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 종목들이 거래재개 첫 날 급락중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0분 현재 삼부토건, KC코트렐이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고 KC그린홀딩스도 25.82% 급락해 거래되고 있다. 세 종목은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나란히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거래소는 세 종목 모두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지난 16일 거래를 정지시켰다. 한편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종목은 삼부토건,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와 함께 국보,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한창, 태영건설, 태영건설 우 등 총 9곳이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이미 한차례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19 09:39:47[파이낸셜뉴스] 삼부토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삼부토건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이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 상반기 재무제표와 관련해 의견 거절을 받아서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이 연결기준 △상반기 순손실이 515억5100만원인 점 △지난 6월 말 기준 결손금 규모가 2567억원에 달하는 점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1712억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 경영진이 계속 기업 가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요약 반기 연결재무제표일로부터 12개월 간의 자금 수지 분석과 기타 정보를 준비했으나,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6 11:26:07[파이낸셜뉴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곳이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를 받은 14곳은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 감사의견 미달 기업 등에 대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피시장 13곳, 코스닥시장 42곳 등 모두 55곳으로 지난해(36곳)보다 크게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카프로, 이아이디, 한창, 웰바이오텍 등 7곳이 올해 처음 감사의견 미달을 받았다. 이들은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안에 이의 신청이 가능하고, 거래소는 이의를 신청한 상장사에 대해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에이치큐와 인바이오젠 등 4개사는 2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피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사는 총 5곳이다. 태영건설과 한창 등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티와이홀딩스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해 한정의견을 받았다. 기존에 관리종목이었던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와 KH건설, 셀피글로벌, 장원테크, 버킷스튜디오 등이 2년 연속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올리패스, 에스티큐브, 동일철강, 뉴온 등 20곳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9 11:41:55[파이낸셜뉴스] 플래스크가 29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의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주주들에게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약속했다. 앞서 플래스크는 지난 28일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 거절을 통보 받았으며, 이어 29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병재 플래스크 대표이사는 “2023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했으나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인해 주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회사의 이의신청 및 개선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하고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스크는 의견거절로 인해 진행중이었던 경영권 변경 계약 및 유상증자를 철회하게 됐으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영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시 한번 주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하며, “규정에 따라 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주주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9 14:28:18[파이낸셜뉴스] 대주주나 임원들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악용해 사익을 추구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차명으로 몰래 가지고 있던 주식을 미리 매도해 수십억원 손실을 회피하는 행위도 확인됐다. 해당 회사는 상장폐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적발·조치한 결산 관련 미공개 정보이용행위 19건(혐의자 57명) 분석 결과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15건으로 집계됐다. 감사의견 비적정(11건), 경영실적 악화(4건) 등이었다. 관련 혐의자는 49명이었는데, 대주주(13명)와 임원(10명)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직원이 2명, 1차 정보수령자 등 기타는 24명이었다. 혐의자 유형별 부당이득을 보면 대주주가 2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대주주 중 7명은 차명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몰래 보유하던 주식을 선제 매도하는 수법으로 평균 21억2000만원 규모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타(267억6000만원), 임원(17억7000만원), 직원(80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금액은 494억9000만원이었다. 사건 발생 기업 15곳 중 13곳이 코스닥 상장사였고, 감사의견 거절 등이 공시된 이후 6개사는 매매 거래정지 등을 거쳐 결국 상장폐지 됐다. 상대적으로 내부통제 체계가 허술한 곳에서 결산 관련 악재성 미공개 정보 이용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결산 시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의견 거절 등 악재성 미공개 정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공시 전 대량 매매 계좌 등을 집중점검하고 혐의 포착 즉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대주주 주식 매도 등 이익편취 내역을 끝까지 추적해 과징금 부과 및 형사처벌 등에 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는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외에도 부당이득의 2배까지 과징금 부과가 이뤄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28 10:49:32[파이낸셜뉴스]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36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8곳과 코스닥 상장사 28곳은 각각 22사업연도 사업보고서 감사의견 미달과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 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도 2년 연속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들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기간이 주어진다. 