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피바이오는 지난 1월 개정된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맞게 감기약 신제품 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진통제 및 감기약 아세트아미노펜 최대 분량은 1200mg에서 1500mg으로 늘었다. 감기약 성분에는 △이부프로펜 △브롬헥신염산염 △카르보시스테인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등이 추가됐다. 비염용 경구제(알러지제) 성분에는 △메퀴타진 △슈도에페드린염산염 등이 추가됐다. 이에 기존 감기약 제품 다수가 리뉴얼 대상이 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개정 이후 제약사들로부터 △이부프로펜 함유 △아세트아미노펜 증량 △신규 성분 추가 등 요청을 수주하고 있다. 또 △조아제약 '콜콜콜드' △경남제약 '세다큐업' 3종 △동화약품 '파워쿨노즈큐' 등 감기약 신제품 출시를 지원한다. 장희정 알피바이오 의약품 마케팅 팀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제 기준 변화에 따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수주와 수출 확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13 09:49:58[파이낸셜뉴스] 집을 나와 울고 있는 여성청소년을 모텔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공군 부사관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승호 부장판사)는 간음유인, 미성년자의제강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를 받아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공군 하사 A씨(25)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는 올해 3월 9일 새벽 강원 원주시 소재 모 고교 앞 주변에서 있던 B양(14)을 간음할 목적으로 인근의 한 모텔로 유인한 후 그 모텔의 객실에서 B양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3시 1분께 모 고교 앞을 지나다 도로변에 앉아 울고 있는 B양에게 다가가 나이·학교·거주지와 집을 나온 이유 등을 물었다. 이에 B양은 '중학교 2학년이고, 이성 친구 문제로 부모님과 싸우고 가출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그러자 A씨는 B양에게 '날이 추운데 감기 걸린다. 모텔 방을 잡아줄 테니 오늘은 자고 가라'고 말하는 등 B양을 혼자 투숙시킬 것처럼 행세했다. 그러나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 44분께 인근 한 모텔 객실로 B양과 함께 입실해 그로부터 약 3시간 후 간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성장 과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중하다"면서 "피고인이 1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측의 수령 거부 의사로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하지 않았고, 용서받지 못한 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실종아동법에는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아동 등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정이 있는데, 재판부는 A씨의 실종아동법 위반 행위가 성립하려면 '미신고' 행위 외에도 '보호'라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A씨가 모텔에서 보호자에 갈음하는 행위나 양육에 준하는 행위를 한 게 아니라 유인한 뒤 간음한 것이어기 때문에 그 법의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한편 A씨 측과 검찰은 이 재판 선고 후 법원에 항소장을 낸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가 다시 살피게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9 17:52:23[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유사하며 전염성이 강한 세균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Pertussis)가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급 경고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의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인 하와이가 고감염성 질병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하와이주 보건국(DOH)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역 내 백일해 발생 사례가 “우려스러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하와이 내에서 보고된 백일해 감염 사례는 108건이다. 이는 2024년 전체 누적 확진자 수였던 84건을 이미 초과한 수치다. 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하고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 상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배출되는 미세 침방울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 이름은 ‘한 번 감염되면 최대 100일간 기침이 지속된다’는 데서 유래했다. 초기 증상은 콧물, 미열, 마른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와 매우 유사해 초기 감별이 어렵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특징적인 격련성 기침 발작이 나타나며, 특히 어린이 환자의 경우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고음의 거친 소리가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중이염, 폐렴, 구토, 무호흡증, 심하면 뇌 손상 및 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의 수석 의학 분석가 마크 시겔(Marc Siegel) 박사는 “백일해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긴 하지만 초기에는 감기로 오인되기 쉬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와이 보건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7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7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에게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한다. 백일해 백신은 일정 간격으로 여러 차례 접종해야 충분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와이주 보건국은 “미국 전역에서 홍역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30개 주에서 1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하와이 역시 홍역 유입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9 07:29:01[파이낸셜뉴스] 2급 감염병인 성홍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성홍열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몸에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성홍열 환자는 3295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30명보다 148% 증가했다. 성홍열은 사슬 모양의 세균인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나타난다. 기침할 때 침방울로 전파된다. 성홍열에 걸리면 39~40도 고열에 시달리거나 두통, 구토, 복통, 인두염이 나타난다. 이후 12~48시간이 지나면 몸과 팔다리에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혓바닥은 딸기처럼 붉고 울퉁불퉁하게 변한다. 심하면 중이염과 기관지 폐렴, 류마티스열로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성홍열 환자는 2022년 505명, 2023년 815명, 2024년 6642명으로 최근 3년간 연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환자는 0~9세 어린아이가 2855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성홍열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평소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성홍열에 걸리면 보통 항생제로 치료하며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24시간쯤 격리한다. 질병관리청은 “성홍열 환자와 접촉하고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면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류마티스열에 집단으로 걸리면 보균자를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9 21:44:53동아제약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최근 '2025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감기약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판피린은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에서 타 브랜드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주요 항목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 신뢰를 재확인했다. 