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가짜 신부' 역할 대행을 해주며 하루에 직장인 평균 월급만큼 번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전해졌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청두 출신 20대 여성 차오메이는 '가짜 신부' 역할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차오메이는 "지난 7년간 20번의 결혼식에서 신부 연기를 했다"며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한 친구가 부모님과 만날 때 여자친구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관련 일에 나서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인생 배우’라고 부르는 차오메이는 "신부 역할을 맡을 때 의뢰인이 원하는 나이, 직업, 학력 등 정보를 꼼꼼히 외우고 신랑 가족과 만난다"며 "의뢰인과는 엄격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주로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 수요가 급증한다"며 "하루 일당으로 1500위안(약 30만원)을 받으며, 요청 내용에 따라 비용이 조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적 접촉이나 혼인신고 등 법적 절차는 전혀 하지 않으며, 오로지 결혼식 행사 자체만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차오메이는 "직업학교 졸업 이후 잠시 영화 엑스트라로 일했으나 1회 출연당 몇십 위안밖에 되지 않는 수입에 만족할 수 없었다"며 "다만 가족들이 '성 노동'에 종사한다고 믿을까 봐 두려워 (가족에게는) 내가 하는 일을 숨기는 중"이라고 했다. 차오메이와 같은 ‘인생 배우’는 중국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의뢰인의 필요에 따라 여자친구, 부모, 고용주, 자녀 등 다양한 역할을 연기한다. 그러나 쓰촨 홍치 로펌의 허보 변호사는 "신부 역할 자체는 불법이 아니더라도 사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할 경우에는 법적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6 11:18:01[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신부의 친구인 척 참석한 중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는 최근 한 여성이 결혼식 피로연에 하객으로 참석한 영상이 올라왔다. 홍콩을 여행 중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영상에서 와인과 전복, 새끼 돼지고기구이 등 고급 요리를 즐겼다. 그렇게 다른 하객과 연락처를 교환하며 피로연을 즐겼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신부가 이 여성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그의 가짜하객 행세가 들통났다. 이에 중국의 누리꾼들은 “본토인 망신을 혼자 다 시켰다”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려가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해당 여성은 처음엔 “친구가 나를 결혼식에 데려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친구가 누구인지 밝히라는 추궁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여성은 현재 영상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에 이 여성의 영상이 확산돼 홍콩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경우 그가 추후 처벌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SCMP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7 22:48:33'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60살이 넘은 나이에, 16살 먹은 '안징재'를 부인으로 맞이해 공자를 얻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때 신부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후사를 걱정했었는데, 어느 날 사위가 뒷간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는 흔쾌히 허락했다는 야사가 있다. 즉 소변 상태와 생식 기능을 연관시켜 생각했던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요새도 소변줄기가 시원치 않거나 약해지면, 성기능 저하 여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잔뇨감이 남거나, 소변을 보고난 이후에 조금 있다가 다시 조르륵하고 더 나오는 증상까지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에 따른 변화는 존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 화장실을 가보면 알 수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급하게 달려와서 부리나케 소변보고 뛰어나가기 마련이다. 반면에 어르신들은 바지를 푸르고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고, 볼일을 보고 난 이후에도 함부로 바지를 추스르지 못하는 게, 잘못하면 다시 주르륵 나와서 바지가 젖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아직 그 나이가 되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증상이 생겼다면, 이는 당연히 치료 대상이 된다. 물론 요로 감염이 있거나 전립선이 커져서 오줌길을 압박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비뇨생식 계통을 의미하는 신(腎)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가 바로 그 경우다. 그래서 이럴 때는 보통 성기능 저하가 같이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치아가 부실해지며, 귀가 웅하고 울거나 간지러울 때가 많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리거나 아픈 경우도 있다. 대부분 양기(陽氣)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이 시리거나 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대변이 묽어지기도 한다. 간혹 가다 허열(虛熱)이 떠서 열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가짜 열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이럴 때 아랫배에 뜸을 뜨는 경우가 많았는데, 화상의 우려가 있을뿐더러 증상이 정확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따뜻한 핫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소위 '스태미나'를 강화시킨다는 식품을 함부로 먹는 것도 옳지 않다. 