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입안 제안 동의요건을 현행 '토지 등 소유자의 60%'에서 '5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강남권역 9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압구정2구역·용산 한강맨션·신반포2차·미성크로바·방배5구역 재건축 5개소 △신길2구역·봉천14구역·흑석11구역·노량진4구역 재개발 4개소 등 강남권역 9곳의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두 권역 모두 사업기간 단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건축을 준비하는 단지에서 신속하게 정비계획을 입안 제안할 수 있도록 '입안 제안 동의요건'을 현행 토지등소유자의 60%→50%로 완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09 18:34:1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입안 제안 동의요건을 현행 '토지 등 소유자의 60%'에서 '5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강남권역 9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압구정2구역·용산 한강맨션·신반포2차·미성크로바·방배5구역 재건축 5개소 △신길2구역·봉천14구역·흑석11구역·노량진4구역 재개발 4개소 등 강남권역 9곳의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두 권역 모두 사업기간 단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건축을 준비하는 단지에서 신속하게 정비계획을 입안 제안할 수 있도록 '입안 제안 동의요건'을 현행 토지등소유자의 60%→50%로 완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제도를,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는 '통합심의' 제도를 활용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09 10:44:40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믿을 곳은 '강남권역(GBD)'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힌 때문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T412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 등이 실시한 원매자 투어에 50여곳이 몰렸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오는 6일 입찰을 실시하는데 매도자와 원매자 간에 가격 눈높이만 맞으면 충분히 매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운용은 2018년 2·4분기 약 1905억원에 해당 빌딩을 사들인 바 있다.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는 2000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6388.79㎡다. 현재 임대율은 86.89%다. 리딩자산운용이 인수 업무협약(MOU)를 맺은 서울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자산 실사를 위한 원매자 투어에 30여곳, 입찰에는 10여곳이 각각 참여했다. 최종 인수 후보는 리딩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하나자산신탁 등이다. 리딩운용은 약 280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1994년에 지어진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지하 6층~지상 20층에 연면적은 2만4179.46㎡다. 강남권역 핵심 오피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아크플레이스(옛 한솔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약 7500억원을 제시했다. 아크플레이스는 서울 역삼동에 자리 잡고 있다. 연면적 6만2725.31m²로,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임대율은 100%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8년 해당 자산을 4300억원에 인수했고, 다시 블랙스톤이 2016년 4500억원에 매입했다. 매각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남권역 오피스들도 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서울 테헤란로 소재)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매각을 철회했다. 매도자는 3.3㎡당 4000만원 수준을 원했지만 KT투자운용과 웰컴자산운용 등 원매자들은 3500만~37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사옥으로 쓰고 있는 골든타워(서울 삼성동 소재)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MOU를 체결했지만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대금 마련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4 18:18:21[파이낸셜뉴스] 국내 강남권역(GBD)에 신규 공급된 프라임급 빌딩의 공실이 해소되며 이번 분기 평균 공실률이 지난 분기와 비슷한 2.1%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강남권역에 공급된 프라임급 빌딩인 스케일타워(타이거318)는 전체 공실이 현대차그룹에 의해 2·4분기에 해소됐다. 이에 테크 기업들의 확장세 둔화에도 강남권역의 임차가능한 대형 면적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넥슨이 지난 분기 매수한 오토웨이타워를 사옥으로 사용할 것으로 발표하면서 기존 임차인들의 이동을 유도했고, 강남권역의 임차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노키아가 오토웨이타워에서 SI타워로 이전했고, 오토웨이에 입주하고 있던 현대차는 신규사옥이 필요해지자 스케일타워를 매입했다. SK D&D가 1·4분기 공급한 스케일타워의 전체 면적을 현대차그룹이 쓰기로 하면서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강남권역과 달리 도심권역과 여의도권역에서는 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사무실을 확장했던 일부 기업들도 이전을 결정하면서 임차가능한 면적이 증가했다. 일례로 파크원 타워1에 2개층을 임차하고 있던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마포 일진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컬리어스 관계자는 "올해 총 수요면적인 흡수면적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확장했던 테크 기업들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존 임차 면적을 줄이는 등 보수적인 경영방침으로 돌아서면서 전년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0 10:57:50'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에 향후 5년간 66만1157㎡(20만평)의 업무시설이 공급된다. 