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관절전문병원인 국제바로병원은 척추뇌신경센터와 협진이 가능한 두경부 갑상선외과센터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갑상선 외과센터는 기존 척추뇌신경센터의 두경부질환으로 목(경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경추신경통 등의 통합협진을 구축함으로써 척추관절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갑상선외과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암센터장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심의위원뿐 아니라 갑상선 관련 학회들의 상임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임치영 원장이 담당한다. 국제바로병원 갑상선외과센터 임치영원장은 “오랜 기간 갑상선 수술 받은 환자들을 관리해 왔던 경험을 살려 인천지역에서 갑상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관리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6 11:14:06[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이 부산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11월 로봇수술센터 운영을 시작해 꾸준히 수술 범위를 확장해왔다. 2019년 5월 1000례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7월 3000례, 지난 13일 4000례를 돌파했다. 부산대병원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시행한 40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임상과별로 집계한 결과, 비뇨의학과가 1931건(48.2%)으로 가장 많았다. 산부인과 982건(24.5%), 외과 764건(19.2%), 흉부외과 258건(6.5%), 이비인후과 66건(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빈치 로봇수술의 주요 장점으로는 정밀성이 꼽힌다. 의사의 수술 동작을 세밀하게 구현해주는 로봇 팔이 사람 손의 미세한 떨림까지 줄여 안정적인 절개와 봉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주변 조직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을 줄이고, 신체 내부 장기에 보다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최소침습 방식으로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이 줄고, 입원 기간이 단축되며 상처 회복 속도가 빨라져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점도 로봇수술의 큰 장점이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초기에는 로봇수술이 골반 부위 장기 수술에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풍부한 임상 경험의 공유와 연구를 바탕으로 위, 대장, 간, 담도, 췌장, 유방, 폐, 갑상선 등 다양한 복강, 흉강 및 두경부 질환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로봇수술의 도입과 성과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의 발전과 수술 분야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현재는 최신 기종인 4세대 로봇 3대 X, Xi, SP를 운영하며 지역의 로봇수술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암과 같은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다수의 성과를 내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0 09:19:13[파이낸셜뉴스] 가천대 길병원은 최고 수준의 암치료, 여성 친화적 진료 환경을 가진 경인 최초의 ‘여성암병원’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병원은 유방암, 부인암, 갑상선암 등 3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로 구성됐다. 여성암병원은 암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맡는다. 또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박흥규 여성암병원장은 “암의 진단과 치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여성 암환자들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 후 치료까지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종양의 성장이나 전이 위험을 감소시키고, 암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도 줄인다. 본관과 암센터 등에 구분돼 존재하던 진료시스템이 여성암 중심으로 한 곳에 모여 치료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여성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최신 MRI, CT 등 첨단 암 진단 장비를 갖췄으며 모두 여성암병원 내 위치해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암 치료 분야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여성암환자를 비롯한 보호자,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8 09:37:01[파이낸셜뉴스] 명지병원이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에서 연하·발성 등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입 안쪽을 통해 수술하는 경구강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경험을 1일 발표했다. 지난 6월 28일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주최한 제2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에서 두경부암의 경구강 로봇수술(TORS)을 발표한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조기주 교수는 “상부 소화기도 종양 절제 시 흔히 경부 접근법이 사용되고 하악절개나 입술절개가 필요한데, 이 경우 동반된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수술 후 연하·발성 등 기능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경구강 접근을 활용할 경우 합병증을 낮추고, 기능을 보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외과 김완성 교수는 “갑상선암의 경구강 로봇수술(TORT)은 절개부위인 입부터 갑상선까지 거리가 짧아 통증이 적으면서 회복은 빠르고, 수술 후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로봇을 이용한 정밀한 수술로 신경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 변화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명지병원이 로봇수술 300건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개소 후 발전을 거듭 중인 로봇수술센터의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는 신장암을 주제로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현회 교수는 “국소 신장암의 치료원칙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부분신절제술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특히 로봇수술은 출혈과 회복기간, 합병증 발생률 최소화는 물론, 복잡한 수술에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이 치료의 스탠다드”라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발표한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는 “전립선암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로봇수술 등 수술기법 발달로 치료 경과가 좋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도 높지 않다”면서 “PSMA-PET 등 전립선암 맞춤 영상이 발전하며 수술환자 군이 변하고, 로봇수술 시 골반 림프절 절제술 빈도도 증가 추세인 만큼 적극적인 수술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심포지엄에서는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시행중인 ‘탈장 로봇수술’과 ‘로봇보조 유두·유륜 보존 유방 전절제술’, 고난도 수술로 손꼽히는 ‘두경부암 경구강 로봇수술’과 갑상선암 경구강 로봇수술’ 임상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공유도 이뤄졌다. 외과 박종섭 교수는 "최근 한 단계 진일보한 로봇수술을 통해 탈장 환자들의 만성통증 및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과 신혁재 교수는 “로봇보조 유두·유륜 보존 유방 전절제술은 다발성 유방암이나 넓게 퍼진 상피내암, BRCA1,2 변이 환자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수술법으로, 유방 피부를 침범한 유방암, 염증성 유방암, 유두를 침범한 유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적용 가능하다”며 “수술 상처가 겨드랑이 아래쪽에 위치해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심미적 효과가 크고,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섬세한 조작으로 출혈이나 합병증, 입원기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회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개소 후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양적으로,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학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활용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1 08:52:11[파이낸셜뉴스] 분당제생병원은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장비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 수술 술기 개발, 교육 프로그램 및 공통 관심 분야 등의 인적 교류 협력 △국내외 의료인 대상 레보아이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로봇 수술 Dry-lab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 전문 트레이너 지원 △로봇 수술 임상 확산을 위한 연구 및 정보 자료 공유 등이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수술은 수술 시야를 10배 확대하고 3D 입체카메라로 수술 대상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절제할 수 있다. 이 기기는 기존 복강경 수술 장비보다 길고 여러 관절을 가진 로봇팔을 통해 복강 내의 깊고 외진 부위의 수술을 매우 정밀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도의의 손 떨림이나 시력 저하, 피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시행한다. 