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북미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해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 눈을 돌렸다. 좀비 장르 특유의 글로벌 대중성과 콘솔 이용자 친화적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플랫폼 다변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생존·협동·스토리텔링 요소가 결합된 좀비 장르는 포스트 배틀로얄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팬층 견고한 '좀비' 잇따라 출격 7일 업계에 따르면 NHN,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좀비' 소재 신작을 올해 출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좀비 장르는 글로벌 팬층이 견고하다. 해외 개발사가 출시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데드 아일랜드' 등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장기 흥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 가이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좀비 게임 시장 규모는 2024년 77억7000만 달러에서 2032년에는 142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지난 4월 24일부터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 자체 개발작인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며 생존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키워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스팀 찜하기(위시리스트) 10만 돌파,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약 5만3000명,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무료 플레이) 1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2·4분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 '미드나잇워커스'도 오는 6월 얼리엑세스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콘솔·PC 기반 게임인 '미드나잇워커스'는 멀티플렉스 빌딩을 배경으로 좀비와 생존자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슈팅 게임이다. 고층 건물 내 생존과 전투를 주제로 한 이 게임은 공간 제약과 자원 관리, 심리적 긴장감이 핵심 구조다. 글로벌 공개 테스트에서 북미, 중화권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저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기대작이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소재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올해 4·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 버전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로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좀비 세계관 확장… IP 경쟁력 주목 넥슨은 한국형 아포칼립스를 전면에 내세운 좀비 생존 게임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가칭)'를 개발 중이다. 폐허가 된 한국의 도심을 무대로, 좀비 감염자와의 전투 등 생존이라는 설정에 식량 조달, 심리적 스트레스 등 현실적인 생존 요소를 반영했다. 지난 2023년 개발을 시작한 이 게임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좀비물의 강점은 서사 확장성과 크로스미디어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좀비 게임의 대명사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여러 시리즈가 나왔고, 미국 방송사 HBO에서 동명의 TV 시리즈가 방영됐다. 드라마, 웹툰, 유튜브 영상 등 2차 콘텐츠로 지식재산권(IP) 확장이 용이해 게임업계 역시 좀비 장르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저들이 좀비 장르에 갖는 감정적 친숙도는 여전히 높다"며 "K-좀비 게임은 한국 특유의 서사력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차별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18:19:06[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북미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해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 눈을 돌렸다. 좀비 장르 특유의 글로벌 대중성과 콘솔 이용자 친화적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플랫폼 다변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생존·협동·스토리텔링 요소가 결합된 좀비 장르는 포스트 배틀로얄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팬층 견고한 '좀비'...K게임사 잇따라 출격 7일 업계에 따르면 NHN,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좀비' 소재 신작을 올해 출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좀비 장르는 글로벌 팬층이 견고하다. 해외 개발사가 출시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데드 아일랜드' 등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장기 흥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 가이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좀비 게임 시장 규모는 2024년 77억7000만 달러에서 2032년에는 142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지난 4월 24일부터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 자체 개발작인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며 생존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총 7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지난 2월에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키워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스팀 찜하기(위시리스트) 10만 돌파,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약 5만3000명,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무료 플레이) 1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2·4분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 ‘미드나잇워커스'도 오는 6월 얼리엑세스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콘솔·PC 기반 게임인 ‘미드나잇워커스’는 멀티플렉스 빌딩을 배경으로 좀비와 생존자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슈팅 게임이다. 고층 건물 내 생존과 전투를 주제로 한 이 게임은 공간 제약과 자원 관리, 심리적 긴장감이 핵심 구조다. 출시 전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통해 얻은 글로벌 유저들의 반응도 좋다. 