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인천 부평역과 지하상가에 안내로봇을 비롯 배송로봇,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등의 로봇이 배치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수행한다. 인천시는 19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인천 부평역과 지하상가에 안내로봇을 비롯 총 5종 15대의 로봇을 투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하는 것으로써 인천테크노파크(사업총괄)와 인천교통공사(실증거점 운영 및 관리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격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원), 인천 지역 내 로봇기업(로봇 실증 지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 편의증진을 위해 병원, 공항, 철도, 대형마트 등 국민밀접시설을 대상으로 로봇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증 거점인 부평역과 지하상가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교차하는 인천 최초의 도시철도 환승역으로 코로나19 이전 하루 8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단일 기준 140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안내로봇, 배송로봇, 제빵로봇, 웨어러블로봇(역무원 또는 지하상가 내 작업자가 반복적인 작업이나 선로 보수, 고중량의 물건이송작업 등을 할 때 착용해 작업을 수행), 감시정찰로봇(4족보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증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은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5종 총 15대의 로봇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분야 실증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로봇산업 육성, 근로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하상가 활성화에 일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의 공모·제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로봇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3 11:04:54▲ 소금쟁이 로봇소금쟁이 로봇 물 위에서 점프하는 초경량 로봇인 소금쟁이 로봇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의 김호영·조규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서 점프하는 초경량 로봇을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소금쟁이처럼 표면 장력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으로 점프하는 ‘수상 도약 로봇’(water jumping robot)을 개발했다고 31일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금쟁이는 물 위에서 뛰어오를 때 단순히 수면을 아래로 누르지 않고서 넓게 벌린 다리 4개를 가운데로 모으는 동작을 취한다. 또한 소금쟁이는 수면을 누르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 올려 가속에 필요한 힘을 얻고 힘차게 도약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수상 도약 로봇’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벼룩의 도약기관 구조를 묘사한 ‘토크 역전 메커니즘’을 활용해 소금쟁이의 다리 회전 및 추력 곡선을 묘사했다. 더불어 구동장치의 최대 추력이 표면 장력 허용 한계를 넘지 않도록 가늘고 긴 형상 합금 다리 4개를 연결해 몸무게가 단 68㎎에 불과한 로봇을 구현했다. 또한 로봇의 구동장치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 움직이도록 제작됐다. 연구팀은 수상 도약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재해나 오염지역, 전장에서 대량으로 흩어져 감시와 정찰, 인명 발견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소금쟁이 로봇’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금쟁이 로봇, 필요성이 뭐지?” “소금쟁이 로봇, 과학의 발달은 끝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1 13:44:05*사진과 같이(화상에) 국산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은 17일 오후 3시 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비행로봇 시연회를 연다. 아울러 이날 양측은 소형 비행로봇 기술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연구협정(MOU)도 체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플랫폼 및 제어기술 등 개발하고 현대로템은 사업화와 시장개척을 각각 맡는다. 이날 공개되는 소형 비행로봇(사진)은 너비 30cm 원통형에 무게 800g의 초경량이다. 최대시속 50㎞로 약 15분 간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다. 회전날개를 감싸는 덕트(공기가 흐르는 원형구조물)형 구조로, 기존 헬리콥터형 비행로봇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일반인도 조종하기 쉽게 제작됐다. 또 수직 이착륙 및 호버링(공중에서 안정적으로 떠 있는 상태)을 할 수 있어 세밀한 조작과 이동이 쉽다. 소음도 적어 감시와 정찰에 적합하다. 