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인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 주변인에 대한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거한 소설 쓰기 행위를 멈추기 바란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배임’ 행위를 강력히 부인했다.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민희진 대표이사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하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송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했기 때문에 제기된 것"이라며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재판기일은 오는 17일이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근거로 민 대표 해임안이 포함된 어도어 경영진 교체가 핵심 의결 사안인 임시 주총(31일 개최)를 요구했다. 민 대표는 이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이브는 자본 100%를 투자해 어도어를 설립했고 이후 뉴진스가 성공하면서 민희진 대표 등이 지분 20%를 갖게 돼 상호 주주간 계약을 맺고 있다. 재판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간 여론전이 격화된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 14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매에 나선 사실을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애널리스트 A씨에 관한 조사 요청도 함께 담겼다. 다음은 어도어의 입장문 전문이다. 1.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것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밝힙니다 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습니다. 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가 진행한 ‘국내 K 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습니다. 케이팝 뿐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으며,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어도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투자 방법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주제조차도 되지 않았습니다.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어도어의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논의를 했으나, 하이브가 밝히지 않은 이어지는 카톡 내용에는 곧바로 “뉴진스의 성장 + 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 이라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습니다. 전후 맥락까지 읽어보면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대화를 나눈 시점인 4월 17일,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불과 5일 전까지도 뉴진스의 성장과 향후 진행될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나 경영권 찬탈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까? 그리고 전체 대화를 봤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맥락을 파악했으면서도 이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하이브가 어떤 저의를 품고 있는 지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A 애널리스트는 해당 식사자리 이후 오후에 진행된 하이브 IR의 K 팀장 및 박지원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 어도어 부대표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진 것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듯, 절차 및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적인 식사자리도, ‘경영권 찬탈’이나 ‘감사’ 라는 단어만 붙이면 사후적으로 매우 불순한 일로 둔갑되는 황당한 일들이 매일 자행되고 있습니다. A 애널리스트 또한 무고한 일반인입니다. 하이브는 불필요한 괴롭힘과 문제 제기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2.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습니다 2023년 12월 9일 박지원 대표는 민희진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는 도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 받을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23.12.09 토 지원님: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지원님: 말리지 않아 (오전 12:28) 지원님: 알아서 판단해 (오전 12:34) 민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말을 바꾸는 박지원 대표의 언행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고, 하이브와 레이블 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어도어에서는 이를 검토할 자체적인 법무 및 재무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지인이었던 A씨에게 계약서 검토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어도어의 성장세와 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적절한 멀티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하이브 입장에서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명분이 필요할지” 등에 대하여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견해의 협상 조언을 받은 것에 불과하며 비밀정보의 유출이나 중대한 영업비밀의 유출과는 거리가 멉니다. 실제로 하이브가 낸 기사를 보면, A 애널리스트는 “최종 협상에서 20배 수준으로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 된다”고 조언하였는데,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에 따라서 이러한 조언을 받은 것을 두고 이제 와서 문제 제기를 하는 저의는 무엇인가요. 대표이사의 기분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일까요? 박지원 대표는 주주간계약에 대해 계약 체결 일자가 촉박하고 (주어진 검토 일자가 2-3일의 여유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박대표 본인이 배신하는 타입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그냥 나를 믿어, 희진님에게 나쁘게 하지 않아” 본인의 말을 믿고 사인하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하이브에 대한 서로의 불만이 교집합으로 작용해 박대표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민대표는 보상과 계약 디테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점을 밝히기도 했기에, 박지원 대표의 말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민대표 입장에서는 은근히 자신을 배척하는 하이브를 대신하여 박대표가 애써주고 있다고까지 여겨져, 박대표에게 당시 신경 써주어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1년여 후, 우연히 계약서의 치명적 모순과 평생 경업 금지로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게 되어 굉장히 놀라 즉시 이에 대해 지적하니, 박대표는 ‘계약서를 보지 않는다’ 등의 변명과 핑계로 일관했습니다. 