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사골, 황태, 대구뼈 등으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은 간편전골요리를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외식에서만 즐기던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찬마루 우거지감자탕', '찬마루 얼큰동태탕' 등 간편전골요리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간편전골요리 2종은 사골, 황태뼈, 대구뼈, 다시마 등으로 진하게 우린 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구현했다. 또 고기와 생선, 채소 등을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어 원물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찬마루 우거지감자탕'은 24시간 정성 들여 끓여 낸 진한 사골 육수에 살코기가 풍성한 돼지등뼈, 우거지, 감자, 깻잎 등 건더기를 더해 푸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찬마루 얼큰동태탕' 동태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여 비린내 없이 끓인 깊고 시원한 국물에 신선한 동태살 등 얼큰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2018-12-07 11:40:26동원F&B는 알감자 껍질을 벗긴 후 쪄 그대로 캔에 담은 '동원 껍질벗긴 알감자'(사진)을 출시했다. 알감자 하나가 메추리알 크기로, 휴게소 인기음식인 '버터구이알감자'를 비롯해 꼬치구이,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통조림이라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해 캠핑 등에도 활용하기 좋다. '동원 껍질벗긴 알감자' 가격은 200g 한 캔이 1680원, 800g 한 캔이 5500원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4-07-31 10:43:23마마도(사진=해당방송캡처) 김용림이 요리하기 힘든 회오리감자를 하다 짜증이 팍 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에서는 마마들이 각자 얻은 재료들을 가지고 송년 파티를 위한 음식을 만들었다. 김용림은 감자를 이용해 회오리감자를 만들어야 했고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를 회오리감자를 만들 생각에 갑갑해했다. 일단 감자를 씻어 깎기 시작한 김용림은 집중을 하며 차근차근 감자를 꼬치에 넣고 썰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감자는 잘 썰어지지 않았다. 이에 짜증이 폭발한 김용림은 "이거 먹다가 맛없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한 대 때릴거야"라며 부득부득 이를 갈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26 21:46:52세계맥주전문점 와바는 미국 감자협회와 함께 ‘맥주와 어울리는 감자요리 경연대회’를 지난 6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가맹점과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1차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참가자들이 대치동 보라꾸끼 아이오 모여 직접 요리 경합을 펼쳤다. 피쉬파이, 스페니쉬 오믈렛 등 다양한 응용이 돋보이는 ‘포테이토 페스티벌’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동양적으로 감자를 재해석한 ‘오리엔탈 특급’과 와플 모양을 본 뜬 ‘감자와플 샌드위치’가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포테이토 티라미수, 포테이토 타르트 등 감자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대거 출전하여, 심사를 담당한 미국감자협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감자요리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싱가폴, 오사카, 홍콩 등 여행상품권이 경품으로 제공되었으며, 수상작은 이후 활용성 테스트를 거쳐 2012년 와바 신메뉴로 채택될 예정이다. 인토외식산업 물류사업팀장은 “감자의 더 많은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메뉴가 많이 나온 뜻 깊은 대회였던 만큼 앞으로 다른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에 대해서도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06-08 09:52:38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현장의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감자요리 경연대회를 27일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 감자협회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J프레시웨이의 조리사 18개팀 36명이 예선을 거친 뒤 본선에는 8개팀 16명이 참여했다. 벌집 모양, 반달 모양, 슬라이스 모양, 트위스터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된 미국 냉동감자를 활용해 급식점포와 시설외식(컨세션) 매장에 적용될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주어진 과제였다. 감자김치말이튀김, 감자유자샐러드, 감자해물영양밥, 감자소스해물냉채, 감자핫케이크 등 총 16개 메뉴가 출품된 가운데 검은깨감자 주악(한과의 하나), 닭가슴살 감자 타워, 해물감자 고로케 메뉴 등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 박주연 메뉴팀장은 “급식점포 등에서는 그동안 국산 감자를 이용해서 조림, 볶음, 국 등 한식 요리에 주로 활용해 왔다”며 “포슬포슬한 식감이 특징이고 여러 가지 가공 형태로 제공되는 미국산 감자를 활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한식, 양식, 퓨전 요리 등 메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8월부터 매달 개최된 CJ프레시웨이의 조리경진대회는 급식점포와 시설외식(컨세션) 매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신메뉴의 개발, 기존 메뉴의 리뉴얼을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조리경진대회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을 리드하는 메뉴 개발과 조리사들의 사기 진작 및 조리 역량 개발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에 한번 왕중왕 전을 개최한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2009-05-28 13:54:38[파이낸셜뉴스] 냉동 삼겹살 등을 구울 때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불판에 그대로 구우면 삼겹살에서 기름이 많이 떨어져 연기가 많이 나고, 겉에만 타버릴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숯불에 알루미늄 포일로 고구마, 감자, 떡 등을 감싸고서 익힐 때도 애용된다. 과연 우리 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캠핑철을 맞아 관련한 질문이 잇따르자 최근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알루미늄 포일 위에 삼겹살 구워도 될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식약처에 따르면 알루미늄 포일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지만 몇가지만 조심하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식약처는 “첨가물과 환경호르몬 검출 등의 소문은 잘못된 정보”라며 “체내로 들어온 알루미늄은 대부분 몸밖으로 배출된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도 “알루미늄이 산과 염분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산도가 강한 식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알루미늄을 섭취하더라도 체내 알루미늄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전부가 배출되는 건 아니다. 