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가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준법투쟁'은 쟁의행위인 태업의 일종으로 근로기준법 등 법규가 요구하는 조건대로 행동하거나 시간 외·휴일 근로 거부, 정시퇴근 또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인정된 휴가 단체사용으로 업무능률을 저하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사는 준법투쟁을 하더라도 열차 운행은 평상시와 같이 총 3189회를 유지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의 경우 본부·영업사업소·지하철 보안관 인력을 유기적으로 투입해 질서 유지와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열차 배차 간격도 출근 시간대 2.5∼4.5분, 퇴근 시간대 3∼6분, 평시 5∼9분으로 기존과 같다. 공사는 다양한 안내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시민에게 열차 운행 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방송 장치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안내방송을 하고 공사 홈페이지과 SNS를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알린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노사 간 대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0 08:32:28[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부터 부산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평균 6분 단축되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확대 도입된다. 정관신도시에는 내부 순환선이 도입되고, 기장 오시리아와 강서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확대 도입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단축·도시고속형버스 도입·수요응답형 교통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거리 노선과 배차간격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2023.8~2024.12)’을 통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노선개편안에 따르면 기장·강서지역은 평균 배차간격을 6분(시 전체는 2분) 단축한다. 김해 삼계동-하단, 다대포-센텀시티, 태종대-김해공항 등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하며, 이용객이 매우 적거나 중복되는 10개 노선을 폐지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노선 공급 또는 DRT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는 기존 6개 노선(60대)에서 8개 노선(83대)으로 확대 도입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일광신도시 노선 확대, 정관신도시 내부 순환선 도입 등 신도시 지역의 시내버스 공급을 늘린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 시범운영 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DRT는 확대한다. 기장 지역은 기존 5대에서 9대로 늘리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9대를 신규 도입해 지역 주민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 노선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내년 4월 중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7 09:02:3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지하철 2호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30초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열차 운행 간격 단축 시행을 위해 예비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한다. 특히 지난 4월 출근시간대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기록된 최고 혼잡도는 147.2%로 나타났다. 시는 인천 2호선의 전반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이용 승객 수요 증가에 대비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0-17 18:24: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지하철 2호선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30초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열차 운행 간격 단축 시행을 위해 예비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한다. 특히 지난 4월 출근시간대 가정역에서 석남역 방향으로 기록된 최고 혼잡도는 147.2%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기준인 보통 수준(150% 이하)이나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혼잡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인천 2호선의 전반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이용 승객 수요 증가에 대비 차량 증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7 10:06:0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6개 편성에 대한 증차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지난 6월28일 첫 번째 편성을 투입한데 이어 개학과 통근수요의 증가를 고려해 2개 편성을 추가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로 인해 배차간격을 출근시간대 2분40초, 퇴근시간대 2분50초로 단축해 운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시는 9월30일 나머지 편성 전부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30초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당초 심각한 혼잡률로 인한 호흡곤란 환자발생 등 인명사고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6개 편성 증차와 함께 추가 5개 편성 증차에 대해서도 국비 153억원을 확보해 2026년말까지 영업운전 투입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전동차 증차 투입과 추가 전동차 증차사업은 국토부와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던 사항들로써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서로 논의하면서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30 13:34: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강화터미널에서 서울 신촌역까지 운행되는 직행 좌석 3000번 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3000번 버스 노선의 정류소를 기존 42개소에서 30개소로 12개 정류소를 감축해 배차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일부터 3000번 차량 대수가 기존 23대에서 8대로 줄어들어 배차간격이 2배 이상 늘어나 발생한 강화군민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김포대 입구~통진 중고교 운행 구간 중 2개 구간에 대한 직선화도 함께 추진해 운행 시간을 단축했다. 시는 이번 정류장 조정 외에 차량 2대 증차 및 김포한강로를 이용한 급행 노선의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노선 신설에 따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추가 개선 조치를 하고 현행 배차시간을 20분대로 최대한 단축해 강화군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행 중인 8대의 차량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상운㈜과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며, 연내 신차 출고를 통한 전면 차량 교체를 추진하는 등 쾌적한 버스 이용 여건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운행 상황 및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더욱 꼼꼼하게 모니터링해 추가 증차 등 시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0 08:39: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역버스 운영업체의 경영난과 긴 배차 간격 해소, 교통 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방안 용역을 마쳤으며 광역버스 운영 업체들과도 협의를 추진 중이다. 