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교 인근에서 '마사지' 등 간판을 걸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달 26일 광진구 일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는 성매매 등 불법업소 4곳을 단속해 성매매처벌법 및 교육환경법 위반 혐의로 업주 등 관련자 14명을 검거했다. 이 중 키스방 업주 1명은 구속됐다. 단속된 4곳 중 2곳이 위치한 건물의 소유자는 성매매알선 장소 제공 혐의로 입건됐다. 이 건물주는 오랜 기간 성매매 업소 운영을 묵인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된 4곳 중 3곳은 학교 인근에서 '미용재료 도소매업' 등 사업자로 등록 후 '마사지', '발관리' 간판을 걸고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한 곳은 '보드카페업'으로 사업자를 등록한 뒤 간판 없이 유사 성매매 업소인 키스방 형태로 영업을 벌였다. 이 중 한 곳은 여러차례 경찰의 단속을 받고도 같은 상호로 11년 넘게 운영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업주가 바뀌기도 했다. 같은 건물에 있던 2개 업소는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폐쇄됐다. 나머지 두 곳은 앞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추가 단속을 통해 영업이 중단됐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 시설물 철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매 학기 초 학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해 최근 2년간 서울에서 227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 마사지업소(170곳·74.9%)였다. 이어 노래방(14곳·6.2%), 성인PC방(8곳·3.5%), 키스방 등(5곳·2.2%), 기타(30곳·13.2%) 순이었다. 초등학교 인근에서 적발된 사례가 59.95%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22%, 중학교 7.5%, 고등학교 7%, 대학교 3.5%로 나타났다. 2번 단속된 곳은 56곳이고, 3번 23곳, 4번 이상 단속된 곳도 17곳이나 됐다. 조사 결과 현재 영업 중인 곳은 189곳으로 83%에 달했다. 특히 마사지업소는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명목상 마사지업을 내세워 단속을 받은 뒤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법령상 자격 있는 안마사가 운영하는 안마시술소와 달리 마사지업은 법률상 규제를 받지 않아 행정처분을 내리기 어렵다. 경찰은 광진구 일대 단속 사례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해 3회 이상 단속 이력이 있는 고질적 불법업소 37곳에 대해 폐쇄를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는 업소명을 바꿔가며 단속을 회피하고 건물주는 임대수익을 위해 이를 묵인하는 방조행위를 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영업 중단에서 나아가 시설물 철거 등 완전 폐쇄를 위해 권한을 가진 교육청과 구청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5 15:47:09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줄줄이 간판교체에 나서고 있다. 보수 인하 경쟁에서 이제는 명칭을 간결화하고 인공지능(AI), 테크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로 변경하는 마케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 명칭 변경은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괄적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KB자산운용(KBSTAR→ RISE), 한화자산운용(ARIRANG→ PLUS), 우리자산운용(WOORI→ WON), 하나자산운용(KTOP→ 1Q)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 2020년엔 ETF 명칭 변경이 5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20건), 2022년(17건·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ACE 사례 제외), 2023년(35건) 등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올해는 이미 역대 최대치지만, 아직 2개월반 정도 남은 만큼 연말이면 전년 대비 2배가 넘을 가능성이 크다. 종목명 길이를 줄이거나 단순화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가 패시브 ETF 명칭서 지수산출기관 이름을 뺄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가장 먼저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현 PLUS)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에서 NH투자증권 산출 기초지수 브랜드인 'iSelect'를 상품명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월 14일 9개 KODEX ETF 이름에서 지수사업자 브랜드를 일괄 삭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지수명인 'Fn', 'Wise'와 한국거래소 'KRX' 등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하거나 선호하는 단어로 기존 이름을 바꾸는 유형도 있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에서 스페이스테크를 '우주방산'으로 바꾸고 'iSelect'는 지웠다. 앞서 8일엔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가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고 변경됐다. ETF 명칭을 변경하려면 상품 투자설명서를 다시 작성하고 금융감독원에 접수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국내 ETF 시장에서 인지도는 상품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보수 인하도 중요하지만,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효과 있는 조치"라며 "통상 개인들은 편입종목과 그 비중을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테마나 전략 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그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18:07:48[파이낸셜뉴스]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줄줄이 간판교체에 나서고 있다. 보수 인하 경쟁에서 이제는 명칭을 간결화하고 인공지능(AI), 테크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로 변경하는 마케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 명칭 변경은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괄적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KB자산운용(KBSTAR→ RISE), 한화자산운용(ARIRANG→ PLUS), 우리자산운용(WOORI→ WON), 하나자산운용(KTOP→ 1Q)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 2020년엔 ETF 명칭 변경이 5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20건), 2022년(17건·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ACE 사례 제외), 2023년(35건) 등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올해는 이미 역대 최대치지만, 아직 2개월반 정도 남은 만큼 연말이면 전년 대비 2배가 넘을 가능성이 크다. 종목명 길이를 줄이거나 단순화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가 패시브 ETF 명칭서 지수산출기관 이름을 뺄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가장 먼저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현 PLUS)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에서 NH투자증권 산출 기초지수 브랜드인 'iSelect'를 상품명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월 14일 9개 KODEX ETF 이름에서 지수사업자 브랜드를 일괄 삭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지수명인 'Fn', 'Wise'와 한국거래소 'KRX' 등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하거나 선호하는 단어로 기존 이름을 바꾸는 유형도 있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에서 스페이스테크를 '우주방산'으로 바꾸고 'iSelect'는 지웠다. 