컬을 주로 공연해 뮤지컬 전용극장 이미지가 강했다. 올해로 공연 9년째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이제까지 65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대극장에서 공연되지만 티켓 가격은 가족관객이 대상임을 고려, 소극장 수준이다. 프리뷰 공연기간인 내달 15일과 16일은 50%까지 할인해 준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10-03-25 18:11:56하나로텔레콤의 ‘005’는 지난 2004년 7월 국내 최초로 전화상품 통합브랜드 ‘하나폰’의 국제전화 상품이다. ‘하나폰 005 국제전화’는 하나로텔레콤의 첨단 교환기와 국제 광케이블을 이용,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초 단위 요금제를 적용해 타사 대비 요금이 저렴하다. 하나로텔레콤은 TV와 신문광고를 통해 005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과 가족, 국제 비즈니스맨을 타깃으로 통화품질은 뛰어난 반면 전화요금은 타사와 비교해 가장 싸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시내·시외 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요금과 함께 고지서가 청구된다는 장점도 내세우고 있다. 005 국제전화의 상품 구성은 사전에 고객이 지정한 유·무선전화에서 발신하거나 착신한 국제 통화요금을 평균 50% 할인해주는 ‘005 패밀리’, 휴대폰으로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위해 요금을 평균 50% 할인해 주고 해외 출장시 로밍 휴대폰을 제공하는 ‘005 비즈니스’ 등 맞춤형 요금제로 돼 있다. 가령 005 패밀리와 비즈니스는 1분당 미국에 걸 경우 각각 129원, 129원, 중국은 269, 279원으로 경쟁사 미국은 150∼199원, 중국 350∼699원 보다 대폭 저렴하다. 아울러 편리한 부가서비스로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교환원 없이 안내방송에 따라 자동으로 연결되고, 요금은 국내 수신자가 부담하는 글로벌콜렉트콜을 꼽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 휴대폰 이용 고객이 하나로텔레콤의 국제망을 통해 저렴하게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제로밍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 또는 국내에서 국제전화를 걸 때 현금 대신 하나로텔레콤이 발행한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하는 하나로텔레콤 선불카드도 편리하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로텔레콤은 타사와의 제휴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깨끗한 통화품질과 저렴한 요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005 국제전화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 또는 집전화로 005만 누르면 편리하고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SMS)를 보낼 경우 하나로텔레콤의 005 국제 SMS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용방법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휴대폰에서 영문으로 문자메시지를 작성한 후 ‘005+국가코드+받는 사람 이동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해외에 있는 상대방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 내용이 전송된다. 요금은 1건당 100원이다. 서비스 대상국가는 해외 183개국이며, 오는 10월부터는 휴대폰 뿐 아니라 하나로텔레콤 자회사인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에서도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한글이 지원되는 005 국제 SMS를 내놓을 예정이며, 국제 SMS의 서비스 개발을 계획해 맞춤·지능형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05-09-26 13:43:17#OBJECT0# [파이낸셜뉴스] 10·20세대의 골프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골프업종 소비가 늘어났다. 특히 10대는 스크린골프, 20대는 골프용품의 결제금액 및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일 BC카드 '골프업종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1~10월 10대의 골프 관련 결제액은 전년동기보다 8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의 결제금액 역시 9% 상승했다. 10대의 경우 스크린골프 결제액이 124.7%로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는 골프용품 관련 결제액이 16%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대와 20대의 구매력 차이가 골프 관련 업종 소비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10대의 경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필드에 나가기 어렵고, 20대의 경우 취업자도 있어 필드에 나가기 위한 여러 용품에 대한 소비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20대 이상에 접어들수록 필드 이용을 위한 소비가 많아지는 데 따라 카드사 등에서 이들을 타깃으로 골프 용품 구입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30대 이상부터는 골프업종 소비 감소세가 관측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결제금액(-12.5%)이 가장 많이 줄었다. 30대 이상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탓에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나'를 위한 투자보다 '가족'을 위한 투자 쪽으로 필수 경비 지출이 늘어나는 반면,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지출 항목이 많지 않은 데다가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워라밸'에 관심이 높다는 점이 골프 수요 이동 요인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골프 수요 급증은) 과거보다 연차를 많이 소진하고, 여가시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현상과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며 "비즈니스나 모임 등의 이유로 골프를 쳤던 중장년층과 달리 젊은 세대들은 여가 목적으로 골프를 치는 경향이 강하므로 욕구 충족을 위한 패션 아이템이나 체험 이벤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0 15:18:1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해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관련주로는 대원미디어, 아셈스, SAMG엔터 등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의 ‘피크민’ IP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게임으로 ‘포켓몬고’에 이어 나이언틱과 닌텐도가 두번째로 협업한 사례”라며 “출시된 지 3년이나 지난 AR 게임이 역주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산책하기 좋은 날씨와 러닝크루의 증가, 젊은층의 무해력(작고 귀엽고 해롭지 않은 것에 주목)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특히 1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아 피크민의 흥행은 오래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관련주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나이언틱은 2010년 존행키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설립한 미국의 SW 개발사다. 닌텐도 IP를 활용한 포켓몬고, 피크민 블룸을 출시했다. 리서치알음은 과거 포켓몬고가 출시되었을 당시 국내 증강현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기 때문에 피크민 블룸 수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포켓몬고가 어린이 중심의 ‘가족 게임’이었다면, 피크민블룸은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산책하며 즐기는 동물의 숲 게임’이다. 최 연구원은 “피크민 블룸은 현재 국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 중심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중인데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도 ‘피크민’ 검색이 급증 중”이라며 “1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피크민 블룸’ 게임이 흥행중인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 유망 기업 3선을 추천했다”라고 부연했다. 우선 대원미디어는 국내 닌텐도 게임 유통사업과 관련해 50% 이상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독점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당부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대원샵에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피크민 주요 캐릭터 제품 대부분 품절이며 캐릭터 상품 판매량이 통상 대비 2.5배 이상 확대중이다.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필름 전문 기업인 아셈스는 러닝화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동사의 친환경 접착 필름은 주로 신발 ODM, OEM 회사를 거쳐 최종 수요자인 메이져 신발 브랜드사(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등)에 제공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SAMG엔터는 국내 1세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남아용 타깃의 ‘미니특공대’와 여아 선호도 1위인 ‘캐치티니핑’ IP를 보유 중”이라며 “하츄핑 캐릭터가 국내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피크민 블룸처럼 전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 높아 주목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09:02:37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내놓고 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토탈케어 서비스에 나선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이 협업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시니어 시대의 웰 리빙(Well-living),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에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 담겼다. 