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허승범 김포시 부시장이 공원녹지과에서 관리 중인 솔터힐링 유아숲체험원 및 가현산-허산 숲길을 7일 방문해 주요 시설 점검 등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행정은 김포 국궁장 및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공사와 계양-강화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단절되는 허산-가현산 연결 숲길과 술터힐링 유아숲체험원 산림 훼손 등을 진단하고 도심 녹지축이 단절되지 않고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가현산과 허산은 각각 2.8km, 3km 연장으로 신도시 주민은 물론 김포시민이 자주 찾는 등산로다. 특히 도심 속 자연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김포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솔터힐링 유아숲체험원은 2017년 조성돼 2018년부터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15개 유아기관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회씩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아숲체험원 뒤편에 있는 가현산 숲길 동선을 활용해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허승범 부시장은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환경 및 체육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각 부서는 문제점에 따른 대책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9 23:49:32【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이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5월27일 경기도청 예산담당관 주최로 열린 2022년 제2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 정기 심의에서 김포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다뤘고 5월31일 조건부 추진으로 최종 승인했다. 김포시는 2018년부터 건립부지 검토를 시작으로 2020년 건립계획용역을 끝내고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8월에는 공유재산심의 의회 의결을 마쳐 올해 5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해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김포문화예술회관은 장기동 고창공원 내 3만㎡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대규모 뮤지컬, K-POP 공연, 오페라, 클래식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대공연장 1200석과 블랙박스형 소공연장 300석 등 1500석 규모로 가현산이 시작되는 입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가현산 정상은 서해 낙조와 황포 돛대가 어우러지는 경관이 아름다워 예부터 거문고를 타고 노래를 불렀다 해서 가현산(歌絃山)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설계공모 및 공원조성 변경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제 인구 50만을 넘어 80만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가현산 이름에 걸맞게 문화예술회관을 지역 예술작품이 되도록 조성해 자연 속에서 시민이 삶의 여유를 꽃피울 수 있는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4 21:16:02[김포=강근주 기자] 군사시설이 운영되던 김포 가현산 정상에 진달래 동산이 조성된다. 김포시는 탐방객 이용편의 증진과 쾌적한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가현산 등산로 정상부에 위치한 군사시설(경계초소·위장막·철조망)을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포시 양촌읍과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에 걸쳐있는 가현산(215m)은 봄철에는 아름다운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에게 사랑받는 명산이다. 그러나 산 정상에 오래 전부터 세워진 군사시설이 흉물로 방치돼 주변 경관을 해치고 등산로 환경을 저해해 군사시설 관련기관과 올해 5월부터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철거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김포시는 가현산 정상에 진달래 동산를 조성하기 위해 식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봄에 가현산을 찾는 탐방객은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경관을 향상시키고 탐방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덕오 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27일 “앞으로 등산객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등산객이 쾌적한 산림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1-27 20:39: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봄꽃이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19일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 꽃 개화시기에 맞춰 인천의 주요 봄 꽃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436m)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연분홍빛 꽃물결을 찾아 매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고려산을 찾는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가야 한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진달래 축제가 4월 15∼23일 열린다.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진달래를 즐기고 싶다면 석모도 해명산이 제격이다. 진달래뿐 아니라 곳곳마다 산벚꽃나무와 다양한 봄꽃이 가득하고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전득이 고개에 주차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길에 오르면 초보자도 수월한 능선을 만난다. 구름다리를 건너 해명산 정상(편도 1.8㎞, 왕복 3.6㎞)까지 다녀오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해 조각보처럼 산을 덮은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을 만날 수 있다. 인천에서 벚꽃을 보려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을 가야 한다. 40년 이상의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선 인천대공원 일원에서 다음달 8∼9일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는 역사와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 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월미공원은 주변의 전통정원과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관람 일정을 포함해 느지막이 시간을 내서 둘러보는게 좋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최근 급부상하는 벚꽃 명소다.