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버스 중앙차로 도입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충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신규 노선 발굴 및 종합계획 반영을 목표로 지난 10월 이번 용역을 착수했다. 앞서 시는 2023년 정책현안 연구 과제 수행(인천연구원)을 통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현황 및 운영 실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효율적인 버스 운행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설치 기준에 맞는 후보지 6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전용주행로, 교차로 우선처리, 정류소 및 전용차량 등을 갖추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교통 체계로 시는 현재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7700번) 1개 노선(왕복 47.6㎞)을 운영 중이다. 시는 이용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용 수요에 맞춰 차량 증차 및 운행 횟수를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9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신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 전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높은 주요 간선축을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환 시 효과가 큰 노선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 및 효과 분석을 진행해 최적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최종 결과에 따라 선정된 노선은 국토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비 지원(광역 50%, 도심 25%)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원도심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추가 노선 발굴이 필요하고 버스중앙차로 도입을 통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와의 연계성을 높여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7 13:43:35이르면 오는 2007년부터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운영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의 대중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오산∼서초IC 등 자동차 전용도로 10개 노선과 경기 성남시 성남대로 죽전사거리∼지하철 2호선 서울 잠실역 등 간선도로 12개 노선 240㎞ 등 22개 노선 540㎞에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BRT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BRT시스템은 도착정보시스템,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을 갖춰 기존의 버스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대중교통체계로 서울시가 시행중인 버스중앙차로제 등과 같은 개념이다. 특히 해당 노선에는 전용차로가 설치되고 굴절버스 등 고급 차량이 투입된다. 건교부는 이 중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 중 시범사업으로 3∼4곳을 선정하고 2006년부터 시스템 설치 사업을 시작해 이르면 2007년부터 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시범노선으로는 성남시 분당∼내곡 자동차전용도로 9.8㎞와 수원∼서울 사당 간선도로 30㎞, 인천 청라∼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 17.9㎞ 등이 검토되고 있다. BRT가 구축되는 노선은 이밖에도 ▲올림픽대로 행주대교∼강일IC ▲자유로·강변북로의 파주시 문발∼구리시 토평IC ▲서울∼안산고속도로 서안산IC∼성산대교 ▲경인로 인천∼부천∼신도림역 19.2㎞ 등이다. 이중 18곳은 시간당 3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상급 BRT로, 나머지 4곳은 시간당 2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중급 BRT로 건설되며 비용은 상급 BRT가 ㎞당 50억∼150억원, 중급 BRT가 ㎞당 30억∼70억원이 든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4-12-28 12:19:15[파이낸셜뉴스] 세종시가 광역 시·도 간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공동운행 중인 광역버스 B7노선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B7 노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세종~청주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장기화에 따라 대안으로 우선 도입됐다. 현재 이응패스 시행과 더불어 노선개편이 이뤄지면서 세종시 6대, 청주시 5대 등 모두 11대가 운영 중이다. 세종시가 개통 첫날인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51일간 이용승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추석연휴가 있었음에도 1일 평균 이용객은 1919명에 달했다. 평일 기준으로는 1일 2180명, 휴일은 151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날은 9월 13일 금요일로 모두 3026명이 이용했다. 이는 개통 첫 월요일인 8월 5일과 비교해 148%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는 현재 이용객 증가 추이를 볼 때 세종~청주 간 B7 광역노선이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라고 판단, 향후 버스 증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꾸준히 양 지자체가 협력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3 13:56:58[파이낸셜뉴스] 신동아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은 오는 11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래도 파밀리에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고덕택지개발지구 A-50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84·99㎡ 총 64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특히 1순위부터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체 세대의 50%가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앞서 미래도 파밀리에는 지난 2022년 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324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74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교통인프라도 강점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자리한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현재 SRT가 운행 중이며 수원발KTX 및 GTX-A·C 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차별화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미래도 파밀리에가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은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목적으로 계획된 교육특화구역이다. 국제학교를 비롯해 교육시설과 다수의 초·중·고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우수한 정주 여건도 마련돼 있다. 병·의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상업용지가 인접해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함께 평택아트센터(예정), 평택신청사 행정타운(예정) 등 문화·행정 인프라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새솔근린공원, 고덕 수변공원 5호, 함박산 중앙공원, 바람산 등 녹지공간도 자리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기대된다.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향후 삼성반도체와 긴밀하게 연계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고덕 R&D 테크노밸리'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으로는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도 개발되고 있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586-2에 마련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2 09:04:4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주요도로인 기린대로를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바꾸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추진하는 기린대로 BRT(버스중앙차로제) 사업에 대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호남제일문부터 한벽교까지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기린대로 BRT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지난 3일 준공 접수됐다. 