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강남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재건축과 신축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낙찰 가격이 높은 '낙찰가율 100% 이상' 거래는 48채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인 24채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소를 둔 아파트였다. 지난달 낙찰가율 상위 10위에 오른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도 강남권 소재였다. 강남구 개포 주공 6단지 아파트 60㎡는 9명이 응찰해 감정가 19억원보다 5억7000만원 이상 비싼 25억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60㎡는 12명이 몰려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가량 이상 높은 14억5221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83㎡는 응찰자가 19명에 달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김영권 기자
2024-11-03 18:04:1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강남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재건축과 신축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낙찰 가격이 높은 '낙찰가율 100% 이상' 거래는 48채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인 24채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소를 둔 아파트였다. 지난달 낙찰가율 상위 10위에 오른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도 강남권 소재였다. 강남구 개포 주공 6단지 아파트 60㎡는 9명이 응찰해 감정가 19억원보다 5억7000만원 이상 비싼 25억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60㎡는 12명이 몰려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가량 이상 높은 14억5221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83㎡는 응찰자가 19명에 달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경매시장은 결국 부동산 실거래 시장을 반영한다"며 "경매시장에서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매수세는 줄고 강남권이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3 13:04:40[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60대 약초꾼 A씨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하늘에서 뿌려진 씨앗’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산 산삼을 뜻한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확인됐다. 또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이며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9:08:18[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30만명을 보유한 해산물 요리 전문 유튜버가 식재료로 쓸 키조개를 손질하다 흑진주를 발견해 화제다. 유튜버 수빙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짜 보석 흑진주가 나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수빙수가 가족들이 귀촌한 전라남도 해남을 찾아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준비한 메뉴는 키조개와 소고기, 버섯을 구워 같이 먹는 '키조개 삼합'이었다. 수빙수는 수돗가에서 키조개를 손질하던 중 "잠깐만. 어머머"라며 소리를 질렀다. 키조개 내장 안에서 흑진주를 발견한 것. 그러면서 "이거 와, 진주 아니야? 대박이야"라며 키조개 안에 있던 진주를 보여줬다. 그는 "로또 맞은 기분이다"라며 "흑진주를 팔아서 해남에 땅을 좀 사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수빙수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진주 감별서를 공개했다. 수빙수는 "해남에서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감정원부터 찾아갔다"며 "감정 결과 천연 진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감별서에는 해당 진주가 가로 4.5㎜, 세로 4.4㎜, 높이 4.6㎜ 크기에 무게 0.64캐럿으로 '천연 진주'임을 인증한다고 적혀 있다. 수빙수는 "그래서 이게 얼마인지, 내가 땅을 살 수 있는지 없는지 진주 가격을 알아보러 종로의 아주 유명한 곳을 찾아갔다"면서 "흑진주의 감정가는 10일 업로드하는 영상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수빙수는 주로 해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 유튜버다. 대왕 문어와 150kg에 달하는 통참치, 황금빛이 나는 광어 등 특이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1987년 홍합에서 나온 진주가 약 5000만원의 감정가를 받았다. 또한 2022년 1월 굴찜을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 일이 있다. 당시 보석 감정사는 “천연 진주는 1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56:57[파이낸셜뉴스] 최고 수령 8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약초꾼 2명이 함양과 산청 일대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3뿌리를 찾았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 23뿌리의 수령은 50∼80년으로 추정됐다. 총무게는 87g으로 감정가 1억1천만원이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야생에서 발아해 50년 이상 대를 이은 산삼으로 알려졌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있어 천종산삼을 캐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8 11:01:05[파이낸셜뉴스] 지리산에서 17뿌리의 대형 가족 산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수령만 약 70년으로 추정되며, 감정가는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60대 약초꾼이 가족 산삼 17뿌리를 채취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무게 45g을 포함해 전체 무게만 135g에 달하며, 모삼 수령은 약 70년으로 추정된다. 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절반 수준인 1억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잔뿌리를 떼어 직접 향과 맛 성질을 구분하는 등 철저한 감정을 통해 국내산 산삼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진품은 짙은 박하 향에 단맛이 강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이어 "최근 산에 미리 옮겨 심어놓은 중국삼이 국내산 진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올바른 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4 07:29:24[파이낸셜뉴스]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다.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3000만 원이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일대에서 선호 단지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년간 거래가 전무하지만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매매가 16억2000만원~19억원에 나와 있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으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600만 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에 미뤄볼 때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통상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한다. 이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씨가 손에 쥐는 돈은 없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졌으며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 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홍씨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해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조금씩 오르고,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여서 한 차례 유찰될 수는 있지만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 오던 홍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 1월 파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2 13:48:23[파이낸셜뉴스] 캠코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874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316건을 공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198건, 동산 118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84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83건을 포함해 총 184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4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4 15:17:38[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표 고가 주택인 '나인원한남'이 역대 최고 감정가로 경매시장에 나왔다. 28일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가 진행된다. 공동주택 경매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서부1계에서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채권자 측이 경매기일 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현재 새로운 입찰일자는 미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입주한 나인원한남은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다. 당시 임대 보증금은 3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월 임대료만 70만원에서 250만원에 달했다.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이 이뤄졌다. 단지의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기존에 공동주택 경매 시장의 최고가 기록 보유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였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269.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2018년 10월 입찰 당시 감정가가 99억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다. 1회 유찰을 거쳐 2회차에 낙찰됐을 당시 낙찰금액이 83억7508만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가였다. 하지만 이 기록을 나인원한남이 약 6년만에 경신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7㎡가 1회차 입찰에서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낙찰 금액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기록을 깬 역대 최고가다. 5명이 경쟁해 낙찰가율이 감정가(78억5000만원)의 119.35%까지 치솟아 낙찰금액이 감정가보다 무려 15억원 이상 높았다. 2위의 응찰금액이 90억6000만원, 3위는 90억5만1000원으로 1~3위가 90억원이 넘는 응찰가를 써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8 13:44:42[파이낸셜뉴스]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 소유의 오피스텔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됐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경매1계에서는 홍씨 소유 오피스텔에 대한 1차 경매 기일이 진행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유찰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전용면적 150㎡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감정가는 4억7500만원이다. 백석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에 코스트코와 병원, 공영주차장 등이 있다. 1차 경매에서 유찰됨에 따라 오는 4월30일 최초 감정가에서 30% 낮아진 3억3250만원에 2차 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피스텔은 홍록기가 파산 선고를 받기 전인 지난해 4월 경매 신청이 이뤄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6 17: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