특히 비행로봇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안정적인 정지비행으로 전달되는 항공영상을 지상에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전장에서 위험 지역의 정찰·감시 및 사격 지원 등의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화재나 홍수 등 재난현장의 상황 파악, 전력선 및 교량 검사 등 극한 환경의 작업 대체 등 민간용도로도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종합지원센터 신진옥 박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의 기술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앞으로 이착륙시 안정적인 자세를 조정·유지할 수 있는 영상유도제어기를 탑재, 기상변화에 민감한 GPS(위성항법장치)의 오작동시 비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탱 가능한 하중과 비행 지속 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07-16 14:59:38지능형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한화와 손잡고 추진중인 ‘소형 지상 감시정찰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유진로봇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휴대용 소형로봇 자율복귀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접목되는 ‘소형 지상 감시정찰 로봇’ 은 유진로봇이 지난해부터 한화와 공동으로 시제품까지 개발한 바 있다.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은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와 유아 교육용 로봇 아이로비큐에 이어 군사용 로봇의 상용화에 참여함으로써 유진로봇이 지능형 로봇 시장을 확대하는데 견인차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와 공동개발한 ‘소형 지상 감시정찰 로봇’의 기반 플랫폼이 되는 로봇은 위험작업 ‘롭해즈(ROBHAZ)’다. 유진로봇은 롭해즈를 다각도로 상용화하는데 노력 중이다. 롭해즈는 지난해 교육사령부가 주관한 ‘육군정보학교 미래병사체계 전투실험’에 참여했으며 한국전력연구소에 ‘발전설비 감시용 로봇’으로 납품하기도 했다. 올들어선 119 중앙 구조대에 ‘재난 작업로봇’으로 납품하는 등 활발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 실적을 올리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06-23 15:47:0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해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본선 대회가 오는 10일까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는 드론 및 로봇 분야에서 민간의 첨단 과학 기술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 우리 군의 수요와 연계하기 위한 공모 대회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국방부 류효상 첨단전력기획관(해군 소장)은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민간의 첨단 과학 기술을 우리 군에 신속히 접목해 군의 무인체계 역량을 높이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격분야 본선 대회는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리며 '드론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에 총 6개 팀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감시·정찰분야는 대전 로봇 드론 지원센터와 한밭 수목원에서 이달 10일 본선 대회를 진행하며 총 7개 팀이 '수목통과 정찰드론', '지하정찰로봇' 종목에서 최신기술을 경합한다. 일반인은 오는 6∼7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리는 공격 분야 본선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기사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공격, 해양·항공, 감시·정찰 등총 3개 분야 6개 종목에 대한 예선 경기를 진행했으며 총 49개팀이 경합한 끝에 1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3 16:32:5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2025년도 국방 예산을 2024년 대비 3.6% 증가한 61조58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병장이 받는 월소득은 최대 205만원이 된다.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등 북한 핵·미사일 대응역량 강화와 전투임무 전념 여건 조성 및 전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된다. 이 같은 규모의 국방 예산안이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돼 삭감 없이 심의를 통과하면, 2020년 50조1527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14년 만에 국방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는 시대를 열게 된다. 국방부는 "정부예산 총지출이 3.2% 증가하는 가운데 국방 예산은 3.6% 증가해 2년 연속으로 국방 예산 증가율이 정부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방 예산 중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43조5166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2.4% 증가한 18조712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예산 총지출이 3.2% 증가하는 가운데 국방예산은 3.6% 늘어 2년 연속으로 국방예산 증가율이 정부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웃돌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예산은 총량 그 자체로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예산이므로 주변국 국방 예산 증가도 같이 봐야 한다"며 "일본과 중국 등의 국방 예산도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국방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F-21 양산에 1조1000억원, 한국형 3축체계 지속 강화 내년 방위력개선비는 방위력 개선비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에 중점 투자된다. △F-35A 스텔스 전투기 2차 도입, 전자전기와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이 신규 반영된 킬체인 전력(3조2076억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 등 한국형미사일방어 전력(1조5326억원) △특임여단전력보강-Ⅱ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6249억원) 등 △우리 군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사업 등 감시 정찰·지휘 통제 기반전력(7963억원) 증강 등 총 6조1615억원이 책정됐다. 