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자율신경을 둔하게 만들어 변비, 피부 건조, 탈모 등을 일으킵니다. 내분비 기관으로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갑상선이라고도 부르는 갑상샘은 목의 전면부 중앙, 식도 앞쪽에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제공하는 종합질병정보에 따르면 갑상샘에서 분비하는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몸이 난로라면 갑상샘이 연료인 셈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갑상샘기능항진증, 부족하게 분비되는 것을 갑상샘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는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원인과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다룹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앓는 환자는 2016년 502,249명에서 2018년 560,097명, 2020년 608,934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해왔습니다. 성별 분포도를 보자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이 83.8%, 남성이 16.2%로 절반을 훌쩍 넘는 비율을 여성이 차지했죠. 갑상샘기능저하증에 걸리면 내적으로는 몸에서 발산하는 열이 줄어들어 추위에 민감하고 취약해집니다. 자율신경이 둔해져 위장이 제대로 운동하지 않고 변비가 생기기도 하죠. 외적으로는 소화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므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영양이 부족해 모발이 끊어지거나 푸석푸석해지며 탈모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눈썹의 바깥쪽이 소실되기도 하죠. 말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의 95%는 원발성(다른 질병에 의해 생기지 않은 질병)이며, 원발성 갑상샘기능저하증의 70~85%는 자가면역성 갑상샘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술이나 치료로 인해 갑상샘을 절제했거나 파괴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저하증으로 인한 탈모는 갑상샘의 기능이 호전되면 원상 복귀되나, 갑상샘저하증을 오래도록 방치할 경우에는 지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와 진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 치명적인 상태로 치닫을 수 있어 초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7-12 00:07:34[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 사이 성조숙증 환자가 2.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14년 9만6733명에서 지난해 25만1599명으로 160% 늘었다. 올해도 7월까지 벌써 19만4803명이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 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이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서구화한 식습관, 소아 비만, 환경 호르몬 등이 거론된다. 성별로 나눠 보면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 대부분이 여아였다. 다만 그 비중은 줄고 있다. 성조숙증 환자 중 여아 비중은 2014년 91.9%에서 지난해 80.7%로 줄었다. 그만큼 남아들 사이에서 성조숙증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인 반면, 남아는 절반 정도에서 뇌종양이나 갑상샘 저하증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의 주요 증상은 여아의 경우 유방 발달과 생리 시작, 남아는 고환 크기 증가와 음모 발달 등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체취 변화, 여드름, 급격한 키 성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신체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골연령 검사로 뼈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혈액검사로 성호르몬 수치를 측정한다. 필요시 뇌 MRI나 초음파 검사도 시행한다. 치료는 주로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GnRH 작용제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사춘기 발달을 지연시키고 최종 성인 키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은 보통 2~5년 정도다. 의료계에서는 "성조숙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고 심리사회적 문제도 생길 수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도움 된다고 강조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 발달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박 의원은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19 10:22:13비가 오지 않으면 폭염, 비가 내렸다 하면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 때문에 올 여름은 유난히 고온다습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런 찜통 같은 더위에도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잦은 피로감과 식욕부진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샘 저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의 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뒤쪽으로 좌우 2개씩 4개의 부갑상선이 위치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영유아기 때는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 경우, 만성 피로가 생기고, 에너지 반응이 느려져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열 발생이 저하된다. 또한 기초 대사율이 떨어져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고 식욕부진과 체중저하,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 예방을 위해서 해조류를 많이 먹거나 소식을 하는 등의 식이요법을 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운동과 채식위주 식사를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특히 술과 담배의 영향이 크므로 금주와 금연은 필수적이다. 한약 면역기능 회복과 갑상선 분비기능을 개선하고 갑상선 질환 증상들을 관리한다. 한약을 복용한 치료군과 양방과 병행, 양방 단독 치료로 비교한 연구에서는 한약 단독 치료 시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고 한양방 병행 치료시 양방 단독 치료로 개선되지 않던 증상이 호전됐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또한 보중익기탕이 식욕저하, 피로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도 함께 확인됐다. 여름철 감기와 냉방병은 단기간에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폭염에도 추위를 느끼는 이상 증상이 멈추지 않고 장시간 지속된다면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아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한의약 치료로 건강을 되찾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한의원장
2024-07-18 18:58:43[파이낸셜뉴스] 비가 오지 않으면 폭염, 비가 내렸다 하면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 때문에 올 여름은 유난히 고온다습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런 찜통 같은 더위에도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잦은 피로감과 식욕부진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샘 저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의 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뒤쪽으로 좌우 2개씩 4개의 부갑상선이 위치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영유아기 때는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 경우, 만성 피로가 생기고, 에너지 반응이 느려져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열 발생이 저하된다. 또한 기초 대사율이 떨어져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고 식욕부진과 체중저하,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 예방을 위해서 해조류를 많이 먹거나 소식을 하는 등의 식이요법을 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운동과 채식위주 식사를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특히 술과 담배의 영향이 크므로 금주와 금연은 필수적이다. 