내 체질과 증상에 맞는 것으로 맞춤 선택하기 위해, 일단 가까운 한의원부터 찾는 것이 좋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2024-05-30 19:04:01[파이낸셜뉴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60살이 넘은 나이에, 16살 먹은 ‘안징재’를 부인으로 맞이해 공자를 얻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때 신부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후사를 걱정했었는데, 어느 날 사위가 뒷간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고는 흔쾌히 허락했다는 야사가 있다. 즉 소변 상태와 생식 기능을 연관시켜 생각했던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요새도 소변줄기가 시원치 않거나 약해지면, 성기능 저하 여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잔뇨감이 남거나, 소변을 보고난 이후에 조금 있다가 다시 조르륵하고 더 나오는 증상까지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이에 따른 변화는 존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 화장실을 가보면 알 수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급하게 달려와서 부리나케 소변보고 뛰어나가기 마련이다. 반면에 어르신들은 바지를 푸르고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고, 볼일을 보고 난 이후에도 함부로 바지를 추스르지 못하는 게, 잘못하면 다시 주르륵 나와서 바지가 젖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아직 그 나이가 되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증상이 생겼다면, 이는 당연히 치료 대상이 된다. 물론 요로 감염이 있거나 전립선이 커져서 오줌길을 압박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비뇨생식 계통을 의미하는 신(腎)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가 바로 그 경우다. 그래서 이럴 때는 보통 성기능 저하가 같이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치아가 부실해지며, 귀가 웅하고 울거나 간지러울 때가 많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리거나 아픈 경우도 있다. 대부분 양기(陽氣)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이 시리거나 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대변이 묽어지기도 한다. 간혹 가다 허열(虛熱)이 떠서 열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가짜 열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이럴 때 아랫배에 뜸을 뜨는 경우가 많았는데, 화상의 우려가 있을뿐더러 증상이 정확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따뜻한 핫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소위 ‘스태미나’를 강화시킨다는 식품을 함부로 먹는 것도 옳지 않다. 내 체질과 증상에 맞는 것으로 맞춤 선택하기 위해, 일단 가까운 한의원부터 찾는 것이 좋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8 03:24:58[파이낸셜뉴스] 과도한 보정 기술이 들어간 웨딩사진 업체의 광고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누구냐 너" 수준의 딴사람급 웨딩사진 보정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웨딩사진 보정 수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중에 저렇게 보정 떡칠해 놓은 사진 보면서 '아 저 땐 저리 말랐었는데' 이러진 않겠죠?"라며 웨딩사진 업체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중 턱 보정' '승모근 다운' '쇄골 라인 생성' '팔뚝 라인은 슬림하게' '손가락 얇게' '기울어진 몸 바르게 보정' 등의 글과 함께 원본 사진과 비교하며 마치 다른 사람의 모습처럼 실제 주인공들의 외형을 탈바꿈 시켜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이러면 도대체 웨딩 사진의 의미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거의 그림을 그려놓은 수준이다"라는 생각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델이 두 명 아니냐", "사진업 하는데 이건 양호한 거다. 말 못할 정도의 보정이 많다", "저거뿐만 아니라 SNS 사진은 99퍼센트 가짜라고 보면 된다", "저렇게 보정하면 내 본모습이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는 내 얼굴 좋아한다" 보정 원하지 않는 MZ세대도 한편 요즘 MZ세대들은 이 같은 과도한 사진 보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부가 웨딩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승권씨는 "아내가 신부의 턱살이 부각된 사진을 보더니 꼼꼼하게 작업해서 브이라인 얼굴로 보정을 해서 예비신부에게 보내줬는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사진속의 이 여자는 내가 아니다"라면서 "난 내 얼굴을 좋아한다. 보정하지 말아달라"면서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4 10:46:5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를 준비하라는 예비 처가식구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70만 위안(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가짜돈'을 예비신부에게 줬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11일 후베이성 상양시 구청현에서 발생했다. 한 젊은 여성이 현금으로 가득 찬 가방을 들고 은행을 찾아 입금하려는 과정에서 돈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돈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여성은 남자친구가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돈 가방을 들고 곧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했다. 