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허브, 특수 6단계 살균공법으로 영양 파괴 줄이고 살균력 강화각종 불량먹거리의 등장으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한방식품원료 B2B 전문기업인 ㈜더원허브(대표 김장문, www.theoneherb.com)가 ‘살균식품원료’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더원허브의 살균식품원료는 6단계 살균공법을 거쳐 유해세균이 제거된 안전한 식품 원료다. 더원허브만의 6단계 살균 공법과정은 전(前) 살균 3단계인 OZ살균, ST살균, LT건조와 후(後) 살균 3단계인 HT살균, UV살균, MW살균으로 구분된다.특히 6단계 살균공법 과정은 유전자 변형을 피하기 위해 非(비) 감마선을 사용한다. 살균식품원료는 합성첨가제 덱스트린 無첨가는 물론, 고온/고열에 의한 영양분 파괴를 줄여 천연 고유 성분을 최대한 유지한다.㈜더원허브는 살균식품원료의 생산 전 단계부터 생산 중, 생산 후까지 꼼꼼하게 관리하여 유해균을 제거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생산 전에는 원부자재관리와 세균오염관리에 힘쓰며, 생산 중에는 혹시 모를 세균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가공 전 과정에 살균처리를 하며, 생산 후에는 살균백 포장과 살균실 보관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한다.이렇게 만들어진 살균식품원료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완제품으로 가공된다. 영양 제품이라면 섭취가 편리한 환이나 과립으로 가공되며, 원료 종류에 따라 분말가루나 향신료 및 천연조미료 등으로도 만들어진다.㈜더원허브 김장문 대표는 “살균식품원료는 대장균, 바실러스균 등 유해균들의 제거를 목표로 한다”며 “현재는 자사의 원물원료를 기본으로 한방식품을 살균하는데, 추후 곡류, 견과류, 채소류, 야채류 등 일반식품 원료가공에도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5-06-04 13:07:48죽기 전 별의 유언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천문연구팀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열린 '2013 감마선 폭발 천체 회의'에서 별의 죽음에 관한 비밀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거성(반지름이 태양의 수백 배가 되는 큰 항성)'은 죽기 전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는데 이때 엄청난 양의 감마선을 수 시간 동안 분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감마선은 핵을 돌고 있는 전자가 들뜬 상태에 있다가 그것보다 낮은 상태로 떨어지면서 방출하는 빛으로 대개의 감마선은 수 분 정도 지속하다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릭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몇몇 천체는 폭발 당시 감마선 분출이 수 시간 동안 이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수 시간 지속되는 감마선은 지난 2010년 크리스마스에 처음 발견돼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실리기도 했다. 이후 이 천체는 '크리스마스 폭발 천체'로 불린다. 감마선 분출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천체는 태양보다 20배 가까이 무겁고 반지름은 10억 마일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죽기 전 별의 유언'에 대해 "별의 크기가 클수록 파괴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며, 그만큼 감마선 분출도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죽기 전 별의 유언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죽기 전 별의 유언, 신기하다", "별이 무언가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는 듯 하다", "죽기 전 별의 유언, 감정이 있다면 별도 죽기 전에 미묘한 기분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4-25 06:56:14▲ GLAST의 첫 우주지도감마선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첫 우주지도가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6월 발사한 신형 감마선 광역 우주망원경(Gamma-ray Large Area Space Telescope·GLAST)이 은하수를 찍은 첫 번째 우주지도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GLAST는 프랑스,독일,미국,일본,스웨덴 등 6개국과 미 에너지성의 합작해 진행되는 천체-입자물리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감마선을 탐지하는 망원경’을 통해 우주 입자(cosmic ray)의 근원을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나사가 공개한 우주 지도에는 밝게 빛나는 은하수와 눈에 띄게 밝은 펄사(몇몇 짧은 주기로 전파를 방출하는 중성자별)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나사는 공식 블로그에서 이 사진이 불과 95시간 동안의 노출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 6월 1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케너버럴 기지에서 델타 운반로켓에 GLSAT를 탑재해 우주로 발사한 바 있다. GLAST는 앞으로 지구 560km 상공에서 최소한 5년간 궤도를 돌며 관측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GLAST는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따서 ‘페르미 감마레이 우주 망원경(Fermi Gamma-ray Space Telescope)’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8-08-27 11:25:35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 성과가 첨단 바이오와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과학기술 성과는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산업 부문 경쟁력을 높이면서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25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이 최근 5년간 발표한 주요 연구성과 중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해당되는 성과만 178건에 이른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2월 완성한 것으로, 주로 최신 과학기술 분야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실제 12대 국가전략기술에는 △차세대 원자력과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임무를 중심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 △양자 등이 포함된다. NTS 관계자는 "각 연구기관들이 공개한 주요 연구성과 외에도 수많은 관련 연구 성과들이 있다"며 "다양한 첨단 과학 분야에서 각 기관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돼 이제 1년 남짓된 5개 분야에 대한 출연연의 연구성과만 해도 다양하다. 5개 분야 중 먼저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경우 감마선 폭발을 측정해 우주 연구에 한발 더 다가가는가 하면, 동해 해양머드의 자원가치를 발견하며 미래 자원으로의 활용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하고 신비한 현상중 하나로 꼽힌다.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6G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다. 통신 지연 문제를 해소하면서 6G 통신 선점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로봇 연구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계를 만드는 또 다른 기계인 공작기계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한편 모바일 협동로봇은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였다. 최근에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기존 암호기술을 대체하는 기술도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다. 