도심(CBD)과 강남(GBD), 여의도(YBD)에 이어 명실상부한 서울의 주요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8일 성수동 오피스 현황과 전망을 담은 '2022년 성수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성수 권역에는 약 66만1157㎡의 업무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오피스가 약 75%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GBD의 오피스 공급은 22만4700㎡, YBD는 19만8300㎡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BD의 서브 권역이었던 성수가 핵심 업무지역 공급 부족에 따른 임차 대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도시문화 플랫폼 어반웨이브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사옥이, 2024년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신사옥 등이 성수 권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알스퀘어는 "성수 권역은 서울 내 다른 업무지역과 비교해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원활한 오피스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성수에는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231만㎡에 달하는 업무시설이 있다. 이 중 오피스는 약 44%, 지식산업센터는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임대차시장도 호황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성수동 오피스 공실률은 0.5%다. GBD의 오피스 공실 부족으로 임차인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성수동으로 향하며 GBD 공실률 변동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임대료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3.3㎡당 20만원대 초반이었던 성수동 오피스 실질 NOC(전용면적당 임대비용)는 올해 약 10~15% 오른 26만~27만원에 계약됐다. GBD 핵심 지역의 실질 NOC는 30만~40만원이다. 다만, 매매 시장은 잠잠한 편이다. 신흥 업무지역이라는 특성상 오피스 자산 거래보다, 자산 개발을 위한 토지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장은 "서울 대표 준공업 지역으로 영세 공장과 창고가 많았던 성수동이 서울숲 조성과 고급 주거지 입주로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명소가 됐다"며 "유행에 민감한 패션, 예술 기업과 우량 기업, 스타트업·대기업까지 몰리며 임차·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2-08 18:08:04서울 강남 지역에서 자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증여가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강남구의 주택 증여는 총 128건으로 1분기 평균 증여건수인 46건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3%에 달해, 1분기의 7.79%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체 거래 5건 중 1건이 증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증여 거래가 급증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강남지역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은 현재가 자녀 증여에 적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강남 소재 한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는 “최근 주택 관련 상담의 대부분이 증여세에 관련된 것이다”라며 “거래 절벽 상황에서 기존에 보유 중인 주택을 싼값에 매도하는 것보다 증여를 택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고객과 조정기를 맞아 관심이 덜해진 지금을 기회로 삼아 강남권 신규 하이엔드 오피스텔 단지를 계약해 자녀에게 증여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똘똘한 한 채’로 각광받고 있는 청담권역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시장이 조정기를 맞이했을 뿐,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집값은 향후에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고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약 문턱이 낮고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하지 않은 강남권 오피스텔 가운데 똘똘한 한 채 특성에 부합하는 청담권역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은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하지 않아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의 경우 부모다 자녀에게 계약금만 증여해도 투자할 수 있다. 실제 올해 청담동 내에서도 명품 입지로 꼽히는 청담사거리 한복판에서 분양에 나섰던 ‘디 아포제 청담 502’는 하이엔드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조기 완판을 기록했으며, 자녀 증여를 목적으로 계약에 나선 사례도 많았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장점까지 지녀 자녀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증여용 계약이 더욱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 아포제 청담 502와 입지가치와 상품성을 공유하는 ‘디 아포제 청담 522’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청담권역 분양단지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져 주변 대비 경쟁력 높은 분양가가 부각됐다. 이에 증여 목적의 계약자 등 다양한 수요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피에프브이청담 522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공급하는 디 아포제 청담 522는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3~82㎡ 85실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전용 80㎡∙ 82㎡ 타입은 선호도 높은 복층 구조로 설계되며,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는다. 디 아포제 청담 522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청담사거리 한복판에 들어선다. 