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경윤 SBS 기자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9일 강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고,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새론이 중학생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하다가 대학에 진학한 후 헤어졌으며 두 사람은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일 때 성관계를 가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와 유튜버 이진호가 제보자에게 수십억원을 받고 해당 녹취를 넘기라고 했으며 강 기자가 뉴저지로 찾아와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강 기자는 "저는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도 없으며 제보자가 의심스러워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며 "공개된 음성 녹취 또한 누가 봐도 인공지능(AI)로 고인의 목소리를 따라 입맛에 맞게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기자는 "지난달 초 제보자라는 사기꾼이 제게 연락을 했지만 저는 금전을 노리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속칭 '꾼'의 향기가 났다"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사실이 명시된 출입국 기록서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본 고인의 친구들이 '제 친구는 이렇게 말끝마다 욕설을 섞어가며 말할 애가 아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당황스럽고 속상하다'고 했다"며 "미디어를 통해서나 딥러닝, 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해 접했지 그게 제 일이 될 줄은 몰랐다. 이 지옥 같은 혼란이 제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5-09 15:29:17[파이낸셜뉴스] SBS 강경윤 기자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8일 강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를 고소하고 왔다"며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고,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리고 왔다"라고 밝혔다. SBS 기자 "제보자는 사기꾼..AI로 음성 조작" 강 기자는 "어제 일은 꽤나 충격적이다"라며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그런 기자회견을 할 줄은 몰랐다. 미디어를 통해서나 딥러닝, 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해 접했지만 그게 제 일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세의 대표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모 제보자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저에게도 이 제보자는 낯설지 않았다"라며 "사실 이 제보자라는 사기꾼은 4월 초경 저에게도 연락을 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류의 제보자, 금전을 노리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무시했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러리라 막연히 믿었다. 왜냐, 속칭 '꾼'의 향기가 너무 났기 때문"이라며 가세연에 녹취록을 제공한 제보자가 사기꾼이라고 전했다. 김세의는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10일 경 미국에서 고 김새론과 제보자가 녹음한 것이라며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 기자는 "누가 봐도 AI로 고인의 목소리를 따라 입맛에 맞게 조작한 것이었다"라고 일축했다. "이 혼란 끝내기 위해 빠른 수사 부탁드린다" 고소장 녹취록에는 고인이 욕설을 섞어가며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자신의 사생활을 포함해 강 기자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강 기자는 기자회견을 본 고인의 친구들이 '기자님, 제 친구는 이렇게 말끝마다 욕설을 섞어가며 말할 애가 아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하다'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딥러닝 녹취 내용은 면면을 분석할 필요도 없이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김세의가 'SBS 강경윤 기자가 뉴저지 제보자의 집을 찾아가서 공포스럽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기자는 "기자회견을 보고 있던 남편이 '빨리 출입국기록서를 발급 받으라'고 연락했다"라며 당시 인터넷으로 발급 받은 2025년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출입국기록서를 공개했다. 이어 "저는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이 없다. 제보자가 의심스러워서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단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지옥같은 혼란이 제발 마무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찰의 수사가 부디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9 09:12:26[파이낸셜뉴스] DHG자산운용은 스파크플러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DHG자산운용은 최적의 중소형 오피스 빌딩 매물을 제공하고, 스파크플러스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오피스 서비스 ‘오피스B’를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형 오피스 빌딩의 밸류애드를 극대화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DHG자산운용의 대주주인 두함지개발은 2021년 쉐라톤팔래스 강남호텔을 매도, 35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패밀리오피스급 투자 역량을 갖춘 DHG자산운용은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에 37개의 공유오피스 직영점과 제휴·위탁 지점을 운영 중인 국내 대형 오피스 브랜드다. 그 동안의 오피스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5월 ‘오피스B’를 론칭했다. 역삼역 인근에 1호점을 열었다. 1호점은 개소 일주일만에 100% 임차를 달성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강남권역 내 2호점과 3호점의 연내 오픈을 준비 중이다. 강경윤 DHG자산운용 대표는 “대형 오피스 빌딩 중심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선진국에서 입증된 중소형 오피스 빌딩 투자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선도자인 스파크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해당 마켓의 리딩운용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오피스 공간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스파크플러스와 밸류애드에 특화된 역량 및 전문 인력을 갖춘 DHG자산운용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오피스B의 브랜드를 입힌 중소형 오피스 빌딩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오피스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14:42:4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국내 관광지 중 방문객 1위를 차지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주말 '썸머 가든클럽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정원을 유일무이한 정원문화 전달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선 '정원클럽'과 '애니벤져스 야간 정원관람차'가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색다른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제잉 공연과 함께하는 '정원클럽'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스페이스 허브 활주로에서 진행되며 조찬우, 강경윤, 조기훈 등 국가대표급 드러머와 유명 DJ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신나는 음악, 댄스, 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원클럽'이 열리는 무대는 국가정원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융합한 이동형 아트 스테이지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국가정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의 야경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애니벤져스 야간 