또한 콜옵션에 대한 설명이 계약서와 달라 믿었던 신뢰 관계에 금이 가게 되었고, 배신감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계약서를 진지하게 재검토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23.12.12 화 민희진: 그리고 주도를 누가하시고 생색은 누가내셨죠 (오후 7:38) 지원님: 정말 내가 장난칠 거였으면 콜을 넣었지 (오후 7:38) 민희진: 의리와 정을 믹스해 교묘했으니 민희진: 1년뒤 발각 (오후 7:39) 지원님: 뭔소리야 지원님: 하 (오후 7:39) 민희진: 뭔소리는 지금 본인이 하고있구요 민희진: 하.는 내가할소리야. 민희진: 3자 법무법인 불러다 페어한 협상하든가 (오후 7:39) 민희진: 난 과도한가치도 싫음 민희진: 딱 정당하게 진행하고싶음 민희진: 난 이제 회의감 (오후 7:40) 23.12.12 화 민희진: 진짜 그런거라면, 애초에 왜 안넣었음? 4조가 모든 양수양도 행위를 지배하고 있는데 (오후 8:49) 지원님: 난 계약서 오늘 아침에 처음 봤어, 모든 계약서를 보지 않으니까. (오후 8:50) 민희진: OO이 그런의도가 있었겠지뭐 민희진: 그럼 민희진: 계약서도 안보고 나한테 (오후 8:50) 민희진: 본인을 믿으라고한거냐? 민희진: 어이없네 (오후 8:51) 지원님: 주요 조건은 아니까 (오후 8:51) 23.12.12 화 민희진: 그럼 (오후 9:22) 민희진: 믿으라고 민희진: 말고 민희진: 법무검토받으세요 (오후 9:23) 지원님: OO님이 같이 썼으니까. (오후 9:23) 민희진: 했어야죠 민희진: 나를 믿어라 (오후 9:23) 지원님: 주요 조건들을 다 정리해서 줬고 (오후 9:23) 민희진: 13배잘준거다 민희진: 에비따아닌데 에비따어쩌고 민희진: 큰소리작렬 민희진: 그니까 내가 다 찾아냈잖아 (오후 9:23) 3.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십시오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민희진 대표이사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하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이유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 하이브의 경영진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어도어 때문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도어가 하이브의 경영 성과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손실은 만든 적이 있습니까? 도대체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어도어에 어떤 배임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까? 배임행위를 해서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최단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입니까? 하이브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하이브에 불만이 있는 것은 민대표 뿐만이 아니었는데 그 모두가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불만을 가지고 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그것을 표출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까? 박지원 대표 또한 민희진 대표에게, 그리고 외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하이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박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괜찮고, 민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역적모의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대표가 A씨의 조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이브에 대한 주장을 펼쳤고, 이 내용들이 이슈가 되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했다”라는 내용은 누가 들어도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주가하락의 원인을 자꾸 다른 곳에 떠넘기려고 하는데, 기습 감사를 시작한 것과 이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린 장본인들이 왜 자꾸 책임을 다른 곳으로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L 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 L 부대표를 ‘민희진의 오른팔’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근거 없이 지극히 감정적으로 원하는 상상에 호소하는 유치하고 불필요한 내용이자, 하이브의 침소봉대 의도가 정확히 드러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묵은 갈등은, 단숨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켜켜이 쌓인 레이어를 수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한 맥락을 차치하고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고 발췌하는 행위는 졸렬하기 짝이 없으며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합니다. 어도어도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고 싶습니다. 내부 고발을 했던 이유도 하이브에 그만큼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이브가 그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애초부터 성립되지 않는 경영권 탈취 의혹의 모순은 물론, 연이은 불필요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이슈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하이브의 상상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입장문을 내야 하는 것도 소모적인데, 언론에 배포되는 양에 있어서 하이브 측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기에 박탈감이 느껴져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업무방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 기습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여 현재는 이용 동의가 철회된 카톡 대화일 뿐이며, 그조차도 맥락을 보면 충분히 반박 가능한 내용인 것을 알 텐데 편집을 통해 뻔한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소송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했기 때문에 제기된 것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팀 드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6 09:02:44드라마 '하이드'의 이야기가 OST에 그려진다. 