출연연의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실생활에 보다 가까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NST는 출연연과 혁신선도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SRT)를 정기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협의체는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민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다. 현재 소관 출연연의 바이오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그간 연구성과 역시 최근 산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첨단 바이오나 인공지능,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태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첨단바이오는 뽕나무 추출물에서 암세포 성장 물질을 발굴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여드름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하기도 하는 등 최근 5년간 주요 성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공지능 역시 획기적인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이나 화재감지 기술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기에 제공해 출연연구기관들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8:41:51[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비렉스 브랜드로 판매 중인 매트리스 모든 제품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9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험분석을 진행, 환경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식약처 등 법령 기준에 부합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인정기관), 식약처에서 공인 받은 방사능 시험분야 분석기관이다. 생활밀착제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을 측정·분석한다. 이번 시험 결과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현재 판매 중인 18개 매트리스 모델 전체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해당 제품은 감마핵종분석기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해 △라돈 △우라늄 △토륨 △포타슘 △아이오딘 △세슘 등 검출 안전성까지 인정을 받았다. 코웨이는 자체 안전성 평가 시험도 엄격하게 운영한다.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기기를 활용해 밀폐된 챔버에서 매트리스 제품과 소재, 부품에 대한 라돈, 토론 방출량을 분석하고 기준치 미만으로 관리한다. 또한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를 통해 라돈 외에도 감마선 방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한다. 코웨이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비렉스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 전체 모델에 대해서도 외부 분석기관을 통한 방사성물질 시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라돈 등 방사성물질에 대해 걱정 없이 비렉스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험은 물론 국가공인시험기관 정밀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매트리스에 이어 프레임 전체 제품으로까지 안전성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품질 경쟁력, 소비자 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09 10:42:02[파이낸셜뉴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방사성 물질 ‘루테튬-177’이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돼, 부산대학교가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이를 공급받아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루테튬-177(Lu-177, Luthetium-177)을 공급받아 ‘미립구를 이용한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루테튬-177’은 베타선과 감마선을 동시에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로,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암 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내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부산까지 운송되는 데 제약이 따를 뿐만 아니라, 고가의 비용이 소요돼 현재까지 부산에서 루테튬-177이 연구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강혁 책임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루테튬-177이 부산·경남지역 처음으로 부산대에 공급됨에 따라 방사성 의약품 개발 연구에 큰 물길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테튬-177를 활용해 부산대 바이오소재과학과 양승윤 교수와 부산대병원 핵의학과 김근영 교수가 협력해 개발 중인 ‘루테튬-177을 표지한 히알루론산 기반의 생분해성 방사성 미립구’는 안전하면서도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 간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결과는 부산대기술지주㈜의 제17호 자회사인 ㈜에스엔비아(대표이사 이강오)에 이전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기술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의료계에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산화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부산·경남지역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의료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도 아래, 부산시 기장군 의과학산업단지에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담당할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부산 지역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기술을 선도하는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5 08:53:37[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 연구를 통해 방사선이 터널링 효과를 만들어내 반도체의 전기적 성질을 바꿔 고장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방사선으로 인한 반도체 고장 원인은 소자 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반도체 내부의 경계면과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공기층이 연계돼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융합연구부 강창구 박사는 25일 "방사선 영향평가 분석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나노소재 기반 반도체 소자가 방사선을 견디는 특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회로 수준에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구 박사팀과 재료연구원 김용훈 박사팀은 먼저 2차원 나노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트랜지스터를 제작했다. 이 트랜지스터는 실리콘 기판 위에 전자를 차단하는 절연체와 반도체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을 층으로 쌓고 전극으로 연결해 전기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 소자다. 이후 트랜지스터에 동위원소인 코발트60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쪼여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감마선 조사량이 증가할수록 기존 실리콘 소재와 달리 트랜지스터에 전류가 흐르기 위한 최소한의 전압인 문턱전압이 높아짐과 동시에 전류가 소폭 감소해 반도체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특이 현상이 나타났다. 