정원관람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회 운영되며 정원 전역을 투어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애니벤져스 야간 정원관람차'는 매회 60여명이 선착순으로 무료 탑승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식물원 앞 정원관람차 정류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국가정원의 문화행사를 통해 정원이 단순한 관람의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정원에서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썸머 가든클럽 페스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3 13:36:16[파이낸셜뉴스] DHG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리맥스코리아(RE/MAX Kore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맥스코리아와 DHG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리맥스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 DHG자산운용은 전문적인 자산 운용 노하우와 투자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경윤 DHG자산운용 대표는 "패밀리오피스급 투자역량을 갖추었고, 은행과 운용사 및 시공사 경험을 갖춘 대체투자 전문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양질의 투자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해 고객들에게 제공중이다. 리맥스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성 리맥스코리아 대표는"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동산 투자 및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8 15:02:31[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정준영과 승리의 근황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 기자는 승리, 정준영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정준영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유년 시절 오랜 해외 생활로 외국어에 능통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일어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출소 후엔 이민을 가지 않겠냐”는 반응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출소 후 두 달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 별다른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가운데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진 것이다. 한편, 방송가에서는 “구속으로 과거 무산됐던 레스토랑 사업을 할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온다. 그는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이 지분 50%를 갖고 있던 레스토랑 ‘메종드꼬레’ 오픈을 준비하다가 물거품이 된 바 있다. 엑스포츠는 음악 활동 제기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복귀를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대중의 반감을 인지하며 프로듀서로서 새 출발을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경우 출소 후 근황이 종종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지인들과 호화 생일파티를 열었고,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한 라운지 바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One day I’ll bring G-Dragon to here)”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산 바 있다. 최근에도 말레이시아의 한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부르는 등 여전한 ‘빅뱅팔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5:48:55[파이낸셜뉴스] 가수 고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의 실마리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년전 '구하라 금고 절도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6개월 전 보도한 구하라 자택 침입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20년 1월14일,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 CCTV에 찍힌 범인은 안경과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었다. 범인은 비밀번호를 아는 듯 자기 집처럼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보고,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 남성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만 훔쳐 달아났는데, 마치 집 내부 구조에 익숙한 듯 금고가 보관돼 있던 옷방으로 직행한 뒤 다른 고가품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금고만 통채로 훔쳐 갔다. 구하라의 지인들은 범인이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다는 점과 집 내부 구조를 훤히 꿰고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범인이 구하라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이거나 아니면 그 지인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의 소행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범인이 침입한 2층 베란다와 연결된 다용도실은 금고를 보관 중이던 옷방으로 이어지는데, 외부인은 이 구조를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구하라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범인은 금고로 통하는 최단 경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이동했다"라며 "평소에 구하라 씨가 금고에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 또 본인이 재테크하면서 썼던 계약서 그리고 예전에 썼던 휴대전화들 그런 걸 보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금고)에 뭐 이거(귀금속) 외에 뭐 되게 더 중요한 게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구하라 씨와 구하라 씨의 지인만 아는 되게 중요한 게 뭐가 들어있지 않나라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당시 경찰은 사건에 대해 9개월 넘게 수사했지만, 결국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CCTV 영상을 분석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남성에 대해 "전문 절도범이라든가 절도 경험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입은 옷에 야광 같은 게 번뜩이는데 전문가라면 저러지 않는다. 사람들 눈에 금방 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인이 매우 급하게 금고를 훔쳐야 하는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다른 건 손 안 대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바로 나오는 형태라고 보면 금고 속의 무언가가 진짜 시급한 사람에 의한 절도일 것"이라며 "금전 목적은 아닐 거다. 왜냐면 금고에 뭐가 있는 줄 알고 들고나오나. 그 안이 비어있을 수도 있는데, 단순 절도범이라고 하면 당연히 다른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범인이 휴대전화를 노렸을 가능성을 높게 보며 "휴대전화는 요즘 사설에서도 포렌식 된다. 옛날 사진, 동영상을 지웠다 해도 남는다"라며 "구하라 씨의 세컨폰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어떤 개인적으로 썼던 사적인 폰 같은 거라고 하면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시킨 거잖아요. 그걸 가져와라 이런 거다"라고 분석했다. 해당 보도에 다시 관심을 기울인 누리꾼들은 "경찰도 일부러 안 잡는 거 아닌가?", "폰에 버닝썬 자료 들어있었나?", "집 비번, 내부 잘 알고 있는 거면 매우 가까운 지인이라는 건데", "이거 다시 수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남겼다. 