음악 저작권 전문 기업 리웨이뮤직앤미디어는 오는 31일 일요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 OST Part 1 GYUNA(규나)의 'LAVA(라바)'를 발매한다. 'LAVA'는 주인공의 요동치는 심정을 강렬한 리듬과 절실한 노랫말에 녹인 곡이다. 남편 실종에 숨겨진 진실을 거침없이 파헤쳐 나가야 하는 나문영(이보영 분)의 참담한 심경을 담았다고 전해져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잠재력을 가진 신예 아티스트 GYUNA가 'LAVA'의 가창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GYUNA는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가수다. 고독과 절망 속 꺼지지 않는 바람을 담은 'LAVA'와 GYUNA의 보이스가 만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특히 'LAVA'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NCT 태용과 텐의 'Swipe(스와이프)', Billlie(빌리)의 'everybody's got a $ECRET(에브리바디즈 갓 어 시크릿)'을 프로듀싱한 C-Young(시영)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OST, 게임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프로듀서 NOTYOURKIND(낫유어카인드)가 의기투합해 '하이드'의 숨을 불어넣었다. 프로듀서 C-Young과 NOTYOURKIND는 리웨이뮤직앤미디어를 통해 "극 중 주인공 나문영이 겪을 험난한 여정과 언젠가 드리울 희망의 빛을 'LAVA'에 담았다"며 "리듬에 선명한 대비를 줘, 더욱 감정적인 깊이 감을 줄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드'는 남편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담았다. 이보영과 이무생 주연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쿠팡플레이에서 선 공개됨과 동시에 밤 10시 30분부터 JTBC를 통해 방송한다. GYUNA가 가창한 드라마 '하이드' OST 'LAVA'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2024-03-29 14:53:33[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일부러 패스를 하지 않아 실점으로 연결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전날 손흥민과 설전을 벌인 일 때문에 경기에서 감정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1-0으로 뒤지던 중 발생한 상황에 대해 “황인범이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받을 때 좌측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강인은 갑자기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우측으로 드리블했다.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책임 전가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혼자 드리블하다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손흥민과 싸웠다는 건 내가 알 바 아니지만, 감정을 담아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실점의 빌미까지 됐다”고 이강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당시 상황을 재차 언급하면서 A씨가 제기한 의혹에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손으로 가리켰는데 끝까지 안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 날 유독 플레이가 최악이었는데 이유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밖에 “싸울 수 있음. 이해함 그런데 그런 감정을 경기에 내뿜는건 자격미달” “(손흥민)손 다치게 해놓고 저러고 있는거 소름” “쏘니한테 이번 우승이 어떤 의미인데 화난다” 등 의견을 냈다, 앞서 영국 더선을 통해 요르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한 사건이 알려졌다. 당시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6 08:47:33[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와 김종국, 2PM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장르는 다르지만 가수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어 본 아티스트라는 것 외에 바로 이 브랜드의 모델을 했다는 교집합이 있다. 젝시믹스는 통상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선택해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는 전략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에 딱 맞는 모델을 찾아 함께 성장하는 '윈윈'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젝시믹스 모델=연말 수상, 공식 완성 22일 애슬레저 국내 1위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전후로 광고를 시작한 젝시믹스가 발탁하는 모델마다 해당 시기 높은 인기를 거두면서 대중에게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젝시믹스는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상을 추구하는 젝시믹스의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이유로 가수 제시를 모델로 선정했다. 제시는 그해 하반기부터 앨범 '눈누난나'와 '환불원정대'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넓은 어깨와 다부진 근육으로 남성고객들에게도 큰 호감을 쌓았던 김종국 역시 젝시믹스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해에 SBS연예 대상을 받는 등 재전성기를 누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완전체로 컴백을 준비중인 2PM을 선택했다. 멤버 6명의 건강함과 유쾌한 에너지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를 준비 중이었던 젝시믹스는 해외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2PM과의 높은 시너지도 기대했다. 젝시믹스의 모델로 활동한 2021년 2PM의 준호는 MBC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는 등 승승장구하며 젝시믹스 모델의 성공가도 징크스를 이어갔다. 의상협찬으로 프로그램의 인기와 제품 판매가 함께 상승한 경우도 있다. 2021년 방송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는 7팀의 메가크루 미션을 진행하면서 전 출연진들이 젝시믹스의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고 대결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추가적인 비용부담 없이 물품 협찬으로만 이루어졌던 방송이었는데, 이후 출연팀인 홀리뱅과 YGX의 착용제품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 외에 젝시믹스는 스우파의 시미즈, 솔로지옥의 김현중, 안예원, 최근 윤성빈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모델을 발탁하는 전략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감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하는 주목 효과를 극대화해 제품을 구입하고 매출발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모델이 가진 매력이 제품이나 브랜드와 동일화 또는 내면화가 될수록 잘 만든 광고이고, 잘 선택한 광고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인지도 보다 적합성 먼저 봤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골프웨어를 론칭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골프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이때도 역시 인지도 높은 스타급 프로선수가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이주미 프로를 선택했다. 