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는 기존 대전과 세종 간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모두 3차례까지 환승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들 도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18:20:52[파이낸셜뉴스] 대전·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는 기존 대전과 세종 간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모두 3차례까지 환승할 수 있다. 환승확대와 더불어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을 운행하는 B2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되고, B1노선에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설치된다. 여기에 세종~공주 간 광역 BRT가 내년 운행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8월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해당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추진됐다. 이들 4개 지자체(세종, 대전, 공주, 청주)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8000만 원을 부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가 대표로 발주했으며 행복청 및 대전시, 세종시, 공주시, 청주시가 공동으로 관리 감독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들 도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13:54:18출시 이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판매량 4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더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와 군포, 과천 등 수도권 인근 경기 기초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이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서울시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마련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 안내를 통해 이용자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은 18일까지 누적 42만2000장을 기록했다. 모바일카드가 16만장, 실물카드가 26만2000장 판매됐다. 전체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탄 데다, 인천과 김포 등 주변 지자체의 사업 참여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당초 시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활용 범위를 따져봤을 때, 충분히 지금보다 더 높은 판매 및 이용추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선으로 요금으로 지하철, 버스, 따릉이 자전거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라는 큰 장점을 갖췄다. 시는 서울 주변 경기도 지역을 오가는 서울버스를 주목 중이다. 아직 경기 지역에서 이용이 제한돼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경기도민들도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서울버스는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유입 가능성이 충분다는 판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버스는 김포와 군포, 과천을 비롯해 고양·광명·구리·남양주·부천·성남·안양·양주·의왕·의정부·파주·하남 등을 운행 중이다. 총 111개 노선에 달한다. 간선버스와 지선버스 등 서울버스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시간을 가리지 않고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향후 △서울식물원이나 서울대공원 등 서울시의 시립시설 할인 혜택 제공 △2030세대를 위한 5만원대 청년권 출시 △리버버스 월 3000원 무제한 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어 기후동행카드의 흥행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정책인 만큼,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활용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다만, 아이폰에서의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이용자 중 상당수가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청년층인 만큼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애플의 NFC(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 기능 개방이 필요하지만, 가능 여부나 시점 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20 18:34: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올 들어 처음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우선 "두터운 돌봄과 편리한 도시환경으로 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즌2를 맞아 더 촘촘하고 두텁게 한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5%→90%, 긴급돌봄 100%→120%로 더 넓히고,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도 더 높이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마을 특화형 거점공간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로 만든다. 또 출생 양육 부담은 줄이고, 부모의 행복 지수를 높여 '엄마·아빠가 편한 도시'를 만든다. 아울러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고, 초등학생 부모 10시 출근제는 지원 범위를 초등학교 1학년에서 전학년으로, 지원 대상도 150명에서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은 더는 교통 환경'도 조성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제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진월IC 확장 공사로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 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2026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 연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할인'과 4단계 생애 주기별(청년-성인-어르신-저소득)로 30%~최대 64%까지 할인하는 광주만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G-패스(가칭)'도 올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동구 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조선대 일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희경루 광장을 시작으로 광주 전역에 걸쳐 개성 있고 다양한 걷고 머무르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또 "복합쇼핑몰-와이(Y)벨트-4계절 대표축제-365일 스포츠 등 광주의 꿀잼 라인으로 더 즐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는 복합쇼핑몰 성공의 남은 과제인 중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도출과 광주의 전체적인 교통흐름과 연계한 광천동 일대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는 맑은 물 회복 사업, 물역사테마체험관, 송산 어린이테마놀이터 등이 설계에 들어가고,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에 30여개 국가, 파빌리온 전시관에는 28개 국가와 함께 한다. 프로야구-축구-배구로 확인한 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은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은 지키고, 산업은 키우고, 기업 유치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아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 기업을 지키기 위해 '힘내라! 중소기업' 자금 지원 6종 패키지와 기술혁신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에는 조기 발주, 신속 집행, 통합 심의로 대응해 나간다. 