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부터 '걸음 수' 뿐만 아니라 당뇨, 심박수, 간수치 등 가입자의 다양한 건강상태를 접목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나온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의료법에 막혀 '걸음 수'에 국한된 상황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에 민관 합동 자문기구인 법령해석위원회는 보험업계가 요청한 '보험사나 헬스케어 서비스업체가 고객으로부터 건강상태나 질병유무에 관한 정보를 받는 행위' 등에 대한 유권해석을 이달중에 결론 지을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요청한) 의료행위에 대한 유권해석 결과에 대해 마무리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3월 중으로 마무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입자의 건강 관리 정도를 전자기기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태평삼대 플러스'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과 연계해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대상으로 한다. 흥국생명은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걸으면베리굿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 AIA생명의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바이탈리티 통합형 가입시 AIA바이탈리티앱을 통해 걸음 수 등으로 쌓은 포인트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은 걷기운동 앱인 '닐리리만보'를 활용해 1년간 '일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달성한 개월수를 반영해 월 보험료 일부를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지급한다. 지금까지 나온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의료법에 막혀 '걸음 수'에 국한된 상황이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나 의료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없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행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진출하려 해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오는 9월에 금융위에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사실 더 시급한 것은 복지부의 의료행위에 대한 유권해석 결과"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률해석위원회에 변호사 등 다양한 분이 참여하고 있으며, 의견 수렴을 통해 유권해석을 내릴 것"이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의사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3-03 16:52:24저체중인 사람이 간수치가 높다면 식도암을 주의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이동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838만8256명을 평균 8.7년간 추적 관찰해 체질량지수와 간수치가 식도편평세포암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체중(체질량지수 18.5Kg/㎡ 미만)인 사람은 정상체중군(18.5~23Kg/㎡)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40% 이상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간수치를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40IU/L 이상인 경우 16IU/L 이하인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2.2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저체중이면서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가 40IU/L 이상인 경우에는 정상체중이면서 40IU/L 이하인 사람보다 위험도가 3.65배로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규모 인구집단에서 한국형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밝혀냈다"며 "저체중이거나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수치가 높은 상황에 해당한다면 식도암 예방과 조기발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도암은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순위 중 6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암세포의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또 식도암 초기의 점막 변화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암세포가 발생하면 림프절을 통해 주변 장기 및 기관으로 빠르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40%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식도암은 크게 식도선암과 식도편평세포암으로 나뉜다. 미국과 서유럽 등의 서양 환자에서는 식도선암 발병률이 더 높다. 따라서 서양의 식도암 연구는 선암에 집중됐고, 그 결과 비만이 주요 위험인자임이 밝혀졌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식도암의 95% 이상이 편평세포암에 해당된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비만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편평세포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체질량지수 등의 위험인자를 연구가 거의 없었다. 최 교수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가 식도암 조기발견의 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된 만큼, 다른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회복하였을 때 식도암의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5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6-12 09:49:31그릭요거트 이영돈PD가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그릭 요거트 체험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이영돈PD가 간다' 방송에서는 이영돈PD가 지난 2008년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 선정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그릭요거트의 실체를 찾아 그리스로 떠났다. 이날 이영돈 PD는 직접 인체 실험까지 진행하기로 결정, 170g의 그릭 요거트를 매일 오전, 오후로 하루에 두 번씩 2주간 섭취한 후 신체 검사를 실시해 그 차이를 알아봤다. 2주간 그릭요거트를 섭취한 결과 혈당은 97에서 88로, 간 수치는 26에서 22로 낮아졌으며, 콜레스테롤은 192에서 206으로 높아졌다. 이영돈 PD는 "몸이 튼튼한 편이라 콜레스테롤이나 간 수치가 큰 차이는 없었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밤샘 촬영과 무리한 그리스 강행군 출장 등 몸이 지쳐 있는 상태였지만 그릭 요거트 때문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식 전 거의 없었던 유산균 스트랩토코쿠스가 12배나 상승했다"며 "이는 그릭 요거트에만 있었던 유산균으로 장 속에 유해균이 살지 못하는 환경 형성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영돈 PD는 "2주간의 체험 결과에 만족한다. 장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영돈PD가 간다'의 그릭요거트 관한 효능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 효능 대박",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 나도 먹어보고 싶다",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 시판 되는 건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2015-03-16 16:19:35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하거나 간효소 수치가 높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의심해봐야 한다. 지방간은 간에 축적된 지방의 양이 전체 무게의 5%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난 20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분류한다. 