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평화경제특구'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평화경제특별구역’에 추가로 지정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가평형 특화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평화경제특별구역은 접경지 균형 발전과 남북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올해 말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발전 전략 마련에 돌입한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가평의 풍부한 관광, 산림 자원, 산업 기반을 연계한 특화형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안을 수립한다. 통일부·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내 접경지 지방자치단체 및 강원 속초시 등을 벤치마킹해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향과 조성 및 운영 사례 등을 분석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관련 법령 시행령 개정은 가평이 평화경제특구로 나아갈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벤치마킹과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가평 특화형 평화경제특구 조성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가평을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1-04 15:45:06
가평군, 경기도 농정업무평가 2년 연속 ‘최우수’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년 연속 최우수상, 9년 연속 우수기관 성과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축산 분야 8개 주요 시책 △도정 기여도 △특수시책 등 총 3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군은 전 분야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기관 표창과 상금 135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1월 7일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9년 연속 경기도 농정업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농업인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 농업인 발굴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농축 산업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0-29 13:04:50
가평군 자라섬, 경기도 제2호 '지방 정원' 등록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가평군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 정원’에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 정원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공공 정원이다. 정원 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전국에 최초 지방 정원인 양평군 '세미원(2019년 등록)'을 비롯해 15곳이 있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한 자라섬은 다양한 식물 자원과 생태 공간이 조화를 이룬다. 매년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개최지로 자연 속 여가·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유명하다. 도는 권역별 지방 정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정원 문화 기반을 확대한다. 마을정원·민간정원·생활정원 등 생활권 정원 기반 시설을 확충해 도민이 일상에서 정원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정수 경기도청 정원산업과장은 “자라섬은 수변 생태 환경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정원이다. 경기북부 정원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의 자연 자원과 생활 문화를 담아내는 지방 정원을 권역별로 조성·등록해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0-16 07:46:07
가평 횟집서 화재…운영하던 일가족 4명 숨져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의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9분께 가평군 청평면 소재 한 횟집에서 불이 났다. 소방 및 경찰 인력 84명과 펌프, 탱크, 구조 등 장비 35대가 투입됐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시간여 만인 오전 2시 45분께 불을 완전히 제압했다. 이 화재로 횟집을 운영하던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사망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0-12 08:52:52
가평군 ‘2025 같이, 가치 한마당’ 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오는 18일 음악역 1939 광장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2025년 같이, 가치 한마당’을 개최한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행사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판로 확대와 마을 공동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등의 활동 성과를 알리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사회적 경제 기업 5곳, 마을 공동체 16곳, 경기행복마을관리소 4곳 등 총 25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회적 경제 기업 생산품 홍보·판매 △공동체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활동 전시 및 무료 체험 △합창·뮤지컬 갈라쇼·힐링 체조 등이다. 가평마을교육공동체가 제작한 단편 영화 상영 등의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먼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와 공동체 활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0-10 14:32:11
가평군, 수해 이재민 의료 급여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수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 급여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읍·면 사무소에서 이재민 의료 급여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재난지수 300 이상 이재민 △부상자 △사망자 유족 등이다. 재난 발생 당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거주가 확인된 경우에 한 해 지원한다. 의료 급여는 재난 발생일(7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소급 적용된다. 기존 건강보험으로 납부한 본인 부담금 가운데 의료 급여 비용을 제외한 차액을 개인 계좌로 환급한다.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를 현장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의료 급여 지원이 수해 이재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해당되는 분들은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9-09 16:04:36