약 1% 정도는 체내에 흡수된다. 장기간 섭취 시 우리 몸에 축적될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알츠하이머,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직접적 원인이 아닌 영향 요소로 추측되는 단계다. 알루미늄은 음식물에도 극소량 포함된 흔한 금속이다. 그러나 알루미늄 포일에 음식을 고온 가열 시 음식물에 침투하는 알루미늄의 양이 증가한다. 불판에 포일을 깔고 요리하는 걸 피해야 하는 이유다. 캠핑에서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 냄비도 200°C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할 땐 수세미에 냄비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날카로운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알루미늄 냄비를 새로 구매하면 사용 전 물에 넣고 한번 끓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식초나 토마토 소스, 피클 등처럼 산도가 강하거나 김치, 젓갈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의 경우 알루미늄 재질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면 알루미늄이 음식물로 흡수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루미늄 포일의 어느 쪽을 사용하는 게 맞을까'를 두고 고민한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둘 다 사용해도 된다”고 영상을 통해 답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9:27:31【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마련한 ‘레저하고 캠핑가자 in 인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8월3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인제군에서 진행됐으며 260여명이 참가해 프로그램을 즐겼다. 인제 내린천은 소양강으로 합류하는 지류로 우수한 경관과 적당한 유량으로 여름철 래프팅 명소로 유명하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래프팅을 즐기는 등 늦여름의 더위를 식혔다. 참가자들은 이후 진동리국민여가캠핑장으로 이동해 캠핑 인플루언서와 함께 요리 경연대회를 펼쳤으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캠핑요리를 선보인 참가자들에게 강원상품권과 감자빵이 주어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인제군은 산악, 호수, 계곡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레저와 캠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1 10:01:43【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곡성5미(味), 밀키트로 맛보세요!" 전남 곡성군은 지역 대표 음식인 '곡성5미(味)'를 직접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밀키트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곡성5미'는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곡성1미),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곡성2미), 능이 닭곰탕(곡성3미), 토란탕(곡성4미), 곡성 깨비정식(곡성5미)을 말한다. 곡성참게탕은 잘 말린 시래기를 넣고 들깨를 갈아 넣은 뒤 된장을 풀어 국물을 내고, 등껍질만 떼어내고 몸통부터 다리까지 아작아작 씹는 맛이 일품이다.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내 부드러운 육질과 입맛을 당기는 훈제 향이 으뜸이다. 고추장과 매실, 꿀 등의 양념을 사용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내서 맛이 깔끔하다. 능이닭곰탕은 생닭을 초벌로 끓인 뒤 국물을 비우고 다시 육수를 우려 닭 고유의 비린내를 잡았다. 능이버섯 특유의 향과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다. 토란들깨탕은 곡성 대표 특산품인 토란을 활용한 음식으로, 구수한 들깨 향이 감도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토란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곡성 깨비정식 흑돼지 석쇠구이는 곡성 홍보대사인 강레오 셰프가 참여해 개발한 곡성 대표 먹거리다. 특제 간장소스로 양념된 흑돼지 구이와 부드러운 고추냉이 향이 감도는 아기멜론 물김치의 조합이 일품이다. '곡성5미'는 식도락객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요리로 손꼽혔다. 이제는 곡성5미를 직접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밀키트로 곡성의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곡성을 방문하는 캠핑객들은 밀키트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곡성5미를 맛보고 있다. 이 밖에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다슬기로 요리한 '다슬기 수제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 떡볶이'와 '수제 떡갈비', 대중 음식인 '감자탕'과 '갈비탕', '해물철판볶음'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곡성군은 '곡성5미'에 이어 '곡성디저트 5미'도 개발한 바 있다. '곡성디저트 5미'는 멜론·토란 아이스크림(곡성디저트 1미), 토란 떡파이(곡성디저트 2미), 픽미칩(곡성디저트 3미), 토란만쥬(곡성디저트 4미), 토란칩(곡성디저트 5미)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을 방문하는 캠핑객들은 밀키트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곡성5미'를 맛보고 있다"면서 "곡성에서 농촌 마을의 옛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식도락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1 16:06:10오는 18일은 '쌀의 날'이다. 쌀 '미(米)'를 분해하면 팔(八), 십(十), 八이 되는데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선 농부의 손길이 여든 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제정된 '쌀의 날'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쌀 소비 촉진 운동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기업들도 이에 호응해 즉석밥, 쌀라면, 쌀과자, 쌀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쌀 가공식품의 대표격인 즉석밥 시장의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은 2022년 5월 기준 4600억원대까지 몸집을 키웠고 2025년에는 5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백미 중심의 즉석밥 시장도 다양한 재료와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 등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즉석밥 업계의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5월 진공가압 기술을 적용한 즉석 영양밥 '햇반 솥반'을 출시했다. '버섯영양밥', '전복내장영양밥', '곤드레감자영양밥' 등 총 9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 30만 개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억 개를 판매했다. 