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속에 몰래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만들어 판 60대 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박향철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약사법위반 혐의로 60대 안모씨 형제를 기소했다. 형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60억원 상당의 위조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무허가 의약품 등 약 150만정을 제조하고,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국인에게 기술을 배워온 뒤 산속에 몰래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약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만들어낸 가짜 약품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에서 팔았다. 검찰은 "동종 범죄 발생 가능성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무허가 의약품 제조공장 등으로 제공된 피고인들 소유 건축물과 토지 등에 대해 부동산 처분금지가처분 등 보전조치 하였고, 몰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3 08:03:43중국에서 원료를 밀수입해 시가 920억원 상당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판매한 일당 24명이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2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중 총책 A씨(66), 제조기술자 B씨(67), 제조유통책 C씨(55), 유통총책 D씨(51) 등 주범 총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에서 원료를 국제우편 등으로 밀수입해 강원도 정선 소재 농가 및 서울 금천구 소재 사무실 공장에서 지난 10월까지 시가 920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613만정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만든 가짜 비아그라에는 정품과 동일한 'VGR100' 식별 표시와 제조사명까지 있어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품 비아그라는 시중에서 1정당 1만5000원에 판매되나 이들이 제조한 가품은 소매상들에게 1정당 약 233원에 유통됐다. 소매상들은 시골 농가, 공사장 인부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정당 최대 1000원에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이 9억여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했다. 시가 13억 3000만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8만8792정이 경찰에 압수됐으나 나머지 600만여정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무역이 중단되면서 의약품 밀수가 어려워지자 직접 가짜 약을 제조하기로 하고 범행을 결심했다. 건강식품업자인 총책 A씨가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지인을 통해 가짜 약 제조·판매가 수익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범행을 공모했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강원도 정선 소재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한 제조공장을 특정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일당은 서울 금천구 소재 오피스텔을 임차해 공장을 이전하고 수사를 피해가려고 했으나 끝내 붙잡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9 18:07:27[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원료를 밀수입해 시가 920억원 상당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판매한 일당 24명이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2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중 총책 A씨(66), 제조기술자 B씨(67), 제조유통책 C씨(55), 유통총책 D씨(51) 등 주범 총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에서 원료를 국제우편 등으로 밀수입해 강원도 정선 소재 농가 및 서울 금천구 소재 사무실 공장에서 지난 10월까지 시가 920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613만정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만든 가짜 비아그라에는 정품과 동일한 'VGR100' 식별 표시와 제조사명까지 있어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품 비아그라는 시중에서 1정당 1만5000원에 판매되나 이들이 제조한 가품은 소매상들에게 1정당 약 233원에 유통됐다. 소매상들은 시골 농가, 공사장 인부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정당 최대 1000원에 판매했다. 경찰은 이들이 9억여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했다. 시가 13억 3000만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8만8792정이 경찰에 압수됐으나 나머지 600만여정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무역이 중단되면서 의약품 밀수가 어려워지자 직접 가짜 약을 제조하기로 하고 범행을 결심했다. 건강식품업자인 총책 A씨가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지인을 통해 가짜 약 제조·판매가 수익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범행을 공모했다. 그는 지인들을 통해 제조 기술자 등을 소개받고 자신이 소유한 농가와 자금을 동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강원도 정선 소재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한 제조공장을 특정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일당은 서울 금천구 소재 오피스텔을 임차해 공장을 이전하고 수사를 피해가려고 했으나 끝내 붙잡혔다. 경찰은 중국 내 공급 조직에 대한 단서를 확보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의약품을 복용할 시 정품과 달리 성분함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높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 바란다"며 "가짜 의약품 판매 등을 목격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9 11:43:59[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부산 시내 의약품 도매상 52곳과 성인용품 전문판매점 19곳을 대상으로 의약품 불법관리·판매 등 약사법 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총 21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A 성인용품점은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 의약품 148정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B 의약품 도매상은 관리 약사가 해외여행을 떠난 3주간 일반 직원이 의약품 입출고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법 제45조에 따라 관리약사를 둬야 하며, 관리약사가 의약품의 입출고, 품질관리 등 도매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 C 의약품도매상은 관리약사가 주 5일 근무하도록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실제로는 주 2회, 1회 2시간만 근무시키는 등 관리약사 업무를 소홀히 하다 적발됐다. 또 D 의약품 도매상은 유효기간이 3년이나 지난 의약품을 일반 의약품과 같이 보관하다가 적발됐고, E 의약품 도매상도 유효기간이 8개월 지난 의약품을 보관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F 의약품도매상은 의약품 운반차량 표지판 없이 의약품을 운송하다가 적발됐다. 의약품 운반차량에는 이를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운행해야 한다. 시 특사경은 이번 기획수사로 적발된 위반업소 21곳의 관계자를 형사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4 10:06: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가짜 비아그라를 인터넷쇼핑몰과 성인용품판매점 등에서 불법 유통·판매한 업자 7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짜 비아그라 판매량은 약 1만6500정으로 시가 3000만원 상당이다. 압수한 부정의약품은 총 16종, 2만4832개,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나, 이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의 가짜 비아그라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등의 통신판매와 성인용품판매점에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부정의약품 배송책인 A모씨(38)는 단속을 대비해 주거지에 의약품을 보관하고 택배 발송 장소를 수시로 옮겨 다니며 판매했다. 공급자들과는 퀵으로 물건을 받고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며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판매된 가짜 비아그라 중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최대 허용량의 2배 이상 검출된 제품도 있는 등 함량이 일정하지 않았다. 실데나필은 과다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성분이다. 