가평군, 폭우 피해 주민 사후 관리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파손 주택 보상 절차 안내를 비롯해 의약품 키트 배부, 피해 농가 가축 진료 등 주민들의 생활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한다. 군은 최근 주택 피해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턴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사후 관리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주택 피해는 지난달 26일 기준 전파·유실 86건, 반파 109건, 침수 530건 등 총 725건이다. 행정 절차 안내 등을 통해 민원 최소화 및 보상 절차를 신속히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상면, 조종면, 북면 수해 지역 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소염진통제, 파스, 벌레 물림 치료제 등 7종으로 구성된 비상 의약품 키트를 배부한다. 보건소 의료진은 이동 진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수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살핀다. 오는 9일에는 축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20개 축산 농가의 가축을 대상으로 유방염, 설사, 불임, 유산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무상 진료를 진행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수해로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군이 끝까지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 복구 과정에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난달 20일 기준 피해액은 약 1156억원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9-04 17:45:42
"깊은 슬픔 견딜 수 있었다"…가평소방서 앞 현수막 내건 사람들의 마음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가평군 가평소방서 앞에 2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내건 사람들은 지난 7월 20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매몰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가족과 지인들이었다. 집중호우 실종자 유가족·지인 "숭고한 헌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시 가평소방서는 사고 직후부터 지난달 9일까지 다수의 소방인력·장비를 투입해 경찰,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과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비가 그친 뒤엔 폭염과 거친 물살에도 위험을 무릅쓰며 끝까지 수색 활동을 이어갔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故)김○○이 우리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밤낮으로 애써주신 소방대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실종자 수색에 도움을 주신 숭고한 헌신과 사명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중앙일보는 현수막 중 하나를 캠핑 중 토사와 급류에 휩쓸려 간 A씨(40대) 유가족이 지난달 29일 설치했다고 전했다. A씨 부부와 아들 2명은 지난 7월 20일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캠핑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큰 아들(17)만 구조됐고 A씨 부부와 작은 아들의 시신은 소방당국 등에 의해 수습됐다. 이후 A씨 유가족은 가평소방서와 가평경찰서 앞에 감사 현수막을 걸었다. 앞서 지난달 18일엔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행정복지센터에 쿠키 상자를 전달하고 22일에도 가평군청에 200인분의 커피 차량을 보낸 사실도 알려졌다. "실종자 못찾아 미안해하던 대원들... 평생 잊지 않겠다" 국익위에 글 남겨 A씨 유가족들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도 올렸다. 이들은 “우리 가족이 깊은 슬픔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지속되는 폭염과 누적된 피로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수색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수색 기간이 길어지는데도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한 미안함을 숨기지 못하던 대원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든든했다. 수색에 참여한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다. 따뜻한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썼다. 또 다른 현수막은 지난 7월 20일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20일 만에 발견된 50대 남성 B씨 유가족인 것도 전해졌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힘든 수색 활동 속에서도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9-04 09:53:44
경기북부 8곳 산사태 특보... 가평 참사 악몽 재현되나
[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 지역에 산사태 특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산림청은 13일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경기 북부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사태 특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가평, 포천, 양주, 파주, 남양주, 의정부 등 6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동두천과 연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피하고, 산림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피소로 피해야 한다. 지난달 20일 산사태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의 경우 가평읍, 청평면, 조종면, 상면, 북면에 경보를 내리고 특별 경계를 당부했다. 일부 지역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우가 멈춘 상황이다. 하지만 지속된 강수로 토양 포화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14일 오전까지 추가 강우가 예상돼 계속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지역들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고양 주교 210㎜, 양주 장흥 204.0㎜, 의정부 신곡 199.0㎜, 포천 광릉 181.5㎜ 등을 나타냈다. 고양 주교 지역에서는 정오 무렵 시간당 최대 105㎜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수도권 전역에 시간당 100mm를 초과하는 '극한호우'가 덮쳤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덕적면 북리)는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60분간 149.2mm의 기록적 강우량을 보였다. 이는 이달 3일 전남 함평(시간당 최대 147.5mm)과 무안(142.1mm)에 내린 호우를 넘어서는 올 여름 최대 강우량이다. 태풍 상륙 시를 제외하면 '역대급 호우' 수준이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주교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05.0mm가 측정됐다. 같은 시간대 서울 은평구와 경기 김포시에서도 각각 시간당 103.5mm, 101.5mm의 극한호우가 관찰됐다. 100mm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적인 집중호우를 크게 웃도는 강우가 수도권 각지에 내렸다. 보통 시간당 30mm 이상이거나 하루 80mm 이상이면 집중호우로 분류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김원준 기자
2025-08-13 14:27:37
가평 수색 현장서 발견된 시신 50대 남성 확인...실종자 모두 발견
【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 실종자 수색 현장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폭우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 청평면 북한강로 인근 수변서 발견된 남성 시신을 조사한 결과 5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수색 작업 또한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북한강 본류까지 확대된 입체수색과 과감한 자원 동원, 유관기관의 촘촘한 공조가 마지막 실종자 발견으로 이어졌다. 수색에 참여했던 경찰과 군 등 모든 유관기관에 감사를 전한다”며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피해 회복 단계까지 현장 안전과 주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가평 7명, 포천 1명 등 8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시설 피해는 6532건, 약 182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재민은 137명(88가구)이다. 경찰 4321명, 군 3720명이 동원됐다. 가평군은 굴착기 246대를 포함 중장비 372대를 투입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8-11 17: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