버스 준공영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공공재로 인식해 버스 운영업체의 적자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대신 노선관리 및 운영 등을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제도이다. 인천 광역버스는 총 25개 노선에서 운행되지만 코레일 공항버스인 6770번(인천공항∼KTX 광명역)을 제외한 24개 노선 181대가 준공영제 대상이다. 시는 24개 노선을 운영하는 광역버스 9개 업체와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용역을 실시해 광역버스 1대를 하루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총비용을 의미하는 표준운송원가를 83만원으로 책정했다. 광역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운송시간이 길고, 타이어 소모가 많은데다 고속도로 톨비도 들어가기 때문에 시내버스보다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지난해 시내버스의 표준운송원가는 81만5900원이다. 시는 다음 달 확정되는 1차 추가경정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예산 26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광역버스는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적자 누적으로 기사 수급이 안 돼 감차 운행하거나 채용 후에도 장기간 근무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기사가 부족한 상태다. 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면 기사 수급 문제가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광역버스 운행 업체의 경영이 안정화돼 적자도 순차적으로 만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배차 간격도 단축되고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교통 수요가 많은 검단·청라 지역에 노선이 신설 되는 등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 시내버스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2010년 415억원. 2023년 2816억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이 투입돼 운영되는 만큼 광역버스 운영 업체의 책임감도 커져 이용객에 대한 교통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9 15:22:4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6일 50대 남성이 30분 간격으로 2차례 차량을 몰고 돌진해 3명이 다쳤다. 7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이바라키현 히타치시청 앞 광장에 승용차가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4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20대와 30대로 알려진 남성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광장에서는 장애인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승용차를 탄 채 사건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이후 경찰은 히타치 도심에서 용의자 차량을 확인했다. 약 30분 후인 오후 1시30분께 히타치시청에서 약 16㎞ 떨어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청사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다. 충돌로 유리문이 심하게 부서졌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몰던 53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2건의 돌진 사건 모두 자신의 범행”이라고 인정하면서 "히타치시청과 도카이무라에 원한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07 07:22:04[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지역 한 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벌레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의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나왔다. 급식 상태를 본 한 학생은 이튿날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며 '놀랐다'는 반응의 게시글을 남겼다. 나흘 후인 27일에도 이 학교 급식 반찬에 벌레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을 학생들이 발견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급식소 공사로 인해 위탁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학생에게 배식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며 "해당 업체와 계약이 처음이고 현재 추후 조처 등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500여명이 급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위탁업체를 불시에 방문한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나, 산에 둘러싸인 곳(이라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라고 도 교육청에 보고했다. 위탁업체를 관리하는 창원시는 사실관계 파악 후 시정 명령 등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도내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에 신경 써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9 13:15:38[파이낸셜뉴스] 3년 간격으로 낳은 아들 2명을, 출산 직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친모는 경찰의 수사 전 직접 경찰청에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인천 내에서 출생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친모 A씨(3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들의 "살인 혐의 인정하시냐",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 "시신 유기는 왜 한 것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뒤늦게 자수한 이유는 무엇이냐", "숨진 자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냐"라는 질문에도 고개만 푹 숙인 채 경찰의 호송차에 탑승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 출산한 첫째 아들을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2015년 10월 둘째 아들을 낳아 인천 연수구 자택에섯 살해하고 문학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시체유기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정해져 있어, 범행이 8, 11년 전에 이뤄진 점 때문에 해당 죄는 A씨에게 적용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뒤 1~2일 만에 퇴원해,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사 진행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이달 9일 오후 8시 40분경 그가 직접 인천경찰청을 찾아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왔다"라고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황인데, 압박감을 못 이겨 자수한 것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던 중 혐의가 발견되자 다음날 오전 1시경 그를 긴급 체포했다. 특히 A씨는 자수할 때만 하더라도 첫째 아들에 대한 혐의만 밝혔었는데, 경찰은 A씨가 추가로 아들을 살해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10일 오후 2시 28분경 문학산에서 둘째 아들의 시신을 찾아냈다. 현재 경찰은 A씨 진술에 따라 서울 야산에서 첫째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첫째 아이 시신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지 여부는 내부 논의 중"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6 13: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