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된 상장사는 총 6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에이리츠는 매출액(50억원) 미달로, 카프로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 필룩스 등 4개사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쌍용차의 후신 KG모빌리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지난달 관리종목에서도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셀리버리, 한국테크놀로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KH 건설, KH 전자 등 15개사가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약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 이즈미디어, 시스웍, 인트로메딕, 스마트솔루션즈 등 10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를 함께 고려해 올해 중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28개사)는 전년 44사보다 36.4% 감소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10 16:59:23[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는 빠른 시일내에 매각을 성사시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쌍용차는 "지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2021년 4월 15일~2022년 4월 14일) 내에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장 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2021년 사업연도 역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됐다"면서 "한국거래소는 상장 법인의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정적이거나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폐지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 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으로 2022년 10월 중순까지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중이다. 따라서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장 폐지 해당 사유 해소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빠른 시일 내 제출 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추가 개선기간 부여 신청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경영여건의 개선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켜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재 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3-31 17:48:36[파이낸셜뉴스]한송네오텍은 지난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의견거절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상장폐지사유를 해소하고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송네오텍의 외부감사인은 지난 23일 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한송네오텍은 오는 4월 13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감사인이 요구하는 감사기준을 일부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회사는 이의신청을 통해 적극적인 소명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감사의견 거절사유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송네오텍은 본원사업에서 전방산업의 투자확대로 전년(193억4000만원) 대비 약 36% 성장한 매출액 26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8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자회사 신화아이티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배터리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차 전지 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본원사업의 성장과 최근 신규 사업의 성과로 회사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감사보고서 이슈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이슈로 회사의 영업 및 경영상 모든 계약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24 13:39:04화천대유의 대장동 지구 분양사업을 독점한 것으로 알려진 분양대행사가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 거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 A분양대행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4월 모 회계법인은 A대행사에 대해 '의견 거절'로 적시했다. 의견 거절은 피감업체가 자료 제출과 답변을 거부해 회사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매우 불투명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A분양대행사에 대해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등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기술했다. A분양대행사가 감사 자체를 회피한 듯한 정황으로 풀이된다. 2019년에 신고된 감사보고서에도 또 다른 회계법인이 이 업체에 대해 ‘한정의견’을 내고 “자산실사에 입회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피감업체의 비협조로 A분양대행사로 유입됐을 수 있는 돈의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여기에 이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이전에 관여한 위례신도시에서도 일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A분양대행사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함께 이씨와 업체의 정확한 역할이 규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씨에게 흘러간 돈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화천대유의 알짜 판교 아파트 분양을 독식할 정도의 업체가 무슨 의도로 감사에 허술하게 대응했는지 의문"이라며 "A대행사 대표는 박영수 특검의 인척으로 보도됐으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100억원이, 행방이 묘연한'김만배의 473억원'중의 일부라는 점에서 더욱 의혹이 짙어진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05 08:23:46올해 반기보고서 감사에서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9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인 의견 미달은 추후 상장폐지로도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813개사 가운데 9개사가 올해 반기보고서 감사에서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반기 검토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성안, 센트럴인사이트, 쌍용자동차, 세우글로벌, 폴루스바이오팜, 쎌마테라퓨틱스, 코오롱머티리얼, 하이골드12호, 하이트로씨스템즈 등이다. 2020년과 2019년엔 각각 6개사가 의견거절을 받았고 2018년엔 3개사에 불과했다. 2017년엔 의견거절 건수가 '0건'이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지 못한 기업이 많아지면서 투자주의 필요성도 커졌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부적정이 발생한 상장사는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폴루스바이오팜은 3년 연속 반기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지난해 초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데 이어 횡령 혐의 발생, 올해 1·4분기 매출액 5억원 미만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도 추가된 바 있다. 회사의 반기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세일원은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치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과도한 유동부채가 문제가 된 경우다. 쌍용차의 유동부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유동자산의 3배를 넘겼다. 유동자산은 전기 대비 17%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는 5% 늘면서다. 코오롱머티리얼과 쎌마테라퓨틱스의 유동부채도 각각 유동자산보다 17%, 10% 많은 442억원, 284억원이었다. 쎌마테라퓨틱스 재무제표를 검토한 예일회계법인은 회사에 대해 과도한 유동부채를 가지고 있다며 기업 존속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기보고서 의견거절 등이 나오면 감사보고서상 적정 의견이 나올 때까지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감사보고서에서도 의견거절 등을 받으면 상장폐지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18 18: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