이주미 프로는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끈기있는 플레이를 펼쳐왔으며, 늘 도전하는 자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며, 필드 내외에서 실력만큼이나 인성이 훌륭하다는 평이다. 젝시믹스 모델의 승승장구 성공 공식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이주미 선수는 4월 개최됐던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현재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이주미는 1승1무로 순항 중이다. 젝시믹스는 "앞으로도 연예인 모델을 통한 인기편승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과 부합된 모델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윤성빈선수를 통해서도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1 14:50:54[파이낸셜뉴스] ‘농구 천재’ 강백호, ‘불꽃 남자’ 정대만 등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3일 원작자이면서 직접 연출까지 맡은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노우에 감독은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원작을 그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되며 누적 발행부수 1억 2000만부를 돌파한 레전드 작품이다. 국내에선 1992년에 처음 소개됐는데 당시 심의규정에 따라 출판사가 당시 일본 지명과 이름을 모두 한국식으로 바꿨다. 쇼호쿠 고교 1학년 사쿠라기 하나마치가 ‘북산고’의 ‘강백호’로 바뀌게 된 이유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한국어 자막·더빙판 모두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제작 오퍼는 10년 이상 전부터 받았다.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왔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다만 짧은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힘든데도 계속해서 제안해 주신 제작진의 열의를 느끼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OK를 한 것은 언제인가? ▲2014년이다. 결정적인 요소는 파일럿 영상의 ‘얼굴’이었다. 강하게 호소하는 듯한 느낌으로 만든 분의 영혼이 들어가 있었다. 기술이나 영상의 퀄리티보다 열의나 영혼 같은 감정적인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기술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농구 장면의 CG는 10명이 코트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그리는 데 가장 적합한 수단이기에 채택한 것이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그림이 그대로 움직이는 듯한 영상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어떻게 실현했나? ▲마음속에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다’라는 이미지는 있어도 그 경험이나 지식은 없었다. 대강의 이미지를 제시하면 그것을 경험이 많은 스태프들이 ‘이런 느낌 아니냐’라고 해석하거나 전달해줬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여기가 골이다’라는 한 점을 향해 돌진한 게 아니라, 함께 쌓아 올라가며 최종적으로 ‘도달했다!’라는 느낌으로 완성했다. ―사실적인 농구 표현도 큰 특징이다. 경기 장면을 그리는 데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굉장히 세세한 부분이지만 발을 밟는 방법이나 공을 받는 순간의 신체 반응, 슛하러 갈 때의 약간의 타이밍 등 나 자신이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농구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스태프들이 다 농구를 해본 사람이 아니라 그런 뉘앙스를 어디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는데, 제작진들이 실제로 농구를 배우러 가서 직접 플레이를 해봤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바라건대 아직도 농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번 작업에 질려 ‘이제 농구는 쳐다보기도 싫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작에 나왔던 경기 중간중간 혼잣말이나 코믹한 장면은 전부 사라졌다. ▲이것도 진행하며 느낀 것이지만, 원작의 세세한 개그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만화라면 간단한 코믹 신을 막간에 넣거나 할 수 있지만 영화는 스크린 사이즈가 일정하여 구석구석에 개그를 넣어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화면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만화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만화라면 칸 나누기 등으로 답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보다 만화는 만화, 영화는 영화만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농구다움’을 우선시하는 결론을 내렸다.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라는 점에 놀란 팬들도 많았을 것 같다. ▲원작을 그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서 다시 ‘슬램덩크’를 한다면 새로운 관점으로 하고 싶었다.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3학년에는 센터 채치수와 드라마가 있는 정대만, 강백호와 서태웅은 같은 1학년 라이벌 사이라서 2학년인 송태섭은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송태섭을 그리기로 했다. 원작에서 캐릭터의 가족 이야기는 잘 그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작품에서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상당히 깊게 그려졌다. 연재할 때 나는 20대였기 때문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그릴 수 있었고, 그것밖에 몰랐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시야가 넓어졌고 그리고 싶은 범위도 넓어졌다. ‘슬램덩크’를 그린 이후, ‘배가본드’나 ‘리얼’을 그려온 것도 영향이 있었기에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원작에서 그린 가치관은 굉장히 심플한 것이지만, 지금의 나 자신이 관련된 이상, 원작을 그리고 난 후에 알게 된 것 ‘가치관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가 있어도 그 사람 나름의 답이 있다면 괜찮다’라는 관점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주제가를 The Birthday와 10-FEET에 맡기게 된 계기는? ▲오프닝의 경우는 하나의 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여러 가지 소리로 늘어가는 조금 불온한 분위기의 긴 인트로를 원했다. The Birthday의 팬이었기 때문에 꼭 이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10-FEET는 엔딩이나 극중 음악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주었다. 