글로벌 공개 테스트에서 북미, 중화권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저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기대작이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수도 10만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소재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올해 4·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에서는 14세기 중세 영국 버밍엄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입체적인 게임플레이, 긴장감을 더하는 사운드와 사실적인 물리 엔진 등을 엿볼 수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 버전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로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좀비 세계관’ 확장...IP 경쟁력도 '주목' 넥슨은 한국형 아포칼립스를 전면에 내세운 좀비 생존 게임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가칭)’를 개발 중이다. 폐허가 된 한국의 도심을 무대로, 좀비 감염자와의 전투 등 생존이라는 설정에 식량 조달, 심리적 스트레스 등 현실적인 생존 요소를 반영했다. 지난 2023년 개발을 시작한 이 게임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좀비물의 강점은 서사 확장성과 크로스미디어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좀비 게임의 대명사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여러 시리즈가 나왔고, 미국 방송사 HBO에서 동명의 TV 시리즈가 방영됐다. 드라마, 웹툰, 유튜브 영상 등 2차 콘텐츠로 지식재산권(IP) 확장이 용이해 게임업계 역시 좀비 장르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저들이 좀비 장르에 갖는 감정적 친숙도는 여전히 높다”며 “K-좀비 게임은 한국 특유의 서사력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차별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14:17:07[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은 2025년 해외 초연작으로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그의 어머니(Mother of Him)'를 상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에반 플레이시의 장편 희곡 데뷔작인 '그의 어머니'는 지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수상했다. 인간 본능의 직시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가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키는 동시에 인물의 치열한 심리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연극은 강간 혐의로 선고받은 아들의 범죄 형량을 감량하려는 어머니(브렌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수차례 오가며 인간 본능에 대한 사색을 일깨운다. 인간 군상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류주연이 연출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김선영이 브렌다 역을 맡는다. 또 최호재(매튜)와 최자운(제이슨), 홍선우(로버트), 김용준(스티븐), 이다혜(제시카), 김시영(테스)이 작품에 합류한다. 류주연 연출은 "예상치 못한 극적 전개와 흐름이 의외성을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한 사람, 어쩌면 우리 모두의 본능적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오는 4월 2~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며, 4월 6일 공연 종료 후에는 류주연 연출과 배우 김선영, 김용준이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1 13:37:48배우 김도이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김도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에서 호텔 리셉션 직원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리셉션에 찾아온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안내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은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적 여정을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로,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호텔 리셉션 직원으로 분한 김도이는 완벽한 딕션으로 투숙객을 안내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그는 체크아웃하는 아오키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안내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발음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면모를 보이며 호텔 리셉션 직원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처럼 김도이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돋보이는 비주얼과 특유의 차분하고 단아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호텔 리셉션 직원다운 유창한 영어와 발음 역시 극에 대한 몰입을 높이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현재 김도이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김도이의 행보에 기대가 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김도이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도이는 드라마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단편 영화 '멍청해도 괜찮아', '끄덕', '무서워도 괜찮아', 연극 코스모스, '우리-너=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방송 캡처, 비앤비 인더스트리
2024-11-29 11:08:13배우 장현정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현정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에서 웨딩숍 직원으로 분해, 홍종현과 이세영에게 예식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피팅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은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적 여정을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로,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았다. 장현정은 극 중 웨딩숍 직원으로 분해 결혼을 앞둔 송민준(홍종현 분)과 최홍(이세영 분)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선택을 서포트했다. 먼저, 민준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턱시도를 선택하자 장현정은 "그러면 여기에 예랑님 타이는 어떤 걸로 하실래요? 넥타이보다는 보타이가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럼 보타이에다가 셔츠는 아까 입으셨던 것 중에 두 번째 걸로 다시 입어보실까요?"라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은 채, 웨딩드레스를 착장 중인 최홍에게 "드레스가 많이 불편하세요? 평소에 입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다들 처음엔 힘들어하세요"라고 기분을 풀어주려는 모습과 함께 "그런데 너무 찰떡이다. 이 디자인이 소화하기 힘든 데 맞춤 드레스 같아요. 