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의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MR-MC-01’ 임상2a상의 첫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 제2a상은 이중눈가림과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MR-MC-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스크리닝 후 이중눈가림을 위한 무작위배정을 진행해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12명과 4명을 배정한다. 이 16명은 임상 1상시험에서 확인된 안전성, 내약성 및 결정된 최대내약용량(MTD)을 바탕으로 선정 및 제외 기준에 준하는 시험 대상자들이다. 치료제 투여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에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방문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 최근 연구자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2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미래셀바이오는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2’에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MR-MC-01)의 상업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저용량, 고용량 투여군 각각 3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연구진은 이상반응과 면역반응 없이 궤양과 유사한 방광 내벽의 허너병변(Hunner lesion) 개선은 물론 배뇨 패턴이 안정화되는 증상 호전 등을 확인해 임상2상부터는 고용량으로 투약이 진행된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의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시일내에 2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박세필 교수(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가 설립한 미래셀바이오는 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 방광, 알츠하이머질환, 아토피피부염, 회전근개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치료를 위한 다수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1:56:09[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투자회사 미래셀바이오가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2’에 참석해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이하 ‘MMSC’) 치료제 ‘MR-MC-01’의 희귀난치성 질환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상업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은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의 핵심인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의 상생협력, 선진국을 비롯해 급부상하는 신흥국과의 글로벌 혁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협력의 장이다. 지난해에는 565개 기업, 기관 등에 소속된 20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연구자임상 보다 용량을 높인 고용량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가 주요 목적임에 따라 이번 임상 1상은 저용량, 고용량 투여군 각각 3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해당 임상을 통해 이상반응과 면역반응 없이 궤양과 유사한 방광 내벽의 허너병변(Hunner lesion) 개선은 물론 배뇨 패턴이 안정화되는 증상 호전 등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 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며 “연구자임상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부터 임상 1상으로 안전성까지 재확인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임상 2상을 마무리해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셀바이오는 포럼에서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임상 결과와 함께 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 방광, 아토피피부염, 회전근개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또 지난 4월 제주대산학으로부터 이전 받은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 발현되는 치매복제 돼지 생산 기술’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매돼지의 적용 분야, 대량 생산 등 산업화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은 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사업 부문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방향과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온 등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협력해 연구, 생산 능력을 보다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7 09:31:45[파이낸셜뉴스] 바이온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MR-MC-01’ 상업임상 1상에 대한 환자모집을 마치고 투약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MR-MC-01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다. 이번 임상 1상은 저용량 투여군 3명, 고용량 투여군 3명으로 진행되며 투약 후 각 4주간의 관찰기간을 거친다. 안전성 평가가 목적이다. 연구자임상 당시보다 용량을 높인 고용량 투여군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뒤이어 진행되는 임상 2상에서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유효성 평가를 진행한다. 바이온 관계자는 “연구자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본 상업임상은 국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상연구비를 지원받아 치료 효능을 높이기 위한 고용량 투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계 최초 간질성방광염 줄기세포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치료제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14 10:41:06[파이낸셜뉴스] 이대목동병원에서 과거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던 산모가 출산에 성공했다. 이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다학제적 협업이 돋보이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14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5세의 젊은 나이로 인공방광 수술을 했던 모경미(32)씨가 지난 1일 병원을 다시 찾아 첫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산부인과 김영주·허영민, 비뇨의학과 이동현·류호영 교수는 인공방광 수술로 인해 방광 위치가 일반인과는 다르고 유착 가능성을 염두해 사전 논의를 거쳤다. 이전의 인공방광 수술을 했던 세로절개자국을 따라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조심스럽게 절개를 해 복강 안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산부인과 의료진이 자궁봉합을 마친 후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도뇨관을 통해 인공방광 안을 생리식염수를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산부인과 의료진이 복벽을 닫으며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가 됐다. 주수에 비해 저체중(2.19kg)으로 태어난 아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이 집중 치료를 시행했고 건강하게 회복해 산모와 아기 모두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아기를 가슴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짓는 산모의 모습을 보면서 의료진도 감격했다"며 "만약 둘째를 출산한다면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팀이 안전한 분만을 위해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산모가 간질성 방광염으로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친 상태로 병원을 찾았었는데 인공방광 수술로 일상생활로 복귀했고 6년이 지난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협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4 10:31:22[파이낸셜뉴스] 소변이 차면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아래가 너무 아파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제를 찾지 못했던 여성, 이들이 비뇨의학과를 찾았더니 '간질성 방광염'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 12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잦은 소변,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것이다. 