일대는 청담동 피엔폴루스, PH129, 에테르노 청담 등 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고, 주거 인프라가 우수해 기업인 ∙ 연예인을 비롯한 고소득 자산가가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디 아포제 청담 522 인근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원에 분양 받아 이목을 집중시킨 아이유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강남 최대 상권인 청담동 명품 ∙ 패션거리와 압구정 로데오거리 ∙ 신사동 가로수길 등이 가깝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 코엑스 등 대형 쇼핑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더욱이 루이비통 재단이 운영하는 예술 공간인 ‘에스파스 루이비통’을 필두로 주변에 수십 여개의 갤러리 등이 위치해 문화 ∙ 예술 등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도 풍부하다. 또한, 청담근린공원과 도산근린공원이 가까워 지역 내 희소성 높은 녹지공간도 갖췄고, 한강이 반경 약 700m에 위치해 있어 주거 쾌적성도 높다. 디 아포제 청담 522는 높은 입지가치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춘다. 한강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한 단지인 만큼,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대 내부 천정고를 3m로 높게 설계해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텔식 리빙케어와 어메니티 등 고품격 주거 서비스 제공으로 주거편의성도 높였다. 가구 및 가전도 해외 유수의 수입 브랜드 상품으로 채워진다. 먼저 주방에 독일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지메틱(SieMatic) 사의 제품 적용되며, 주방 가전도 유럽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손꼽히는 보쉬(BOSCH)사를 필두로 각각 프랑스와 독일의 명품 가전 브랜드인 디트리쉬(De Dietrich) 사와 가게나우(GAGGENAU) 사의 주방 가전이 두루 적용된다. 아울러, 주방 수전에 미국의 글로벌 수전 브랜드인 콜러(KOHLER)사의 제품이, 욕실 수전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수전 브랜드인 파포니(Paffoni) 사의 제품이 적용되는 등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메인 타겟층인 강남 상류층 취향에 맞는 프라이빗 요소를 도입하고 사교 공간을 특화한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프라이빗 운동 공간인 피트니스와 GX룸 등이 마련되며, 사교 공간으로 스크린골프 라운지를 필두로 플레이 라운지, 오픈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실내 정원과 펫 그루밍 룸, 바 카운터 및 와인 스토리지, 컨퍼런스 룸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디 아포제 청담 522는 강남 하이엔드 주거의 중심지인 도산대로 내에서도 핵심 입지와 하이엔드 상품성을 갖춰 똘똘한 한 채의 특성을 갖춘 데다,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과 분양가 경쟁력까지 갖춰 증여목적의 강남 자산가들이 역대급 거래절벽에도 조용히 사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디 아포제 청담 522 갤러리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해 있다.
2022-07-25 13:23:29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의 격전지인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에서 배송차량 증차를 통해 온라인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3구는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 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특징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하다. 주요 배달 및 이커머스 플랫폼이 새벽배송과 같은 신생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시범 지역으로 활용되며, “강남에서 생존해야 다른 데서도 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중요 거점 역할을 한다.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한 온라인 배송의 선구자다. 2017년 이후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 성장해 2021회계연도에는 1조원을 넘었다. 홈플러스는 강남권역을 집중 공략, 온라인 배송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우선 강남권역 배송차량을 약 50% 증차해 ‘마트직송’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주문가능량을 높여 배송역량을 크게 늘렸다. 마트의 대표 상품이자 경쟁력인 신선식품을 더 많은 고객이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환경을 구축했다는 의미다. 올해 3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잠실점과 남현점의 온라인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의 온라인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고, ‘마트직송’ 선구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22 09:20:12잇따른 교통호재로 관심집중…새로운 제2의 강남권 지역 ‘경기 광주’ 강남권역까지 30분 대…역 주변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 상승도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까지의 접근성은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서울의 강남 인근 지역은 집값이 너무 높아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다양한 교통 호재로 접근성이 좋아진 경기 광주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 성남시 및 과천시 등은 강남권역 경기도 지역으로 각광받으며 경기 대표 부촌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하철 경강선, 신분당선 등을 이용해 강남권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과천시도 서초동까지 지하철로 10~20분대로 가까워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 두 지역은 ‘제 2의 강남’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높은 시세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부촌이 되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형성한 지역은 과천시와 성남시다. 과천시의 경우 지난 6월 3.3m2당 평균 매매가격은 4,359만원, 성남시는 2,591만원을 기록했다. 강남생활권 입지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성남시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2011년 7월 입주)’ 전용면적 97m2 평균 매매가는 이번 7월에 19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매매가격(2019년 7월, 17억 4,000만원)에서 무려 1억 7,000만원이 올랐다.