진짜 너무 잘 어울리세요" 신뢰감을 주는 완벽한 보이스와 딕션으로 웨딩숍 직원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처럼, 장현정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웨딩숍 직원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홍종현과 최홍 사이 미묘한 온도 차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보이스와 딕션,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장현정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소양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지닌 장현정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배우 장현정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현정은 드라마 tvN '아들이 죽었다', SBS '치얼업' 등 다양한 작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202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하반기에도 브라운관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2024-10-29 12:59:17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인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 주변인에 대한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거한 소설 쓰기 행위를 멈추기 바란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배임’ 행위를 강력히 부인했다.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민희진 대표이사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하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송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했기 때문에 제기된 것"이라며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재판기일은 오는 17일이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근거로 민 대표 해임안이 포함된 어도어 경영진 교체가 핵심 의결 사안인 임시 주총(31일 개최)를 요구했다. 민 대표는 이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이브는 자본 100%를 투자해 어도어를 설립했고 이후 뉴진스가 성공하면서 민희진 대표 등이 지분 20%를 갖게 돼 상호 주주간 계약을 맺고 있다. 재판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간 여론전이 격화된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 14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매에 나선 사실을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애널리스트 A씨에 관한 조사 요청도 함께 담겼다. 다음은 어도어의 입장문 전문이다. 1.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것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밝힙니다 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습니다. 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가 진행한 ‘국내 K 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습니다. 케이팝 뿐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으며,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어도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투자 방법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주제조차도 되지 않았습니다.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어도어의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논의를 했으나, 하이브가 밝히지 않은 이어지는 카톡 내용에는 곧바로 “뉴진스의 성장 + 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 이라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습니다. 전후 맥락까지 읽어보면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대화를 나눈 시점인 4월 17일,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불과 5일 전까지도 뉴진스의 성장과 향후 진행될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나 경영권 찬탈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까? 그리고 전체 대화를 봤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맥락을 파악했으면서도 이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하이브가 어떤 저의를 품고 있는 지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A 애널리스트는 해당 식사자리 이후 오후에 진행된 하이브 IR의 K 팀장 및 박지원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 어도어 부대표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진 것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듯, 절차 및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적인 식사자리도, ‘경영권 찬탈’이나 ‘감사’ 라는 단어만 붙이면 사후적으로 매우 불순한 일로 둔갑되는 황당한 일들이 매일 자행되고 있습니다. A 애널리스트 또한 무고한 일반인입니다. 하이브는 불필요한 괴롭힘과 문제 제기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2.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습니다 2023년 12월 9일 박지원 대표는 민희진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는 도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 받을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23.12.09 토 지원님: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지원님: 말리지 않아 (오전 12:28) 지원님: 알아서 판단해 (오전 12:34) 민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말을 바꾸는 박지원 대표의 언행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고, 하이브와 레이블 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어도어에서는 이를 검토할 자체적인 법무 및 재무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지인이었던 A씨에게 계약서 검토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어도어의 성장세와 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적절한 멀티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하이브 입장에서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명분이 필요할지” 등에 대하여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견해의 협상 조언을 받은 것에 불과하며 비밀정보의 유출이나 중대한 영업비밀의 유출과는 거리가 멉니다. 실제로 하이브가 낸 기사를 보면, A 애널리스트는 “최종 협상에서 20배 수준으로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 된다”고 조언하였는데,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에 따라서 이러한 조언을 받은 것을 두고 이제 와서 문제 제기를 하는 저의는 무엇인가요. 대표이사의 기분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일까요? 