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수원화성과 서울숲, 여의도를 제치고 송도센트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명소의 부대낌이 싫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주변 꽃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현근린공원은 옛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비롯해 연못과 도랑, 생태 정원 등과 함께 산책길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꽃놀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93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좌(0.8㎞)·석남녹지(3.0㎞)와 2013년에 조성된 서운체육공원 벚꽃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석바위 공원과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굴포천에도 벚꽃길이 조성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꽃놀이를 핑계 삼아 인천 섬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35만 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9 11:27:51【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올해 녹색도시로서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자연휴양림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김포시민과 방문객은 지역 곳곳에서 녹색휴양공간을 통해 산림 힐링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5일 “자연과 쉼(휴양)에 대한 가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 모든 시민이 손쉽게 산림휴양 서비스를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 사람을 품은 숲으로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해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휴양도시 브랜드 구축 가동…“찾고 싶고 머물고 싶다” 김포시는 작년 문수산을 비롯해 동성산-금정산 등 총 16km 등산로를 정비했으며,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또한 유아숲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만6578명의 시민이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인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 산림휴양치유센터 설립,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치유공간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김포시는 추진하고 있다. 면적 32ha에 이르는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사전입지조사용역을 작년 마쳤으며, 현재 문화재 현상변경 사전심의, 자연휴양림 고시 등을 위해 자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휴양림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산림휴양치유센터 실시설계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올해도 문수산에서 2명의 전문산림치유사 지도 아래 무료로 운영(3월~11월)될 예정이다. ◇도심 속 힐링 등산로 탄생…노후시설물 교체 김포시는 관내 10개 산을 정식 등산로로 관리하고 있으며, 연차별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2019년 장릉산-허산 등 주요 숲길 복원 및 노후 시설물 교체와 문수산 구름다리 안전점검 및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국제조각공원과 문수산으로 연결되는 군하숲길(0.35km)을 조성, 산림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문수산 등산로 생태복원공사를 진행해 훼손된 등산로를 복구했으며, 도비 지원을 받아 가현산 노후시설물 교체 및 등산로 재정비와 당산미산의 데크계단 및 정자를 설치해 김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는 문수산 생태복원공사를 추가하고 산행이 어려운 구간에 데크계단을 설치했으며, 금정산에도 노후 데크계단을 교체해 안전 산행을 제공했다. 또한 김포북부권에 위치한 동성산에 운동시설물 및 휴게시설물을 설치해 산행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정자를 설치해 산행객에게 휴식공간 및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했다. 올해는 김포북부권 훼손 등산로 복원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도비 4억3000만원을 확보해 총예산 8억9000만원으로 승마산 등 숲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능선이 말의 등을 닮았다 하여 승마산이라 불리는 만큼 힘찬 말의 기운으로 최선을 다해 김포 명산으로 가꾸고 있다. ◇산책로-숲길 녹색관광 인프라 구축 ‘다채’ 계양천-나진포천 산책로는 김포를 대표하는 산책로인 만큼 녹색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계양천 구간에 스마트 LED조명을 설치와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나진포천의 CCTV, 조명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공모사업을 신청해 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단절된 하천변 산책로를 연결해 지역 밀착형 걷기환경이 조성되도록 장기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산책로뿐만 아니라 숲길도 연결해 산책로와 숲길을 통해 생활 인프라가 연결돼 지역주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김포 관광명소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아숲체험 설치확대…모든 세대 산림힐링 만끽 2014년부터 시작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이 올해도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김포시는 작년부터 엄마랑 숲체험, 가족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개발해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 김포에는 현재 유아숲체험원 6곳이 운영되고 12인의 유아숲지도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고,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유아는 물론 모든 세대가 산림 힐링을 누릴 수 있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5 14:44: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인 정서진 일대와 원적산, 가현산 등 지역 내 주요 산의 등산로· 정상을 임시 폐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구는 해마다 12월 31일 일몰 때 정서진에서 진행하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정서진 일대에 대한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해넘이 장소로 유명한 정서진에 인파가 몰리는 경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노을종 맞은 편 633광장과 자전거도로 등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폐쇄를 검토 중이다. 해넘이 당일인 31일 오후 4시부터는 현장에 계도 요원을 배치해 계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는 원적산과 가현산, 천마산, 승학산, 호봉산, 할메산 등 관내 주요 산의 등산로와 정상을 이달 31일 오후 6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임시 폐쇄할 방침이다. 서구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양한 감염경로로 확산하는 점과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에 따라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만큼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때”라며 “올해 연말연시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8 14:16:5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파주, 김포, 양평, 연천, 포천, 동두천 등 6개 시-군에 총 32억원을 투입하는 ‘2020년도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 아래 군부대 주둔으로 인한 도민 불편 해소와 민-군 협력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진행된다. 