넥스트(NEXT)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에서 따왔다. 고객층은 '뉴시니어'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대상까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했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인력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로,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 선릉역과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상장지수펀드(ETF)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도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는 하나금융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와 하나증권의 리서치, 투자은행(IB) 등 전문인력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산하에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 태스크포그(TF)를 별도로 꾸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시니어 시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2 18:08:52[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내놓고 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토탈케어 서비스에 나선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이 협업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시니어 시대의 웰 리빙(Well-living),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에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 담겼다. 넥스트(NEXT)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에서 따왔다. 고객층은 '뉴시니어'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대상까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했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인력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로,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 선릉역과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상장지수펀드(ETF)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도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는 하나금융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와 하나증권의 리서치, 투자은행(IB) 등 전문인력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산하에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 태스크포그(TF)를 별도로 꾸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시니어 시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2 09:56:28[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 경영진은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이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주요 목적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 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글로벌 업체로서의 성장 동력 확보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해나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0:39:25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성공을 단언했다. 현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기관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들은 고려아연 전체지분의 40%이상을 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70만7000원으로 마감해 공개매수가 66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관투자자 공개매수에 응할 것 19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13일 공개매수 시작 후 지금까지 약 2% 규모 개인투자자에 의한 손바뀜이 있었다. 공개매수의 타깃이 기관투자자가 아니였던 만큼 평균 취득 단가 45만원인 기관투자자는 프리미엄을 고려, 공개매수에 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일 기준 고려아연의 주주는 영풍 등 장씨일가측이 33.1%다. 최씨 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직계가족 2.2%, 범 최씨일가 13.4% 등 15.6%다. 한화H2(5.0%)·한화임팩트(1.9%)· 한화(1.2%) 등 한화그룹 8.1%,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인 HMG글로벌 5%(주당 취득단가 50만4333원, 약 5272억원), LG화학 1.9%, 트라피구라(1.5%), 한국타이어(0.8%), 한국투자증권(0.8%), 조선내화(0.2%), 동원산업(0.04%) 등이 최 회장 우호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최 회장측 지분율은 33.94%로 앞설 수 있다. 이외 국민연금 7.8%, 자사주는 2.4%다. 고려아연 전체로 보면 기타주주 48.8% 중 47.6%는 기관투자자로 분류된다. 김 부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최소 공개매수 지분 정도면 의결권 기준 44%를 확보하게 된다"며 "과거 2개년 주주총회를 분석해본 결과 기타주주가 100%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44% 의결권이면 주주총회에서 원하는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인 한 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려아연 주가를 90만원까지 바라보는 기관 투자자도 있다. 고려아연의 미래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는 만큼 현재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거나 필요한 경우 장내에서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의 대항 공개매수와 관련해서는 "특별관계자에서 벗어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개매수가 끝나면 다시 주가가 50만원대로 돌아갈텐데 회사 손실이 몇천억원이 넘어가는 결정을 지지할 이사회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년 간 고려아연의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걸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항공개매수의 가격, 물량이 영풍-MBK파트너스를 앞서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씨 일가 대항 공개매수 길 열어놔 고려아연의 최씨 일가측은 이날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한 고려아연의 출자를 현 경영진의 독단적 결정이라는 MBK측 주장에 대해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련 법령 및 내규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라인드 펀드 특성상 어느 기업에 투자하는지 모른다. 본업(금속제련업)과 관련이 낮은 기업에 투자가 집행됐다는 이유를 들어 비판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 이그니오홀딩스 투자와 관련해서도 해당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잘못됐다고 봤다. MBK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2년 4월 이그니오홀딩스 매출액을 573억원, 7월엔 637억원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11월 공시 자료에선 29억원으로 20분의 1 이상 작게 인식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하반기 총 5820억원을 투입해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100%를 사들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그니오는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100% 재활용 동박'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지난해 3만t 수준이던 동(구리) 생산량을 2028년 15만t까지 확대하기 위해 당사가 진행한 필수 투자였다"며 "당사의 사업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 장씨 일가와의 '특별관계자 해소'를 공시했다.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 대항 공개매수의 길을 튼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항 공개매수는 반대편 주주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고려아연의 경우 막대한 자본 투입과 한정된 유동물량으로 부담이 적지않다. ggg@fnnews.com 강구귀 박소연 기자
2024-09-19 18: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