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의료원의 안정적인 간호사 수급과 지역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2024년 공공간호사 장학생 20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간호사 장학생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고 졸업 후에는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장학생 신청 서류 접수는 이달 9∼31일이다. 시는 전국 간호대학교에서 추천 받아 4학년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공공 간호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은 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5.4 : 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1기 장학생 10명이 올해 3월부터 인천의료원에 의무 복무 중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선발인원이 확대된 만큼 간호학과 학생들의 많은 지원으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이 활성화 되고 나아가 안정적인 공공보건의료 기반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9 08:36: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만성적 인력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뒤 인천의료원에서 의무 복무하게 하는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문제 해소와 안정적인 지역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생은 1인당 최대 1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전국 간호대학교에서 추천받은 4학년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인천의료원 간호사 결원율은 2020년 38%, 2021년 22%, 2022년 22%였으며 2023년 현재 정원 대비 간호사 77명이 부족해 공공보건의료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의료원,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으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역의 필수 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해 인천의료원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 총사업비는 1억원으로, 시 70%(7000만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2000만원), 인천의료원 10%(1000만원)로 분담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앞으로 의료원 간호사 수급상황 및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사업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생 선발 조건 등 장학생 선발 공고는 인천의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장학생 신청서류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능하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많은 지원으로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3 10:39:23SNT그룹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통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운해장학재단(이사장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이공계 인재 육성과 교육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제11기 운해장학생 300명을 선발해 1인당 800만원씩 총 2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운해장학재단은 26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제11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최평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전국에서 선발된 11기 운해장학생과 가족,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따라 11년 동안 지급한 운해장학금은 약 84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수혜를 받은 운해장학생은 1000명을 넘어섰다. 최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춘의 계절인 봄의 길목에서 소중한 제11기 운해장학생 여러분들을 만나 장학증서를 수여할 수 있게 돼 더없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해마다 이날을 기다려온 저에게는 더없이 큰 보람이자 행복"이라고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운해장학생과 가족,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 이사장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독일 파견 간호사와 광부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중동 사막의 근로자들과 같은 평범하지만 위대한 영웅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며 "미래 세대들은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들이 물려준 '위대한 DNA'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선진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해장학생 여러분들이 '위대한 한국인'의 기상으로, 목표를 향한 간절함으로 담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개척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운해장학재단이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운해장학재단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 여러분의 열정과 재능으로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가길 바란다"며 "경상남도는 학생 여러분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도 이날 축사에서 "운해장학생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보다 넓은 세상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산대학교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서 대한민국 미래 인재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네 차례의 추가 기부를 통해 올해 현재 9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6 18:38:47[파이낸셜뉴스] SNT그룹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통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운해장학재단(이사장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제11기 운해장학생 300명을 선발해 1인당 800만원씩 총 2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운해장학재단은 26일 창원시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제11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최평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전국에서 선발된 11기 운해장학생과 가족,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따라 11년 동안 지급한 운해장학금은 약 84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수혜를 받은 운해장학생은 1000명을 넘어섰다. 최평규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춘의 계절인 봄의 길목에서 소중한 제11기 운해장학생 여러분들을 만나 장학증서를 수여할 수 있게 돼 더없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해마다 이날을 기다려 온 저에게는 더없이 큰 보람이자, 행복"이라고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운해장학생과 가족,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 이사장은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중동 사막의 근로자들과 같은 평범하지만 위대한 영웅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며 "미래 세대들은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들이 물려준 '위대한 DNA'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선진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해장학생 여러분들이 '위대한 한국인'의 기상으로, 목표를 향한 간절함으로 담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개척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운해장학재단이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운해장학재단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 여러분의 열정과 재능으로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가길 바란다"며 "경상남도는 학생 여러분이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도 이날 축사에서 "운해장학생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보다 넓은 세상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산대학교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서 대한민국 미래 인재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네차례의 추가 기부를 통해 올해 현재 9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6 15:03: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정부 필수의료 개혁 4대 정책에 발맞춰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대 정원 확대, 지역필수의사제도 등이 포함된 충분한 의료 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의료수가 보상체계의 공정성 제고 등이다. 특히 지방의 필수의료 붕괴를 극복하고 필수·비필수 의료 분야 간 불공정 생태계의 정상화에 중점을 뒀으며, 전국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를 제시했다. 전남도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적극 공감하고, 의료 기반 확충, 취약지역 도민 건강권 강화 등 다양한 필수의료 확보 핵심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책임의료기관 3개소, 응급의료기관 36개소를 지정·운영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농어촌지역 간호기숙사 4개소를 건립하고, 매년 20여명의 간호사 장학생도 선발해 1인 최대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의료인력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료원 3개소 집중 육성과 농어촌 보건기관 21개소의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또 도서·산간 등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 자녀안심 응급의료, 어르신·이민자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섬 지역 주민의 든든한 주치의 역할을 하는 병원선(2대)과 닥터헬기(1대) 운영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와 심야 어린이병원 4개소 운영을 지원한다.