이 현상은 이황화몰리브덴에 감마선을 쬐면 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빠져나와 절연체와의 경계면과 공기층으로 들어가는 전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감마선 조사량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전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남을 확인했다. 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나노소재를 이용한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방사선으로 인해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열화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밝혀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머티리얼즈(Nanomaterials)' 8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5 10:02:55[파이낸셜뉴스] 중국 구이저우의 한 마을에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근 마을에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로켓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노란색 연기를 뿜으며 떨어지자 마을 주민들이 혼비백산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는 귀를 막은 채 도망가는 모습도 보인다. 현지 당국이 부상자 발생 사실을 보고한 적은 없다. 영상이 온라인에 오른 시점은 지난 22일 오후 3시쯤이고, 영상이 촬영된 곳은 쓰촨성 남동쪽에 인접한 구이저우성 셴차오 마을이다. 당시 중국은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 위성 임무는 다양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해 폭발의 전자기 복사 특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암흑 에너지와 우주 진화를 연구하고, 중력과 관련된 전자기 신호를 관찰하는 것이다. 창정 2C 로켓을 개발한 국영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는 당시 발사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등장하는 목격자들은 "잔해가 땅에 추락한 뒤 큰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톡 쏘는 냄새도 났다"고 말했다. 로켓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연구원은 잔해가 사산화질소와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으로 구성된 액체 추진제를 사용하는 창정 2C 로켓의 1단계 부스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실러 부연구원은 "이런 부스터는 매우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노란색 연기를 방출한다"면서 "이를 들이마시는 모든 생명체는 가까운 미래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도 했다. 서방 우주 기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사용 중인 독성이 강한 액체 추진체를 대부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독성가스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로켓 발사 전 주민들에게 잔해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했고, 잔해 사진을 찍거나 관련 영상을 전파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의 일부 관련 영상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7 06:40:16[파이낸셜뉴스]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은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의 가장 최신 모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이다. ‘에스프릿’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형의 감마나이프 장비로 △최신화 수술 계획 프로그램 내장 △최적의 방사선량 측정으로 수술시간 최소화 △평균 0.3㎜ 이내 정확도 △적응증 확대 및 고령, 고위험 환자 시술 가능 △프레임 고정방식 및 안면마스크를 이용한 비고정방식 추가로 환자편의 증대 △사용자 편의에 맞춘 키패드, 스크린 제공 등의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 박창규 실장(신경외과 교수)는 “감마나이프실은 1992년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해, 현재까지 풍부한 장기적 임상 경험과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도의 정밀함과 정확도를 인정받은 최신 장비 에스프릿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 절개 없이 뇌의 병변에 한해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 마취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고, 수술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얼마든지 접근해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30 15:16:57[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이재영 교수팀이 멸균 의료용 신경재생 촉진 삽입기구 '신경연결관'을 개발했다. 이 연결관은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고 견뎌내는 인장강도가 기존 것에 비해 3배 높으며, 늘어나는 탄성률은 1.5배 향상됐다. 이 신경연결관 제조법은 향후 신경연결관 뿐만아니라 보형물과 같은 생체 삽입재료 제작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활용할 수 있다. 29일 GIST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신경연결관 제조법은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쪼여 만들기 때문에 멸균이 된다. 또 중간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 등 독성물질도 없다. 연구진은 신경연결관을 말초신경이 절단된 실험쥐에 적용해봤다. 그결과, 이 신경연결관은 체내에서 6주 이상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특히 감마선 조사 이중네트워크 하이드로젤 신경연결관은 체내에서 6주 이상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남아있었다. 수술 6주, 12주 후 근전도를 통한 전기생리학적 분석, 근육의 퇴화 및 재생 평가, 말초신경의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대조군인 의료용 실리콘 신경연결관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신경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하이드젤 기반 인공 신경연결관은 제작하는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부산물이 발생하며, 추가적 멸균 과정이 필요하고 제작 단계도 복잡하다. 현재 FDA에서 허가받은 신경연결관 제품은 감마선 쪼여 멸균한다. 하지만 이러한 멸균 방식은 재료 고유 특성을 변형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발암물질을 만들 우려가 있다. 연구진은 감마선을 쪼여 젤라틴 고분자를 결합한 뒤 추가적으로 알긴산의 이온 결합을 통해 '이중네트워크 하이드로젤 신경연결관'을 만들었다. 이 신경연결관은 인장강도가 71.4kPa(킬로파스칼)에 달했으며, 77kPa(킬로파스칼)의 높은 탄성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단일네트워크 신경연결관 대비 우수한 봉합성, 구부러짐 저항성 및 기계적 특성을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멸균과 동시에 제작 가능한 이중네트워크 하이드로젤 신경연결관이 말초신경 재생에 적용될 수 있으며 기존 의료용 실리콘 신경연결관보다 효과가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교수는 "향후 신경연결관 뿐만아니라 보형물과 같은 생체 삽입재료 제작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이중네트워크 하이드로젤 신경연결관을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지난 2일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9 15: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