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70대 A씨는 수영을 마친 뒤 샤워실로 향하다 수영장 실내 출입문을 열면서 감전돼 바닥에 쓰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를 부축하려던 40대 남성 B씨도 발 부위가 감전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즉시 건물 관계자가 전력을 차단했으며, 현재 수영장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8 05:41: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4일 오전 9시 5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A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변전소 내 수전 설비 점검 중이었던 A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해당 변전소와 연결된 울산 3공장 생산라인도 일시 가동을 멈췄다. 3공장은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 측은 변전소 설비 점검 후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4 14:18:02[파이낸셜뉴스] 연신내역 감전사고와 서울역 추돌사고 등 철도 안전 규정을 위반한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3개 철도운영기관에 과징금 7억8000만원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열린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지난 6월 발생한 서울 3호선 연신내역 작업자 감전사고와 4월 발생한 서울역 KTX-무궁화호 열차 추돌·탈선 사고, 5월 발생한 충북선 미호천교 구간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전 열차운행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는 3억6000만원, 한국철도공사 3억원, 국가철도공단에 1억200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이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3개 기관은 철도운영기관별 '철도안전법' 관련을 위반했다. 먼저 서울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 작업자 감전사고와 관련 연신내역 전기실 고압배전반 스티커 부착 작업자 1명이 감전으로 사망한 바 있다. 이 사고는 전기실내 배전반 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 범위 내 모든 전기설비에 단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만 단전했고, 고전압 전선을 취급할 때에는 고압 절연장갑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해 발생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어 서울역 KTX-무궁화호 열차 추돌 및 탈선으로 약 6억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관사가 운전 중에 전자기기의 사용이 금지되나 이를 위반하고, 이로 인해 전방의 신호 및 진로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서울역장도 정지수신호 또는 열차 정지표지로 정차위치를 나타내지 않아 철도공사 운전취급규정을 위반했다. 또 충북선 미호천교 개량 구간을 미승인 상태로 운행한 데 대해서는 신설된 철도시설(교량)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선로를 사용해 '철도안전법'을 위반했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철도종사자 10명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그중 4명의 처분 사유는 ‘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이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발생한 철도 사고를 계기로 철도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철도운영기관의 안전의무를 더욱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취지“라며 "중대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철도종사자의 안전수칙 위반을 방지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0 16:31:35[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에서 조명등을 설치하던 5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직원 A씨(56)가 감전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녹사평역과 삼각지역 사이의 집진기를 관리하는 사무실에서 LED 등을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오전 10시50분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7 14:53:39[파이낸셜뉴스] 사고 난 전기차를 수습하던 견인차량 기사가 운전석에 앉았다가 감전을 당했다.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일어났다.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와 자전거 거치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 40대 운전자는 경찰 측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리고 2시간 반 뒤 사고 수습을 위해 견인차량이 도착했다. 그때였다. 사고 전기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견인기사가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였다. 견인기사는 전기에 감전됐다며 119로 신고,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견인기사가 사고 차량에 타는 이유는 차를 싣기 전, 기어 중립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고 난 전기차의 수습과정에서 감전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사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급발진 여부와 함께 감전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또 차량 제조사도 원인규명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8 07:09:07[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민이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안전관리 활동을 실시 중이다. 6일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감전사고 예방활동으로 연휴기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목욕장 5800여 개소에 대해 지난달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설 연휴 안전관리 강화 대책기간인 이달 12일까지 터미널, 숙박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만3000여 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최근 3개월간 3만여 점포를 점검했고, 명절 전까지 전국 전통시장 78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전기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같은 안전관리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일 전국 13개 지역본부장과 '설 연휴 안전관리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강화와 긴급출동대기자 편성으로 재난 및 긴급상황 시 신속히 대응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6 15:00:54[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마철을 맞아 여름철 재해예방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30일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군포시 군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해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됐는데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토사 유실이나 시설물 붕괴로 인한 대규모 재해는 물론 침수에 따른 감전과 익사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 이후 시작될 폭염기에도 근로자에게 기상특보를 잘 알리고, 폭염이 심할 때에는 근로자들이 잠시 쉬도록 해 무리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은 지난해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이같은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소속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의 노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위험요인을 발굴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로 현장에 공유한 결과라고 들었다"며 "이러한 모범 사례가 모든 현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30 10:07:10[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손녀가 욕실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하려다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4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주택 욕실에서 전기온수기로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전기 감전 사고를 당해 갑자기 쓰러졌다. 할머니가 쓰러지자 손녀 A(11)양이 할머니 손에서 전기온수기를 치우려다 추가로 감전됐다. A양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양의 할머니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기온수기를 잡고 있던 A양의 손에 탄 자국이 발견된 점 등을 미뤄 감전 사고로 A양이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1 15:26:22[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여행객이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베트남 다낭의 호텔이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그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JTBC보도에 따르면, 우리 외교부는 해당 호텔이 사고 직후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호텔 측이 사고를 알리지 않은 채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호텔 직원은 “평소처럼 영업한다”고 매체에 말했다. ‘온라인에는 왜 영업 중단이라고 써놓았느냐’는 물음에는 “거기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베트남 다낭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구조대원들로부터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유족 측은 수영장 안 조명이 사고 원인이라며 감전사를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A씨가 “수영장 계단으로 발을 넣는순간 ‘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 앉았다. A씨를 만졌더니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아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호텔 직원들은 A씨 몸에 손을 대지 못했고 수건으로 팔을 감싼 뒤에야 겨우 물 밖으로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이후에도 A씨는 3시간 동안 수영장에 방치됐다고 알려졌다. 주다낭 총영사관은 현장에 경찰 영사를 보내 현지 공안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07 07:53:28[파이낸셜뉴스] 고용 당국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산재사고 위험과 예방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10일 "호우, 태풍과 관련한 붕괴·매몰·침수 등 다양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각 사업장은 기상 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산재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한 장소와 시설, 장비 등을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고 보강해야 한다. 또 높은 곳에서의 조립·해체 등 작업, 지하·맨홀·관로 등 내부에서의 작업은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근로자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특히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감전에 의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경기 시흥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선 50대 중국인 노동자 A씨가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작업을 하던 중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비가 내리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시에는 이날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고용부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는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 작업하던 60대 구청 직원 B씨가 감전으로 숨졌다. 고용부는 "여름철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전기시설이 침수되거나 고온의 날씨와 높은 습도에 의한 땀으로 인체가 전기에 많이 노출되면서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전기기기 등은 전원을 차단한 상태에서 사전 점검해야 한다. 또 물기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전기기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기기기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절연장갑·장화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이외에도 고용부는 폭염에 의한 열사병, 정화조 등 밀페공간 질식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고위험 사업장 등 전국 1500여곳을 대상으로 추락·끼임 예방조치,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 조치를 점검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과 관련한 기본적인 다국어 회화 기능이 담긴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도 안내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10 09: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