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가톨릭 국가 폴란드에서 현직 사제가 교회에 재산을 기부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PAP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수사당국은 살인 혐의를 받는 가톨릭 신부 미로스와프 M(60)을 붙잡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신부는 지난 24일 자동차 안에서 다투던 68세 남성 피해자를 도끼로 내리찍고 휘발유를 끼얹은 뒤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바르샤바 남쪽 마을 히누프의 도로에서 발견될 당시 살아있었으나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수사당국은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용의자를 체포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 사건을 맡은 라돔 지방검찰청의 아네타 구시치 대변인은 "피해자 부검 결과 몸의 80%에 화상을 입었고 날이 있는 무거운 물체에 머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교회에 재산을 기부한 뒤 노숙 생활을 해왔다. 그는 기부 대가로 주거지를 제공받기로 했으나 사건 직전 차 안에서 주거 문제로 용의자와 다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신부에 대해 3개월짜리 구금영장을 발부받고 '특정한 잔혹성을 동반한 살인'으로 혐의 등급을 올렸다. 폴란드 형법은 연쇄살인이나 잔혹한 수법의 살인을 저지르면 징역 25년 내지 무기징역으로 가중처벌한다. 미국식으로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하는 1급살인에 해당한다. 인구 70% 이상이 가톨릭을 믿는 폴란드는 충격에 빠졌다. 바르샤바 대주교 아드리안 갈바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서를 구하면서 용의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 즉 파면을 교황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28 08:15:28【파이낸셜뉴스 경산=김장욱 기자】 "하양(대구가톨릭대)역 내에서도 취업 상담 받자!"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하양(대구가톨릭대)역 광장에 '청년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개소한 청년 라운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고용노동부 주관)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청년들이 캠퍼스까지 찾아오지 않아도 일상 가까이에서 진로 및 취업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구가톨릭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한기 총장은 "청년 라운지가 캠퍼스를 넘어 지역으로 확장된 진로, 취업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청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청년 라운지 개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시도하는 의미 있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 라운지에는 취업 정보 제공, 진로 상담, 정부 고용 정책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오후 5시까지 전공 재능기부 체험, 각종 취업 정보 제공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청년 라운지 홍보 부스에서는 현장 컨설팅과 함께 병역 진로 설계, 정부 고용 정책 및 청년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뤄져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9 10:56: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외국인 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국어 의료 통역 솔루션 ‘메디카복스(MedicaVox)’를 자체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MedicaVox는 라틴어 Medica(치유·의료)와 Vox(목소리)를 결합한 명칭으로 ‘치유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다국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기반 번역 플랫폼이다. MedicaVox는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최신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4(LlaMa4, Large Language Model Meta AI 4)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MedicaVox는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언어를 높은 정확도로 번역해 의사가 외래 진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외국어 확대, 외국어 번역 시 실제 의료진의 음성으로 구현되는 기능과 대화 기록이 차트와 연동되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은 외국인 환자 임상 진료 경험과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참여해 주도했다. 국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MedicaVox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본격적인 실증 및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신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윤 국제진료센터장(교수)은 “앞으로 MedicaVox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해외 의료기관 또는 협력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6 11:32:41[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는 지난 15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재학생을 위한 약국 실무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국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약대생들이 실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및 조제기기 등 교육용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비케어의 대표 약국 솔루션인 ‘유팜’은 처방 조제, 보험 청구, 복약지도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청구 관리 프로그램이다. 유비케어는 유팜을 기반으로 △약국 전용 신용카드 단말기 ‘VAN 플러스(Plus)’ △처방전 자동 입력 솔루션 ‘2D 바코드’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아이템을 통합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비케어는 전국 6000여 약국에 도입된 약품 자동 조제기 ‘오토팩’을 제조사 크레템의 협조를 받아 대학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조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기반이 마련됐다. 김진태 유비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구 지역 약학 명문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들이 약국 실습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동문 약사 및 미래 약사들을 위한 실질적 교육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6 10:00:37교황 선거를 둘러싸고 가톨릭 교회가 보수와 혁신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콘클라베(Conclave)'에서는 어떤 성향의 교황이 탄생될 지가 관심의 초점이다.지난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0년이 넘는 재위 기간 동성애, 낙태 등에 대해 포용적이고 진보 입장을 보여 가톨릭 보수 진영의 반발을 받아온 만큼 그들의 결집과 반격이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행보 잇는 인물들 약진 일단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잇는 추기경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도 성향의 이탈리아 출신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70)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는 '교황청 2인자'인 국무원장을 맡아 중국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68)도 "미혼모, 동성애자 등에 대한 교회 입장이 복음 전파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정도로 진보 성향이다. 중국계 모친을 둔 그는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이 많아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로 불리며 유력한 최초의 아시아 출신 교황 후보이다.마테오 마리아 주피 추기경(70)도 '프란치스코의 정신적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전임 교황과 생각이 비슷하다. 2023년부터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의장 겸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특사로 활동했다. 사제들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하는 등 동성애에 포용적인 입장을 보인 전임 교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다양성'을 중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타글레 추기경을 포함해 비유럽권 출신 추기경을 대거 발탁했다. 이런 영향 속에 추기경 단은 5개 대륙에 걸친 71개국 133명으로 구성되는 등 2013년 48개국 115명 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절반이 넘던 유럽 출신 추기경 비중도 30%대로 낮아졌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유럽 이외 지역 추기경이 절반을 넘겼다.