좋은 데모곡을 많이 내주어 ‘좀 더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고 요청하면 다른 제안을 주고, 거기서부터 또 몇 번이고 마다않고 세세하게 고쳐주고 정말 고개를 숙여도 부족할 만큼 감사하다. ―이노우에 감독은 지금까지도 항상 도전을 계속해온 사람이다. 이번 작품도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그건 만화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만화 이외의 것들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 안에서는 단 하나의 길이다. 전부 만화가로서 마주하고 있고, 모든 경험이 만화가로서의 나에게 돌아온다. 미술관 전시나 일러스트 일, 이번 영화도 나에게는 전부 ‘만화는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을 깎아 다듬는 것이 결국 좋은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슬램덩크’ 팬분들께 전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다. 결국 뿌리는 다 같고, ‘슬램덩크’를 이미 알고 있더라도, ‘이런 슬램덩크도 있구나’라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03 13:33:56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의 불씨가 꺼지려 하고 있다. 양당 인사들이 물밑협상에서 오간 내밀한 얘기까지 폭로하면서다. 이준석 국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총괄본부장은 상대 측을 겨냥해 "이중플레이 했다"느니 "속 좁은 사람"이니 하며 여과되지 않은 감정적 앙금까지 드러내고 있다. 후보 단일화 협상은 역대 대선의 고정 이벤트였다. 단순 다수결 제도에서 어느 후보도 확실한 승리를 담보하는 과반 득표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직선제로 개헌한 1987년 이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유일하게 과반(51.55%)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박빙의 레이스라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성사됐었다. 밀거래식 후보 단일화의 대안으로 결선투표제가 거론돼 왔다. 과반의 벽을 못 넘은 당선자의 국민 대표성, 즉 정통성 논란을 해소하자는 취지였다. 240년 전 프랑스가 고안한 제도다. 그 덕에 서유럽국 중 상대적으로 불안했던 프랑스 정국도 안정화됐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이 23일 대통령 및 지자체 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등 10대 과제를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20대 대선에서 정치개혁 공약이 사라졌다면서다. 결선투표제는 이미 80여개국이 채택 중이다. 선거비용은 더 들겠지만, 밀실이 아닌 공개적 후보 간 연대로 선거 후 연정까지 모색할 수 있다면 반기지 않을 이유도 없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도입하긴 사실상 어렵다. 현행 공직선거법만 고치면 된다는 주장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4일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의했다. 그러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더 강조하는 걸 보면 당장 도입하자는 얘기도 아니다. 이를 차기 대선 이후로 미루자는 건 결국 여당 이재명 후보가 결정적으로 불리해지는 윤·안 단일화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해석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77@fnnews.com 구본영 기자
2022-02-24 18:08:33[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을 위한 명상심리 서비스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을 B tv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음수업이 개발하고 혜민스님이 참여한 명상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끼리는 지난 8월 정식 론칭 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앱마켓 건강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2019년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 선정될 만큼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다.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최근 스트레스, 화, 우울증 등 심리치유와 숙면에 대한 요구 등 고객의 내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메뉴는 다양한 테마, 심리상황 별로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인 혜민스님의 매일명상 △명상심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테마별 명상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힐링 음악 △자연의 소리 ASMR 등으로 구성됐다. B tv 내 홈 및 다큐·라이프 메뉴와 B tv 플러스 모바일앱에서 이용 가능하며 출시 후 2주간 무료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출시 기념으로 무료 제공기간인 2주간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월정액 1달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B tv 신규가입 고객에게도 1개월 맛보기 체험 쿠폰을 증정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명상이 여러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주류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이번 출시한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여러 감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12-17 10:19:01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한다. 톰슨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달 2일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기권 사실을 알리며 "유서 깊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톰슨은 "지난 1년 반의 대회는 나로 하여금 정신적, 감정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시간을 두고 멘털을 재충전하면서 골프 경기를 떠나 자신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달 16일 개막하는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팬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톰슨은 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톰슨은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시청자 제보로 그린에서 오소 플레이를 한 것이 드러나 4벌타를 받고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날려 버렸다. 