지난 4일에는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설계안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단순히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혼잡지역(상습 정체 지점, 혼잡교차로 등) 교통체계를 우선 개선한 뒤 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추가 설치해 자가용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편의를 극대화하는 설계안을 도출했다. 이에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 △2단계 중앙투자심사 △건설기술자문, 원가심사, 계약심의 등의 공사발주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예산과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한벽교~추천대교(1·2공구)까지 준공하고, 나머지 3공구는 오는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사업은 모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공사 추진 과정과 도입 초반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는 사업이지만, 전주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6 16:07:1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교통혼잡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신평화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선한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기자회견을 열고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로 불리는 신평화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전체 계획연장(8.6km) 중 신평화로 등 일부 구간(4.4km)만 2018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짧은 구간 운영으로 효율이 낮은 것에 더해, 전용차로 시·종점부에서 빈번한 차로 변경으로 인한 혼잡, 1개 차로를 버스가 전용으로 사용해 신평화로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신평화로의 소통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을 '의정부시 교통혼잡 개선사업'의 과제로 선정하고,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강구해 왔다. 분석 결과 시·종점부의 평일 첨두시(오전 7시~8시) 서울방향 일반차로(1개)에 차량 1886대가 통행하는 동안 중앙버스전용차로(1개)에는 버스 28대만 통행하는 등 운영 효율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1단계와 2단계 계획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현재 발생하는 차로별 통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교통 소통에 중점을 뒀다. 일부 안전시설을 보강한 후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잠정 유보, 내년 2~4월경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버스의 통행 속도는 다소 느려지지만, 일반차량의 통행 속도가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개선돼 연간 약 7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단계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완전 운영 단계로, 구간 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설의 전체 완공 후, 현재 부분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4.4km)를 포함해 계획 구간 전체(8.6km)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원고가교의 물리적 특성 극복, 신평화로의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 등 많은 난관이 있지만 이를 해결할 경우, 민락2지구 내 민락2교부터 도봉산역 환승센터까지 철도와 같은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춘수 교통국장은 "신평화로의 운영 개선을 통해 송산, 신곡권역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지금보다 현저히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3 14:30: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광주시 북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2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광주시민들과 인공지능산업, 미래차산업, 문화중심도시 육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차질 없는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강 시장은 "올해 연말이면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속도의 경쟁을 이겨내려면 곧바로 2단계 인공지능(AI) 사업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2단계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예타 면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마무리 발언에서 이와 관련해 다시 한번 "AI 2단계가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 면제는 과감하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광주의 AI 인프라 기반들을 활용해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면서 △AI, 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세 가지 광주 비전을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민생토론회가 끝난 이후 사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민생토론회 예상 시나리오에 없었던 인공지능(AI) 2단계 예타 면제는 대통령께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하셨다"면서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은 '하겠다'라는 말씀으로 통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사업 주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사후 브리핑에서 "예타 면제 사업의 필요성은 중앙정부도 공감하고 있다. 광주시와 관련 논의를 수차례 진행해 기본적인 종합 계획을 구상했고 세부적인 내용은 조율 중에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예타 면제 부분은 적극적으로 전향적인 검토를 지시하셨기 때문에 광주시와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광천권역 복합쇼핑몰 교통인프라 확충도 건의했다. 강 시장은 "광천권역은 복합쇼핑몰, 백화점 확장, 아파트 재개발 등으로 교통지옥이 예상되는 곳이다"면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더불어 광천-상무 도시철도 지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광주시민들께서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면서 풍요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여러 측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광천-상무 도시철도 지선 건립은 국토부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자체 간 갈등과 국방부의 관심 소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방부장관에게 말씀하셔서 국방부가 적극 나서 민·군 통합공항 이전을 추진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민·군 통합공항 이전)을 군에 이야기했다. 국방부로 하여금 전남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잘 협의가 돼서 빠른 시일 내에 송정비행장(광주 군공항)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7:53:06대전·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는 기존 대전과 세종 간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모두 3차례까지 환승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들 도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18:20:52【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을 키우고 창업을 지원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전반기 2년은 광주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던 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고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에게 '이제는 됩니다'라는 기대와 자신감을 준 것"이라며 남은 2년 동안 추진할 광주 변화의 큰 그림을 이같이 밝혔다.