술을 수일간 연속적으로 마시면 지방간이 생기는 데 이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이 경우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문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0명 중 3명이 지방간이 있고 이 중 비알코올성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으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402명의 식이 패턴을 조사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사람(307g 이상)이 그렇지 않은 사람(257g 이하)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남성의 경우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도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여성이 약 1.0~2.2배, 남성이 약 1.3~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이나 당뇨병, 스테로이드나 항경련제 등의 약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는 30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급격하게 지방이 침착될 경우 간이 부풀어 오르면서 오른쪽 복부의 윗부분인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검진 결과 술을 자주 먹지 않는데도 혈액검사에서 간효소 수치인 AST (GOT), ALT (GPT)가 약간이라도 높게 나왔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뇨병, 비만, 스테로이드나 항경련제 등 유발 인자를 치료해야 한다. 또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약제들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인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중을 줄여나가고 설탕이 포함된 음료수 등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1-30 14:23:18간기능검사(GGT) 수치가 높으면 대사증후군 위험도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팀은 2003년 5월부터 10월까지 한림대성심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직장남성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혈액검사, 신체계측,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GGT 수치가 75(IU/L)이상인 경우 정상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8배 높았다. 이번 연구는 음주로 인한 간 손상 정도를 알려주는 GGT 수치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시작됐다. 그 결과 정상그룹에 비해 GGT 수치가 높은 그룹에서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혈당 등 대사증후군 진단항목 검사수치가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이나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체로 ▲허리둘레>90㎝ ▲중성지방≥150㎎/㎗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40㎎/㎗ ▲혈압≥130/85㎜Hg ▲공복 혈당≥110㎎/㎗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이번 연구 분석대상자 1136명 중 112명이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이들의 평균 GGT는 53.4(IU/L)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평균인 34.4(IU/L)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GGT가 75(IU/L) 이상으로 나타난 사람은 총 172명(15.1%)으로, 이들의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정상기준 75(IU/L) 이하인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이 2.8배나 높았다. 최근 해외에서도 GGT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인 체질량지수, 흡연, 운동부족, 고혈압, 당뇨 등과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GGT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세포내 항산화물질 공급에 차질을 주고 산화스트레스를 발생시킴으로써 대사증후군 중에서도 특히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단순히 알콜에 의한 GGT 수치의 증가는 원인인 술을 끊는 것으로 치료가 쉽지만, 음주습관이 없는 상태에서 GGT 수치의 증가는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송 교수는 평소 음주습관이나 비만이 없으면서 혈청 GGT 검사가 높게 나왔다면, 보다 정확한 대사증후군 관련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평소 관리를 제대로 해준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며 “조기 발견하여 체중조절,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치료법을 시행하고 적절한 약물요법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건강한 사람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7-04-19 11:24:57[파이낸셜뉴스]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최근 2022 국제간학술대회(ILC)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중 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모두 가진 18~78세 11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저탄고지 식단을 진행한 실험이 지방간에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55명의 참가자는 저탄고지 식단을, 나머지 55명은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저탄고지 식단 그룹은 반년 만에 당뇨병이 개선되고 간에서 지방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지만, 이전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저탄고지 그룹은 체중이 약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오일, 연어 등 좋은 지방을 섭취했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랜스지방이나 포화 지방 등 가공된 지방은 몸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채소와 과일, 콩류, 통곡류, 닭고기, 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지방간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외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는 65세 이상 참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중해식으로 식사한 그룹의 간 지방 함량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12 07:13: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총 44일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1997년 오존경보제 시행 이후 역대 최대 발령 일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를 살펴보면 2020년 27일, 2021년 30일, 2022년 24일, 2023년 37일로 매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4월 14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총 44일로, 전년 대비 19%가 증가했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기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연구원은 올해 오존주의보 최대 발령 일수 기록의 원인을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기상 조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균 기온이 오르고, 폭염일수가 전년 13일에서 올해 22일로 69% 늘어나는 등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기상 조건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오존 농도가 상승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를 오존주의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오존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122개의 대기 측정망을 통해 대기 중 오존의 농도를 측정하며, 북부·동부·중부·남부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경보로 