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9일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트란 꾸옥 뚜언 회장 명의로 박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친서를 통해 박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이 이번 새로운 역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협회는 또한 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제55대 집행부 인선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원 및 대외 협력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50:04[파이낸셜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A 코치로부터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A 코치는 지난 2월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최근 몇 달간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A 코치의 주장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16일 김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를 거론하며 A 코치를 질책했다. A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2월 22일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짐을 싸서 나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A 코치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감독은 "A 코치와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A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함께 생활한 다른 코치와 선수들이 진실을 알 것"이라며 반박했다. 오히려 A 코치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등 하극상을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하여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47:13[파이낸셜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임도헌(52) 전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화재 측은 "임도헌 신임 단장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배구인"이라며 "구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도헌 단장은 2006년부터 삼성화재 코치로 활동했으며, 이후 감독으로 승격하여 두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한 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임 단장은 "삼성화재는 한국 배구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라며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단장은 다음 달 1일 선수단 및 임직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38:38[파이낸셜뉴스] '왕자호동'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의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이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10일 M발레단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가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며, 한국발레인·국립발레단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1984년 조선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10년간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다. 이후 국립발레단에서 지도위원, 상임안무가,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다. 국립발레단의 부예술감독으로 재직하던 2009년 국가브랜드사업 1호 작품인 '왕자호동'을 재안무했다. '왕자 호동'은 2011년 이탈리아의 산 카를로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 무대에 진출한 한국의 전막 발레 작품으로 남았다. 고인은 생전 “발레와 한국적 문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며 “한국무용의 장점인 팔동작과 발레 특유의 발동작을 결합해 아름다운 몸짓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5년 M발레단을 창단해 꾸준히 창작 발레를 선보였다.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바탕으로 만든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오월바람', '처용'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발레 작품을 발굴했다. 생전 한국 발레계에 공헌한 공로로 1987년 문화부장관상, 1988년 문화체육부장관상, 2018년 한국발레협회상 대상 등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0 10:46:04[파이낸셜뉴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로 유명한 배우 라미 말렉이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로 돌아왔다. 영화 ‘아마추어’는 기존 스파이와 다른 능력을 가진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물이다. 제임스 하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수입·배급했다. 지난 9일 이 영화가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 가운데 말렉과 하위스 감독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언론과 만났다. 둘은 진지하면서도 신사적인 태도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과 제작 비하인드 및 영화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말렉 "많은 교훈 얻은 한국영화, 큰 사랑 준 한국 관객..영광" 먼저 말렉은 “정말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우리는 한국 영화로부터 얻은 많은 교훈을 참고해 이런 훌륭한 장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말렉은 “한국 영화 애호가로서 훌륭한 한국 영화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는데 그런 한국 관객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말렉은 프로듀서로서 5년 넘게 ‘아마추어’ 제작에 관여하며 캐릭터는 물론이고 앙상블 전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그는 ‘아마추어’라는 영화가 탄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간과되어 온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비범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많은 관객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그런 열망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미 출간된 로버트 리텔의 1981년작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8년 TV로 방영된 존 새비지 주연 영화 ‘격정의 프라하’를 리메이크했다. 기자 출신 작가로 냉전 시대 동서독이 배경인데, 44년 만의 리메이크라 냉전시대는 끝이 났고, 정치 상황도 달라졌다. 원작 소설과 시대적 배경이 달라지면서 연출에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일까? 하위스 감독은 “당시 프라하는 스파이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 정치적으로 조금 더 유의미하고, 유럽의 변방이면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촬영이 덜 이뤄졌던 이스탄불로 무대를 옮겼다”고 답했다. “기술 역시 당시에는 모바일 폰이 없었고, 감시망도 그렇게 많이 깔려있지 않았다”며 “시간적 배경을 현대로 가져오면서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가져왔다. CIA에 직접 자문을 받았다. 어떤 것은 우리가 상상하고 이러이러한 기술을 쓸려고 하는데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진짜로 가능하다고 해서 오히려 놀랐다. 무섭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언더독 스토리" "인물 여정에 초점 맞춘 첩보물" 기존 스파이물과 차이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말렉은 “우리 영화의 주인공은 머리도 좋지만 인간적인 면도 돋보인다. 취약성을 갖춘 인물로 자신이 직접 (복수에) 나서기까지 시간도 걸린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과 자신뿐 아니라 아내의 관점으로 해당 사건을 보고, 세상을 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여정은 상실에 대한 개인적인 리서치(조사)이자 여정이 된다. 도덕적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본인의 신념에 의구심이 생기고, 질문을 던지면서 고통도 받는다. 관객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주인공이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길 응원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우리로 하여금 그 방아쇠를 담기게끔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게 될 것”이라며 진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하위스 감독은 “인물의 여정에 초점을 맞춘 첩보 스릴러라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또 여러 번의 반전이 나온다. 찰 리가 내리를 결정 하나하나가 관객들에겐 아주 뜻밖의 서프라이즈가 된다. 며칠 전 미국 뉴욕 상영에서 반전의 반전을 볼 때마다 놀라는 관객들의 얼굴을 직접 봤다. 그들 역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재밌게 잘봤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말렉은 "언제나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왔다. 전형성이 있다면 그 틀을 깨는 게 예술가로서의 목표"라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영웅으로 탄생하고 여러 장벽을 넘어 끝내 특별한 일을 해낸다는 '언더독' 스토리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스 감독 역시 "주인공은 제임스 본드도, 제이슨 본도 아니다"며 "뜻밖의 영웅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오락 영화이다. 