잡곡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헬스 앤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이다. 오뚜기는 지난 2022년 기존 즉석밥을 뛰어넘어 식감으로 만족감을 주는 '식감만족'을 론칭해 '찰기 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과 각종 곡물을 활용한 잡곡밥 2종을 선보였다. 잡곡밥 2종은 쌀과 찹쌀, 찰흑미, 차수수 등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찰진 흑미잡곡밥', 현미의 표면을 살짝 벗겨내 까끌한 식감을 개선한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으로 구성되며 국내산 곡물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찰진 흑미잡곡밥은 찹쌀, 찰흑미, 차수수를 넣고 고온 고압으로 지어 찰진 식감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은 현미 표면을 살짝 벗겨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2022년 5월 '더미식(The미식) 밥'으로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하림은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냄새, 색깔, 식감 등 풍미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더미식 밥은 최근 밥 소믈리에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종합만족도 항목 평균 4.3점으로 총 5개 제품 중 1위에 올랐다. 올 초에는 '찰보리밥'과 '보리쌀밥' 등을 내놓고 잡곡밥 라인을 강화했다.지난 6월에는 국내 다양한 지역의 대표 별미를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미식 요리밥을 출시했다. 전국 3대 비빔밥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 황등 지역의 별미인 '더미식 황등 비빔밥',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춘천 닭갈비볶음밥', 대한민국 비빔밥의 원조 '더미식 전주 돌솥비빔밥' 등 3종으로 건강한 재료에 다채로운 식감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동원F&B는 지난 4월 초간편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 6종을 내놨다. '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로 지은 밥과 각종 자연재료들이 이미 비벼져 있는 형태의 상온 즉석밥 제품이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의 비법 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꽉 채웠다. 동원F&B는 비빔드밥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키울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5 18:09:32[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은 '쌀의 날'이다. 쌀 '미(米)'를 분해하면 팔(八), 십(十), 八이 되는데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선 농부의 손길이 여든 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제정된 '쌀의 날'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쌀 소비 촉진 운동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기업들도 이에 호응해 즉석밥, 쌀라면, 쌀과자, 쌀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쌀 가공식품의 대표격인 즉석밥 시장의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은 2022년 5월 기준 4600억원대까지 몸집을 키웠고 2025년에는 5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백미 중심의 즉석밥 시장도 다양한 재료와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 등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즉석밥 업계의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5월 진공가압 기술을 적용한 즉석 영양밥 '햇반 솥반'을 출시했다. '버섯영양밥', '전복내장영양밥', '곤드레감자영양밥' 등 총 9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 30만 개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억 개를 판매했다. 잡곡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헬스 앤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이다. 오뚜기는 지난 2022년 기존 즉석밥을 뛰어넘어 식감으로 만족감을 주는 '식감만족'을 론칭해 '찰기 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과 각종 곡물을 활용한 잡곡밥 2종을 선보였다. 잡곡밥 2종은 쌀과 찹쌀, 찰흑미, 차수수 등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찰진 흑미잡곡밥', 현미의 표면을 살짝 벗겨내 까끌한 식감을 개선한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으로 구성되며 국내산 곡물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찰진 흑미잡곡밥은 찹쌀, 찰흑미, 차수수를 넣고 고온 고압으로 지어 찰진 식감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은 현미 표면을 살짝 벗겨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2022년 5월 '더미식(The미식) 밥'으로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하림은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냄새, 색깔, 식감 등 풍미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더미식 밥은 최근 밥 소믈리에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종합만족도 항목 평균 4.3점으로 총 5개 제품 중 1위에 올랐다. 올 초에는 '찰보리밥'과 '보리쌀밥' 등을 내놓고 잡곡밥 라인을 강화했다.지난 6월에는 국내 다양한 지역의 대표 별미를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미식 요리밥을 출시했다. 전국 3대 비빔밥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 황등 지역의 별미인 '더미식 황등 비빔밥',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춘천 닭갈비볶음밥', 대한민국 비빔밥의 원조 '더미식 전주 돌솥비빔밥' 등 3종으로 건강한 재료에 다채로운 식감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동원F&B는 지난 4월 초간편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 6종을 내놨다. '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로 지은 밥과 풍부하게 담긴 각종 자연재료들이 이미 비벼져 있는 형태의 상온 즉석밥 제품이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의 비법 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꽉 채워 넣어 입안 가득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동원F&B는 비빔드밥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 키울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5 12: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