구분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경보나 중대경보가 발령된 예는 없으나, 최근 5년간 경기도 오존의 평균 농도가 2020년 0.028ppm, 2021년 0.029ppm, 2022년 0.029ppm, 2023년 0.0306ppm, 2024년 0.0339ppm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극성을 지닌 오존에 계속 노출되면 흉부 통증과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은 오존이 높은 날 가급적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누리집에서 오존 및 미세먼지 관련 실시간 수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림톡 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7 10:44:20Korea I.T.S(대표 최성진)가 미국 CES 2025에서 비침습 방식으로 당화혈색소(HbA1c)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바이스 ‘QuickGly’로 디지털 헬스,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 인간 보안 부문에서 혁신상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QuickGly’는 기존 혈당 측정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채혈 없이 지난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독립적인 LCD 화면과 음성 안내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아이오에스(iOS) 및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과 연결해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QuickGly’는 콤팩트한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화장품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통해 휴대성과 스타일을 잡았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다. 내장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Beer-Lambert, Photon-Diffusion, Monte-Carlo Simulation, Machine Learning 모델을 기반으로 정확한 당화혈색소(HbA1c) 측정을 지원한다. ‘QuickGly’는 국민대 전자공학부 김기두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 3.0)을 통해 Korea I.T.S와의 산학협력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신개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김기두 교수 연구팀은 지난 5년간의 연구를 통해 해당 기술을 개발했으며, 총 13편의 SCIㆍSCIE 논문 게재, 9건의 국내 특허 등록, PCT 3건 출원, 미국 특허 4건 출원, 1억 2,000만 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Korea I.T.S와의 산학협력으로 이어져 이번 CES 2025 혁신상 3관왕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Korea I.T.S 최성진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 3관왕 수상이 비침습 혈당 진단 솔루션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QuickGly’의 상용화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11-26 13:46:14[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ESG 경영활동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약 1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버그바운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난 22일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26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버그바운티 대회에서는 541명의 화이트해커들이 참가해 총 1184건의 정보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 이는 작년 취약점 제보 건수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이며, 유효 제보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취약점 제보 포상금도 작년보다 약 2500만원 증가한 659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버그바운티 대회는 예년에 비해 기업 및 대학교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들을 다수 발견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보안 전문가들이 취약점 원인 및 조치 가이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수혜 기업, 대학에서 실질적으로 보안 역량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KISA와 3년째 공동 운영 중인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은 지원 대상을 대학교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대학생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해 정보보안 온라인 교육 및 멘토링를 제공했으며, 보안 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은 추가로 본인이 재학중인 대학교 시스템의 취약점을 직접 발굴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2일에 성료한 화이트햇 투게더 3기 결과공유회는 서울 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에서 개최해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참가기업 관계자, 화이트해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이날 "중소·중견 기업들이 사전에 보안리스크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강한 정보보안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6 10:15:49#OBJECT0# [파이낸셜뉴스] K-조선이 '트럼프 2.0 시대'에 반도체에 이어 가장 각광받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업 전반에 대한 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함 협력 확대와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증가로 조선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96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102보다 6p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시장판매(98) △수출(97) △생산수준(96) △투자(97) △채산성(91) △제품단가(95)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를 밑돌며 제조업 전반의 악화 우려를 키웠다. 반면 조선업(113)은 반도체(124)에 이어 PSI 2위를 기록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비쳤다. 이는 바이오·헬스(110), 자동차(107)을 웃도는 수치다. 그간 핵심 산업으로 분류됐던 △휴대폰(84) △디스플레이(73) △가전(75) △철강(78) 등과 상반된 행보다. 산업연구원은 조선업의 강세 배경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꼽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조선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미 군함 부문 협력 확대와 LNG선 수요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7일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 발전에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선업 전반에 수주가 잘 이뤄지고 있고 수주 잔량도 충분한 상태"라며 "최근 한미 조선 협력을 포함해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업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강화로 관세 인상과 온쇼어링 정책이 해상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선박 수요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창 연구위원은 "미중 분쟁 격화, 수에즈 운하 정상화 등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LNG 운반선 수요가 견조하고 수주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한 상태기에 조선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5 1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