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정운이 간경화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하다가 사망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고인의 유가족은 한국에 도착하는대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1965년 태어난 박정운은 유년 시절 미국에서 거주하다가 1989년 한국에 와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박정운은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만든 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1년 발표한 곡 '오늘같은 밤이면'이 큰 사랑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8 17:04:37[파이낸셜뉴스] '먼 훗날에',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을 부른 90년대 스타 가수 박정운이 별세했다. 향년 58세. 18일 아산병원에 따르면 가수 박정운은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박정운은 간경화로 투병 하던 중에도 다시금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운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음악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싱어송라이터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했으며, 1989년 '후, 미(Who, Me?)'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 멤버로 오석준, 장필순과 호흡을 맞추며 합동앨범의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고, 1991년 발표한 2집 '오늘 같은 밤이면',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2002년 6년 만에 정규 7집 '생큐(Thank you)'를 발매한 뒤 더이상 신곡을 내놓지 않았다. 박정운의 유족으로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와 딸이 있다. 유족들은 비보를 전해 듣고 18일 밤 입국하기로 했다. 고인의 장례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18 12:42:58[파이낸셜뉴스] 건강하던 60대 여성이 간경화를 앓고 있는 남편을 위해 장기기증을 하려다 공여자 검사과정에서 간암을 발견, 조기 수술로 새 삶을 얻게 돼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통합소화기센터 박광민 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이 지난 19일 A씨(여·60)에게 간과 췌장관 부분 절제술로 간 종양과 췌장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1일 간경화와 4㎝ 크기의 단발성 간암을 앓고 있는 남편 B씨(64)에게 간이식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고, 공여자 검사를 받는 과정에 간과 췌장에서 각각 5㎝, 2.5㎝ 종양이 발견돼 이날 절제술을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서 췌장의 신경내분비 악성 종양이 간으로 전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병으로 알려져 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해 12월말 부산 영도구의 한 병원의 건강검진을 통해 간경화와 간암이 발견돼 간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온종합병원으로 입원했다. 가장인 B씨의 회복을 위해 자녀들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나섰으나 과체중과 지방간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결국 혈액형 등이 일치하는 부인 A씨가 나서기로 했다. A씨는 1년 전 고지혈증 약을 복용했을 뿐 별다른 아픈 데가 없었다. 7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들조차 감당하기 버거워하는 배관 용접 일까지 척척 해낼 정도로 건강했다. 슬하에 남매를 둔 부부는 평소 사이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장기 공여자에 대한 온종합병원의 검사에서도 부부간 돈독한 정이 확인됐다. A씨는 '나의 장래 소망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사는 것', '반드시 잊고 싶은 것은 가족의 아픔'이라고 반응했을 만큼 아픈 남편이 하루빨리 회복돼 온가족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자발적인 장기기증 의사를 확인한 온종합병원은 수술 전 공여자 A씨의 간 상태를 확인하다가 뜻밖에도 간과 췌장에서 각각 종양을 발견했고, 즉시 간과 췌장의 종양을 동시에 절제하는데 성공했다. 박 센터장은 "부인의 간을 이식하려던 남편 B씨는 일단 수술을 보류하고, 당분간 방사선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기적 같은 반전에 감명을 받은 40대 아들이 체중관리를 통해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위한 장기기증에 도전할 계획이란다. A씨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 탓에 겁이 났지만 남편의 건강회복을 위해 간 기증을 결심했는데, 사전 시행한 검사에서 췌장, 간 질환 때문에 남편이 간 이식술을 받지 못해 너무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간 이식을 위해 검사하다가 일찍 큰 병을 발견하고 무사히 치료까지 받게 돼 정말 다행스럽다"면서도 "요즘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남편을 보면 마음에 걸리고, '하필이면 내가 왜 지금 이런 병에 걸려서 남편에게 간을 줄 수 없나' 싶어 남편 얼굴조차 보기 민망하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남편 B씨는 "병든 남편을 위해 스스럼없이 간 기증을 결정해준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비록 간이식은 하지 못했지만 아내라도 큰 병을 미리 발견해 조기 치료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모든 의료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하루속히 방사선치료를 통한 암 투병에서 이겨내어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게 새해 설날 가장 큰 소망이란다. 박 센터장은 "부부가 암과 싸워 생존할 수 있도록 온종합병원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29 20:18:25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가 간염의 인식을 높이고 예방·검사·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은 그 자체의 위험보다는 나중에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 때문에 사람들이 대개 두려워한다. 통계적으로도 증명된다. 2016년 기준으로 폐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간암은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온종합병원 간센터 김동현 과장은 26일 "여러 간염 가운데 B형이나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은 데다 간암이나 간경화의 중요한 위험요인이어서 전문의를 통한 정기적인 관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B형 간염백신이 상용화되기 이전인 1980년대 우리나라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8∼10%의 높은 수준이었으나 백신 보급 이후 감염률은 점차 낮아져 2008년부터 꾸준하게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세포암종 환자의 약 65∼75%에서 B형 간염의 항원이 검출되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도 만성 B형 간염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B형 간염 못지않게 무서운 질환이 C형 간염이었다. C형 간염은 우리나라 국민 1%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개 방치하는 사례가 많았다.온종합병원 간센터 한상영 센터장(전 동아대병원 간센터장·사진)은 "C형 간염을 진단받았거나 간수치 상승을 경험한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속한 검사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주섭 기자