한약 면역기능 회복과 갑상선 분비기능을 개선하고 갑상선 질환 증상들을 관리한다. 한약을 복용한 치료군과 양방과 병행, 양방 단독 치료로 비교한 연구에서는 한약 단독 치료 시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고 한양방 병행 치료시 양방 단독 치료로 개선되지 않던 증상이 호전됐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또한 보중익기탕이 식욕저하, 피로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도 함께 확인됐다. 여름철 감기와 냉방병은 단기간에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폭염에도 추위를 느끼는 이상 증상이 멈추지 않고 장시간 지속된다면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아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한의약 치료로 건강을 되찾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7 15:03:5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21일 지금까지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의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되지 않던 '방광암' 등 질병 4가지를 추가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보훈처는 제6차 고엽제 피해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성 평가 및 고엽제자문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 고엽제 노출과 '방광암·다발성경화증·갑상샘기능저하증·비전형 파킨슨증' 등의 질병 발병의 상관관계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인정 질병을 추가한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4월 3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에 이어 6월께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국회 의결을 거쳐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개정 법률이 시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정부는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고엽제 피해를 보신 분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 개정이 마무리되면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되는 질병이 기존 20개에서 24개로 늘어나고, 약 2천800명이 고엽제후유증 대상으로 추가 인정돼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과 유족 지원 등을 받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2-21 16:28:21[파이낸셜뉴스] 피곤하면 혓바늘이 납니다. 잠을 푹 자지 못하면 눈이 충혈되죠. 모발 역시 몸의 상태를 나타내는 바로미터 중 하나입니다. 평소 풍성한 머리숱을 모발을 자랑하던 사람에게서 탈모가 나타난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는 양상이 다양해 형태와 진행 상태에 따라 원인이 되는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자꾸만 가늘어지는 모발... 갑상샘에 빨간불 두피 전체에 걸쳐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발의 탄력도 떨어졌다면 갑상샘 질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샘은 체온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갑상샘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많이 나며 몸에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하고 모두 소진해 체중이 줄어듭니다. 이 과정에서 모발에 영양을 전달하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에 걸리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추위를 많이 탑니다. 섭취한 영양을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해 체중이 늘어납니다. 영양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니 모발에 전달할 에너지 역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모발이 부쩍 가늘어지고 급격한 속도로 체중에 변화가 생겼다면, 혹은 온도에 민감해졌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갑상샘 기능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샘 기능이 정상화되면 모발 역시 다시 굵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 모양으로 두피 곳곳에? 원형탈모는 면역 이상 두피 곳곳에 혹은 한 곳에 동그라미 모양으로 탈모가 나타나는 '원형탈모'. 원형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 면역 질환'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몸의 면역계가 몸의 일부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형탈모는 두피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눈썹이나 몸에 나타날 수 있고, 두 개의 원형탈모가 합쳐져 하나의 커다란 타원을 이루기도 합니다. 주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탈모 부위에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거나 도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늘리는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만성 피로, 피부 발진, 미열, 체중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생리 없고 모발만 숭숭?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의심해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희발 배란' 혹은 '희발 월경'이 나타날 때,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 소견이 보일 때,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할 때 진단합니다. 희발월경이 일어나면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길어집니다. 주기가 부정기적으로 변하고 생리 횟수가 1년에 3~4회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탈모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여드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자궁내막암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전에 비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정밀 검사하는 것을 권합니다. 탈모뿐만 아니라 다른 다른 질병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7-29 00:23:48[파이낸셜뉴스] 탈모는 남성이 주로 앓는 질병이며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었을 때 생긴다고 알고 있나요? 탈모는 남녀노소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 호르몬이 과다한 사람은 물론이고 갑상샘 기능 혹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닥불 타오르려면 ‘부채질’ 필요해, 신진대사 부추기는 ‘갑상샘’의 기능 탈모 원인 중 하나인 갑상샘 기능 이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갑상샘은 목의 한 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조직입니다. 호르몬을 분비해 ‘내분비기관’이라고 불리며 갑상샘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갑상샘호르몬입니다. 갑상샘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닥불이 잘 타도록 부채질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갑상샘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하는 것을 ‘갑상샘기능항진증’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갑상샘기능저하증’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에 걸리면 대사량이 증가해 필요한 양 이상으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식욕은 왕성하나 체중이 줄어들고, 더위에 약해져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숨이 찰 때도 있습니다. 갑상샘항진증은 탈모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발에 전달해야 할 영양을 모두 소진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갑상샘기능저하증은 대사량이 줄어들어 필요한 양만큼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자료에 의하면 갑상샘기능저하증에 걸렸을 때는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타고, 피부 역시 차고 건조해집니다. 