박지원 대표는 주주간계약에 대해 계약 체결 일자가 촉박하고 (주어진 검토 일자가 2-3일의 여유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박대표 본인이 배신하는 타입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그냥 나를 믿어, 희진님에게 나쁘게 하지 않아” 본인의 말을 믿고 사인하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하이브에 대한 서로의 불만이 교집합으로 작용해 박대표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민대표는 보상과 계약 디테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점을 밝히기도 했기에, 박지원 대표의 말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민대표 입장에서는 은근히 자신을 배척하는 하이브를 대신하여 박대표가 애써주고 있다고까지 여겨져, 박대표에게 당시 신경 써주어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1년여 후, 우연히 계약서의 치명적 모순과 평생 경업 금지로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게 되어 굉장히 놀라 즉시 이에 대해 지적하니, 박대표는 ‘계약서를 보지 않는다’ 등의 변명과 핑계로 일관했습니다. 또한 콜옵션에 대한 설명이 계약서와 달라 믿었던 신뢰 관계에 금이 가게 되었고, 배신감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계약서를 진지하게 재검토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23.12.12 화 민희진: 그리고 주도를 누가하시고 생색은 누가내셨죠 (오후 7:38) 지원님: 정말 내가 장난칠 거였으면 콜을 넣었지 (오후 7:38) 민희진: 의리와 정을 믹스해 교묘했으니 민희진: 1년뒤 발각 (오후 7:39) 지원님: 뭔소리야 지원님: 하 (오후 7:39) 민희진: 뭔소리는 지금 본인이 하고있구요 민희진: 하.는 내가할소리야. 민희진: 3자 법무법인 불러다 페어한 협상하든가 (오후 7:39) 민희진: 난 과도한가치도 싫음 민희진: 딱 정당하게 진행하고싶음 민희진: 난 이제 회의감 (오후 7:40) 23.12.12 화 민희진: 진짜 그런거라면, 애초에 왜 안넣었음? 4조가 모든 양수양도 행위를 지배하고 있는데 (오후 8:49) 지원님: 난 계약서 오늘 아침에 처음 봤어, 모든 계약서를 보지 않으니까. (오후 8:50) 민희진: OO이 그런의도가 있었겠지뭐 민희진: 그럼 민희진: 계약서도 안보고 나한테 (오후 8:50) 민희진: 본인을 믿으라고한거냐? 민희진: 어이없네 (오후 8:51) 지원님: 주요 조건은 아니까 (오후 8:51) 23.12.12 화 민희진: 그럼 (오후 9:22) 민희진: 믿으라고 민희진: 말고 민희진: 법무검토받으세요 (오후 9:23) 지원님: OO님이 같이 썼으니까. (오후 9:23) 민희진: 했어야죠 민희진: 나를 믿어라 (오후 9:23) 지원님: 주요 조건들을 다 정리해서 줬고 (오후 9:23) 민희진: 13배잘준거다 민희진: 에비따아닌데 에비따어쩌고 민희진: 큰소리작렬 민희진: 그니까 내가 다 찾아냈잖아 (오후 9:23) 3.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민희진 대표이사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하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이유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 하이브의 경영진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어도어 때문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도어가 하이브의 경영 성과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손실은 만든 적이 있습니까? 도대체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어도어에 어떤 배임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까? 배임행위를 해서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최단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입니까? 하이브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하이브에 불만이 있는 것은 민대표 뿐만이 아니었는데 그 모두가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불만을 가지고 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그것을 표출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까? 박지원 대표 또한 민희진 대표에게, 그리고 외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하이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박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괜찮고, 민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역적모의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대표가 A씨의 조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이브에 대한 주장을 펼쳤고, 이 내용들이 이슈가 되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했다”라는 내용은 누가 들어도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주가하락의 원인을 자꾸 다른 곳에 떠넘기려고 하는데, 기습 감사를 시작한 것과 이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린 장본인들이 왜 자꾸 책임을 다른 곳으로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L 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 L 부대표를 ‘민희진의 오른팔’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근거 없이 지극히 감정적으로 원하는 상상에 호소하는 유치하고 불필요한 내용이자, 하이브의 침소봉대 의도가 정확히 드러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묵은 갈등은, 단숨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켜켜이 쌓인 레이어를 수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한 맥락을 차치하고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고 발췌하는 행위는 졸렬하기 짝이 없으며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합니다. 어도어도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고 싶습니다. 내부 고발을 했던 이유도 하이브에 그만큼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이브가 그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애초부터 성립되지 않는 경영권 탈취 의혹의 모순은 물론, 연이은 불필요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이슈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하이브의 상상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입장문을 내야 하는 것도 소모적인데, 언론에 배포되는 양에 있어서 하이브 측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기에 박탈감이 느껴져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업무방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 기습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여 현재는 이용 동의가 철회된 카톡 대화일 뿐이며, 그조차도 맥락을 보면 충분히 반박 가능한 내용인 것을 알 텐데 편집을 통해 뻔한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소송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했기 때문에 제기된 것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팀 드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6 09:02:44드라마 '하이드'의 이야기가 OST에 그려진다. 음악 저작권 전문 기업 리웨이뮤직앤미디어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 OST Part 1 GYUNA(규나)의 'LAVA(라바)'를 발매한다. 'LAVA'는 주인공의 요동치는 심정을 강렬한 리듬과 절실한 노랫말에 녹인 곡이다. 