강기정 시장은 또 "변화를 가능케 한 큰 동력 중 하나는 공직자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남은 2년 동안 역점 추진 시책은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수레의 두 바퀴로 지역 산업을 키워가고 있다. 지금은 광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2단계 사업과 미래차 100만평 국가산단, 220만평 소재·부품·장비 특화산단을 통한 미래차 선도도시 브랜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타 지자체에서 SOC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때 이미 AI 산업을 시작했으며, 타 시도에 비해 앞선 인프라로 최근 많은 AI 기업이 광주를 찾아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래차와 AI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과 반도체 산업도 더 키워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산업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창업 성공률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실제로 구글이나 애플, MS 등 세계적 기업들 대부분이 창업을 통해 성장해 왔다. 최근 광주에서도 시의 창업 지원을 받은 SOS랩(대표 정지성)이 지역에서 3년 6개월 만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광주시는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약속한 '창업기회펀드' 5000억원 중 이미 4084억원 조성을 완료했다. 또 광주역에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광주 전역을 실증 테스트 베드로 내어주고 있다. ―숙원 사업인 군공항 이전 문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은 호남의 관문을 여는 일이고, 호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관문이 열려야 물류와 사람이 오가고, 호남의 산업이 성장하고 관광 산업도 꽃을 피우게 된다. 무안통합공항 건설 문제는 올해가 골든타임인 정책이다. 올해가 지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지금보다 더 복잡한 이해관계에 맞물리게 될 것이다. 또 그동안 주춤하던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소식도 있는 만큼 신속하게 통합공항 건설 입장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전남도·무안군 3자의 협력이 중요하다. 그간 광주시는 정부 지원을 위한 군공항이전특별법을 제정했고,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음완충지역 110만평 구축 계획도 세웠으며, 전남 3조원, 광주 1조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도 약속했다. 특히 무안공항은 KTX가 정차하는 유일한 국제공항이다. 그만큼 발전과 활성화의 기회가 큰 곳이 무안이다.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무안이 공항도시, 호남의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무안군민의 마음을 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 될 복합쇼핑몰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기존 광주에 없던 것 중에 하나가 복합쇼핑몰이다. 이런 가운데 '더 현대 광주'가 오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복합쇼핑몰은 쇼핑, 휴식, 문화가 접목된 지역 명소가 돼야 한다. 새로 지어질 '더 현대 광주'는 '더 현대 서울'의 1.4배 크기로, 연면적 8만2000평(27만㎡), 가로 200m, 세로 120m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면 우리가 목표하는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이 실현되고 이 인구가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원이 될 것이다. 광주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도시의 구석구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기아챔피언스필드, 무등산 등 관광자원, 양동시장, 무등시장, 말바우시장 등 전통시장, 양림동, 동명동 등의 가 보고 싶은 동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의 수많은 미술관 등 문화 예술과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만의 관광 상품과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시가 생각하는 복합쇼핑몰이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 플랜이다.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이 편리한 '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은 무엇인가 ▲한때 대구를 아프리카처럼 덥다고 해서 '대프리카'라 불렀지만, 이제는 광주가 전국에서 온열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의 2050년 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또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요 탄소 배출원인 산업, 건물, 교통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대적 원인인 교통 분야 탄소중립이 실현돼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이에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보행) 도시 광주'를 선언했다. 자가용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완성이 목표다. 우선 서구 광천동 주변을 '대·자·보 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을 도시철도와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보행이 편한 교통체계로 구축하겠다. 또 광주 도심 곳곳을 '차도 다이어트'를 통해 차도를 줄이고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겠다. 오는 2026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시기에 대중교통의 연결성과 다양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광주비엔날레는 5·1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한 세계 3대 현대 미술 축제다. 30주년을 맞는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86일간의 문화축제가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를 단순한 미술축제를 넘어 전 세계 문화 외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31개소의 파빌리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국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로, 문화를 매개로 공공 외교의 장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광주를 찾은 분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접하게 되고, 광주는 미술축제이자 문화외교의 현장이 될 것이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아이들이 저녁에 아프면 갈 병원이 없었던 게 광주의 현실이었다. 그 고민에서 시작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곳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5월에 잇따라 개원했다. 늦은 밤 아이 걱정에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고 새벽부터 소아과로 '오픈런' 해야 하는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하는 정책이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 정책 중 하나다. 우리 시의 성공사례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전국의 표준모델이 됐다. hwangtae@fnnews.com
2024-08-21 18:13:09[파이낸셜뉴스] 대전·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는 기존 대전과 세종 간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모두 3차례까지 환승할 수 있다. 환승확대와 더불어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을 운행하는 B2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되고, B1노선에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설치된다. 여기에 세종~공주 간 광역 BRT가 내년 운행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8월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해당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추진됐다. 이들 4개 지자체(세종, 대전, 공주, 청주)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8000만 원을 부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가 대표로 발주했으며 행복청 및 대전시, 세종시, 공주시, 청주시가 공동으로 관리 감독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들 도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13:5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