한완희 군관협력담당관은 4일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군시설로 인한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민군상생의 밑거름이 되어 발전지역으로 체질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에는 비무장지대(DMZ)와 600여곳의 군부대가 있고, 경기북부 면적의 42.75%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있다. 특히 군부대 주변지역 도민은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교통불편 등 피해를 겪을 뿐만 아니라 재산권 행사 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그동안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군부대 주변지역 도민을 위해 2017년 ‘경기도 주둔 군부대 및 접경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18년부터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타당성, 효과성, 민군 갈등도 등을 고려해 김포, 파주, 포천, 양평, 동두천, 연천 6개 시군의 총 26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2018년 사업비 13억원, 2019년 20억원에 비해 각각 2.5배, 1.6배 늘어난 규모다. 김포에는 가현산 안전한 숲길, 용강리 마을안길 정비 등 4개 사업에 5억5200만원, 파주에는 웅담1리 배수로 정비, 동문1리 마을안길 정비 등 7개 사업에 10억96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포천에는 연곡리 도로 개선, 운천리 교량 보수-보강 등 7개 사업에 5억100만원, 양평에는 사격장 주변 전광판 설치 등 2개 사업에 6600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들어간다. 동두천은 군부대 주변지역 도로정비 등 2개 사업에 5억6000만원을, 연천은 민통선 위험구간 도로 반사경 설치, 화곡마을 안전시설물 확충 등 4개 사업에 4억2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군의 적극 협조로 군부대 위병소를 이전하거나 군부대 내 주민개방 축구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하고, 사격훈련으로 피해를 입어온 지역에는 훈련 사전안내 전광판 설치하는 등 민군 갈등 해소에 단초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04 11:26:38[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1일 ‘제22주년 김포시민의 날에 드리는 인사’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김포의 100년을 준비하자”고 제언했다. 이어 “22년 전 김포군 시대를 마감하고 시로 승격하는 가슴 벅찬 날을 기억하고 있다”며 “서로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이웃끼리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만남과 대화를 아껴야 하고 수많은 자영업자는 지독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시 승격 이후 매 10년마다 인구가 배로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인구 50만을 넘어 서부 수도권의 거점이자 환황해권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우리 김포가 시 승격을 계기로 남다른 성장을 계속할 수 있던 것은 오로지 46만 시민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참여와 희생의 시민정신 때문”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경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제22주년 김포시민의 날 인사 전문이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김포의 100년을 준비합시다” -제22주년 '김포시민의 날'에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존경하는 46만 김포시민 여러분! 22년 전 우리는 김포군 시대를 마감하고 시로 승격하는 가슴 벅찬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시민 모두와 함께 자축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과 결의를 다져야 하는 오늘, 코로나19에 일상을 빼앗기고 개나리, 진달래 피어나는 봄조차 잠식당하면서 마스크 속 얼굴에는 웃음조차 잃었습니다. 서로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이웃끼리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만남과 대화를 아껴야 하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지독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김포시는 시 승격 이후 매 10년마다 인구가 배로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인구 50만을 넘어 서부 수도권의 거점이자 환황해권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 할 기반들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20만 인구가 입주한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골드라인 개통과 함께 불편하고 부족했던 도시 인프라를 하나 둘씩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한강시네폴리스와 풍무 역세권 등 김포의 중요 사업들도 오랜 부침을 떨치고 새로운 전략으로 정상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김포가 시 승격을 계기로 남다른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46만 시민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참여와 희생의 시민정신 때문이었습니다.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 자족도시의 기반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시련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에 전파와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경제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해야 합니다. 김포의 뿌리와 성장동력을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서로 협력하고 서로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김포시는 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코로나19를 막고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지역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긴급생활경제 지원에 나섭니다. 조금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와 직장 및 개인 생활 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 들이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그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침략과 전쟁 그리고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김포는 도도하게 흐르는 한반도 역사의 중심인 한강하구에 있으면서 가장 주체적으로 일을 풀어 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은 아닐 것입니다. 2021년, 스물세 번 째 시민의 날은 다를 것입니다. 