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9개소, 공공심야약국 9개소, 인공신장실 1개소의 운영비도 지원하며, 전남형 치매돌봄제, 경로당 순회진료, 이민 여성 감염병 예방접종 등 다양한 민생 의료 시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필수의료 실현을 위해 △국립의대 신설 확정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평가제도 개선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준 완화 △책임의료기관 지정 요건 완화 △공중보건의사 배치 확대 및 민간병원 당직 근무 허용 등 지역 현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발생한 의료계 집단행동 속에서도 도민의 필수의료 제공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 필수의료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도와 모든 시·군에 비상진료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5:27:52#. A씨는 지난 2016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인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가장을 잃은 슬픔도 컸지만, 학비 부담 등 당장 생계 문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A씨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장학재단의 교통사고 피해 지원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던 A씨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장학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스탠드업)에도 참여했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도 받고 구직지원금도 지원받았다. 결국 A씨는 한 종합병원에 간호사로 최종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피해 지원 장학사업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어 시름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월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장학금부터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 장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99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선발된 장학생은 총 6804명이다. 장학금 누적 지급액은 117억원에 달한다. 고속도로 장학사업은 신생아부터 대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한번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경제적 형편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은 5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 중학생·초등학생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취학아동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취업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리 치료도 돕고 있다. 사고 피해자 가족의 실질적 회복은 물론 경제적 자립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스탠드업(Stand up)'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스탠드업은 전문가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장학생에게 자기소개서 및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요령 등 취업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수험서 구입비, 응시료, 수강료 등 역량 강화에 사용한 비용도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최근 4년간 장학생 51명이 참여했다. 이중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피해자 가족 마음 상처도 보듬어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우울증 치료·가족 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안아드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학생 가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심리검사와 전문상담사를 통한 15회 내외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지난 1998년 경찰이던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순직해 고속도로장학재단에서 2자녀의 장학금을 받아온 B씨는 '안아드림'을 통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B씨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관심을 통해 점점 치유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가족을 잃고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화물차의 자발적인 안전 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선발하는 모범 화물운전자 자녀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억80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지역사회 기부금 지원, 지역 청소년 학습지원, 헌혈뱅크, 연탄배달·김장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학비 부담은 덜고, 학업에 매진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31 18:08:51#OBJECT0# [파이낸셜뉴스] #. A씨는 지난 2016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인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가장을 잃은 슬픔도 컸지만, 학비 부담 등 당장 생계 문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A씨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장학재단의 교통사고 피해 지원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던 A씨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장학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스탠드업)에도 참여했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도 받고 구직지원금도 지원받았다. 결국 A씨는 한 종합병원에 간호사로 최종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피해 지원 장학사업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어 시름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월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부터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 공사에 따르면 장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99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선발된 장학생은 총 6804명이다. 장학금 누적 지급액은 117억원에 달한다. 고속도로 장학사업은 신생아부터 대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한번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경제적 형편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은 5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 중학생·초등학생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취학아동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취업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리 치료도 돕고 있다. 사고 피해자 가족의 실질적 회복은 물론 경제적 자립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스탠드업(Stand up)'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스탠드업은 전문가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장학생에게 자기소개서 및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요령 등 취업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수험서 구입비, 응시료, 수강료 등 역량 강화에 사용한 비용도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최근 4년간 장학생 51명이 참여했다. 이중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피해자 가족 마음 상처도 보듬어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우울증 치료·가족 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안아드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학생 가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심리검사와 전문상담사를 통한 15회 내외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지난 1998년 경찰이던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순직해 고속도로장학재단에서 2자녀의 장학금을 받아온 B씨는 '안아드림'을 통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B씨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관심을 통해 점점 치유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가족을 잃고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화물차의 자발적인 안전 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선발하는 모범 화물운전자 자녀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억80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지역사회 기부금 지원, 지역 청소년 학습지원, 헌혈뱅크, 연탄배달·김장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학비 부담은 덜고, 학업에 매진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31 11:55:3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보건복지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을 배출, 지역 의료인력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따른 공모를 진행한 결과 145명이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34명이 합격했다. 강원도에서는 의대생 1명, 간호대생 12명 등 모두 13명이 선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이 배출됐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에 안정적으로 의료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제도로 면허 취득 후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2~5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대도시 선호와 잦은 이직으로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원에 유능한 초임 간호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청년간호사 근속장려금지원 제도도 운영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초임 호봉 1~5호봉 이내인 정규직 간호사에게 3년 또는 5년 만기 약정 선택지급 방식으로 3년만기 시 월 70만원, 5년만기 시 월 90만원을 적립해주는 제도로 지원 기간 만큼 해당 의료원에 의무복무하는 조건이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이번 결과는 수도권 대형병원 분원 설치 추진에 따른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지역 내 의료기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05 08:08:50【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비전 2030 목표로 ‘Cultivating Talents, Training Champions(잠재력을 전문가로)’를 선포하고 힘찬 항해에 나섰다. 