순도 100% 엔터테인먼트 볼거리로 가득 차 있으니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관람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영화는 이병헌 주연 한국영화 '승부'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0 10:19:57[파이낸셜뉴스] 경남체육회 소속 수영 선수가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 선수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가슴뼈에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까지 포기했습니다. 감독은 "간만에 때려서 힘 조절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남체육회 소속 핀수영 선수가 감독에게 폭행당한 건 전국체전을 석 달 앞둔 지난해 7월이다. 훈련을 열심히 안 한다며 감독이 끌고 가 욕하고 폭행해 앞가슴뼈에 금이 갔고 4주 진단이 나왔다. 폭행을 지켜본 다른 체육회 선수와 감독은 말리지도 신고도 하지 않았다. 이후 숨 쉴 때마다 가슴에 통증을 느낀 선수는 결국 체전도 포기했다. 경남체육회는 폭행 사실을 알고도 감독직을 계속 맡겼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한 감독이 계속 지휘하는 팀에서 맞은 선수는 고립되고 말았다. 결국 선수는 감독을 경찰에 고소하고 스포츠 윤리센터 신고한 뒤 13년간 해온 수영을 접었다. 취재가 시작된 이후에 감독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체육회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 만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9 14:49:24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제작을 지원한 영화 '클리어(CLEAR)'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로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 영화 '클리어'는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2024)로 주목받은 심형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주영과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푸름이 주연을 맡았으며 '검은수녀들' 최찬민 촬영감독이 참여한 다큐픽션 작품이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독창적인 기법과 서사로 풀어낸 '클리어'는 환경 문제와 인간성 회복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안시네마’ 장편부문 상영작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안시네마’ 섹션은 동시대의 국내 독립 예술 영화의 경향을 제안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올해는 총 114편의 영화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클리어'는 식량난에 처한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도는 주영(이주영 분)과 그녀의 콘트라베이스, 그들의 주식인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푸름(김푸름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푸름의 노래가 주영과 콘트라베이스를 지구로 이끌고 서로를 향한 긴 모험 끝에 마침내 마주하게 되는 서사를 그려 나간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있는 비주얼과 두 배우의 강렬한 눈빛 연기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특히 이번 영화는 후지필름의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인 GFX100II와 프리미엄 시네마 렌즈인 후지논 프리미스타 및 GF 렌즈로 촬영돼 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색 재현 기술과 해상력이 만들어낸 감각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다. 후지필름은 전체 제작비와 촬영 장비 지원 외 다각도로 제작 과정에 함께 했다. 또한 영화 '클리어'가 대중과 처음으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서 초청 이벤트와 현장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 중이다. 심 감독은 “오랜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낸 작품으로, 환경이라는 테마를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전과 후, 환경이나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조금 다르게 보인다면 그것이 영화의 목적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안녕, 할부지'를 비롯해 인상 깊은 단편 영화들을 선보여 온 심형준 감독의 신작이자 우리 일상 속에서 가볍게 여겨지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 의의에 공감해 제작 과정에 함께하게 됐다”며 “전국 영화인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지 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제작 지원한 영화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7 14:01: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부산시는 ‘부기튜브’ 콘텐츠의 하나로 제작되는 코믹 단편영화 ‘눈 떠보니 갈매기가 된 건에 관하여’를 통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을 알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할 영화는 평범한 취업준비생 '민수'가 잠에서 깨보니 모두에게 사랑받는 '부기'로 변한 후 느끼는 감정들을 풀어낸 코믹 단편영화다. '부기'가 직접 감독, 각본, 제작, 투자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처음으로 영화를 찍는 '부기'를 돕기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다방면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 및 각색은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 ‘나의 우상’을 연출한 이준희 PD가 맡았으며, 조연출은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오프사이드!’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미혜가 함께한다. 촬영은 정인혁 촬영감독, 음향은 2024 전주국제영화제 및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작 ‘구름이 하는 말’의 이신희 동시녹음기사가 각각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 제작의 가장 현실적인 과제 중 하나인 '제작비 확보' 과정에서 보여주는 부기의 눈물겨운 노력도 관전 포인트다. 부기가 지난해 제작된 ‘체험! 부기의 현장’에서 함께 했던 대선주조, 창신아이엔씨, 키자니아를 직접 방문해 후원을 요청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개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텀블벅 펀딩도 진행 중이다. 최소 1000원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 금액에 따라 엔딩 크레딧 투자자 이름 기입과 함께 팬 상품(머그컵, 마그넷, 마우스패드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시는 영화 제작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산을 비롯한 국내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상영회 또는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한편, 올해 ‘부기튜브’에서는 부기의 대학 생활을 담은 ‘재수없조(鳥)’,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공연(버스킹) 콘텐츠 ‘비-스테이지(B-S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부산시 대표 홍보모델인 '부기'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와 다양한 시책 등을 재미있게 홍보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은 물론 부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7 10:52:4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랩이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원이다. 그랩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1300여곳의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78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또한 2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시험 운영이 가능하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을 확보하고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며 연간 3000건 이상의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한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7 08:42:18[파이낸셜뉴스] 과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던 레전드 박주봉이 한국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5년 4월 3일과 4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지휘진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박주봉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었다. 박 감독은 이경원 코치와 김상수 코치를 복식 담당으로, 정훈민 코치를 단식 담당으로 두고 팀을 이끌 예정이다. 박주봉 감독은 배드민턴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지도 경험과 리더십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은퇴 후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그들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되어 기쁘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코칭스태프는 2026년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미선임된 코치 자리는 추후 재공고를 통해 공개 채용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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