산업은 올해 인공지능 1단계인 인공지능(AI) 핵심 기반 시설 구축을 완성하고, 내년부터는 2단계로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전국의 인공지능(AI)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마음껏 실증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 1단계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의 실증을 강화하고, 도심 곳곳의 실증은 지난해 36곳에서 44곳을 추가해 8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완공되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인공지능(AI) 창업동·실증동 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실증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교육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3대 특구 유치에도 도전해 수도권 기업의 광주행을 견인하고, 지역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우리 광주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고, 기회는 변화와 혁신에서 창출된다"면서 "뻔한 것, 예측 가능한 것을 넘어, 광주라는 삶의 터전을 더 풍요롭게 채우고, 한 발 더 나아가는 선택은 없는지 과정 과정에서 놓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한 길에 시의회가 언제나 함께 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3:36: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 해 위기는 극복했고 성과는 축적됐다"면서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올 한 해 시정 성과로 역대 최악의 가뭄 위기, 대유위니아 발 산업 위기, IMF 이후 최대 재정 위기 등 3대 위기 극복을 꼽았다. 아울러 국가 지원을 명시한 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 헌정 사상 최다 의원(261명)이 발의한 달빛철도특별법, 18년 최대 난제였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방 개발 본격화, 100만평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 및 220만평 자율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미래차 중심도시 발판 마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복합쇼핑몰 3종 세트 본궤도,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구축·AI영재고 설립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 속도, 지방 최초 순환선을 통한 최상의 교통복지 초석을 마련한 도시철도 2호선의 2단계 구간 착공 등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신세계백화점 터미널 복합 개발, 전방·일방 더 현대 광주, 어등산 그랜드 스타필드 등 남부권 최대 관광·문화·쇼핑 랜드마크를 오는 2025년 착공할 준비를 마치겠다"면서 "이는 단순한 쇼핑몰 건립 사업이 아니라 광주의 가능성을 보고 3조원 이상을 투자한 관광-유통-문화산업의 투자유치"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고, 더 즐기기 좋고,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로 만들기 위해 산업은 키우고 지역 기업은 지키고, 기업 유치는 늘리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를 양날개로 9대 광주 대표 산업을 키워 미래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한편 광주 곳곳에서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활용하는 실증도시로 강화한다. 가장 성공적인 산업 정책은 지역 기업을 지키는 일인 만큼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 체계 강화 △민간 대기업·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지역 기업 스마트팩토리, 온라인커머스 사업 확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지속·강화 △위기 근로자 선제 대응 지원 체계 등 근로자 보호대책 강화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선도기업(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산업단지와 창업기업 지원체계도 대폭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하고, 사람·물류·기업을 모으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을 여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지원IC 확장 공사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경전선 개량 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동구 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조선대 일원을 시작으로 광주시 전역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광주형 안심길도 매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지하철1, 2호선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즉시 할인'과 정부 K패스를 확대한 생애 주기 맞춤 할인·환급이 주된 내용인 대중교통요금 통합할인제도인 '광주패스(G-패스)'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주-교육-일자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므로, 인공지능(AI)·창업 인재 양성 사다리에 더해 지역 산업·기업의 수요와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단계별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한다. 기존 공공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하고 민간투자 등을 활성화해 다양한 청년 주거공간 등을 조성하고 원도심 및 도시 유휴공간을 대학에 내어줘 도시 캠퍼스 사업들을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인재 양성과 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어린이병원사업'은 지속해 확장한다. 내년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원 대상은 더 넓히고(중위소득 85% →90%, 긴급돌봄 100%→120%)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은 더 높이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강화해 고독사 없는 광주로 만든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북구, 광산구 시민들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 검토 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광주는 늘 한걸음 먼저 앞장서 왔다. 시대정신과 항상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면서 "내년에도 광주의 새로운 길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7 13:43:43[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에 이동이 많은 홍대역과 종로·동대문 구간을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4일부터 무료로 운행된다. 자율주행버스가 도심에서 심야에 운행하는 것은 전세계 최초다. 당분간 무료로 운행하다가 내년 상반기에로 유료로 전환을 검토중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심야 A21)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 요일과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10분까지다. 미국 등에서 야간에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나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을 순환한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현대차 일렉시티 개조) 2대가 운행한다. 1대는 합정역, 1대는 동대문역에서 밤 11시30분에 각각 출발해 7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합정역을 비롯해 '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구간'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도로중앙에 위치한 총 40개(편도 20개소) 중앙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되며, 네이버와 다음포털 등에서도 '심야 A21'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된다. 단, 갑작스런 폭설 등에 따라 안전상 운행이 중지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일반 시내버스처럼 동일하게 교통카드가 있으면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며 당분간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료이긴 하지만 반드시 교통카드 태그가 필요하며 요금은 0원으로 자동 처리된다. 환승할인도 연계된다.