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최고 갑부 중 한 명인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초저가 공세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및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산산 회장은 지난 19일 장시성 간저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전자상거래 기업 PDD홀딩스의 저가 정책이 중국 산업에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중산산 회장은 "인터넷 플랫폼들은 (우리) 가격책정 시스템을 무너뜨렸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가격책정 시스템은 중국 브랜드와 산업에 큰 해를 끼쳤다"며 "이것은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는 차원이 아니라 이는 전체 산업의 방향이고 가격이 산업의 지향점이 됐다"고 일갈했다. PDD홀딩스는 저가 상품 위주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와 해외 쇼핑앱 테무를 거느리고 있다. 중산산 회장은 중국 당국이 이러한 초저가 공세를 막기 위해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는 이런 업계의 경향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의무를 태만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산산 회장의 이런 발언은 관영 언론에는 거의 보도되지 않았지만, 녹취록과 영상 등을 통해 다른 뉴스 사이트에서 공유됐다고 CNN은 전했다. 중국 기업인들이 공개적으로 정부를 향해 비판적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처럼 과거에 그렇게 했던 기업인들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곤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금융규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펴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이후 11월 예정됐던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상장이 전격 무산됐다. 이어 앤트그룹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 조사가 시작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3 13:11:08[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제전문지 포천은 이날 아침 세계 최대 갑부인 머스크의 자산이 150억달러(약 21조556억원) 추가되면서 장중 한때 2860억달러(약 402조원)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분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가 13%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주당 287달러까지 올랐다. 당초 대선 관련 특정 후보 지지를 자제해왔던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저격범이 쏜 총탄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자 지지를 선언하고 유세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6일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 당선인과 당선 축하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효율위원회 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7 07:59:2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지원을 위해 약 7500만달러(약 1022억원)를 추가로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정치모금단체 아메리카팩을 통해 올해 3·4분기(7~9월)에 이 같은 액수를 지원했으며 이전에 이미 9600만달러(약 1308억원)를 트럼프 재선 운동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보유 자산이 약 2465억달러(약 336조원)로 추정되는 머스크는 과거 민주당 후보들을 후원했으나 보수 성향으로 바뀌기 시작해 소셜미디어 X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자신의 아들이 여성으로 성전환한 것을 지켜본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취향에 대한 정보를 부모나 보호자들에게 강제로 알리지 못하게 하는 관련법 AB1955가 본사 이전에 결정적이었다. 지난 7월 트럼프에 대한 암살 미수 시도에 머스크는 곧바로 지지를 선언했으며 이달 당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 유세장에 같이 등장했다. 트럼프 선거 진영은 카지노 개발업자 셸던 애덜슨의 미망인인 미리암 애덜슨으로부터 9500만달러를 기부받는 등 대선 날짜가 다가오면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후원금 격차 좁히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머스크가 이끄는 아메리카팩에는 페이스북 창업 초기에 활동했던 윙클보스 형제와 테슬라 초기 투자자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팔란티어테크놀러지스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 벤처자본 세쿼이아의 파트너 숀 매과이어 등이 기부했다. 아메리카팩은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적극적으로 유세 지원에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테슬라 등 자신의 기업에 대해 적대적이라고 비판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전기차 제조업체와 전미자동차노조(UAW) 초청 행사에 노조가 없다는 이유로 테슬라를 초청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면 머스크를 연방 회계 감사와 규정 위원회를 이끌게 할 것이라고 시사해왔다. 트럼프 기부자인 존 폴슨은 머스크에 대해 “오늘날 가장 위대한 기업인이자 혁신자로 그는 엄청난 에너지와 창의력, 집중력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16 13:59:39[파이낸셜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에서 두번째 부자가 됐다. 한때 세계 갑부 순위 1위를 오래 지켰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올해 저커버그의 순자산이 780억달러(약 104조원) 더 증가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약 500억달러)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메타 지분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는 베이조스를 3위로 밀어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560억달러(약 341조원), 저커버그는 2060억달러(약 275조원)로 집계됐다. 올해 메타는 분기별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월스트리트로부터 환영을 받아왔다. 한때 세계 갑부 1위였던 게이츠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갑부 순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의 순자산은 1070억달러(약 143조원)로 이혼과 자선재단기부 등으로 감소했다. 게이츠는 전 부인인 멜린다와 세웠던 재단에 최근 수년간 590억달러(약 79조원)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는 순자산 1610억달러(약 215조원)로 6위에 올랐다. 게이츠는 자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천억달러를 보유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억만장자들이 자진해서 돈을 내놓을 경우 세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4 14:21:19[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사태’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한 외국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말레이시아의 한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승리는 마이크를 잡고 빅뱅 노래를 불렀다. 특히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영상을 보면 승리는 생일파티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을 무대 위로 불러내 이목을 집중시키자, 참석자들은 "뱅뱅뱅"을 외치며 환호한다. 승리는 아예 무대에서 벗어나 참석자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한 참석자는 “승리!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 상태지만, 승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룹의 노래를 불렀다. 