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울산 소재 강관제조업체 대원에스앤피가 새 주인을 찾는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원에스앤피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매도자 측이 현재 예상하는 예비입찰은 오는 22일이다. 대원에스앤피는 1984년 ㈜대원기공으로 설립되어 2005년 물적·인적분할을 통하여 설립됐으며, 제관 및 기계제조, 판매업, 특수도장 및 철재 가공, 판매업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급격한 매출감소와 수익악화로 인한 적자 발생, 코로나 격리 해제 이후 전방산업 경기 악화, 금리인상으로 인한 운전자금부족에따른 금융비용 상환 불능 등으로 인하여 부산회생법원에서 2023년 7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및 2024년 3월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이후 현재인가 후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회사와 직간접적인 지분 관계를 지닌 관계사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광업, 대원개발, 동성씨테크 등 10곳에 이른다. 대원에스앤피는 울산광역시 북구에 본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내 임직원 숙소 및 임대 목적으로 보유하는 아파트 36개호실과 전라남도 순천시에 토지(임야) 등을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은 약 393억원 규모다. 울산 소재 공장 부동산 및 기계장치(25식)는 2023년 2월 채무자를 위탁자로 무궁화신탁㈜를 수탁자로, 아파트 36개호실, 전남 순천시 소재 임야 3필지는 2019년 7월 채무자를 위탁자로 농협은행㈜를 수탁자로, 신탁계약이 설정되어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원재료(Coil)를 구입, 가공해 흑관 파이프 및 아연도금처리한 백관 파이프를 생산, 판매해 발생하며, 제품매출(흑관, 백관), 상품매출(흑관, 백관), 부산물매출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생산 공정은 흑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조관 공정과 백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아연도금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 가능하다. 강관이란 단면의 형상이 원형 또는 각형으로 내부가 비어있는 형태의 제품이다. 통상 강관 산업은 글로벌 경기 및 전후방산업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으며, 산업 진입장벽이 낮아 완전 경쟁 시장의 형태를 띈다. 국내 강관 생산량은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현재 꾸준히 회복되는 중이다.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축사 및 하우스용 백관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정상화 시 자동차 및 건설용 강관시장 참여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원에스앤피는 조관 및 아연도금 공정을 통해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회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인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감정평가액은 약 353억원으로 인수 이후 지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자동차용 강관 납품이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매출처 다변화 및 영업 전략에 따라 현대차 등 승합차 및 중대형 차량용 강관 납품 증대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또한 현재는 상위 경쟁업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방배관, 가스관 용 강관의 생산 여부에 따른 매출 증대가능성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11:42:0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보성파워텍에 대해 최근 AI기술확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5.8%을 더한 56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이를 감당할 전력 설비 증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노후화된 전력 설비를 현대화하기 위해 송전망, 전선, 변압기 등의 전력 인프라 산업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효과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서 원전의 역할도 재조명 받고 있다”라며 “송전망 및 원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 변전소 철골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전기 공급·제어장치, 대용량 전력 송신을 위한 구조물의 설계·제작 등을 하며 주로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구조 사업, 에너지 사업, 플랜트 사업, 전기보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AI 기술 확산과 맞물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글로벌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TWh였으나 2026년에는 그 소비량이 1050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정보를 계산·저장하는 서버를 운용하는 곳으로 AI 서비스의 두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0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가 가동 중이며 이 중 약 33%가 미국에, 16%가 유럽에, 그리고 10%가 중국에 자리 잡았다. 이 연구원은 “실제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움직임 및 국내에서는 총선 이후 원전 관련 정책 기대감 도 커 전력기기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라며 “특히, AI 수요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인데다 미국 제조업체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 전기차 비중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통상 전력망은 크게 송전과 배전으로 구성되는데,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망을 거쳐 필요 지역의 변전소까지 이동하고, 변전소에서 가정·공장까지 배전되는 형태다. 원활한 송배전을 위해서 변압기와 전선수요가 늘고 있으며, 효율적인 송전을 위해 철탑 발주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다양한 전력기기를 비롯해 송전망 건설 신기술까지 보유해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특히 동사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강관 철탑 건설 기술은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동사의 예상 영업실적을 매출액 948억원(+20.8%, YoY), 영업이익 54억원(+58.2%, YoY)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올 2분기까지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고, 송전철탑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서다. 이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데,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총 계약규모만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표적으로는 한국전력원자력과의 신한울 3, 4호기(APR-1400) 외 33종, 약 2만 9140톤 철골 공급 계약이 가장 컸다”라고 설명했다. 원자력 전문 철골업체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약 561억원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는데, 동사 창사 이래 단일 건으로도 최대 규모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는데 이에 따라 중국 외 다른 국가들의 상기 제품에 대한 미국향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동사의 송전망, 원전 관련 제품들 또한 미국향 수출 확대 기회도 예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와 관련한 변압기, 전선의 수요도 높아지겠지만 효율적인 송전망에 필수적인 송전탑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이에 따라 변압기, 전선 분야 종목 뿐아니라 동사처럼 송전망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며 동사는 송전망 및 원전 구축 관련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09:29:03[파이낸셜뉴스] 코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식회사 이렘(IRE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센은 1974년 동신금속으로 출발해 산업용 스테인리스강관 제조 외길을 걸어온 업체다. 이렘(IREM)은 진정성(Integrity), 신뢰(Reliability), 열정(Energy)에 기반해 고객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다. 코센은 오는 28일 부안 본사에서 CI선포식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슬로건도 공개했다. 'Total Steel Fabrication for a Better Life!'라는 새 슬로건은 이렘이 종합 강건재 기업을 지향하며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김광수 코센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50년에 도전하겠다”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 스테인리스강 제조∙철강기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그린산업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센은 오는 28일 50기 정기주주총회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5 13:35:31[파이낸셜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우리 수출기업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강관제조업체 일진제강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시행된 EU CBAM과 관련한 철강기업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수출 기업들이 대응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EU·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자국 중심으로 무역통상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심리스 강관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일진제강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EU 측에 우리의 핵심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하겠다"며 "우리와 입장이 유사한 국가들과 공조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협상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1 13:16:19현대제철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이 세계 최대 에너지분야 전문 인증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국내 강관제조업체 중에는 유일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DNV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다.