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백일해균에 대한 유전자증폭기술(PCR)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백일해균 감염병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백일해 환자 수는 올해 6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 6일 기준 69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기간을 포함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수치이고, 대부분 소아청소년에게 발병되는 특징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최근 발병 환자가 급증하며 예방 및 신속한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혈액 검사, 배양 검사 등은 평균검사기간(TAT)이 오래 결려 적시에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당사 PCR 진단을 활용하면 정확도와 민감도가 높고 검사에 하루가 소요된다“며 "올해 1~7월 기간 동안 해당 검사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초기 검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서비스 확대를 통해 백일해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2 10:02:44[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홍정주 박사와 성균관대 권오석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현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한번에 여러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검출기를 개발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진단때 코에 있는 점액을 별도로 처리한 뒤 검사지만 이 검출기는 처리 없이도 수십초 만에 진단해낸다. 홍정주 박사는 18일 "델타 및 오미크론에 감염된 원숭이 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신속으로 진단할 수있는 방법을 개발한 만큼 향후 다가올 신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의 대비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감염병의 발생은 크게 두 가지다. 이미 발생했던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는 것과 지금껏 없던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2002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12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그리고 2019년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처럼 21세기에 들어 크게 유행한 감염병은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신종 감염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종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가 필수적이지만 기존의 진단기기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생활 속 현장 진단에서의 활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현장진단 플랫폼은 그래핀 소재를 활용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그래핀 기반의 바이오센서는 적층 방식의 한계로 인해 외부인자를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그래핀 소재와 결합하면 노이즈 신호, 극한 환경에서의 안정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해 현장 진단에서 활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연구진은 미세한 자극에도 패턴을 나타내는 다채널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수용체와 함께 수용체의 신호를 간섭없이 그래핀에 전달할 수 있는 인터페이싱 화합물을 개발했다. 또, 그래핀에도 소재 특성의 변화 없이 표면을 박막 코팅하는 패시베이션 층을 형성하여 바이러스 수용체와 인터페이싱 화합물 그리고 그래핀 소재 간 적층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외부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신호전달이 가능한 센서를 만들었다. 특히, 침이나 코 점액에 별도의 전처리 없이 진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성균관대 권오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다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빠르게 고감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고위험군 전염병의 사전 확산 방지가 가능하기에, 추후 넥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송현석 박사는 "고민감도 센서 플랫폼과의 융합을 통해 고성능 진단 기술 개발이 가능했고, 향후 신·변종 감염병 확산 대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 기술을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8 13:2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원예작물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활용한 서비스에 나섰다. 14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병은 직접적인 약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 후 감염된 식물체 제거 및 매개충 방제 등의 조치로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진단 방법은 감염이 의심되는 작물의 즙액을 진단 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고 2분 정도 기다리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가능한 작물은 고추, 오이, 토마토, 박과 작물 등의 채소작물 11종이다.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현장진단을 요청하면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즉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면 바이러스나 병해충 확산 방지는 물론, 무분별한 작물 보호제 사용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6-14 11:13:54【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대 민정준·강승지 교수, 경상국립대 김동연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표아영 박사 연구팀이 면역결핍 환자에 치명적인 진균(곰팡이) 감염증 조기진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방사성의약품 18F-FDS를 이용한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면역결핍 환자의 폐와 뇌 등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11일 민정준 교수에 따르면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균은 골수이식 등 항암치료 중인 환자, 만성폐질환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결핍 환자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 현재까지는 폐나 뇌의 감염된 조직으로부터 곰팡이균을 배양해 진단했으나, 면역결핍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결과가 나오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민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조기진단에 대한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폐·뇌·근육에 아스페르길루스가 감염된 생쥐 모델을 제작하고, 18F-FDS를 정맥 주사해 PET의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기존 진단방법의 문제점이었던 오랜 진단 시간과 낮은 진단율 등을 한꺼번에 극복했다. 특히 폐에서는 폐암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의 감별진단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연구 논문은 최근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과 관련한 '침습성 진균 감염증 진단용 조성물의 개발' 등의 특허를 지난해 선급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경상기술료 지급 조건으로 ㈜씨앤큐어(대표 민정준·박중곤)에 기술이전을 실시했고,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누적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80억원이 넘는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현재 브릿지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디티앤인베스먼트, 삼호인베스트먼트, ID Ventures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11 14:28: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3일이 걸리던 혈액의 세균 감염 여부를 3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치명률이 높은 패혈증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새로운 진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스트(UNIST)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혈중 감염성 세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진단 칩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모델과 세균 감염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이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액의 세균 감염 여부(균혈증)를 알아내는 것은 세균 감염이 악화해 발병하는 패혈증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이다. 전신 염증 증상인 패혈증은 10대 사망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치명률이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세균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혈액 배양법은 최소 하루의 시간이 걸리며, 정확한 처방을 위해 원인균을 알아내기까지는 추가 검사나 시간이 더 필요했다. 연구팀은 미세 유체 칩 기술에 유전물질 검출(FISH) 기술을 접목해 3시간 안에 원인균의 종류까지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손가락만 한 칩 안에서 혈액을 흘려 혈중 세균을 분리·농축한 뒤 이를 FISH 기술로 검출해 내는 것이다. FISH 탐침(probe)이 특정 세균의 유전자(핵산 염기서열)와 결합하면서 형광 발색이 되는 원리를 쓴다. 이 발색 변화를 보고 특정 세균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또 형광 세기를 비교 분석하면 감염 사실 뿐만 아니라 감염된 세균의 양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진단기술을 이용해 기존 진단기술로 음성이 나온 패혈증 의심 환자의 혈액에도 세균을 정량적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진단법은 미세 유체 칩 안의 자성 나노입자 덕분에 혈액 속에서 세균만 분리해 빠르게 농축할 수 있다. 