남편 실종에 숨겨진 진실을 거침없이 파헤쳐 나가야 하는 나문영(이보영 분)의 참담한 심경을 담았다고 전해져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잠재력을 가진 신예 아티스트 GYUNA가 'LAVA'의 가창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GYUNA는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가수다. 고독과 절망 속 꺼지지 않는 바람을 담은 'LAVA'와 GYUNA의 보이스가 만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특히 'LAVA'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NCT 태용과 텐의 'Swipe(스와이프)', Billlie(빌리)의 'everybody's got a $ECRET(에브리바디즈 갓 어 시크릿)'을 프로듀싱한 C-Young(시영)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OST, 게임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프로듀서 NOTYOURKIND(낫유어카인드)가 의기투합해 '하이드'의 숨을 불어넣었다. 프로듀서 C-Young과 NOTYOURKIND는 리웨이뮤직앤미디어를 통해 "극 중 주인공 나문영이 겪을 험난한 여정과 언젠가 드리울 희망의 빛을 'LAVA'에 담았다"며 "리듬에 선명한 대비를 줘, 더욱 감정적인 깊이 감을 줄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드'는 남편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담았다. 이보영과 이무생 주연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쿠팡플레이에서 선 공개됨과 동시에 밤 10시 30분부터 JTBC를 통해 방송한다. GYUNA가 가창한 드라마 '하이드' OST 'LAVA'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2024-03-29 14:53:33[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일부러 패스를 하지 않아 실점으로 연결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전날 손흥민과 설전을 벌인 일 때문에 경기에서 감정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1-0으로 뒤지던 중 발생한 상황에 대해 “황인범이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받을 때 좌측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강인은 갑자기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우측으로 드리블했다.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책임 전가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혼자 드리블하다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손흥민과 싸웠다는 건 내가 알 바 아니지만, 감정을 담아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실점의 빌미까지 됐다”고 이강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당시 상황을 재차 언급하면서 A씨가 제기한 의혹에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손으로 가리켰는데 끝까지 안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 날 유독 플레이가 최악이었는데 이유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밖에 “싸울 수 있음. 이해함 그런데 그런 감정을 경기에 내뿜는건 자격미달” “(손흥민)손 다치게 해놓고 저러고 있는거 소름” “쏘니한테 이번 우승이 어떤 의미인데 화난다” 등 의견을 냈다, 앞서 영국 더선을 통해 요르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한 사건이 알려졌다. 당시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6 08:47:33[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와 김종국, 2PM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장르는 다르지만 가수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어 본 아티스트라는 것 외에 바로 이 브랜드의 모델을 했다는 교집합이 있다. 젝시믹스는 통상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선택해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는 전략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에 딱 맞는 모델을 찾아 함께 성장하는 '윈윈'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젝시믹스 모델=연말 수상, 공식 완성 22일 애슬레저 국내 1위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전후로 광고를 시작한 젝시믹스가 발탁하는 모델마다 해당 시기 높은 인기를 거두면서 대중에게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젝시믹스는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상을 추구하는 젝시믹스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이유로 가수 제시를 모델로 선정했다. 제시는 그해 하반기부터 앨범 '눈누난나'와 '환불원정대'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넓은 어깨와 다부진 근육으로 남성고객들에게도 큰 호감을 쌓았던 김종국 역시 젝시믹스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해에 SBS연예 대상을 받는 등 재전성기를 누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완전체로 컴백을 준비중인 2PM을 선택했다. 멤버 6명의 건강함과 유쾌한 에너지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를 준비 중이었던 젝시믹스는 해외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2PM과의 높은 시너지도 기대했다. 젝시믹스의 모델로 활동한 2021년 2PM의 준호는 MBC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등 승승장구하며 젝시믹스 모델의 성공가도 징크스를 이어갔다. 의상협찬으로 프로그램의 인기와 제품 판매가 함께 상승한 경우도 있다. 2021년 방송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는 7팀의 메가크루 미션을 진행하면서 전 출연진들이 젝시믹스의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 물품 협찬으로만 이루어졌던 방송이었는데, 이후 출연팀인 홀리뱅과 YGX의 착용제품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 외에 젝시믹스는 스우파의 시미즈, 솔로지옥의 김현중, 안예원, 최근 윤성빈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모델을 발탁하는 전략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감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는 주목 효과를 극대화해 제품을 구입하고 매출발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모델이 가진 매력이 제품이나 브랜드와 동일화 또는 내면화가 될수록 잘 만든 광고이고, 잘 선택한 광고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인지도 보다 적합성 먼저 봤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골프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이때도 역시 인지도 높은 스타급 프로선수가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이주미 프로를 선택했다. 이주미 프로는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끈기있는 플레이를 펼쳐왔으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며, 필드 내외에서 실력만큼이나 인성이 훌륭하다는 평이다. 젝시믹스 모델의 승승장구 성공 공식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이주미 선수는 4월 개최됐던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현재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이주미는 1승1무로 순항 중이다. 