승리가 출소 후 빅뱅 이미지를 활용해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 레스토랑 행사를 진행하며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그는 빅뱅 유닛 GD와 태양의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에게 비난받았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한 승리는 빅뱅을 탈퇴했음에도 해외에서 빅뱅의 명성을 이용해 행사를 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빅뱅 팔이 그만해라” “또 사업하나” “저런 사람이 돈 버는 게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9 23:18:49[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격돌이 유력한 두 후보에 대한 정치 기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어느 미국 대선 후보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또 별도로 “정치는 논리적이기보다는 마치 부족 같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트윗은 머스크가 지난 주말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다른 부유한 공화당 기부자들과 함께 만났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 후 나온 것이다. 현재 추정 순자산이 약 1950억달러(약 259조원)로 세계 최대 갑부 중 한명으로 그의 기부에 따라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는 최근 민주당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 남부 국경 안보를 비판해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종 정치적 시각을 드러냈으나 대형 정치 기부자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가 기부를 할 경우 특정 후보의 선거 진영에 직접 하지 않고 대신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제공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22년 테슬라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으나 그후 수십억달러 어치를 매도하는 등 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않은 많은 사례들을 볼 때 이번 대선에서 정치 기부를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07 09:10:49[파이낸셜뉴스] 세계 갑부들의 자산이 급증하면서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상위 갑부들의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앞으로 10년내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빈곤 퇴치 자선 단체 옥스팜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상위 갑부들의 자산이 불과 3년 사이에 2배 증가한 반면 아직도 세계 여러 곳에서는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옥스팜의 보고서인 '인이퀄리티잉크’에 따르면 세계 5대 갑부들의 자산은 불과 3년 사이에 총 3210억파운드(약 4238억달러·약 541조원)에서 6880억파운드(약 8777억달러·약 1159조원)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에 세계 인구의 60%인 빈곤층 47억명의 부는 감소했다. 옥스팜에 따르면 세계 5대 갑부에 포함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의 합계 자산이 2020년 이후 114% 늘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중 머스크의 자산만 1800억파운드(약 2296억달러·약 303조원)로 추정됐다. 옥스팜 관계자는 앞으로 229년동안 빈곤 퇴치가 불가능한 반면 10년내 세계에서 첫 조만장자가 나올 것이라며 이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옥스팜은 각국 정부들이 독점 체제를 깨고 기업 총수들의 연방 상한제 도입, 추가 순익과 부에 대한 높은 과세, 공정한 거래를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15 14:41:49[파이낸셜뉴스] NBA 경기장에 등장한 대형견이 알보고니 엄청난 갑부였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코트와 가장 가까운 좌석은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지난 19일 LA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는 갑자기 대형견 한 마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LA 레이커스와 뉴욕은 NBA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이런 팀들의 경기에서 관중석 1층 맨 앞줄 입장권 가격은 1천만원도 넘는다. 브로디라는 이름의 이 개는 골든레트리버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골든두들이라는 종으로 USA투데이는 "브로디는 올해 수입이 150만달러(약 19억원)로 2023-2024시즌 NBA 최저 연봉 기준인 110만달러보다 비싼 몸"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4살인 브로디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1500만명에 이른다. 올해 33살인 브러시 주니어는 2021년 플로리다주 한 도시의 예산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브로디의 각종 영상이 히트하면서 전문 크리에이터로 나섰다. USA투데이는 "예산 전문가일 때 연 수입이 7만 달러 안팎이던 브러시 주니어는 지금은 연 150만달러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 40만달러 정도를 벌고 각종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110만달러 수입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 코트사이드 티켓은 LA 레이커스 유니폼 후원사인 CJ그룹의 비비고가 제공한 바 있다. USA투데이는 "이들은 토론토에서 힐튼 호텔에 숙박한다"며 "힐튼 역시 이들의 브랜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6:34:21[파이낸셜뉴스] 왕년의 미국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포브스400 갑부 대열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조던의 현재 자산이 30억달러(약 4조591억원)을 넘었다며 농구 코트에서 우승을 했던 그가 코트 밖에서도 자신이 이끌던 구단을 제외하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여섯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시절에는 나이키와 코카콜라, 게토레이, 맥도날드 등 기업들의 광고 출연으로 큰 수입을 올렸다. 또 시카고에 자신의 이름을 딴 스테이크 전문 식당과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닛산 자동차 매장도 경영하고있다 지난달에는 13년간 구단주로 이끌던 NBA팀 샬럿 호넷츠의 지분을 매각했다. 조던은 미국 자동차 경주인 NASCAR팀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포브스에서 억만장자로 인정받은 스포츠 스타로는 조던 외에 골프의 타이거 우즈,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 자산 2510억달러(약 339조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400 자산 1위 자리를 지켰다. 머스크는 2022년에 테슬라 주가가 6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인해 2021년 11월 이후 최대 2000억달러 가까이 자산이 증발했음에도 정상을 유지했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610억달러), 3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1580억달러)가 차지했다. 10위안에는 IT 업계의 전현직 총수가 7명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산이 3억달러에 조금 못미치면서 포브스400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포브스는 트럼프의 대통령 퇴임 이후 그가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이용이 다시 늘고 있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05 09:19:12[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 반년만에 세계 갑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일(현지시간) BBC와 폭스비즈니스를 비롯한 외신은 머스크가 블룸버그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1920억달러(약 252조원)를 보유해 베르노 아르노 LVMH CEO(1억8700만달러)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9월 처음으로 갑부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2월 아르노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덕에 지난 1월 이후에만 자산이 553억달러(약 73조원) 더 불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떨어졌다가 올해에만 약 92% 반등했다. BBC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CEO를 지명한 것도 테슬라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루이뷔통과 크리스티앙디오르 같은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LVMH의 주가는 올해 16% 떨어졌다. 이번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와 아르노에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산 1460억달러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1260억달러로 4위에 올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02 08: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