방위력 개선 관련 연구·개발 예산으로는 4조9024억원이 편성돼 전년 대비 20654억원, 약 5.7% 증가했다. 무기체계 분야별론 △K2전차 4차 양산 등 기동화력(3조4066억원)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관개도Ⅲ 배치(Batch·유형)Ⅱ, 호위함 울산급 배치 Ⅲ·Ⅳ 건조 등 함정(2조142억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등 항공기(3조7388억원)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패트리엇 성능개량 등 유도무기(2조9208억원)에 방위력개선비가 투입된다. △지휘정찰 분야는 내년에 425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종료단계에 접어들어 올해보다 4852억원 줄어든 1조8187억원이 편성됐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에는 1조1495억원이 투입되며 레이저 대공무기도 712억원을 들여 양산을 본격화한다. KF-21 공동 개발국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축소로 인한 5000억원가량의 추가 부담 금액은 KF-21 체계 개발 종료 예정 시점인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KAMD 전력에 1조5326억원, 정찰용·타격용 무인기와 정찰로봇 확보를 통한 특임여단 전력 보강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에 60249억원이 들어간다. 3축 체계 지원을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군위성통신체계-Ⅱ,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는 7963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축해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관련 예산에 3069억원을 배정했다.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블랙이글스 국제 에어쇼 참가, 주루마니아 무관부 신설 등을 위한 예산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병사 월소득 200만원 시대…간부 노후 숙소 개선 추진 국방 예산 중 전력운영비 비중은 2020년 66.7%에서 내년도 70.7%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사 봉급이 늘어나면서 '전력운영비' 증가율이 높아졌으며, 내년 이후로는 '방위력개선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장병 급여와 연금기금 전출금 등을 포함한 인건비는 총 22조8000억원이 넘는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인상되고,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병 내일준비지원금이 55만원으로 올라 둘을 합하면 월 205만원이 된다. 간부 주거시설 예산은 올해 5260억원에서 내년도 7863억원으로 49.5% 늘어난다. 이 가운데 국민평형(전용 85㎡)으로 건설하는 432호의 신규 관사 예산으로 481억원이 투입되며, 초급간부를 위한 노후 숙소 개선 및 1인 1실 확보 예산은 6048억원이다. 부대 단위로 관리하던 기능성 방한복은 내년 하반기 입영 장병부터 1인 1매 개인 피복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급식 및 피복비는 2조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병역 자원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그에 따라 일부 과다 보유한 부분을 감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방식 훈련(동미참) 예비군을 위한 훈련비 4만원이 신설된다. 지금까지는 2박3일간 입영하는 방식인 동원훈련 예비군에게만 8만2000원이 지급됐다. 군 의료 개선을 위해서는 국군수도병원 급성기재활센터와 구리병원 국방치유회복센터를 신축하고, 건당 10만원의 장기군의관 응급진료 보조비를 신설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7 14:00:21[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개발이 완료돼 육군에 시범 배치됐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 로봇은 시속 4km 이상의 속도로 사족보행 이동할 수 있으며, 20cm 이상의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육군에 시범배치하는 등 군사적 활용성 확인에 착수했다. 군은 앞으로 6개월간 이 로봇을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배치해 성능 검증 및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주·야간 카메라가 장착돼 감시정찰 기능과 원격사격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탈부착하는 등 전투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테러 발생 시 실 병력이 투입되기 전에 건물 내에 있는 적의 위협을 확인하고, 원격사격 권총과 로봇팔, 비살상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거나 대응하는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 지역에서 작전 활용이 가능한지도 확인하기 위해 1개 사단에 배치해 병력과 연계한 수색·정찰, 감시·경계 및 대응 등에 대한 시범 운용도 수행할 예정이다. 