경찰이 가방 안을 조사해 보니 돈다발 가장 위쪽만 실제 지폐가 놓여있었고, 나머지는 은행 직원들이 돈을 세는 교육을 받을 때 사용하는 쿠폰 다발이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예비 처가 식구들이 여자친구에게 아파트를 사 주라고 압박해 속임수까지 쓰게 됐다"며 "쿠폰들을 인터넷에서 샀다"고 밝혔다. 중국은 결혼을 할 때 신랑이 신부 측에 일종의 지참금을 주는 문화가 있다. 일명 신붓값인 '차이리'는 중국의 오랜 관습으로 보통은 10만~20만위안(약 1854만~3700만원) 정도가 오가지만 최대 100만위안(약 1억8537만원)을 넘나드는 경우도 있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위조지폐를 고의로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과 최대 50만 위안(약 95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쿠폰은 위조지폐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이 남성은 경찰로부터 훈계와 교육을 받은 뒤 풀려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6 17:52:26[파이낸셜뉴스] '제18회 로마 독립 영화제'의 코미디 부문 수상작인 <스윈들러>가 10월8일(목)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스윈들러>는 빚을 갚기 위해 가짜 구마 사제 행세를 하던 '도진'이, 사이비 교회의 '장 목사'와 함께 신도들을 속이기 위한 더 큰 사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엑소시즘 코미디로, 독특한 소재가 담긴 이야기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우연히 구마 이야기를 듣게 되는 '도진'이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후 사제복 구매, 외국인 조수 고용 등 신부가 되기 위한 완벽한 준비를 하던 '도진'은 대망의 구마 첫날, 의뢰인 앞에서 뻔뻔하게 자신을 '김 신부'라고 속이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한편 열정적인 설교를 신도들에게 전파하는 사이비 교회 '장 목사'의 등장은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을 암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구마 사제가 된 사기꾼', '선동하는 사이비 목사', '두 사짜가 만났다!'라고 이어지는 카피들은 두 선수가 만나면서 벌어질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강조해 주며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려 준다. 한편 영상의 끝부분, 가짜 성수를 서비스로 주는 '도진'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마지막 순간까지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윈들러>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치로 만들어준다. *영화 정보 제목 : 스윈들러 영제 : Swindler 장르 : 엑소시즘 코미디 감독 : 이동환 출연 : 유형준, 피스 피델, 이규정, 송영창 외 제작 : 환필름 배급 : ㈜이놀미디어 러닝타임 : 93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20년 10월 8일 *시놉시스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사기꾼, 악마 쫓는 '구마 사제'가 되다!? 입으로 먹고사는 생활형 사기꾼 '도진'은 빚을 갚기 위해 '김 신부'라는 가짜 구마 사제 흉내를 낸다. 이후 사기 구마로 승승장구하는 '도진'에게 사이비 교회의 '장 목사'가 동업을 제안하고, 신도들의 돈과 마음을 쓸어 담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과거 '도진'에게 속았던 '윤희'가 눈앞에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오는데… 악마마저 고개를 저을 가짜 신부님의 기괴한 사기극이 시작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9-30 21:38:05[파이낸셜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예측불가 입체적인 스토리를 통해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1.3%, 최고 12.8%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7.9%, 최고 9.1%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평온했던 5인방의 삶에 스며든 새로운 감정과 끊임없이 확장되는 다채로운 관계들이 재미를 더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먼저 멍으로 가득한 어린 환자를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 분노한 정원(유연석 분)과 심영수 의원의 아들로 위장한 가짜 간이식 증여자를 목격한 익준(조정석 분)의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졌다. 정원은 망설임 없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고 한쪽에서 듣고 있던 어린 환자의 아빠는 바로 도망을 쳤다. 이때 겨울(신현빈 분)이 맨발로 환자의 아빠를 뒤쫓았고, 끈질긴 추격 끝에 겨우 붙잡았다. 잡혀온 환자의 아빠는 뻔뻔하게 증거가 있냐고 우겼지만 정원이 의심 가는 정황을 요목조목 집어내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또 익준은 심의원의 간이식 증여자가 석형부(남명렬 분) 회사의 직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석형(김대명 분)을 걱정했다. 고깃집에서 만난 5인방은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욕실 공사 때문에 당분간 익준의 집에 머물게 된 준완(정경호 분)과 정원의 소식부터 석형의 이야기까지. 본인의 복잡한 가정사에 초월한 석형은 아무렇지 않게 “이 콩가루…마치 우리 집 같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런 석형에게 5인방은 “너네 아빠는 정말 왜 그러냐. 장기매매 알선해, 바람 피워, 탈세로 고발 당해” 등 언뜻 거침없어 보이는 말이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석형을 위로했다. 사실 이날은 석형의 생일 파티를 위한 자리였다.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연주하는 5인방의 모습과 병원에서 온 연락 때문에 하나 둘 자리를 뜨는 상황이 가사와 맞물려 재미를 배가시켰다.