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암의 한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 및 지역 축협과 협력해 전체 가축시장 15개소를 14일부터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축시장 방문 시 축산 농가와 가축 거래 상인과 축산 차량을 통해 구제역 추가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전남도는 추가 발생 상황 등 위험도에 따라 발생 지역에서 먼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축시장 잠정 폐쇄 조치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면서 "소, 돼지 등 우제류 축산 농가에서는 당분간 교육, 행사 등 집단 모임을 자제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7:38: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7일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는 등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 발생 농장은 한우 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피부결절(혹)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영암군에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출입통제와 소독을 하고, 감염축 선별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등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 등에 대해 오는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지역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하고,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 농장 반경 5㎞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소 사육농장 336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 정광현 전남도 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현재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은 7개 시·도 20건이 발생했다. 시·도별로 경기 5건, 강원 7건, 충북·충남·경북 각 2건, 대구·전남 각 1건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0:30: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신안군과 무안군 한우농가 2곳에서 럼피스킨 발생으로 이뤄진 방역지역 소 사육 농가 이동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긴급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 백신 항체가 형성됐으며 현재까지 럼피스킨 추가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일 신안 방역지역 농장을 시작으로 무안 방역지역까지 모든 소 농장 657호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데 따른 방역 조치다. 럼피스킨은 지난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전남에선 10월 28일 신안 한우농장, 31일 무안 한우농장 등 2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신안 한우농가 발생 다음 날인 29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재난 부서, 보건부서와 해충구제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했다. 전남지역 모든 소 67만3000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정부 계획보다 5일 빠른 11월 5일까지 마쳤다. 또 럼피스킨 주요 전파 요인인 해충방제, 발생 시·도의 소 반입 제한, 도내 가축시장 15개소 잠정 폐쇄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전방위적 방역 활동을 위해 긴급방역비 9억원, 소독약품 39t, 해충방제약품 18t을 지원해 매일 집중 소독 등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남도는 중국 등 발생지역에 인접한 서해안에 위치, 전국 한·육우 사육 규모 2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 9개 시·도에서 107건이 발생하는 동안 총 2건에 그치며 조기 안정화를 달성했다. 전남도는 도내 방역지역 이동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전국 모든 지역 이동 제한 해제 완료까지 24시간 상황 유지와 집중 소독, 태어난 송아지 백신 추가 접종 등 차단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관이 온 힘을 모아 차단방역을 추진해 럼피스킨을 조기 종식하게 됐다"면서 "농장에선 전국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임상 예찰, 소독 및 농장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6 09:49:10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마리 분량을 긴급 도입한다.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항체형성 기간(접종 후 3주)을 포함해 11월 초에는 럼피스킨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400만마리 분량 긴급도입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1월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27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오는 28일까지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만마리 분량을 도입해 모두 400만마리 분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는 모두 356만마리다. 중수본은 현재 사전에 확보한 백신 54만마리 분량을 이용, 최초 발생농장 인근 20㎞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농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 18만7000마리 중 13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 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후 3주인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할 것이다. 중수본은 첫 발생농장 소의 임상 증상을 통해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입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선박 등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대만 등으로 확산됐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과 인접한 시군 소재 농장에서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 분뇨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체형성 기간까지 현재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은 29건이 확인됐고, 추가로 7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와 검사 중이다. ■도내 가축시장 폐쇄…청도 소싸움 중단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경기·강원·인천·충북·충남 등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지자체와 축산농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지 않은 전남도와 경남도는 도내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질병유입 차단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5개 시도에서 사육한 소 반입을 금지했다. 다른 시도에서 확진사례가 나오면 반입금지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전국 우량 암소 보유 1위인 합천군은 축협 소속 12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내 소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도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열릴 예정인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 재개장 시기는 질병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소 356만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는 1000마리 정도로 비중이 미미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강인 기자
2023-10-25 18:18: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 마리 물량을 긴급 도입한다.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항체 형상기간(접종 후 3주)을 포함해 11월 초에는 럼피스킨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400만 마리 물량 긴급도입 럼피스킨중앙사고수급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1월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27만마리 물량의 백신을 오는 28일까지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만마리 물량을 도입해 모두 400만마리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는 모두 356만마리다. 중수본은 현재 사전에 확보한 백신 54만마리 물량을 이용해 최초 발생 농장 인근 20km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농장을 중심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8만7000마리 중 13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전국적인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후 3주인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할 것이다. 