앞서 8일엔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가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고 변경됐다. ETF 명칭을 변경하려면 상품 투자설명서를 다시 작성하고 금융감독원에 접수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국내 ETF 시장에서 인지도는 상품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보수 인하도 중요하지만,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효과 있는 조치"라며 "통상 개인들은 편입종목과 그 비중을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테마나 전략 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그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14:04:18[파이낸셜뉴스] 해외식당 등에서 '개존맛', '존맛탱' 등 우리말 속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존맛탱은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다. 서교수는 “속어는 날이 갈수록 누리꾼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남발하면 해외에서 이 같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개존맛 김치'가 발매돼 상품명 때문에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일본 내에서도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과 '한국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 괜찮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또 과거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태국 방콕의 야시장을 담은 장면에서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나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1 13:07:48제578돌 한글날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찾아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주변. 지하철에서 내려 2번 출구로 올라서자,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등 순수 한글로 적힌 간판들이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런 한글 간판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가기도 했다. 흔히 '서촌'이라 불리는 이곳은 종로구에서 10여년 전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마을을 일컫는다. 따라서 한글 중심의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으로 꾸며, 서촌이 간직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보존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덕분에 다른 곳 보다 한글 간판이 새겨진 건물이 더 많은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현실의 '아름다운 한글 간판'은 역 주변뿐이었다. 서촌 내부로 들어갈수록 외국어 간판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역 출구에서 100m가량 지점부턴 영어 간판으로 된 카페·음식점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8일 방문한 홍대입구의 한글 간판 사정은 더 열악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탓인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골목에선 200m를 걸을 동안 총 17개의 외국어 간판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영어 간판이 달린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37)는 "홍대는 관광객을 포함해 외국인이 많이 오는 상권이라 오히려 외국어 간판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글날은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거리에서 한글 간판은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한글이 업주의 환영을 못 받는 것을 시대적 흐름으로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법률적인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 현행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맞춤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및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외국문자로 표시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과 병기(倂記)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면적이 5㎡ 이상인 간판과 4층 이상의 건물에만 적용된다. 간판이 작거나 3층 이하 건물엔 법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다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를 그대로 표시하는 경우엔 '특별한 사유'에 해당해 옥외광고물법 적용에서 제외된다는 규정도 존재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외국어 간판을 제재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상 유명무실한 시행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외국어 간판 천국인 거리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카페 직원은 "간판이 영어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뜻이 뭔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모씨(29)도 "외국어 간판이 많아지면서 무엇보다도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간판을 알아보기 너무 어려워졌다"며 "길을 지나가다 외국어 간판을 보고 부모님께 무슨 가게인지 설명한 적이 몇 차례나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선 각자의 방법으로 한글 간판을 권유하고 있다. 역사문화지구로 선정된 인사동의 경우 종로구가 별도의 옥외광고물 규정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한글 간판을 권고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제안으로 '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외국어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거나 한글 표기를 추가하는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간판 교체에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굳이 교체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10분 정도가 신청했고 총 6곳에서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국회도 외국어 간판 범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옥외광고물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 적용 대상을 전 건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건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간판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외국어 간판은 외국어 능력이 부족한 소비자를 배제할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 도시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현행 옥외광고물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4-10-08 18:26: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시청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2024 부산사인엑스포’를 개최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시와 (사)부산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최하는 ‘부산사인엑스포’는 올해로 22회째다. 