진달래꽃 곱게 핀 가현산 정상에서, 뽀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는 계양천 벚나무 그늘 아래서 흐드러진 춤사위와 넉넉한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정겹게 만날 것을 약속합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참아내시는 자랑스런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재삼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깁니다. 2020년 4월1일 김포시장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4-01 13:05:45인천지역 진달래와 개나리는 이미 개화했고,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10일 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부터 봄꽃이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꽃길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 고려산은 매년 35만명이 찾는 진달래 명소이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13~21일 강화군 고인돌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체험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가현산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 정상에 오르면 윤소촌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높지는 않지만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해 봄꽃과 함께 서쪽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다. 계양산과 문학산, 원적산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계양산은 둘레길, 등산코스에 걸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원적산은 왕벚나무 누리길이 조성돼 있고, 경인아라뱃길에는 매화동산이 조성돼 있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불리우는 검여 유희강 생가 부지에는 전통양식의 담장.정자.항아리원 등으로 정원을 꾸며 놓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기며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1.2㎞에 걸쳐 꽃을 피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기인 10∼16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길 구간에 LED 조명 160개를 설치.운영한다. 월미공원은 벚꽃 터널 둘레길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봄 정원이 된다. 정상에 오르면 월미달빛마루 카페와 전망대에서 인천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차이나타운 제2패루인 인화문에서 자유공원 정상까지, 자유공원에서 제물포구락부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3.5㎞는 벚꽃이 피어 산책하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가 있고, 보문사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바닷바람에 날리는 벚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보고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장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길이 유명하다. 장봉도는 연간 35만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13일에는 벚꽃 맞이 장봉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SK석유화학 내 벚꽃동산과 서구에 위치한 인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럭비경기장 맞은편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도 봄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05 16:38:41[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개선 용역을 실시하고 친환경차량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환경오염원 단속은 강화하고 양촌산업단지 일대에 미세먼지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유재옥 김포시 환경국장은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계획에는 환경법규 위반업체에 대한 단속, 처벌 강화와 함께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사업이 다수 담겼다. 유재옥 국장은 이날 “시민이 쾌적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염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녹지공간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개선용역…친환경차량 지원 강화 김포시는 미세먼지 원인 분석 및 대기질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내년 10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여기에는 배출원별 감축 목표와 저감대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기준, 대응매뉴얼 재정비 등이 담긴다. 또한 차량등급제 단속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수도권 자치단체와 함께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에 들어간다. 단속 대상 차량은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등이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차량은 제외된다. 전기차와 급속충전기 보급, 천연가스차량 구입 지원도 늘린다. 김포시는 국비-시비 등 총 71억48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민간승용차 240대, 버스 36대 등 전기차량 구입을 지원하고 김포아트빌리지 등 3곳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6억7100만원 예산으로 친환경 버스 등 천연가스차량 40대 구입과 478대에 대한 연료비 보조를 지원한다. 상반기 내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유동인구가 많은 걸포중앙공원과 금빛수로에 설치한다. ◇ 환경오염원 단속 강화…악취 방지시설 개선 환경오염원 관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강화된다. 3개 단속점검반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우수-일반-중점관리 사업장으로 구분해 연 1회에서 4회까지 현장점검한다. 특히 거물대리 등 다수 민원 발생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7월~9월 3개월간 특별점검한다. 또한 주요 민원 발생 사업장 및 의심 사업장 50개소와 악취배출시설 10여개소에 대해 대기오염과 악취를 측정하고 악취방지시설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집하장, 한강1집하장 등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4곳에는 8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실시한다. ◇ 양촌산단 일대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김포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 개선 특별회계를 활용해 2017년, 2018년에 이어 양촌산업단지 골드밸리의 공원녹지 4곳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한다. 또한 3억6900만원을 투입해 ‘탄소 먹는 숲’을 조성하고, 계양천 산책로, 문수산, 가현산, 허산, 장릉산, 금정산 숲길을 정비해 산림휴양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11월 11개 부서 18개 팀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 민선7기 단기, 중·장기 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종합계획에는 환경법규 위반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공장폐쇄 등 시민건강과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사업장에 대한 무관용 사법조치 방침을 재확인하고 시설 개선 등 지원 대책이 포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12 00: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