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국가 감염병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고, 감염병 관련 민간 전문가와 단체, 전국 공무원 등 전국 감염병 관계자 약 1200여명이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한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과 전문가 기조강연, 분야별 토론(Ⅰ·Ⅱ), 지자체 정책 제안 공모전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69명과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지자체 8곳을 포함해 단체 10개 기관에 대해 포상한다. 올해의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훈장은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가 역학조사 및 지역사회 방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인천광역시 나은병원 박효선 간호사가 감염자 관리 및 고위험군 감염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훈장 수상자인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는 '새로운 감염병 디지즈 X를 대비한 보건의료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방역체계 구축 및 공고화와 핵심인력인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 확보를 통한 역량강화의 필요성 등을 제언한다. 분야별 토론은 예방접종 정책기반 마련 등 8개 세션으로 Ⅰ·Ⅱ부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동시에 ‘감염병 빅데이터 개방 홍보’ 등 4개의 홍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하여, 총 30건의 아이디어 중 1차 내부 위원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21건이 행사장에 전시된다. 보건소 실무자와 연구원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 챗봇’,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젝트’, ‘메타버스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 교육훈련’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으며 행사 중 QR코드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병 콘퍼런스 참석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감염병 관련 민·관·학 전문가들이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감염병 관리체계의 발전 방향과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1 14:09:32[파이낸셜뉴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20일 오후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 및 직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행했다. 훈련은 상황접수 및 보고체계를 점검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환자의 음압격리병상 이동 →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 신고서식 및 역학적 연관성 확인절차 → 감염관리 보고 프로세스 확인 → 판정과 처방 및 검체 채취 → 국가지정 격리병상 이송 → 격리의료 폐기물 처리 절차 순으로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감염관리실에서는 대응 실무팀 교육으로 유행성 감염병 정보 및 개인보고 후 착탈의 훈련도 진행됐다. 고신대병원 양다해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유행성 전염병은 언제든지 우리 일상을 파고 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확률은 낮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라는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반복훈련을 통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메르스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강화된 음압격리병실 설치 기준에 맞춰 고위험 병원체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음압격리중환자실을 대거 증축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염병 상황에 맞춘 대응훈련을 매년 시행해 완벽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0 21:08:59[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7일 "겨울철에 대응해 호흡기, 심뇌혈관, 감염병 등에 대한 비상대책을 별도 준비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겨울철에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하고 있고 크게 보면 비상진료 체계는 고난이도 중증 전문진료로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고, 응급실 체계를 최선으로 유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로 고위관계자는 "전공의 집단 행동과 인력 소실로 사람이 더 죽었다라는 것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연령이나 중증도, 다년간 추세 고려해서 정확히 심층분석해서 결론이 나올 상황이고 지금 뚜렷한 통계적 의의가 있는 자료는 없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7 16:19: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환자 증가에 따라 '감염병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환자발생 및 치료제 수급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대응TF팀은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과 등 보건건강국 내 4개과 7개팀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감염병대응TF팀은 환자발생추이 및 입원환자 현황, 치료제 수급(재고)현황 관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발열클리닉 운영 및 긴급치료병상(이천병원, 안성병원) 확보,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등) 대상 환자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수칙 준수 홍보 등을 한다. 이후 확산 상황에 따라 TF팀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병상확보 등을 위한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바탕으로 권역별응급의료센터 9곳, 공공병원 7곳 응급실 내원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발생추이, 입원환자 현황 및 치료제 수급현황 등을 중심으로 일일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등 6개 병원에는 코로나19 전문 진료를 위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안성병원에는 중증, 위중증 입원환자 증가 시 긴급치료병상 12병상을 운영해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응급실 내원 코로나-19환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코로나 환자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19-중증환자 수용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간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이밖에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병취약시설을 중심으로 2인 이상 환자 발생시 신고 및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이들 시설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포함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집중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취약시설 내원자 및 근무자 등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실내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1 11:45:08[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팬데믹 초창기와 달리 중증도가 낮기 때문에 일상·상시 감염병 수준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6일 코로나19 대책반 회의 논의 사항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는 다시 유행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8월 2주차 입원 환자 수는 1357명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3주차에 226명이던 입원 환자가 1달여 사이에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 가동이 증가하고 환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대면접촉이 늘었고,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연결됐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계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KP.3는 전염성은 높지만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초창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중증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는 코로나19를 다시 위기 상황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일상 및 상시 감염병 수준에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홍정익 질병청 상황대응단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고 치명률이 0.1%고, 50세 미만의 경우 치명률이 0.01% 수준으로 위험도는 계절독감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대책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단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대면 접촉을 삼가하고,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사태에 대해 홍 단장은 "치료제 사용량이 최근 지난해 여름 사용량을 넘어서면서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추가로 구매해 이번주부터 공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신규 코로나19 백신도 구매해 오는 10월에 고위험군은 65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동절기 예방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족에 대응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치료제 26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했다. 