판피린이 지난 64년 동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롱런'하는 배경으로는 제품력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소통 전략이 꼽힌다. 판피린은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 인후통, 발열 등 감기 주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흡수가 빠른 액상 제형과 6종 복합성분으로 빠른 증상 개선을 돕는다. 20mL 소용량 액상 감기약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온 점도 눈에 띈다. '감기 조심하세요'로 잘 알려진 메인 광고 카피는 겨울철 감기 예방과 함께 판피린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또 빨간 물방울무늬 두건을 쓴 '판피린 걸' 캐릭터 역시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8 18:48:30[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은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매년 소비자 조사 및 평가를 거쳐 대한민국의 소비 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증하고 있다. 올해는 1만2800명의 소비자와 일대일 개별 면접을 통해 소비재 92개 등 총 235개 산업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판피린은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감 및 애착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의 전 항목에서 타 브랜드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판피린은 감기·발열·두통·오한에 잘 듣는 ‘한국인 초기 감기약’으로 약국용 액상 제형의 판피린큐와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티 2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액상형 감기약 원조 품목으로 꼽히는 판피린큐는 물 없이 간편히 복용할 수 있으며 한 병으로 빠르게 오한 발열부터 기침, 콧물, 인후통까지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병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두터운 소비층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판피린은 2022년 기준 연간 1억병 이상 팔렸다. 이 수치는 1초당 3병씩 판매되는 수치로 스테디셀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년 연속 감기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6종 복합성분을 함유한 판피린으로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0 16:39:40[파이낸셜뉴스] 어린 두 아들의 병원 퇴원을 늦추고자 일부러 감기약을 먹여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31)에게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했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9월 사이 7차례에 걸쳐 모 병원 입원 병실 등지에서 어린 두 아들들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일부러 먹이거나 수액에 섞어 투여토록 해 구토를 유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홀로 어린 아들들을 육아하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A씨는 아들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상황을 편안하다고 여겨 퇴원을 늦추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피해 아동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라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7 16:13:35[파이낸셜뉴스] 대만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48)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남자 배우가 독감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배우 양우성이 사망했다. 향년 27세. 보도에 따르면 양우성은 감기 증세를 보였으나 상태가 악화돼 중추 신경계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독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일각에서는 A형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양우성은 드라마 '환상의 숲', '경경아심' 등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6 19:36:44[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월 31일 대원제약에 대해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지난 8년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해 감기약(진해거담 시럽제) 1위인 동 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300개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심환자는 9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2월 첫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이었다. 현재의 표시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86.2명) 대유행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스터닝밸류리서치의 설명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는 10주전 3.9명과 비교하면 25.6배 급증한 수치이다. 이러한 독감환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따라 일부 약국에선 독감치료제와 감기약의 품귀현상이 발생중”이라면서 “지난 4년간 동 사의 감기약 매출은 연평균 기준 +50.7% 고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ETC 전문의약품 제약사인 대원제약은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지난 4년전보다 감기약 매출비중을 23.6%(1072억원)로 +112% 대폭 증가시켰다“라며 ”지난 4년간 동사의 감기약 매출 성장세는 연평균 성장율 +50.7%을 기록해 매년 급증했고, 특히 진해거담제인 코대원포르테 에스 감기약은 CAGR +81.7%, 해열진통소염제인 펠루비·펠루비CR도 동기간 +28.4% 증가했다“라고 부연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대원제약 기준 감기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7%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대원포르테 에스 감기약은 +23.4% 증가한 631억원, 해열진통소염제인 펠루비·펠루비CR은 +28.4% 증가했다. 특히 ‘코대원에스시럽’은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156%을 기록한 것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은 최근 5개년 연평균 기준 +156% 고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701억원(+35.1% YoY)을 기록했다. 스터닝밸류 리서치는 “코대원에스시럽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는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국내 최대 시럽제 제조 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000억 원을 넘는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3개 제품은 전체 시장 내 점유율 42%로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1위를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31 13:40:40[파이낸셜뉴스]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A씨(여, 60세)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틀 후부터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옷을 입을 때도 따가움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며칠 뒤 왼쪽 허리 아래쪽에 물집들이 띠를 두른 듯한 모양으로 발생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정도 이어진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이후 발진은 물집 형태로 변하여 1~2주 정도 뒤 딱지가 앉으며 호전된다. 그러나 중년층 환자의 약 50%에서는 피부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심한 신경통으로 1개월 넘게 고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이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연말연시의 과음 또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기에 치료하면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는 9일 “백신 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은 종류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50~90% 줄여주며,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지속되며 환부에 붉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9 14: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