신속시범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개발하고, 시범운용을 거쳐 본격적인 군 도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2022년 8월 시작된 이번 신속시범사업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육군의 지원 아래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2 14:33:02[파이낸셜뉴스] 드론·로봇 분야에서 민간의 기술력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해 군 소요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론봇 챌린지가 열린다. 국방부는 10일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류효상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의 전술적 임무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종목들로 구성돼 있고 군 소요와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며 드론봇 기업들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이 대회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3회차를 맞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해양·항공, 공격, 감시·정찰 등 3개 분야 6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 규모로 종목별 우수 각 1팀과 분야별 최우수 각 1팀 등 총 9개팀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특히 공격 분야 최우수팀에겐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방부는 분야별 최우수로 선정된 3개 종목에 대해서는 구현된 기술 수준의 우수성 등을 확인해 군 시범운용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 국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협업팀을 구성하는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가할 수 있다. △해양·항공 분야 대회는 고흥 드론·항공센터에서 7월 20~21일 예선, 8월 31일~9월 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해군 주관 함정용 다목적 드론과 공군 주관 활주로 탐지 드론 종목이 시행될 예정이다. △공격 분야 대회는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7월 30일~8월 1일 예선, 9월 6~7일 본선 일정으로 열리며, 드론작전사령부 주관으로 드론 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을 겨룬다. △감시·정찰 분야 대회는 대전 로봇드론지원센터와 한밭수목원에서 7월 23~25일 예선, 9월 10~1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며 종목은 수목통과 정찰드론과 지하정찰 로봇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0 10:02:33[파이낸셜뉴스] 방사청은 6일 현 정부 들어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해가 3축체계 중심의 안보역량 증강 및 획득체계혁신과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시작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획득체계혁신 완수와 선순환적 방산 성장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해 北의 위협에 대응한 핵심전력으로 KF-21의 성공적 개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진수, 소형무장헬기 개발완료 및 양산착수 등 첨단전력 독자적 개발능력을 강화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3축체계 관련 57개 사업 등 총 192개 방위력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최근 2년간 평균 150억달러 이상의 방산수주를 달성했고 수출국 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로 방산수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특히 방사청은 올해 글로벌 4대 방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와 북핵·미사일 고도화 등 비대칭 전력 위협에 맞선 압도적 첨단전력의 신속한 획득체계 완성 및 안보와 경제성장에 동시에 기여하는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 위한 전략 마련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3축체계 구축에 2023년 대비 12% 증가한 약6.9조원 (킬체인 : 3조155억원, KAMD : 1조5647억원, KMPR : 7487억원 기반체계 : 1조 529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방사성은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가속화 등 고도화되는 위협에 대응 위한 핵심전력 획기적 증강한다는 방침이다. ■복합 안보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방사청은 올해 구체적으로 킬체인(Kill Chain) 구축을 위해 △지·해·공 3영역 통합 정밀 타격 능력 확충 △F-X 2차(‘23년 구매계약체결) △장보고-Ⅲ Batch-Ⅰ(3번함 인도예정) △전술지대지유도무기(양산 중) 등 (KAMD) 탄도탄 방어전력 보강 및 다층방어체계 본격 구현 추진 △광개토-Ⅲ Batch-Ⅱ(선도함 인도예정) △L-SAM(개발완료 예정) △M-SAM Block-Ⅲ(개발착수) 등 KMPR 고위력, 초정밀, 장사정화 및 특수침투능력 강화한다. 또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구매계획 수립 중), 230mm급 다련장(3차양산 중) 등 기반체계) 미사일 발사 징후 조기탐지 위한 北 전지역 감시 위성 확충한다. AI(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가속화, 공중중심 무인전력을 넘어 지해공 全영역에 걸친 무인체계 확보 추진, (지상) 다목적무인차량(‘24~’26), (해상) 정찰용무인수상정(‘24~’27) 등 특히 기존 공중무인 정찰능력은 고고도 UAV 중심에서 중고도 UAV 등 중첩·다층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각 군 대표 무기체계별 AI 유·무인 복합체계 시범운용 위한 핵심기술 개발사업 지속 추진한다. 