중수본은 첫 발생 농장의 소의 임상 증상을 통해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유입 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 곤충이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선박 등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대만 등으로 확산됐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과 인접한 시·군 소재 농장에서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 분뇨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체 형성되는 기간까지 현재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은 29건 확인됐고, 추가로 7건의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가축시장 폐쇄…청도 소싸움 중단 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경기·강원·인천·충북·충남 등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지자체와 축산 농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지 않은 전남도와 경남도는 도내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질병 유입 차단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5개 시도에서 사육한 소 반입을 금지했다. 다른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 반입 금지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전국 우량 암소 보유 1위인 합천군의 경우 축협 소속 12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내 소 사육 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도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열릴 예정인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 재개장 시기는 질병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 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소 356만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는 1000마리 정도로 비중이 미미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강인 기자
2023-10-25 15:29:25【부안=강인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이날 전북에서도 발생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한우 농장(148두 사육)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5 11:21:29[파이낸셜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 소싸움은 코로나19 발병기간 및 구제역 발생시에도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24일부터 싸움소의 우사동 적응훈련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경남 등 우리나라 주요 한우 농가들은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0-25 08:38: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이후 경기, 충남,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 식욕부진, 지름 2~5cm 피부결절(단단한 혹), 우유 생산량 급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 제1종 전염병이다. 24일 현재 경기 7건, 충남 9건, 충북 1건 등 전국적으로 17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또 이날 학계 전문가, 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 전남수의사회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축 질병 전문가 회의를 통해 농장주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방안 등 럼피스킨병 방역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강진 우시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럼피스킨병이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만큼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장 내부는 농장주가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농장 주변은 보건부서와 협조해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 134대를 총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농장 출입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선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 사육농가 1만8000호에 대해 임상증상이 있는지 매일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등 해충방제 및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긴급방역비 9억원을 투입해 소 사육농장에 해충구제 약품 및 소독약품 등을 지원해 소 럼피스킨병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소 사육농장에서는 농장 주변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해충약과 포충기를 사용해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면서 "사육하는 소를 매일 꼼꼼히 관찰해 고열, 식욕부진,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 사육농장 간 모임 금지, 축제 등 행사장 방문 자제, 농장 출입차량·사람 출입통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반 도민도 소 사육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면서 "감염된 소는 살처분하고, 모든 소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므로 소고기와 우유는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4 14:51: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지난 19일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 10% 이하인 제1종 전염병이다. 22일 현재까지 경기 3건, 충남 7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이와 함께 보건부서와 협조해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 134대를 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출입하는 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 도는 도 전남지역 소 사육농가 1만8000호에 임상증상이 있는지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방제요령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은 흡혈 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면서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3 14:27:35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구포 개시장 개들 중 일부가 동물단체와 상인들의 합의에 따라 새삶의 기회를 얻게 됐다. 30일 동물자유연대,동물권행동 카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이들 단체와 구포시장 내 개를 판매하는 17개 업소 중7개 업소 상인들이 21일 조기폐업에 합의하고 당시 도살판매 용도로 계류 중인 개들의 소유권을 단체에 이전했다. 앞서 부산광역시 북구청과 구포가축시장 상인회는 지난 5월 30일 폐업과 업종전환을 위한 잠정협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60년을 이어왔던 구포 개시장의 철폐가 확정됐다. 그러나 북구청과 상인간 잠정협약에서는7월1일이 되어서야 살아있는 동물의 전시나 도살을 중단하고,지육 판매 등 영업행위 전면 중단은 7월12일 부터로 했다. 즉,잠정 협약으로부터 본 협약까지 한 달의 기간이 남아있었고, 지육판매 가능기간까지 고려한다면 그 사이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게 될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있었다.이에 이들 단체들은 북구청의 잠정협약 발표 직후 공동성명을 내고 “본 협약 이전 조기에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며, 상인들이 동물의 희생 대신 생명존중의 태도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며 구포개시장의 조속한 폐업과 개들의 구조를 약속했었다. 이후 동물단체와 상인회 사이에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진 끝에 전체 17개 업소 중7개 업소가 조기폐업에 동의하기에 이르렀다.조기폐업 협상이 21일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상인들은 당일부터 개도살을 전면 중단했으며, 도살에 사용하던 일체의 장비들도 각각 봉인되었다. 업소로 개들의 추가 반입은 중지되며 남은 지육의 판매도 단3일간만 허용하는 조건이었다.동시에 협약일7개 업소 내 계류 중이던 개 53마리의 소유권은 동물단체들에게 완전히 이전되었다.단체들은 너무 어리거나 질병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9마리는 우선적으로 동물병원 등으로 이송했다.다만 나머지 개체는 보호공간과 운송수단 마련에 시일이 소요되는 등의 사정에 따라 각 업소 계류장에 계류 중이며, 7월1일 북구청과 상인회간 본 협약 후 구포 개시장에 남아 있는 다른 개들과 함께 보호 공간으로 전원 이동 예정이다. 구조된 대부분의 개들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Korea)의 도움을 받아 해외 입양이 추진된다. 동물단체들은 “현재 영업 중인 모든 업소들이 조기폐업 하도록 협상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40%이상의 업소가 협약보다 열흘 가량 먼저 도살과 지육 판매까지 전면 중단하고 폐업함으로써 53마리의 개를 도살로부터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단체들은 “조기폐업으로7개 업소가 협약일까지 도살하여 판매했을 약300여 마리 개들의 추가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또 부산 구포 개시장 철폐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성남 모란시장과 서울 경동시장의 경우 도살시설은 폐쇄되었지만 지육판매는 여전히 유지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구포가축시장은 모든 상인들이 업종전환에 동참함으로써 도살과 지육판매 금지 등 개식용 관련 영업을 완전히 끝내는 완결성을 갖춘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단체 관계자는“대구 칠성시장 등 남아 있는 개식용 산업 거점지역에서도 지자체 및 상인들과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전향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구포에서 개시장이 폐쇄된 것처럼 노력하여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6-29 14: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