입자 표면에는 면역 단백질이 코팅되어 있어 세균만 자성 나노입자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자기장(자석)을 이용해 세균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하루 이상 걸리던 기존의 혈액 배양법이나 복잡한 유전체 기반 진단 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빠르고 간편한 검사법을 개발했다”라며 “혈액 배양법보다 빠른 PCR 같은 유전체 기반 검사도 여전히 유전체를 추출하고 증폭하는 시간과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기술은 빠른 세균 분리 농축과 즉각적인 감지 기술로 시간을 크게 줄이고 검사 과정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FISH 탐침의 종류와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형태의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가 계획 중”이며 “항생제 내성균 검출과 항생제 감수성 진단 연구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 권태준, 김하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이재혁 교수팀이 함께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스몰 메소드’ (Small Methods)에 지난 3월 18일 자로 공개됐다. 이민석, 현휘, 김성호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연구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인원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의료기기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4-07 10:14:18[파이낸셜뉴스]씨젠이 30분 만에 코로나19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24일 씨젠에 따르면 신제품은 'Allplex SARS-CoV-2 fast MDx Assay'이다. 씨젠의 멀티플렉스 기술을 바탕으로 1개의 튜브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2개(N, RdRP)를 동시에 타겟할 수 있다. 신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에 적용될 예정이다. 일일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에 이르는 모든 검사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또한 신제품은 지난 18일에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이에 조만간 수출용 의료기기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출시될 계획이다. 씨젠은 신제품이 신속과 대량, 정확이라는 장점을 두루 갖춘 만큼 '위드 코로나'로 현장 검사가 본격화될 경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검사가 대형병원 등 전문검사기관이 아니라, 공항과 학교, 사업장, 등에서 상시로 검사하는 형태를 의미하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대량의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사장은 "오미크론을 경험한 많은 국가들이 방역을 유지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검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기존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이번 신제품이 현장 검사로 방역의 틀을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24 12:07:27【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취약계층 6만7500여명에게 오는 3월말까지 자가진단키트 약 50만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 올해 1월에도 안산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623곳에 자가진단키트 1만개를 선제적으로 배부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급격한 증가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 검사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주 1회 이상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안산시는 우선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 이용자, 어린이집 이용자 및 직원 등 2만7780명에게 4~12개씩 모두 29만8300여개를 배부하고,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이용자 등 모두 1600여명에게는 3개씩 모두 4900여개를 각각 시설로 지원한다. 아울러 임산부 4430명에게는 10개씩,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 3만3650여명에게는 2개씩 모두 6만7310개를 지급한다. 비축분 8만여개는 필요한 곳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혜 복지정책과장은 23일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자가진단키트 배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3 12:52: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를 주 3회로 확대 시행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등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 일동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년 만에 연일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13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4시 현재 15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이 머물고 있는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시설 종사자들이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중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후 시설 내 환자와 종사자에게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12세 미만 백신 미접종 아이들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고위험시설 및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PCR 진단검사를 현재 주 2회에서 11일부터 주 3회로 확대해 시행한다. 또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숙인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은 PCR 진단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해 시행한다.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대면 면회를 전면 금지하며,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출·퇴근 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아울러 사적모임도 자제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의 종사자, 그리고 방학 중 돌봄·방과후수업을 운영하는 학교의 종사자들은 PCR 진단검사를 주 1회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설마다 무료 제공한 자가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한다.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들은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광주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염 취약시설 전반에 대해 방역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묻고 조치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가장 강력한 오미크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잠복기가 평균 3일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방역조치의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처럼 PCR진단검사 횟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10 17:24: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 동부권 감염병 진단검사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로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에선 총 4개 작품이 접수돼 건축 분야 교수,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로운 건축사사무소가 알엔피건축사 사무소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생물안전3등급시설(BL3), 감염병 진단검사실 및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한 내부 분리배치가 우수할뿐 아니라 동선을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설계했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로운 건축사사무소 등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작 3점에 대해서는 총 2364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남도 누리집과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에 게시했다. 전남 동부권 감염병 진단검사센터는 순천 해룡면 율촌제1산업단지에 생물안전3등급시설(BL3)로서, 감염병 진단검사실과 사무실 등 연면적 178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박학재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2과장은 "동부권 감염병 진단센터가 건립되면 신종 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 감염병의 지역 확산 차단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생물안전시설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로 설계토록 해 2023년 준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06 13:00:17【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관련해 관내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진단검사 대상은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백화점, 대형마트 관리자-운영자-종사자 등이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법률’에 따라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나온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선제검사 실시 방안에 따른 조치다. 해당 업종 관리자-운영자-종사자는 이에 따라 8월26일부터 9월5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최종 회차 접종 후 2주 경과)는 진단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종현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집중검사는 코로나19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절박한 조치”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시민 이해와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29 12: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