소변 검사에서는 세균이 없고 적혈구나 백혈구만 보이는데 항생제를 써도 치료 되지 않고 지속적인 뻐근함이 6주 이상 반복되면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적 방광 통증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이전에는 의사들도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안정제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 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소변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소변에 뚜렷한 세균 감염의 소견이 보이지 않고,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방광의 다른 이상이 없는 질환의 특성을 알게 됐다. ‘감염’이 아니라 알레르기나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인데 몇 주 이상 지속되니 만성이고, 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희한한 병인 것이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 환자 방광 조직 검사를 해보면 방광 조직에 없어야 할 심한 염증반응이 조직 사이사이에 들어차 있고 때로는 방광 점막이 마치 위벽이 헐듯이 헐어서 뻘겋게 벗겨져 있거나 충혈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변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네 번에서 여섯 번 정도, 한 번에 250~350cc 내외를 보는 게 정상인데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차면 통증이 생기고 아파서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방광의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소변 시 통증 없이 잘 참을 수 있도록 약을 쓰거나, 방광 안이 헐어서 궤양이 생긴 경우 궤양을 깎아내는 내시경 수술을 진행한다. 소변으로 인한 염증반응이 최대한 덜 생기도록 방광 안에 직접 약물을 꾸준히 주입하는 치료도 병행된다. 피부로 치면 심한 아토피로 피부가 다 벗겨지는 것처럼 염증반응 때문에 간질성 방광염의 통증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은 만성 아토피는 부드러운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지는 것처럼 간질성 방광염은 풍선처럼 탄력이 좋았던 방광이 마치 가죽주머니처럼 딱딱해지고 소변을 채울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줄어들게 된다. 단순한 방광염으로 수년 간 항생제 치료만 반복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 방광의 탄성이 손상되고 굳어져 방광경화가 일어나면 방광 뿐 아니라 콩팥(신장)까지도 손상이 생겨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방광의 본래 기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진 방광은 제거하고 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늘려주거나 완전히 새로운 인공방광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며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방광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12 10:09:17[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투자사 미래셀바이오에서 진행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MR-MC-01’의 연구자임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줄기세포중개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자임상에 대한 결과가 이 저널에 게재된 것이다. 이번에 게재된 저널 ‘줄기세포중개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저널로 줄기세포 활용 분야에서 인용지수가 6429회에 달하는 등 최우수 저널로 꼽힌다. 미래셀바이오의 연구자임상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팀이 진행했다. 미래셀바이오가 개발한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MR-MC-01’는 안정성뿐만 아니라 시술 후 6개월 이내 증상 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임상 시험은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세포치료제 투약 종료 후 12개월까지 추적관찰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등을 검증했다. 임상시험 결과 혈액 생화학적 검사, 면역이상반응검사, 흄부 X-선 검사 및 복부 골반 컴퓨터 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투약한 3명의 모든 환자에서 경미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고 임상 피험자의 방광내시경 검사에서도 추가적인 허너 궤양 생성과 방광충만을 포함한 통증이 관찰되지 않았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는 이미 연구자 임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고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을 재확인 후 국가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저널 게재로 다시 한번 기술에 대한 공신력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치료제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 회사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6 16:25:10[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미래셀바이오가 정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New Exc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5일 충북 오송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미래셀바이오 김은영, 정형민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ET 인증은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의 정부부처 장관이 지정하는 국가 기술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해당분야에서 최초의 기술이거나 혁신성이 뛰어난 기술에 부여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하고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보건신기술 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미래셀바이오의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확립을 위한 상피-중간엽 이행 기반 자연 선택적 분화 기술’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됐다.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한 h-ESC 유래 MSC(성분명 MMSC) 치료제 개발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MSC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임상2상 파이프라인인 ‘MR-MC-01’은 방광조직 재생과 기능회복을 목표로 하는 간질성 방광염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30호)’로 지정 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의 NET 인증으로 2개의 정부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 치료제는 2024년 품목허가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2018년 약 158조원이던 시장 규모가 2019년 이후 연평균 약 9% 성장해 오는 2024년 한화 약 262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희귀의약품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은영, 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최고등급 기술인증인 NET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라며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도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셀바이오는 2006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박세필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6 10:09:37[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투자회사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의 제조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는 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간엽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기존 성체간엽줄기세포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극복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간질성방광염 치료제(MR-MC-01) 임상 1/2a상을 진행중이다. 