입맛이 떨어져 음식 섭취를 줄여도 체중은 증가하죠. 탈모는 갑상샘기능저하증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진증이 모발로 갈 영양을 전부 소진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하증은 모발로 갈 영양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작용합니다. 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약물로 갑상샘호르몬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파래, 미역, 매생이, 김 등의 해조류는 요오드를 다량 함유해 갑상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이 섭취하는 양은 갑상샘 기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특정 치료는 치료 기간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과 관련된 치료를 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식이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5-11 02:27:29[파이낸셜뉴스] 어느 날 갑자기 정수리가 휑해진 것 같아 당황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탈모는 남성형 호르몬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갱년기를 맞거나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탈모 유발하는 질병 1. 갑상샘 질환 갑상샘 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크게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샘기능항진증, 갑상샘 기능이 필요한 양에 비해 적게 분비되는 갑상샘기능저하증입니다. 갑상샘은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부스터'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갑상샘 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돼야 대사가 적절하게 일어납니다. 또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면 대사량이 증가해 심박수가 증가하고 더위에 취약해집니다.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영양을 전부 소진하니 체중이 줄어들며 쉽게 지칩니다. 모발에 영양이 전달되지 못해 탈모가 생깁니다. 반대로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량이 줄어들어 식이 조절을 해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영양 자체를 흡수하지 못해 탈모가 생깁니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추위에 민감해집니다. 탈모 유발하는 질병 2. 갱년기 갱년기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찾아옵니다. 남성 갱년기는 노화하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체모가 감소하고 근육량도 줄어들죠. 성욕이 감퇴하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는 남성과 반대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납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 홍조가 생기거나 두통, 현기증, 이명,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며 탈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탈모는 미리 알고 예방한다면, 혹은 초반에 원인을 파악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갱년기에 호르몬 분비량이 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다 괜찮아지겠지'하고 낙관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었다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고, 호르몬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17 01:34:04[파이낸셜뉴스] 주로 남성 호르몬에 의해 나타나는 남성 탈모와 달리, 여성 탈모는 갑상샘 질환이나 난소 질환 등 병증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 중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2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두피의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리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 목 아래에 위치한 갑상샘은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데요. 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면 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고, 조직에 영양 또한 제대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에너지의 균형이 무너져 체중이 감소하거나 모발이 얇아지고 탈락할 수 있죠. 모낭 세포의 분열이 억제되어 모발이 탈락하는 퇴행기로 접어들거나, 모발이 성장기로 접어들지 못하는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해 탈모 부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생리 불순, 여드름, 탈모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탈모의 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인슐린 저항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신체가 월경에 대비하고자 일시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 체계에 결함이 생기면 인슐린이 과다 생산될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난소와 부신 등의 기관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 교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활발히 생산, 작용하게 되죠. 남성 호르몬이 과다할 경우, 모근은 모낭을 위축시키고 탈모를 유도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로 인해 모발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 모발이 쉽게 탈락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1-19 17:58:21[파이낸셜뉴스] 탈모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정 병에 노출되면 체내 조직의 기능이 저하하거나 호르몬 분비가 교란되고, 두피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후천적으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모발 영양 공급 방해하는 갑상샘기능저하증 목 앞쪽에 자리하며 몸 내부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 갑상샘. 갑상샘은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분비하는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면 ‘갑상샘기능저하증’에 걸립니다.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의 정보에 따르면 갑상샘기능저하증에 걸리면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차고 건조해지며 체온이 낮아져 추위에 취약한 체질로 변합니다. 열량 소모가 적어 체중이 증가하며 모발과 눈썹이 양질의 영양을 전달받지 못하므로 탈모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급성 또는 만성 갑상샘염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출산 후 찾아오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수술을 받을 경우,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호르몬제를 복용해 부족한 호르몬의 양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모근 손상시키는 지루 피부염 지루 피부염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표피가 과다 증식한 경우, 말라세지아(Malassezia) 진균이 번식한 경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건조한 공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피지를 다량 분비합니다. 피지 분비가 과다하게 이루어질 경우 피부에 세균이 서식해 지루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얼굴과 몸, 두피에도 예외 없이 해당합니다. 지루 피부염이 발생하면 환부에서 열감이나 가려움증이 느껴집니다. 염증이 깊으면 피부에 흉터를 남기거나 두피의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루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고 진정 기능이 있는 화장품, 또는 자극이 적은 천연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8-31 21: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