당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큰 충격에 빠졌던 톰슨은 이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픔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7-26 11:05:08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탄생한 3개의 우수 과제가 미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 행사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컨벤션센터에서 11~14일 개최되는 SXSW(South by Southwest) 트레이드쇼에서 인공지능(AI) 관련 C랩 우수 과제를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SXSW는 9~18일 크게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를 주제로 오스틴 곳곳에서 전시, 컨퍼런스, 페스티벌이 열리며 이 중 트레이드쇼는 전 세계의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SXSW를 통해 창의적인 C랩 과제를 처음 선보였으며, IT와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우수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C랩 과제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만화(카툰)를 만들어주는 SNS인 '툰스퀘어(Toonsquare)'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캐릭터가 등장하여 보이는 음성 비서인 '오로라(Aurora)'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인 '가젯(GADGET)' 등이다.'툰스퀘어'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서비스를 이용해 만화를 만들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또는 본인과 닮은 꼴 캐릭터를 선택한 후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문맥을 파악해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추천해 주고 만화 형태로 보여준다. 닮은 꼴 캐릭터는 사용자의 셀피를 활용해 외모의 특징이 보이도록 그려진다. 배경, 글꼴, 말풍선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해 웹툰, 카드 뉴스, 그림 일기 등의 형태로 확장도 가능하다.'오로라'는 보이는 음성 비서로, 해당 디바이스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유사 홀로그램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나 사용자와 대화하듯이 표정과 동작을 지으며 음성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의 음성 비서가 음성만으로 대화했다면, '오로라'는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감정적인 교감이 느껴지게 해 준다는 특징을 가진다.'가젯'은 게임 속 사물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기존의 게임 광고는 팝업 또는 배너 형식으로 화면 전체를 가리거나 잘못된 클릭으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임 개발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고, 광고주는 원하는 게임에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광고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특성에 맞는 광고가 송출된다.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 것 같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8-03-06 17:14:46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탄생한 3개의 우수 과제가 미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 행사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컨벤션센터에서 11~14일 개최되는 SXSW(South by Southwest) 트레이드쇼에서 인공지능(AI) 관련 C랩 우수 과제를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SXSW는 9~18일 크게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를 주제로 오스틴 곳곳에서 전시, 컨퍼런스, 페스티벌이 열리며 이 중 트레이드쇼는 전 세계의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SXSW를 통해 창의적인 C랩 과제를 처음 선보였으며, IT와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우수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C랩 과제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만화(카툰)를 만들어주는 SNS인 '툰스퀘어(Toonsquare)'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캐릭터가 등장하여 보이는 음성 비서인 '오로라(Aurora)'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인 '가젯(GADGET)' 등이다. '툰스퀘어'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서비스를 이용해 만화를 만들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또는 본인과 닮은 꼴 캐릭터를 선택한 후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문맥을 파악해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추천해 주고 만화 형태로 보여준다. 닮은 꼴 캐릭터는 사용자의 셀피를 활용해 외모의 특징이 보이도록 그려진다. 배경, 글꼴, 말풍선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해 웹툰, 카드 뉴스, 그림 일기 등의 형태로 확장도 가능하다. '오로라'는 보이는 음성 비서로, 해당 디바이스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유사 홀로그램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나 사용자와 대화하듯이 표정과 동작을 지으며 음성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의 음성 비서가 음성만으로 대화했다면, '오로라'는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감정적인 교감이 느껴지게 해 준다는 특징을 가진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기존의 게임 광고는 팝업 또는 배너 형식으로 화면 전체를 가리거나 잘못된 클릭으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임 개발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고, 광고주는 원하는 게임에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광고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특성에 맞는 광고가 송출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 것 같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8-03-06 10: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