박지영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 과장은 "현장에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을 파악한 시점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을 통해 물량을 들여오고 이번 주부터 공급을 하고 있다"며 "특히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치료제는 상급종합병원에 더 많은 양을 추가적으로 공급해 치료제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14:03: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백일해와 코로나19 등 호홉기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개학 이후 학교 안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전북교육청은 체계적인 확진자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일일보고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학교 내 확진자 현황을 파악한다. 학교는 매일 11시까지, 교육지원청은 14시까지 온라인으로 감염병 발생 보고를 하도록 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교 내 김염병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환자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6 13:49:30【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보건소와 지역 유관기관 간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및 감염병 유행상황의 신속한 공유를 위한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체계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추후 발생하는 신종·해외 유입 감염병 및 법정 감염병(제1~4급)에 관해 신속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유시스템 이용 대상은 안양시(동안구·만안구)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안양시의사회, 지역 의료기관 등이다. 보건소는 올해 5월 대상 기관에 공유시스템 안내서 및 가입신청서를 배포했으며, 신청서를 제출한 60개 기관이 접속 가능한 보안 상태로 구축을 완료했다. 추가 가입은 시스템 초기 운영 후 차후 논의할 예정이다. 공유시스템에서는 △신종·해외유입 및 법정 감염병 발생 상황 알림 및 정보 공유 △UMS로 감염병 정보 게시글 실시간 수신 △Q&A 게시판 통한 감염병 신고, 이송 등 문의 및 댓글 작성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유선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문서, 사진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료 공유 및 기관 간 양방향 피드백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된 민·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감염병 대응 온라인 공유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1 10:39: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도 전문성을 갖춘 첫 역학조사관이 임명됐다. 울산시는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제1호 역학조사관으로 김은주 주무관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전문과정을 수료해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시와 구·군 보건소에서 근무한 직원 6명은 수습 역학조사관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역학조사관이 임명된 것이다.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2년 과정 현장 중심 직무훈련을 완료하고, 기본 교육과 지속 교육, 논문 학술지 게재,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역학조사관 임명으로 더 전문적이고 신속한 감염병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8 08:40:26[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과 초고령사회 질병 대비,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골자로 한 올해 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19일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를 주제로 올해 질병관리청 주요 정책계획을 밝혔다. 이번 주요 정책계획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뒤 질병청에서 발표하는 첫 번째 정책계획으로, '보건안보 강국, 건강사회를 실현'을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청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할 역량을 갖춘다. 이를 위해 전국 13개 검역소의 공항만 오·하수 감시와 김해공항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 실시로 감염병 해외유입 감시경로를 다양화·효율화한다. 코로나19를 포함한 11종 호흡기감염병의 표본감시기관을 300개소로 확대하고 사망표본감시방안을 마련, 감시 역량을 강화한다. 신속한 진단과 고도화된 역학조사 체계를 마련한다. 위기 시 단기간 내 대규모 검사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단제품 사전평가제도 도입 및 오는 2026년까지 우수 감염병 검사기관을 15개소로 확대 추진하고, 실험실 밖 현장인력을 위한 현장형 검사 기술을 개발한다. 질병청은 올해 2·4분기에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변이, 높은 전파력으로 팬데믹 발생 위험이 높은 감염병의 전파와 확산을 차단한다. 또 위기 시 검증되지 않은 감염병 정보 전파 방지를 위해 상반기부터 인포데믹 리스트를 선제 관리하고, 하반기에는 감염병 위기소통 지침을 새롭게 마련한다. 상시감염병의 경우 예방접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감염병 전파 위협을 막고 고위험군을 집중관리해 상시감염병을 퇴치한다.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시행(오는 4월)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 범부처 통합 대응을 위한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국방부와 행정안전부까지 확대 운영해 부처 간 인수공통감염병 정책-대응-연구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만성질환·건강위해요인으로부터 국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교육·상담 대상을 3040·고령층에서 20대를 추가 확대하고, 보건소 기반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신체활동량 측정 및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 척도 등 조사항목을 확대하고, 가구방문·대면조사 중심에서 인터넷조사를 병행하는 혼합조사로 참여의 편의성을 높인다. 국가 보건의료 연구역량과 공중보건 글로벌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종감염병 위기 시 백신·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기반을 만들고, 미해결 감염병 및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국내·외 연구협력을 이끈다. 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연구협력 및 민간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보건안보를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공조 및 인력교류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의 본격적 운영으로 보건안보 전략 수립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감염병 진단·감시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에 특화된 기술지원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국가 간 공조체계를 확립한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감염병 연구 협력의 허브역할을 수행해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 기술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베트남(NIHE) 해외연구거점을 구축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위기에는 신속하게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탄탄하게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이번 주요 정책계획에 따라 올해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16 10:27:3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올해 1월 1일부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선언 이후 약 3년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군의 대응조치를 완화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방역지침을 조정해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꾸고, 입영 장정 1일차 유전자증폭검사(PCR)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밀폐·밀접·밀집 3밀 환경의 특수성에 따라 민간 대비 다소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해 왔으나, 최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체계 완화 및 군과 민간의 확진세 안정화 지속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여전히 '경계'인 만큼 필요한 경우 확진자를 격리하는 등 대응을 할 것"이라며 "겨울철에 코로나19 외에도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할 수 있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장병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군은 감염병 전파를 줄이기 위해 병사들의 병영생활관도 기존 8~12인실에서 2~4인실로 개선하고 있다. 2~4인 생활관엔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도 설치돼 감염병 등 상황 발생 시 '코호트 격리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를 보면 2022년 11월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백신 접종 등 강화된 방역지침 적용 등의 영향으로 2023년 중순 이후 일일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3년4개월 만에 팬데믹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WHO는 2020년 1월 30일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선언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지난해 8월 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등과 같은 가장 낮은 등급인 '4급'으로 조정했다. 확진자 격리 의무도 '권고'로 변경했다. 또 2020년 1월 20일 이후 최일선에서 진단검사 업무를 맡아온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지난해 연말까지만 운영했다.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입영 전 전국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입영 장정들도 입대 후 1일차와 8일차 등에 PCR 검사를 받게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05 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