젝시믹스는 "앞으로도 연예인 모델을 통한 인기편승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과 부합된 모델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윤성빈선수를 통해서도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1 14:50:54[파이낸셜뉴스] ‘농구 천재’ 강백호, ‘불꽃 남자’ 정대만 등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3일 원작자이면서 직접 연출까지 맡은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노우에 감독은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원작을 그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되며 누적 발행부수 1억 2000만부를 돌파한 레전드 작품이다. 국내에선 1992년에 처음 소개됐는데 당시 심의규정에 따라 출판사가 당시 일본 지명과 이름을 모두 한국식으로 바꿨다. 쇼호쿠 고교 1학년 사쿠라기 하나마치가 ‘북산고’의 ‘강백호’로 바뀌게 된 이유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한국어 자막·더빙판 모두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제작 오퍼는 10년 이상 전부터 받았다.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왔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다만 짧은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힘든데도 계속해서 제안해 주신 제작진의 열의를 느끼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OK를 한 것은 언제인가? ▲2014년이다. 결정적인 요소는 파일럿 영상의 ‘얼굴’이었다. 강하게 호소하는 듯한 느낌으로 만든 분의 영혼이 들어가 있었다. 기술이나 영상의 퀄리티보다 열의나 영혼 같은 감정적인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기술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농구 장면의 CG는 10명이 코트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그리는 데 가장 적합한 수단이기에 채택한 것이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그림이 그대로 움직이는 듯한 영상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어떻게 실현했나? ▲마음속에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다’라는 이미지는 있어도 그 경험이나 지식은 없었다. 대강의 이미지를 제시하면 그것을 경험이 많은 스태프들이 ‘이런 느낌 아니냐’라고 해석하거나 전달해줬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여기가 골이다’라는 한 점을 향해 돌진한 게 아니라, 함께 쌓아 올라가며 최종적으로 ‘도달했다!’라는 느낌으로 완성했다. ―사실적인 농구 표현도 큰 특징이다. 경기 장면을 그리는 데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굉장히 세세한 부분이지만 발을 밟는 방법이나 공을 받는 순간의 신체 반응, 슛하러 갈 때의 약간의 타이밍 등 나 자신이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농구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스태프들이 다 농구를 해본 사람이 아니라 그런 뉘앙스를 어디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는데, 제작진들이 실제로 농구를 배우러 가서 직접 플레이를 해봤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바라건대 아직도 농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번 작업에 질려 ‘이제 농구는 쳐다보기도 싫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작에 나왔던 경기 중간중간 혼잣말이나 코믹한 장면은 전부 사라졌다. ▲이것도 진행하며 느낀 것이지만, 원작의 세세한 개그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만화라면 간단한 코믹 신을 막간에 넣거나 할 수 있지만 영화는 스크린 사이즈가 일정하여 구석구석에 개그를 넣어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화면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만화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만화라면 칸 나누기 등으로 답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보다 만화는 만화, 영화는 영화만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농구다움’을 우선시하는 결론을 내렸다.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라는 점에 놀란 팬들도 많았을 것 같다. ▲원작을 그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3학년에는 센터 채치수와 드라마가 있는 정대만, 강백호와 서태웅은 같은 1학년 라이벌 사이라서 2학년인 송태섭은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송태섭을 그리기로 했다. 원작에서 캐릭터의 가족 이야기는 잘 그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작품에서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상당히 깊게 그려졌다. 연재할 때 나는 20대였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그릴 수 있었고, 그것밖에 몰랐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시야가 넓어졌고 그리고 싶은 범위도 넓어졌다. ‘슬램덩크’를 그린 이후, ‘배가본드’나 ‘리얼’을 그려온 것도 영향이 있었기에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원작에서 그린 가치관은 굉장히 심플한 것이지만, 지금의 나 자신이 관련된 이상, 원작을 그리고 난 후에 알게 된 것 ‘가치관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가 있어도 그 사람 나름의 답이 있다면 괜찮다’라는 관점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주제가를 The Birthday와 10-FEET에 맡기게 된 계기는? ▲오프닝의 경우는 하나의 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여러 가지 소리로 늘어가는 조금 불온한 분위기의 긴 인트로를 원했다. The Birthday의 팬이었기 때문에 꼭 이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10-FEET는 엔딩이나 극중 음악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주었다. 좋은 데모곡을 많이 내주어 ‘좀 더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고 요청하면 다른 제안을 주고, 거기서부터 또 몇 번이고 마다않고 세세하게 고쳐주고 정말 고개를 숙여도 부족할 만큼 감사하다. ―이노우에 감독은 지금까지도 항상 도전을 계속해온 사람이다. 이번 작품도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그건 만화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만화 이외의 것들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 안에서는 단 하나의 길이다. 전부 만화가로서 마주하고 있고, 모든 경험이 만화가로서의 나에게 돌아온다. 미술관 전시나 일러스트 일, 이번 영화도 나에게는 전부 ‘만화는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을 깎아 다듬는 것이 결국 좋은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슬램덩크’ 팬분들께 전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다. 결국 뿌리는 다 같고, ‘슬램덩크’를 이미 알고 있더라도, ‘이런 슬램덩크도 있구나’라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03 13: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