육군 K9 자주포 유·무인복합 사격, (해군) 군집공격 무인수상정, (공군) 유·무인기 복합편대비행, (해병) 유·무인복합 상륙 플랫폼 北 소형무인기 위협 대응 위한 대드론 방어전력 본격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요지역에 대한 대드론통합체계 전력화와 레이저대공무기 Block-Ⅰ 양산 등에 돌입한다. ■미래戰에 대비한 국방 우주강국 도약등 발판 마련독자적인 국방 우주전력 증강으로 우주경쟁시대 주도하기 위해 우주기반 감시정찰 사업인 425위성의 본격 운용 및 초소형 정찰위성 사업 조기 추진해 체계적인 우주기반 정밀감시능력을 확보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4월 초소형위성체계 검증위성 기본설계를 마치고 9월 SAR위성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한다. 올 12월까지 군 위성통신체계-Ⅱ 전력화 완료 및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조기 확보를 위해 앞서 월 11월 위성 기반의 안정적 통신 능력 구축에 착수한다. 미래 우주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500억원을 투입해 차기 정찰위성, 차기 군 통신위성, 고체발사체 등 미래 우주패권 선점 위한 핵심기술 개발. 초소형 SAR위성 구성품 소형 경량화 등 66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수행한다. 우주 무기체계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및 운영경험(Heritage) 확보 위한 '가칭국방우주인증센터' 구축 검토도 추진한다. 국방위성 발사의 안정성·효율성 제고 위한 전용발사장 확보와 글로벌 우주 협력 고도화를 위해 해 4분기 미국 우주사령부와 우주무기체계 획득협력 MOU 체결 및 양국 우주기술 교류 위한 기술세미나 정례화 추진한다. 이탈리아 국방부와 국방우주개발협력 MOU 체결 추진('24.3분기) 워킹그룹 통한 협력범위 구체화 후, 한-이탈리아 방산군수공동위 계기 체결 예정할 예정이다. 호주 차세대 전술통신체계(LAND 4140) 사업 협력 관련 사업설명회, 공동워크숍 개최 추진, 차세대 위성기반 전술통신체계 구축 사업과 연계한 위성통신분야 협력체계 및 수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 5대분야 국방 첨단전략산업 집중 육성 AI·우주·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 등 5대분야는 맞춤형 육성으로 고속성장 추진한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5만996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5조2086억원 생산효과를 기대했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방산 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900억원을 투입해 인큐베이팅(진입) → 국방벤처사업(성장) → 부품국산화(확장) → 글로벌 방산강소기업육성(고도화) → 방산혁신기업(집중육성)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국 10개 국방벤처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 경영·기술지원·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 중심형 지원 강화한다.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과 확산 위한 협업 거버넌스도 확대한다. 관련사업에 총 33억원(국비23억원, 지방비10억원) 투입하여 수출용 부품 제조기업 생산 역량 지원을 강화한다. 4차 산업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환경변화(지능화·자동화), 소프트웨어 무기체계 전환 등에 따른 원가보상 기준 재설계로 기업의 합리적 투자 유인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 가속화 위한 적정 원가기준 마련, 소프트웨어 비용보상체계 개선 등 업체의 자구노력 통한 원가절감 시 그 금액의 일부를 보상하는 원가절감보상계약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위산업 진입 촉진 방산업계의 적극적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방산업체와 민간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촉진한다. 소요기획 시 방산업체 참여 통해 국내·외 맞춤형 무기체계 사전개발 획득체계 혁신(민간역량 활용 소요제기) 업무와 연계하여, 방사청 소요제기 시 방산업계 전문가 참여 추진 및 수출관련 필요요소를 사전 반영해 수출형 무기체계 개조개발 사업 부문에 내년 예산 752억원을 통해 旣개발 무기체계를 활용한 구매국 맞춤형 수출 지원한다. 미래 수출 주력품목 전략적 선정 및 집중 관리를 위해 이미 개발 성공한 장비 중심의 현 수출체제에서, 미래 수출품목을 전략적·선제적으로 발굴·개발하는 미래 시장 주도 수출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방산수출 금융지원 확대와 강소기업의 국내·외 대형 방산업체 공급망 진입 지원 글로벌 공급망 진입 및 MRO 분야 新수출영역 개척한다 국내 조선업체의 미국 MRO 인증(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획득 지원 등 국내 수출플랫폼 후속지원 및 외국 함정·항공기 성능개량·관리 분야 시장 확대로 지속적·안정적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국제방산협력으로 수출시장 안정적 확대를 위해 미국, 영국, UAE 등 핵심국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공동개발·공동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K9자주포·레드백 호주 현지공장 설립 추진하는 등 방산수출 주요권역별 거점국가 설정 및 안보·방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진출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6 16:16:09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방산 전시회(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13 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