그동안 경복대만의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완성하기 위해 제2 도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혁신교육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경복대가 이룬 굵직한 성과을을 보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교육부 발표 취업률 77.7%로 5년 연속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교육부 링크 3.0 사업 선정, 창업보육센터 5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획득, 간호보건계열 국시 및 취업률 전국 최상위 기록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실습센터 운영…4차산업 인재양성 경복대는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대학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교육과정으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최초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인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과 실무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첨단 스마트 실습센터를 구축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개인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모듈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문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 요구를 반영한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되며, 사회수요에 맞춘 현장맞춤형 자격취득 보장 및 개방형 실습센터를 활용한 실습형 모듈교육이 특징이다. 경복대는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이 실무중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최첨단 실습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실습 스크립트와 실습 매뉴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취업률 77.7% 기록…5년연속 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 경복대는 2021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통계조사(2020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77.7%를 기록해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5년 연속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및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복대는 77.7% 취업률을 기록, 졸업생 2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성균관대 76.0%를 뛰어넘는 수치다. 경복대는 2017년 76.9%, 2018년 75.5%, 2019년 78.2%, 2020년 80.2% 취업률을 달성해 4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취업률 고공행진 비결로 그동안 경복대만의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을 위한 84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산학연협력 링크 3.0 사업 운영, 원스톱 취업지원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으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성과가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취업률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경복대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2017~2021년 5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또 한 번 인증 받는 쾌거를 이뤘다. 경복대는 이번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정원 자율조정 운영과 함께 100억원 이상 혁신지원사업 재정지원을 받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LINC 3.0 사업’ 선정…2027년까지 6년간 최대 120억 지원 경복대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최종 선정됐다. 경복대는 ‘수요맞춤성장형’ 부문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매년 20억원씩 최대 120억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LINC 3.0 사업은 1-2단계 링크 사업 성과를 지속 고도화하고 전문대와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학 산학연협력 종합지원 사업이다. 경복대는 2017년부터 5년간 LINC+ 사업 추진으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선도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왔으며, 이번에 종합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LINC 3.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LINC 3.0 사업에서 경복대는 기존 산학협력 혁신생태계를 확장한 ‘산학연협력활동을 통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미래 신산업 인재 육성 △기업밀착 지원체계 구축 △산학연 성과창출 고도화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산학연 통합관리체계 운영 등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국비 2억확보 경복대는 2019~2022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고등교육 국제적 신뢰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국제화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경복대는 2021~2022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에 이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서 전국 전문대학 중 최상위 인원인 20명이 선발됐다. 이 사업은 4개월간 현지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및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억원 국비 지원을 포함해 1인당 700만원이 지원된다. 경복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10개국 31개 대학과 연계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5년연속 경영평가 ‘A등급’ 획득 경복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창업보육센터(BI)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 개설된 창업보육센터는 3년 연속 경기도 BI운영평가 A등급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BI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해 짧은 역사에도 명실상부 경기북부지역 창업보육 메카로 위상을 다졌다. 특히 전담인력 전문성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연계부문에 역점을 두어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 매칭 지원 및 센터의 체계적인 멘토링이 더해져 BI입주기업들 사업화 실적으로 나타났다. 작년 경복대 BI가 2년 이상 보육한 기업들 매출 성장율은 약 20%, 고용 성장율은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최근 3년간 졸업한 기업들 생존율은 100%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복대 BI만의 차별화된 4단계 집중지원 시스템인 Customized Incubating Program이 기업 자체 경쟁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보육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간호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취업률 전국 최상위 경복대 간호보건계열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국가고시와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에서 전국 최상위 합격률과 취업률을 각각 달성했다. 임상병리과는 2021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해 전국 1위를,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2.1% 높은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에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으로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수석 영예도 차지한 바 있다. 간호학과는 2022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98.1%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4.1% 높은 취업률을 각각 달성했다. 치위생과는 2021년 치위생사 국가고시에서 97.6%의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90.9%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물리치료과는 2021년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94.7%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90.2%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작업치료과는 2021년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92.7%의 합격률을, 작업치료(학)과는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1.9%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경복대는 높은 국시 합격률 비결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및 최첨단 실습센터 구축,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입학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및 체계적인 관리, 특화된 국시 프로그램 운영, 학생 수준별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꼽았다. 또한 입학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및 취업진로지원 커리어 로드맵 운영, 졸업생 지도교수별 추수지도강화 관리 및 상담, 산업체와 긴밀한 유대 및 간담회 활성화, 취업 모의면접, 우수 산업체 실무자 초청 간담회, 우수 졸업생 초청 특강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3월 서울지하철 4호선 개통으로 학생들 등하교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대폭 단축돼 대학생활 만족도 향상은 물론 입학자원 대폭 감소 상황에서 우수 신입생 모집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7 08:59:49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장유병원이 지난 27일 병원 경영원장실에서 경남정보대학교와 산학협약을 맺고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등에 서로 협력한다.또 KBI그룹의 정무학술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장학사업의 하나로 갑을장유병원은 경남정보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에 장학생으로 추천된 박민서, 박성일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을장유병원은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우선적으로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병원 이익희 경영원장은 "지성과 인성을 겸비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간호 인재 육성을 위해 병원과 교육 기관이 서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8 18: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