이처럼 의사 처방전없이 약국 외에서 구입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부작용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짜 비아그라 등 부정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유통·판매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병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안전수사대장은 "시민들이 쉽게 노출되는 부정의약품 판매 경로에 대한 수사 확대로 제조·수입단계에서부터 위험이 사전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25 17:00:39300억원이 넘는 양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해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25일 해양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위반 혐의 중국인 A씨(44·여)와 B씨(59) 등 2명을 구속하고 A씨 아버지 C씨(68·중국)와 D씨(72)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약 212만정, 시가 318억원어치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드레닌’이라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작,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들여온 212만정 중 압수한 16만정을 뺀 196만정(시가 294억원)은 국내에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컨테이너 화물로 인천항으로 들여온 뒤 운반자, 판매자, 대금수수자 등으로 업무를 분업화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밀수 #가짜 #짝퉁 #비아그라 #시알리스 #아드레닌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4-25 13:22:55수백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하거나 중국에서 밀수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약사법·상표법 위반 혐의로 주범 김모씨(58)와 손모씨(58)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씨(58)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 등 4명은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랑구 주택가 가정집에 무허가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267억원 상당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다. 또 손씨 일당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시내 주택가 등지에서 시가 129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수해 포장 판매한 혐의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시알리스 원료를 구매해 옥수수 전분이나 쑥 분말, 십전대보탕 등과 섞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제작해 판매했다. 일당은 이를 미국산 발기부전 치료제나 한방 성기능개선재라고 속여 팔기도 했다. 아울러 밀수 조직을 이끈 손씨 등은 과거 중국에서 알게 된 판매자를 통해 가짜 시알리스나 비아그라를 들여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66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등 성기능개선제와 범죄수익금 2500만원, 80만정 제조분량 원료 16㎏, 75만정 포장 부자재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자 오남용 우려 지정의약품"이라며 "가짜 약은 성분과 용량이 일정치 않아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12-26 12:46:23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판매사범을 기획 수사한 결과, 17명을 적발 약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일명 따이공)이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을 1정당 300원에 구입해 1000~5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정당 1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나 구매과정이 번거럽고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비아그라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알려졌다. 정품인 비아그라는 100㎎이 최대용량이고 시알리스는 20㎎이 최대용량인데 비해, 이들이 판매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100㎎, 220㎎, 300㎎, 500㎎ 등 다양하게 표시돼 겉보기에도 가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특사경은 압수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표기된 용량과 전혀 다른 발기부전치료제 용량과 성분이 검출돼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약사법이 적용돼 추후 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용남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부정·불량 의약품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통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며 "판매업자 뿐만 아니라 제조·수입 단계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12-20 14:55:42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성분을 넣어 '저질 홍삼음료' 13억원어치를 제조,정력제로 속여 국내외에 판매한 권모(57)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 특사경 조사결과 이들은 홍삼 함유량은 0.13%에 불과하고 약간의 한약재와 발기부전치료제인 바데나필(레비트라 성분)과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을 혼합한 제품을 1박스에 최고 18만원에 판매, 제조원가(6000원, 1박스/10병)의 최고 30배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데나필과 실데나필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약의 주성분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이들은 고려홍삼을 주원료로 한 정력제로 홍보해 오만과 미국 등 국외로 수출,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단속을 피하고 불법 제품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인터넷이나 다른 홍삼제품을 구매할 때 끼워 파는 식으로 판매해 76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 과정에서는 고려홍삼을 주원료로 만들어 몸을 보양하고 순환계통을 원활하게 해 만병의 원인을 제거하고 정력을 북돋아 주는 성기능개선음료라고 허위·과장 광고하며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제품 포장박스와 제품에 제조업소명, 소재지, 연락처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단속에 걸렸을 때 증거서류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제품 제조시 문서상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OEM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제조한 또 다른 성기능개선제품은 검은색을 내기 위해 인체에 부작용이 있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숯가루를 사용하는 등 식품안전성을 무시한 것도 함께 밝혀졌다. 서울시 최규해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홍삼제품의 인지도와 국내 수출 관련 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지능적인 범죄"라며 "부정 식·의약품사범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끝까지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1-26 08:26:21버스터미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수거한 부정의약품 판매전단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공공시설 화장실에 뿌린 전단지를 통해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부정의약품을 판매한 업자 17명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는 2일 해당 업자들이 판매한 부정의약품에선 정상제품보다 주성분이 최대 4배 초과검출되거나 정상제품에 쓰이지 않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에선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정상제품보다 많이 검출되거나 다른 제품인 시알리스의 주성분 타다라필이 함께 검출되는 경우가 있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소개된 아드레닌에선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적발된 업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선불폰을 이용해 콜센터를 운영했다. 판매원으로는 노인과 신용불량자 등을 고용해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이나 지하철택배를 이용해 점조직으로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한 업자들은 이런 불법의약품을 주로 떠돌이 보따리상으로부터 싸게 구입해 최대 1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했다. 가짜 비아그라 한 통을 1만원에 구매해 최고 12만원에 판매하는 식이었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부정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시민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성범죄에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며 "시민 스스로 전문의약품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kimjw@fnnews.com 김종욱 수습기자
2014-09-02 10: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