레보아이는 국내 최고의 IT기술과 로봇공학이 융합된 복강경 수술 로봇으로, 집도의가 타 로봇 수술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레보아이 수술 로봇을 이용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해,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경기 남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분당제생병원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레보아이가 국내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미래컴퍼니의 앞선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개발된 수술 로봇이니만큼 효율성과 운용 편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레보아이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센터를 신설하고 외과 이수호 과장을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9 13:5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인천 지역 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3000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질환은 신장암, 전립선암, 부인암, 유방암 및 재건, 갑상선, 편도, 폐암 등이다. 특히 비뇨의학과 환자 중 신장암, 전립선암 등 암환자 비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등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임상과를 중심으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인터벤션의학과 등 체계적인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을 이용한 정밀 수술을 핵심 역량으로 확보, 그 동안 인천지역 최고의 경쟁력을 제고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12월 누적 1000회, 2023년 1월 누적 2000회를 인천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운영해 온 4세대 로봇수술기에 더해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추가로 도입해 자궁근종 등 산부인과 질환과 부인암, 신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에서 최소 절개를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했다.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로봇수술이 꼭 필요한 중증질환에만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달성한 결과로 많은 환자들이 우리 센터의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결과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4 10:51: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맞은편에 서관을 신축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 개관한 서관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080㎡ 규모로 20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관에는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3개 진료과가 확장 이전하고 유방갑상선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만탈모클리닉 등 5개 진료과가 이전했다. 이번 서관 개관으로 외래 환자의 밀집도 증가에 따른 혼잡 현상이 개선돼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헌영 병원장은 “나은병원 서관을 개관해 주민들의 의료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11:11:41[파이낸셜뉴스] 올해 67세 A씨(여)는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고지혈증 등을 치료받던 지난 2월 하순 부산시내 한 병원의 검진에서 유방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오래 전부터 유방에 결절이 있음을 알고 관찰해오다 결절이 점점 커지면서 유즙분비물의 색이 검붉게 나타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맘모톰과 초음파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곧바로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전 부산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찾아갔고, 최종 침윤성 유관암종 확진을 받고는 지난 3월 21일 왼쪽 유방 부분절제술 및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다. A씨는 삶의 질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유방 복원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원했고, 이 병원 배영태교수·정영래 교수팀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수술 받았다. 최근 유방암 10년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A씨처럼 60대 이상의 고령 유방암 환자들이 종양 절제와 유방 복원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10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0기인 제자리 유방암의 경우 98% 이상이고, 1기 90% 이상, 2기 80% 이상, 3기까지도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기 유방암은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2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는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총 2만4923건의 유방암이 발생해 전체 여성 암의 2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령대로 보면 35∼64세가 16,0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5∼84세 6961명, 15∼34세 3137명, 85세 이상 1310명 순이었다. 유방암은 주로 40, 50대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14세 이하에서는 단 한명의 유방암 환자도 없었다. 배영태 교수는 "의술의 발달로 유방암의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젊은 환자 뿐 아니라 고령의 여성 환자들까지 길어진 여명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동시에 유방복원술을 받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온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50세 B씨도 지난 3월 중순 A씨와 같이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경과 관찰 중이라고 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올해 1월 부산대병원 교수 출신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를 영입하면서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스톱 종양성형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배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부산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을 연 300건 이상 성공해 온 명의다. 일본 구루메 의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수에서 유방암 치료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다. 유방암 진단법으로 보편화된 맘모톰 조직검사(Mammotome biosy)를 최초로 국내 도입한 배영태 교수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거울 앞에서 유방의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거나,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유방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덩어리나 멍울이 있는지 살펴본다. 특히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월 생리가 끝난 2∼7일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배 교수는 "30대부터는 자가진단과 함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8 12:02:44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다른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사진)는 지난 2012년부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바(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집도해 왔으며 국내 2번째, 부울경 최초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멘토가 됐다.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목에 흉터가 남는 기존 수술보다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륜으로 1㎝ 내외 절개를 통해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목의 유착,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 장애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정해진 일정(매주 월·화·목요일)에 따라 국내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참관하고 싶은 의료진은 해운대백병원에서 배 교수의 수술을 참관할 수 있으며 갑상선 영역에서의 로봇수술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많은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 분야에 우수한 의료들이 갑상선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4-03-12 18:54:14[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다른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바(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집도해 왔으며 국내 2번째, 부·울·경 최초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멘토가 됐다.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목에 흉터로 남는 기존 수술보다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륜으로 1cm 내외 절개를 통해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목의 유착,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 장애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정해진 일정(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따라 국내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참관하고 싶은 의료진은 해운대백병원에서 배동식 교수의 수술 참관이 가능하며 갑상선 영역에서의 로봇수술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많은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는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 분야에 우수한 의료진들이 갑상선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는 지난해 7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 절제술 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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