간질성방광염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난치성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을 받은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셀바이오가 보유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의 플랫폼 기술은 세포손상 없는 자연선택적 분화유도기술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단순화했다”며 “MMSC의 탁월한 증식능력과 초고순도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배뇨장애, 신경계, 자가면역계, 근골격계, 염증관련, 심혈관계 등 적응증의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지난 3월 MMSC 라이선스아웃 가능성 타진 및 공동연구 목적으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일본 글로벌 빅파마 계열사와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검증 목적의 연구용 후보물질 공급 계약이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비밀유지조항으로 물질이전 기업을 밝힐 수 없지만 이번 일본 특허등록을 계기로 동종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 원천기술에 대해 대외적으로 기술력 및 제조능력 그리고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이사도 “이번 일본 특허획득을 통해 플랫폼기술이 글로벌 제약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향후 미래셀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10:08:15[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연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족 단위의 여행이나 귀향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에 과거처럼 주부들이 겪는 극심한 명절증후군은 줄었어도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특히 빈뇨, 잔뇨, 배뇨통증 등 방광염 증세가 있는 여성들은 명절이 끝난 이후 방광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방광질환 중점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한의학 박사)으로부터 추석 연휴 주부들의 방광염 재발을 막는 행동 요령에 대해 들어본다. ■방광염, 스트레스 과로로 재발 잘돼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은 오줌소태로 불릴 정도로 하루에 8~10회 이상 잦은 소변,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묵직한 잔뇨감 등 방광 자극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간질성방광염은 칼로 찌르는 듯 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하룻밤에 서너 차례 이상 야간뇨로 잠을 설치기도 하며 골반 통증이나 때로는 혈뇨나 혼탁뇨가 나타나 환자를 괴롭힌다.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여성이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과 연결되고 아래로는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있다. 여성들은 요도의 길이가 2cm정도로 짧고 직선으로 이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문과도 가까워 대소변 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만성 방광염은 일 년에 두세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특징적으로 재발이 잦,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스트레스, 과로에 노출되면 치료에 반응도 약해져 환자들에게 불안과 장기간 고통을 안긴다. 실제, 방광염 전립선염 전문 일중한의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과로 등이 방광염을 재발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이 방광염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재발 요인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스트레스 59.3%(106명), 과로 42.9% (77명), 성관계 23.1%(42명), 음주 7.7%(14 명), 생리영향 5.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한의학박사)은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만성방광염이나 간질성방광염이 재발하거나 악화돼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많다"며 "평소 소변 이상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변증세 완화하는 3가지 행동 요법 첫째,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회음부 긴장과 근육 피로를 유발해 방광염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환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요즘 도로마다 많이 설치된 졸음 쉼터를 활용해 몸의 긴장을 반복적으로 풀어야 한다. 둘째, 방광염 환자들은 잦은 소변증세 때문에 장거리 여행 자체가 공포다.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을 줄여야 하며,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 셋째, 일교차가 커지는 추석 명절 연휴에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며 소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방광은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이므로 저절로 낫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축뇨탕(축뇨제통탕) 한약 치료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인동초의 꽃), 포공영(민들레), 토복령(명감나무)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로 만성방광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소개했다. 만성 비뇨기과 질환에 효과적인 처방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大食細胞)를 활성화하는 등 면역 증강 효과도 있어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에 폭넓게 쓰인다. 간질성방광염 환자 경우 임상치료 결과 대상 환자의 88%에서 증상호전과 치료 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소변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발표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9-17 21:10:15[파이낸셜뉴스] 한국팜비오는 방광질환 치료제 라인을 강화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팜비오는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오에이비(OAB) 정'을 출시했다. 기존 기존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인 게그론, 이아루릴과 함께 방광질환 치료제 라인업 강화가 기대된다. 과민성 방광이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방광이 자주 수축함으로 생기는 복합적인 증상군을 말한다. 소변을 참기 힘들어 화장실에 급히 가야하는 절박뇨를 주증상으로, 절박성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오에이비(OAB)정의 주성분인 솔리페나신 숙신산염은 방광에서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을 저해해, 절박성요실금, 빈뇨, 요절박(절박뇨)과 같은 과민성 방광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에이비정은 투여 시 효과 및 내약성(약물을 투여했을 때 환자 또는 임상 피험자가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복약 순응도가 높고 기타 항콜린제제 성분 대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일1회 5㎎에서 증상이나 효과에 따라 10㎎까지 증량해도 무리가 없어 과민성 방광 환자의 치료가 더욱 용이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4 08: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