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온드림소사이어티 커뮤니티 스페이스에서 '이미지 합성 기술(딥페이크) 바로보다'를 주제로 ‘제3회 디지털 심화쟁점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심화쟁점 콜로키움은 2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인공지능의 안전·신뢰, 디지털 접근성 주제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개최됐다. 3차 콜로키움에서는 이독실 과학평론가가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활용방안을 위주로 '딥페이크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범죄 심리학적 관점에서 딥페이크 범죄의 문제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 '딥페이크 가짜뉴스의 범죄심리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딥페이크 범죄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범부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에 포함된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딥페이크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부처 간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콜로키움은 딥페이크와 가짜뉴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론화 플랫폼인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정부는 그간 디지털 공론장에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와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와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디지털 심화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쟁점들을 학생들의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대회와 논문공모전을 개최하며 디지털 태생(네이티브) 세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0 09:40:24[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애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을 제기하며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는 이영애가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29일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화해권고결정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법원이 직권으로 화해를 권고하는 것이다. 쌍방 화해가 성립되면 법원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법원은 화해 조건으로 피고 정 전 대표에게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향후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관련 방송을 금지하며 이영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방송 시 당사자 입장 반영할 것을 제시했다. 이영애에게는 형사 고소 취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영애는 이러한 법원의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서를 지난 12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화해가 불발되면서 재판부는 새로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정식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영애 소속사 그룹 에이트는 지난해 10월 정씨가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에 민사소송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트 측은 "이영애는 정씨가 가짜 뉴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고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달 넘게 사과와 방송 중단을 기다렸다.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참된 언론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씨가 가짜뉴스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09:19:35[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하며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변호인과 나타난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매달 세비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며 "총 9000만원 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검찰에 출석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두고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이라며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특정 언론사와 기자의 성을 언급하면서 "여러분들(기자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어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거기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지 왜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이 나눈 텔레그램이 있고 수십명이 봤다고 하는데 그 수십명이 누구며 증거 있느냐"며 "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으러 왔다.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나눈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했다. 청와대 이전 관련 발언에 대해선 "청와대가 좋지 않다는 말을 (나 외에도) 여러 사람이 자기 방식으로 주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강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강씨를 최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1:46:0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와 함께 1년만에 아들을 만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한 이윤진은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윤진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밤일이나 다른 남자와의 열애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변호사와 만나 고소가 가능한지 상담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이 모아온 가짜뉴스는 ‘발리 호텔에서 밤일’, ‘외국인 남사친과 열애’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변호사는 고소 여부에 앞서 현재 이혼 소송의 진행 상황을 물었다. 이윤진은 “합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송 중이고 재산분할보다 양육 문제가 우선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윤진은 첫째 딸을 키우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 앞서 이윤진은 이혼 후 1년 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을 언급하며 그리워했다. MC가 양육권 상황에 대해 묻자 이윤진은 “온라인을 통해 면접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달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아들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두 번 만났는데 첫 번째 만남에서는 아들을 보지 못했고 두 번째 만남도 기대하지 않았으나, 나와 줘서 너무 반가웠다”며 지난주 아들과 온라인으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30분간 아들과 대화를 했다는 이윤진은 “1년만에 봤다”며 “오랜만에 보니 많이 자랐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진은 또 “지지난 주 한국에 일이 있어 방문할 때 그동안 주고 싶었던 선물을 집 앞에 몰래 두고 왔다”고 엄마로서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6 17:01:49[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을 부정한 것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가짜 뉴스 진원지 대통령실은 뻔뻔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국민을 바보 취급 하는 거짓말에 대해 국민께 즉시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23억원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전 대통령 때 검찰수사팀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 했다"며 "검찰이 해당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은 2022년 12월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7개월 되던 때"라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가 아닌 윤석열 정부에서 있던 일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서라면 노골적 거짓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짓말의 진원지"라며 "윤 대통령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 뉴스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니 국정이 엉망진창"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관련 수사를 위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가 국민께 진실을 고하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그 외 다른 출로가 없다는 점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2024-10-28 09:57:18[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25일 야권을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가짜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익 23억원설을 비롯, 건축업체 희림과의 연관 의혹, 김건희 여사 발언이라고 소개되는 SNS 내용들에 대해 모두 일축한 대통령실은 엄정대응 계획을 알리면서 야당 의원을 향해 관련 SNS 게시물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최근 사설이나 칼럼 등에 자주 인용되고 있는 김 여사가 발언했다고 전해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개 내용에 대해 "이것은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멍청해도 말은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살지, 배 튀어나오고 코 골지, 많이 처먹고 방귀 달고 다니고'라고 말한 것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 녹취에 담겼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서울의 소리 유튜브 녹취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여사가 '우리 남편은 바보다. 