지난 19일 BBC가 공개한 버닝썬 사건 영상에서 SBS 강경윤 기자는 "승리, 정준영 등 문제의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는 데 구하라가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5:48:38[파이낸셜뉴스] '클럽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한 BBC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일과 관련,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공개 연애 중인 가수 현아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현아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현아의 인스타그램 등에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아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상당수 댓글은 해외 누리꾼이 영어로 남긴 내용이었다. 여기에는 "네 남자친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는 내용과 함께 "제발 헤어져라", "당신은 부끄럽지 않는가", "당신의 몰락을 빈다"는 식의 댓글이 있었다. 아예 일부 누리꾼의 경우 현아에 대해 노골적인 인신공격성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해당 현상에 대해 "이해가 안 가기는 한다", "남자친구가 그런걸 왜 여자를 욕하는가" 등 다른 의견도 나왔다. 앞서 용준형은 2019년 3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용준형은 단체 채팅방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준영과의 1대 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건 소속사를 통해 인정했다. 이후 하이라이트 팀 탈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BBC월드서비스는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최근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선 박효실, 강경윤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시간 분량의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두 기자의 취재 뒷이야기뿐 아니라 그룹 카라 멤버였던 가수 구하라(2019년 작고)가 버닝썬 사건 취재에 있어 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1 22:57:56[파이낸셜뉴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와 '단톡방 사건' 멤버인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BBC뉴스코리아는 지난 19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등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 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했다. BBC 측은 정준영과 최종훈, 승리가 범행 전후 나눈 메시지를 입수해 재구성했다. 정준영은 범행 당시 호텔 방에 숨어 불법 촬영을 하던 친구가 실수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며 "거기서 왜 플래시를 터뜨리냐. X웃기다"고 말했다. 또 술에 취해 있던 여성이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힌 것을 언급하며 "진짜 웃겼다", "살면서 가장 재밌는 밤이었다"고 조롱했다. 세 사람이 소속된 단체 채팅방에서는 불법 촬영물이 다수 공유됐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불법 촬영물 중 하나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이었고, 또 하나는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것을 그 뒤에서 문을 열고 장난처럼 찍은 영상이었다. 여성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젠틀한 이미지로 포장됐던 사람들 맨얼굴이 드러난 것"이라며 "그 얼굴들은 너무 추악했고 여성들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여성을 무력화시켜 모욕하고 혐오했다. 그런 영상을 마치 전리품처럼 자랑하고 낄낄거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승리는 이 모임에서 수장 노릇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가 한 파티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질질 끌고 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빼자, 승리는 "조용히 해"라고 언성을 높이며 때릴 것처럼 손을 치켜들었다. 승리가 이런 권력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룹 '빅뱅'의 멤버라는 점 때문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의 일원이었던 그에게 누구도 쉽게 행동할 수 없었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그해 5월 승리에 대한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0 14:36:01[파이낸셜뉴스]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연예계와 경찰의 유착 등의 문제로 큰 충격을 안긴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핵심인물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또한 이들의 유착 관계를 밝히는데 고(故) 구하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BBC, ‘버닝썬게이트' 보도한 기자들, 피해자 인터뷰 BBC는 지난 19일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자들의 후일담뿐 아니라 고인이 된 구하라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상습 도박·성매매 알선·횡령 등 혐의를 받아 1년6개월의 실형을 산 승리(본명 이승현)의 평소 모습도 포함됐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2016년 3월에 오고 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메시지 내용이었다. 당시 정준영, 가수 최종훈 등 단톡방 멤버들은 대구에서 열린 정준영의 팬사인회 전날 한 호텔에서 만취 상태인 피해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BBC에서 재구성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술에 취해 있던 여성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던 것으로 보인다. 대화방에 속한 한 남성이 “어제 진짜 무서웠다. 그 여자애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말하자 정준영은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진심으로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고 답했다. 승리가 한 파티 현장에서 여성의 손목을 잡아끌며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손목을 붙잡힌 여성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빼자 승리는 “조용히 해”라고 언성을 높이며 손을 확 들어 보였다. 승리가 한 술자리에서 만취한 듯 어눌한 말투로 자신이 몸담았던 그룹 ‘빅뱅’을 언급하는 영상도 있었다. 故구하라, 연예계-경찰 유착 관련 취재 핵심 역할 강경윤 기자는 이들이 어느 고위 경찰 인사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화 내용도 보게 됐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카카오톡 대화록을 최초 폭로한 강경윤 기자는 "대화록에서는 크게 성범죄와 경찰 유착, 두 문제가 드러났다"며 "경찰 유착과 관련해 해당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하라 씨라는 존재가 등장해 그 물꼬를 터 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구하라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가 단톡방 멤버인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지인이었던 점을 활용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할 수 있도록 증거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알던 사이로 알려졌다. 고 구하라 덕분에 강 기자는 최종훈과 전화통화를 했고 메시지 속 경찰총장의 신원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강 기자와 최종훈의 녹취록에서 그는 "(윤 총경이) 골프 한 번 쳤다"며 "얼핏 듣기론 지금 청와대에 계시고, 과거에 경찰 경력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아 지난 3월 출소했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뒤 2021년 11월,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얼마 전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채널 'HUNIYA'를 개설해 팬들을 모집했다. 승리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횡령, 불법 촬영, 폭력 선동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항소심에서 결국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주 교도소에서 형기를 살다 지난해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이들의 경찰 고위 관계자 지인은 대화방 멤버들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0 08: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