■세 결집이 콘클라베의 결과 결정 특히 이번 콘클라베에 참석한 133명 가운데 75.2%를 차지하는 100여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임한 추기경이란 점도 전임 교황의 행보를 잇는 후임 탄생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그 중심에는 미국과 독일의 추기경들이 있다. 미국의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76)은 동성 커플을 축복하고 낙태 여성을 용서할 수 있다는 프란치스코의 태도에 "교회가 방향을 잃었다"고 반발해왔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77)도 "정통파 교황이 선출되지 않는다면 교회가 쪼개질 것"이라고 보수 진영 결집을 호소해 왔다. 진보와 보수 성향 사이에서 추기경들이 각각 얼마나 결집할지 여부가 후임 교황 선출을 가를 최대 변수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보수 진영은 보수 교황의 선출을 위해 막후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럼프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는 트럼프의 마가(MAGA) 진영은 이민·난민, 동성 결혼, 낙태 등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 왔었다. ■미국·프랑스 등 수장들 막후 작업중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뉴욕 추기경이 훌륭하다" 같은 발언을 하며 보수 성향 미국 추기경의 교황 선임에 대한 바람을 내비쳐 왔다. 미국 뿐 아니라 이탈리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교황을 배출해 온 프랑스도 자국 출신 교황 탄생을 위해 막후 작업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차 바티칸에 와서 프랑스 및 불어권 추기경들과 이탈리아 내 가톨릭 유력자들을 만나면서 은근히 자국 출신 추기경의 선출을 위해 뛰고 있다.한편 6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각종 도박 사이트에서는 파롤린(26%)·타글레(18%)·주피(10%) 순으로 차기 교황 베팅이 이뤄졌다. 이들 사이트들은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다른 추기경들이 교황이 될 확률도 6%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콘클라베 결과에 걸린 도박 사이트 금액은 최소 1900만달러(약 264억원)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금액의 50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사상 최대 규모의 콘클라베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뜨겁다. 이석우 기자
2025-05-07 18:06:0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자신의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가톨릭계와 신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모습을 교황처럼 꾸민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건 채 굳은 표정으로 오른손 검지를 위로 치켜들고 있다. 3일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모욕적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는 X에 "신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가톨릭 단체와 기관들을 모욕한 처사"라고 말한 뒤 해당 사진이 "우파 세계의 리더가 광대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걸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미국 경제는 침체의 위험에 처했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뉴욕주 주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톨릭 신앙을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뉴욕주주교회의는 X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재치 있거나 재미있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고 "우리는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금 묻었고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엄숙한 콘클라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리를 조롱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이나 가톨릭 신앙을 조롱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조의를 표하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그는 가톨릭과 종교의 자유의 확고한 옹호자"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교황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23:43:27부산인재개발원과 부산가톨릭대학교가 지난 10일 부산시인재개발원에서 부산시 공무원 은퇴준비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무원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은희 시 인재개발원장,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은퇴준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연구 및 개선, 강사 및 교육자원 공유, 시설과 콘텐츠 협력 등 은퇴준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김은희 시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재관 기자
2025-04-13 18:42:41[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환아를 학대 간호사가 결국 파면 조치됐다. 1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아동학대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해당 간호사가 교직원윤리위원회와 직원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지난 4일 자로 최고 중징계인 파면 조처됐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자신의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피해 환아 부모는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아동 학대 정황이 있는 사진 등이 더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으며, A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하는 등 학대 기간과 추가 가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으며, 병원 측은 A씨가 올린 게시글을 다른 게시글로 공유한 또 다른 간호사 2명을 확인하고 직접적인 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16:57:35[파이낸셜뉴스] 부산인재개발원과 부산가톨릭대학교가 지난 10일 부산시인재개발원에서 부산시 공무원 은퇴준비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무원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은희 시 인재개발원장,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은퇴준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연구 및 개선, 강사 및 교육자원 공유, 시설과 콘텐츠 협력 등 은퇴준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부산가톨릭대에 전국 최초 대규모 시니어 복합시설로 조성된 '하하 캠퍼스(HAHA)'를 활용해 은퇴 공무원들에게 여가, 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HAHA(Happy Aging, Healthy Aging)캠퍼스는 부산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가 문화 및 학습, 연구 산업시설이 집적된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양 기관은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 은퇴 준비 역량 향상은 물론 은퇴 이후 평생교육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하 에듀프로그램’과 연계한 테마별 은퇴준비 교육을 제공한다. 김은희 시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무원 은퇴지원 교육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돼 부산시 공무원들의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1 10:29:00[파이낸셜뉴스]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학대 간호사들이 추가로 드러났다. 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논란 이후 병원 내 자체 조사를 통해 신생아들의 사진을 SNS에 올린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환아 부모는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환아 부모 측은 신생아실 환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병원 측은 피해 부모로부터 제공받은 학대 의심 사진들을 토대로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학대 간호사들이 추가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병원 측은 "추가된 2명의 간호사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다른 SNS에 퍼 나르거나 올렸다"며 "이들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 및 간호사들을 상대로 계속 추가 조사를 진행해 또 다른 피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찰청은 A씨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대 기간과 가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8 16: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