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석형은 자신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산부인과 식구들의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동시에 케익과 샴페인을 들고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정원, 준완, 송화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의 오랜 꿈인 신부가 되기 위해 엄마 정로사(김해숙 분)에게 계속 어필하는 정원과 절대 안 된다며 정원을 포기 시키는 모자간의 팽팽한 대화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이사장(김갑수 분), 석형모(문희경 분), 병원장(조승연 분)이 로사의 집에 모이기로 한 날. 로사의 음식 준비를 돕고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유쾌한 모습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듯 즐거워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5인방에게 불어온 사랑의 봄바람도 빠른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송화에게 거침없는 직진 마음을 숨기지 않는 치홍(김준한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송화는 자신의 방에 커피를 들고 찾아온 치홍에게 “너, 혹시 나 좋아해?”라고 물었고 치홍은 “네. 좋아해요. 고백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라고 숨김없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치홍의 대답에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린 송화는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진지하게 본인 할 말만 하고 나가버린 치홍의 모습에 오히려 당황했다. 익준의 집에 익순(곽선영 분)이 와있다는 소식을 들은 준완은 장난기가 발동, 익순을 놀라게 하려다 오히려 자신을 강도로 오해한 익순의 발차기에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입술이 터진 채 뚱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준완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익순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날 익순에게 휴대폰을 전해주려 터미널로 간 준완은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오빠랑 연애하자”라고 담백한 고백을 건네 여심을 흔들었다. 익준 역시 과거 배우와 사귀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고, 이내 율제병원 VIP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로 다시 만나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여기에 익준이 사귀었다는 배우 여친으로 고아라가 깜짝 출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석형이 아버지의 내연녀를 만나고 있는 것을 목격한 민하(안은진 분)가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지난 5화의 엔딩에는 몸에 이상을 느낀 송화가 진료를 받기 위해 다른 병원을 방문, 긴장된 모습으로 검사를 받는 장면으로 끝이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시청자들은 “오늘 내 웃음 버튼은 마피아 게임 ㅎㅎ 로사종수 찐친 인정”, “치홍, 준완 직진 고백의 완벽한 예!!! 담주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노래 선곡 센스 무엇?”, “익순이 발차기에 폴인럽”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10 08:14:24드라마 ‘아르곤’이 첫 방송됐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은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이하 동일) 2.5%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 ‘하백의 신부’ 첫 방송 시청률 3.6%, 최종희 시청률 3.1%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방송된 ‘아르곤’에서는 진실을 보도하려는 기자들의 생생한 현장을 가득 담아내며 첫 회부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좀처럼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명품 조합 김주혁, 천우희는 기대를 감탄으로 바꾸는 열연을 펼쳤다. 김백진(김주혁 분)이 이끄는 아르곤은 심야 방송으로 밀려났지만 해명시 미드타운 붕괴 사고를 보도하며 진실 앞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르곤’에 배정 받은 이연화(천우희 분)는 특채 계약직 기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눈치를 받았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힘을 보탰다. 결국 이연화가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주강호 소장의 선의가 밝혀질 수 있었다. 방송말미 아르곤 팀의 뒤풀이 자리에 초대받지 못해 홀로 남은 이연화와 마지막까지 사무실에 남아 사고 인명현황판을 보며 주강호 소장 아내의 감사 전화를 받는 김백진의 대비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tvN ‘아르곤’ 화면 캡처
2017-09-05 09:24:32드라마 ‘하백의 신부’가 3%대에 재진입하며 종영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최종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이하 동일) 3.1%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하백의 신부’에서는 소아(신세경 분)와 하백(남주혁 분)이 마침내 신과 종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백의 신부’는 방송 초반 허술한 CG, 판타지물의 포화상태 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지만, 시청률은 3%대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극 후반부에 들어서는 시청률이 2%대로 하락하며 흥미를 떨어뜨리나 싶었는데, 최종회에서 다시 3%대로 진입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 작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첫 방송 시청률이었던 3.6%였으며, 최저 시청률은 최종회 직전인 15회의 2.2% 성적이었다. ‘하백의 신부’ 후속으로는 ‘아르곤’이 방송된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tvN ‘하백의 신부’ 화면 캡처
2017-08-23 09: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