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다른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환승할인 미적용에 따른 요금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내년엔 우선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총 13.2㎞)을 연장하고, 운행결과를 토대로 단거리 순환이 아닌 '시외곽~도심~시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해 24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주행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의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2-03 13:02:06[파이낸셜뉴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이른바 '오세훈표 교통정책'이 내년에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할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가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리버버스 등 육상과 한강 등을 다방면으로 활용한 교통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합류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에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까지 수도권 대중교통 현안 해법을 위한 혁신이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 정액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9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함께 선보이는 것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인천시가 합류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인천 지역의 도시철도 환경도 시민 편의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역시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9호선-공항철도 직결에 대한 의지에 힘입어 빠르게 진전될 전망이다. 직결 열차 투입에 따라 9호선 혼잡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서울 강남권↔인천공항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동행버스로 수도권 주민 편의 개선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이달 초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 중이다.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선보였다. 두 달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했는데, 이번에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최초 운행 후 2개월 만에 운행 노선을 6개로 늘린 것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 운행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는다. 한강리버버스 내년 9월 닻 올려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도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육로를 이용하는 버스 대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00명 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 수상버스다.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 여의도, 잠원, 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 경기도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7 16:53:41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을 돕기 위한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4개 추가한다.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에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운영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추가 노선은 파주운정~홍대입구역(서울03번), 고양원흥~가양역(서울04번), 양주옥정~도봉산역(서울05번), 광주시 능평~강남역(서울06번)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은 지난 8월 21일 선보인 후 두 달 만에 총 이용객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파주시 및 양주시는 GTX A, 7호선 등 신규 지하철 개통 예정이며, 고양시는 똑버스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도 대체 수단을 마련 중이다.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서울03번과 서울06번은 광역버스가 운행 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31 18:14:53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을 돕기 위한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4개 추가한다.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월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에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운영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추가 노선은 파주운정~홍대입구역(서울03번), 고양원흥~가양역(서울04번), 양주옥정~도봉산역(서울05번), 광주시 능평~강남역(서울06번)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은 지난 8월 21일 선보인 후 두 달만에 총 이용객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파주시 및 양주시는 GTX A, 7호선 등 신규 지하철 개통 예정이며, 고양시는 똑버스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도 대체 수단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서울03번과 서울06번은 광역버스가 운행 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31 14:08:03【 수원=장충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달 6만5000원으로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선언하고 경기도의 동참의 요구하고 나서면서 경기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이 약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 지사 역시 서울시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서울시민 위주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에 무턱대고 참여했다가는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도 하다. 3일 경기도는 현재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출시할 예정인 'K패스'를 염두에 두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경기도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서울시민 위주로 만들어져 경기도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들에게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되며,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면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특히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른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해당되지 않을뿐더러 서울 근교 광역버스와 신분당선도 제외 돼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경기도민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혜택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9월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준공경제로 인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셔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경기도를 압박하고 나섰다. 반면, 지금까지 김동연 지사의 입장을 정리하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취지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경기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오세훈 시장의 취지나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을 한다"며 "다만 경기도나 인천 수도권하고 다 연계가 되기 때문에 사전 협의가 없었던 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특히 "신분당선 또는 광역버스에게 적용이 안된다. 그런데 그런 교통을 이용하는 승객(경기도민)들이 많다"며 " 제가 예상하는 문제점도 있기 때문에 경기도가 조금 더 포괄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같이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후동행카드'에서 제외된 신분당선과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한 국토부의 'K패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비용면에서 조금 더 내더라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추진하는 'K패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경기도와 인천시가 공동 검토 후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20%를 적립, 환급해 주는 제도다. 성인 기준 서울시내 간선·지선버스 요금은 회당 1500원(성인, 현금 기준)으로, 60회 이용시 9만원이지만, 20%를 적립·환급할 경우 월 7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서울시와 협의 과정에서 기후동행카드에 신분당선과 광역버스 등을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2023-10-03 18: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