내가 다 챙겨줘야지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 저 사람 완전 바보다'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지상파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내용이었고, '서울의 소리'에서 유튜브를 통해 해당 발언 방송을 강행한 뒤 허구의 발언으로 확산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설과 칼럼이 계속 나오고 있고 최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문장을 실은 칼럼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자, 대통령실이 결국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의원과 해당 칼럼을 낸 매체들을 향해 "팩트 체크는 했는지가 의문"이라면서 "양문석 의원도 가짜 뉴스에 근거한 이 SNS 게시물에 대해서는 내려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리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희림과 김 여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언론 칼럼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단순한 그런 의혹성 기사에 대해선 좀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희림은 과거 김 여사가 경영하던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지만, 현재 김 여사가 희림에 아는 인사가 없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희림 측 인사가 해외 순방에 3번 동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해외 순방 기업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선정해 김 여사가 일일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면서 "김 여사가 관여를 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사실인 것 처럼 호도하는 것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억이라고 하는 것은 2022년에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면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그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된 자료에 기반한 수익과 관련해 산정이 불가하고, 시세 조정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23억원 수익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당 자료였던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심리분석 결과를 놓고 증권가에서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매매차익 실현을 추정할 종가 적용 시기는 물론 기간 적용 등을 특정하기 쉽지 않아 추정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0년 10~11월 거래소에서 도이치모터스 종목 시세조종 혐의 심리에 나섰지만 이듬해 5월 무혐의 결론을 내렸고, 금융감독원 조사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그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앞으로 엄정하게 대응을 하겠다"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 없이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5 17:42:37[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유명인 대상 가짜뉴스의 타깃이 됐다.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라는 내용이다. 한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공유 중인 이 가짜뉴스 게시물의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올라온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다른 뉴스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등의 거짓 정보들이다. 여러 유명인들이 가짜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배우 장신영은 최근 방송에서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의혹 후 "두 사람이 이혼했다" "잠적했다" 등의 가짜뉴스 때문에 “핸드폰에 깔려있는 어플을 다 지우고 아무 것도 안 봤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우 송일국 역시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지방으로 발령이 난 건데, 가짜뉴스에 ‘별거’ 이런 게 떠 있더라”며 최근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져 주변인들이 크게 놀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탁한다는 가짜뉴스가 돌아, 안세영 측이 직접 나서 “연락이 온 바 없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5 07:37:52[파이낸셜뉴스]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가수 유열(63)이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은 작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폐섬유증 진단 사실을 솔직히 털어놨다. 가수 겸 라디오 DJ 등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 영상에서는 교회 전도사로 소개됐다. 유열은 볼이 패일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 아내가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갔다. 처음으로 나를 오롯이 돌아본 시간이었다”고 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병이다. 유열은 이 영상에서도 숨이 차는 듯 거친 숨소리를 내고, 기침을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열이 투병 사실을 알린 후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이에 대해 유열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 측은 지난 5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유열은 현재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거짓 허위사실 유포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개월 전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최근에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유열은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한때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는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과 친분이 있는 포크그룹 다섯 손가락 이두헌은 SNS에 “유열 형이 폐 이식 수술 후 처음으로 전화를 주셨다”며 “목소리도 예전으로 돌아왔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이다. 가수 겸 라디오 DJ로 활약, 공연제작사 유열컴퍼니를 설립해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11:19:14[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와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협회장의 재판에 출석한 증인들이 10일 "쥴리라는 예명 가진 사람에 대해 전혀 듣도보도 못했다"고 말했다. 나이트클럽에서 VIP룸으로 직행하는 비밀 엘리베이터설 주장까지 나오면서 제기된 '쥴리 의혹'에 해당 나이트클럽 사장 출신들 마저 "VIP룸도 없고 직행 엘리베이터도 없다"면서 특히 엘리베이터에 대해 "미친 사람이 아니면 그걸 왜 만드느냐"고 일축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공판에서 의혹에 거론되던 업소의 대표들이 이같이 의혹을 잇따라 부정하자, 쥴리 의혹 자체가 가짜뉴스 였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날 제6차 공판을 열고 1994~1999년 서울 강남의 모 나이트클럽 공동대표였던 조모씨와 배모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우선 정 전 대표와 안 전 협회장 등이 과거 '쥴리'가 일했다고 주장한 나이트클럽의 전 대표였던 조씨는 나이트클럽에서 6층까지 바로 이어지는 VIP룸이 있다는 주장부터 반박했다. 조씨는 "삼부토건 회장을 비롯해 이른바 VIP들이 따로 사용하는 공간은 없었다"면서 "호텔건물로 직결되는 엘리베이터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비중있는 손님들과 친교를 가진 여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조씨는 "한번도 들은 적 없고, 전혀 없다"면서 "종업원 외에 다른 여자는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르네상스 지하 또는 1층에 그림을 전시했던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씨는 "기억 안난다"면서 삼부토건 회장이 특정 여성을 동석시키거나 같이 다녔는지에 대해서도 "본적 없다"고 일축했다. 공동대표였던 배씨도 '6층까지 한번으로 직통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구조상, 상식적으로 안 맞는 것 같다"면서 "건물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건 미친 사람 아니면 그걸 왜 하나 싶다"고 말했다. 호텔 건물과 사무실 건물이 2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직행 비밀 엘리베이터 자체 말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배씨는 "쥴리라는 예명을 가진 사람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듣도 보도 못했다"고 부인했다. 삼부토건 회장이 특정 여성과 있거나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것도 봤는지에 대해서도 배씨는 "못 봤다"면서 '김 교수'라는 여성의 호칭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민지 기자
2024-09-10 18:44:25[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옥새 전달' 의혹 보도와 관련해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 내란 혐의로 최 목사를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말도 안 되는 것 가지고 행정기관들의 수사 낭비까지 불러오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서 중단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최 목사는 천공을 이용한 이른바 '윤 대통령 탄핵 옥새 공작 가짜 영상 프로젝트'를 서울의소리 등과 공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서울의소리와 최 목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목적으로 '대선 직전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부적으로 옥새를 전달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이 내용을 제보받아 보도하려 한 것은 맞지만, 신빙성이 의심돼 결국 방송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5 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