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및 육상 LNG터미널용 후판 시장에서도 현대제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LNG용 니켈 9% 후판의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이유는 복잡한 열처리 과정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LNG 선박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가 강력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6 18:14:3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이 세계 최대 에너지분야 전문 인증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국내 강관제조업체 중에는 유일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DNV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다.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및 육상 LNG터미널용 후판 시장에서도 현대제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LNG용 니켈 9% 후판의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이유는 복잡한 열처리 과정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LNG 선박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가 강력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6 13:35:10부산시는 자동차 부품제조기업 ㈜동연오토텍과 260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9월 창원시에 설립된 동연오토텍은 열간성형공법을 적용, 강관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1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총 260억원 규모로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2공장을 추가로 신설한다. 신규 고용 40명,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10월 중 착공,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적극적 제도개선으로 이번 동연오토텍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동연오토텍이 부산제1공장이 있는 기장군에 제2공장 신설 투자를 추진하는 와중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자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펄쳐 이번 투자가 성사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말까지 분양실적이 23%대로 저조했지만 시와 부산도시공사의 협업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기업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이번 동연오토텍과 같이 기업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 결과 오리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66%, 2022년 72%, 2023년 현재 80%로 매년 분양계약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동연오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노동균 기자
2023-09-26 18:32: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자동차 부품제조기업 ㈜동연오토텍과 260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9월 창원시에 설립된 동연오토텍은 열간성형공법을 적용, 강관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장군 명례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1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 협약를 통해 총 260억원 규모로 오리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해 부산제2공장을 추가로 신설한다. 신규 고용 40명,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10월 중 착공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번 동연오토텍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동연오토텍이 부산제1공장이 있는 기장군에 제2공장 신설 투자를 추진하는 와중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자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펄쳐 이번 투자가 성사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말까지 분양실적이 23%대로 저조했지만 시와 부산도시공사의 협업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기업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이번 동연오토텍과 같이 기업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 결과 오리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66%, 2022년 72%, 2023년 현재 80%로 매년 분양계약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동연오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26 07:23:26#OBJECT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철강 감산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철강주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있어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세아제강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16%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제강지주는 강관 제조 및 판매업체인 세아제강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달 들어 25.07% 올랐다. 철강 업종 주가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제철(8.84%), 동국제강(18.95%) 등이 강세+2.를 보이면서 철강주 20개를 모아놓은 KRX 철강지수도 이달 들어 2.0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2% 내렸다. 올해 상반기 철강주 주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철강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내수 경기 악화로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 철강 업체들이 생산을 늘려 초과 생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철강주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철강 감산 계획 소식이 들려오면서부터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바오산강철이 올해 조강 생산량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유지하라는 정부 방침이 있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혀 연말까지 중국 철강 공급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평균 7700만톤 수준을 웃도는 생산이 규제될 전망이며, 이는 올 상반기 중국 월평균 생산량(8950만톤) 대비 13.6% 적은 수준으로, 연말로 갈수록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기부양책을 본격화할 경우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해결을 위해 무주택자 주택 구매 적용 금리 인하 등 지난달부터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경기가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4.6%, 산업생산은 4.5% 늘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 및 위안화 부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철강 시장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 노력대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강 업종을 영위하는 포스코그룹주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도금강판 제품과 컬러강판 제품 생산 사업을 하는 포스코스틸리온 주가는 일주일 새 48.04% 올랐다. 포스코스틸리온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도 최근 한 주간 5.06% 올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이제는 본연의 철강사업 가치 상승이 필요한 때”라며 “아직 시황 개선을 지표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4·4분기 중국 감산 가능성이 커진 부분은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9-21 16:10:29[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울산 2공장)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강관 제조업체에선 처음이다. 울산 2공장은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를 생산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용 강관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의 690Mpa급 대형 강관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강관 등을 공급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8-30 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