올해는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특별테마 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진명재 씨의 '감성표구'(창작모형광고물 부문) △박수하 씨의 '다시두리'(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강연우 어린이의 '미르현서점'(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이 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모형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감성표구’는 오브제로 사용된 물고기의 사실감과 재질감, 소재의 활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창작디자인 부문 대상인 ‘다시두리’는 그래픽모티브에서 친환경에 대한 주목성, 전달성, 목적성이 부합되는 옥외 사인물로 이목을 끈다는 점에서, 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인 ‘미르현서점’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관점에서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잘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다음달 6일까지 시청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간판의 변천사와 부산의 간판 교체 사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테마기획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개막행사는 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옥외광고 관계자, 관련 학과 학생,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40여 점)과 아름다운 간판 제작 모범업소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옥외광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 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30 08:54: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제9회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와 제5회 빙상스포츠 페스티벌이 내달 6~8일 3일간 강릉컬링센터에서 함께 개최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는 읍면동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는 시민 한마음 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개 읍면동 총 2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개회식은 내달 6일 오후 7시 빙상스포츠페스티벌과 함께 강릉컬링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빙상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리듬있는 디제잉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DJ 스케이트 나이트’ 프로그램이 컬링센터 지하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김아랑 선수와 곽윤기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장성우 선수가 일일 특별강사로 나서는 쇼트트랙 원포인트레슨이 진행된다. 또한 실외에서는 워터하키, 미니컬링, 크로스컨트리를 체험할 수 있고 가상으로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VR체험, 어트렉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각종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읍면동이 참가하는 전국 유일의 시민컬링대회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빙상시설을 활용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09:49:25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4대 국제 펜싱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펜싱의 간판 선수다. 펜싱 실력에 더해 192㎝의 큰 키와 수려한 비주얼이 화제가 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큰 차체와 넓은 공간,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중형 SUV이다. 오상욱의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고 강력한 펜싱 기술과 매력적인 외모가 이러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이미지와 닮아 앰버서더로 적합하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오상욱은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한 서사를 가진 선수인 만큼 르노코리아의 도약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차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스포츠 종목인 펜싱에서 주요 세계 대회를 모두 석권한 한국인 세계 챔피언이라는 이력이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본 인 프랑스,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회사의 전략을 대표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 오상욱을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앰버서더로 임명된 오상욱은 "처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접했을 때 차량이 주는 안정감과 세련된 디자인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앰버서더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넓고 편안한 내부 공간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진 만큼 장거리 운전에서의 편안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말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9 18:28:20[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상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4대 국제 펜싱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펜싱의 간판 선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큰 차체와 넓은 공간,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며 "오상욱의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고 강력한 펜싱 기술, 매력적인 외모가 차량의 이미지와 닮아 앰버서더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상욱은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한 서사를 가진 선수인 만큼, 르노코리아의 도약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차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오상욱은 “처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접했을 때 차량이 주는 안정감과 세련된 디자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앰버서더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넓고 편안한 내부 공간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진 만큼 장거리 운전에서의 편안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시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9 08:50:16[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수영 경영 종목 간판 김서영(30·경북도청)이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김서영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2초4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에 출전한 34명 중 17위를 한 김서영은 아쉽게 준결승 진출 티켓(상위 16명)을 놓쳤다. 예비 명단에 든 김서영은 상위 16명 중 한 명 이상이 준결승 출전을 포기하지 않는 한 더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결승행 막차를 탄 16위 레베카 메데르(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록은 2분11초96으로 김서영보다 0.46초 빨랐다. 김서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섰다. 김서영은 한국 수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다. 그는 2017년과 2019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해 모두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분08초34로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치른 김서영은 메달 4개(은 1개, 동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서영의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는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이었고, 김서영은 후배들과 은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과 작별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만 출전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 중 한 명이 경기 출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이 김서영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 한국 수영 경영 개인 종목 일정도 끝난다. 3일에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이 열리지만, 김우민(강원도청)은 일찌감치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출전하는 파리 올림픽 마지막 경영 경기는 3일 오후에 예선을 벌이는 남자 혼계영 400m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2 19: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