2021-07-26 18:55:53오는 8월부터 암 이외에 만성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도 호스피스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단지 임종과정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 연명치료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및 항암제 투여의 의학적 시술로, 치료효과는 없이 단지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세부내용을 규정한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5월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연명의료결정법 제정 직후인 지난 2016년 4월부터 이번 입법예고안 마련을 위해 정부, 의료계, 법조·윤리계,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후속조치 민관추진단과 호스피스, 연명의료 분과위원회들을 운영하면서 가능한 많은 의견을 수렴해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 중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국민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면서 "현장종사자 교육·홍보, 국민과 의료인 등의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연명의료결정법 예정 시행일인 8월4일에 맞춰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정안에 대한 상세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입법·행정예고(전자공청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7년 5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호스피스), 생명윤리정책과(연명의료)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Q: 뇌졸중으로 쓰러져 식물상태로 3년 동안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B씨의 가족이 인공호흡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A: 식물상태라도 B씨의 상태가 회생가능성이 있거나 환자가 임종과정에 있다고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이 동일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를 중단할 수 없다. 다만 추후에 B씨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이 모두 임종과정에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법률의 절차에 따라 환자 의사를 확인해 연명의료결정을 이행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22 10:04:53간경화 환자에게 초음파가 아닌 MRI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경우 간암 조기 발견율이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사망률 1위이면서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간암은 환자의 약 70% 이상이 치료가 힘든 3기 이후에 발견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간경화 환자군에게 MRI와 간 초음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MRI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간암 조기 발견율이 각각 86%와 27.9%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간암 발생 고위험 간경화 환자에서 MRI 검사가 간암세포를 약 3.1배 잘 발견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제 진료 지침은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간경화 환자들은 간암 감시를 위해 초음파 검사를 6개월마다 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간세포 특이 조영증강제를 이용한 MRI 검사로 고위험군 환자를 관찰한다면 간암을 조기 발견해 완치 가능성을 높이고,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40∼50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사회적으로 손실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6개월 간격으로 연간 간암 발생 확률이 5% 이상인 간경화 환자 407명을 대상으로 MRI와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3회씩 실시해 간암 여부를 확인하고 두 검사 간의 간암세포 발견율을 비교했다. 1차 검사에서 MRI는 27명, 초음파 검사는 11명에게서 암세포를 발견해냈다. 2차 검사에서는 MRI로 8명, 초음파로 1명을 간암으로 진단했고, 3차 때에는 MRI만이 간암 환자 2명을 추가적으로 찾아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43명이 실제 간암으로 판정돼, MRI는 86%(37명)의 간암 발견율을 보인 반면 초음파 검사는 27.9%(12명)를 기록했다. 특히, 2차, 3차 검사 기간 동안 MRI는 환자 10명에서 간암을 발견한 반면 초음파는 단 1명에서 간암을 발견해냈다. 또한 연구 결과 종양 크기가 2cm보다 작아 완치적 치료가 가능한 간암 극초기 단계(0기)인 것으로 나타난 환자(32명)의 84.8%가 MRI 검사로 발견됐다. 아울러 실제 간암이 없는데 간암이 있는 것으로 잘못 판정하는 비율인 위양성율도 MRI(3.0%)가 초음파(5.6%)보다 약 두 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검사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투과 정도 차이만으로 암을 찾아내기 때문에 화면이 마치 흑백사진과 같아 간경화가 심한 경우에는 찾기 힘들었지만, 간세포 특이 조영증강제를 투여한 후 MRI를 촬영하면 간 종양의 혈관 분포와 세포 분화도까지 함께 관찰할 수 있어 간경화가 심해도 간암이 눈에 잘 띄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인 'JAMA' 계열의 우수 저널인 'JAMA Oncology'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0-18 10:54:51매일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간경화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턴대 연구진은 9개 논문에서 총 43만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한 잔 마신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간경화 발생률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잔은 43%, 세 잔은 57%, 네 잔은 65%나 간경화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햄턴대 올리버 케네디 박사는 “간경화는 치명적인데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커피처럼 싸고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심으로써 간경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간경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사람들의 주량만 고려했을 뿐, 비만이나 당뇨병 등의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약리학과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2-19 10:05:54▲ 커피 간경화/사진=JTBC커피 간경화 커피를 하루에 2잔씩 꾸준히 마시면 간경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은 커피소비와 간경변증(간경화)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9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커피는 간경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총 43만 2000 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화 위험이 56%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사망위험도 55%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도 최대 62%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생리활성물질 화학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이번 연구는 커피가 간경변 예방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03 14:31:07▲ 커피 간경화 사진=YTN 화면 캡처 커피 간경화 커피를 하루에 2잔씩 꾸준히 마시면 간경화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은 커피소비와 간경변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9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해 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커피가 간경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43만 2천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 위험이 56% 줄었고, 사망위험도 55% 낮아졌다. 또한 알콜성 간경변 위험도 최대 62%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생리활성물질 화학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한인우 기자
2016-02-03 10:11:34▲ 첫 40 숨져 첫 40대 숨져 기존 메르스 환자 중 첫 40대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기존 감염자 가운데 38번(49)·98번(58)·123번(65) 환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38번 환자는 49세로,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사망자 2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 한편 기존 감염자 가운데 9번(56)·56번(45)·88번(47) 환자가 완치돼 15일 퇴원했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인원은 17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54명 가운데 19명이 숨지고, 17명이 퇴원했으며, 1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6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현재 메르스 격리자는 5586명, 격리 해제자는 3505명이다. 첫 40대 숨져 네티즌들은 “첫 40대 숨져, 무섭다” “첫 40대 숨져, 진짜 안타깝네요” “첫 40대 숨져, 좋은 곳으로 가세요” “첫 40대 숨져, 조심해야겠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16 15: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