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2018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m2 평균 매매가격은 이번 달 16억 7,500만원으로 지난 해(14억 2,500만원)보다 2억 5,000만원이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강남 효과로 성남시와 과천시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렸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라며 “최근에는 경기 광주시의 교통이 발달하면서 제2의 강남생활권역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경기 광주시를 주목해 봐도 좋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는 거리상으로는 강남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교통 개발이 미약해 과천시와 분당·판교보다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6년 9월 개통한 지하철 경강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강남 접근성이 확연하게 좋아졌다. 이렇다 보니 경강선 인근 지역의 신규 단지 분양권에 많은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8월에 분양한 경기 광주 초월읍의 ‘경기광주초월역모아미래도파크힐스(2020년 7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m2 5층 분양가는 3억 2,310만원~3억 3,98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번 7월 동일한 면적과 층수의 분양권 매매가는 4억 7,510만원에 거래되어 최소 1억 3,530만원, 최대 1억 5,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권뿐만 아니라 최근 거래된 아파트의 시세 차익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광주시 역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광주역6단지아파트(201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m2 10층은 이번 7월 6억 5,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동일 면적 9층 매매가(2019년 7월, 4억 8,540만원)보다 1억 7,26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을 통해 강남역까지 30분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경기 광주시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에도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63~84m2로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 판교, 강남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발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경기 삼동역에서 인접한 성남역(예정)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이용한 서울 도심권역 및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주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경강선 개통 후 강남으로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강남에 직장을 둔 젊은 세대들이 많이 넘어온다”며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위례신사선 연장선 등 다양한 교통호재들도 예고돼 있어 향후 집값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07-24 10:21:01서울 역삼동 소재 현대해상 강남사옥 매각이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역(GBD)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강남타워의 매각주관사인 JLL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본입찰에 10여곳 이상 원매자가 참여했다. 매각 초기부터 대형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중소형 운용사까지 40여곳에 이르는 원매자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다음달에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해상 강남타워는 현대해상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하 7층, 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1분 거리의 테헤란로 위치해 있다. 입지가 탁월해 주요 임차인(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전도 흥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매각가격은 3.3㎡당 3500만원선으로, 총 3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GBD에서 최고가다. 앞서 삼성물산이 지난 2018년 8월 서초사옥을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3.3㎡당 3050만원(총 7484억원)에 매각한바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인수한 강남N타워는 3.3㎡당 2900만원에 거래됐다.현대해상이 강남타워 매각에 나선 것은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지급여력제도 킥스(K-ICS) 때문이다. 부채를 기존의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바꾸는 과정에서 보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 건전성 지표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부동산 보유에 따른 적립금을 현행보다 많이 쌓아야 한다. 현행 지급여력(RBC)에서는 부동산 위험계수를 업무용도 6%, 투자용도는 9%로 보고 있으나 킥스에서는 25%로 보고 있다. 쌓아야 할 준비금 부담이 2~3배 늘어난다는 의미다. 현대해상 강남타워의 경우 필요한 준비금이 최대 27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 매입을 위한 실사가 중단된 것은 물론 저금리로 국내 핵심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현대해상 강남타워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물건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5-19 17:40:06[파이낸셜뉴스] 강남에서 최초로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8일 오는 21일 서초구 반포대로와 29일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각각 '차 없는 거리'를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차 없는 거리' 이후 참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대학로도 10월13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시는 그동안 도심권에서만 운영됐던 '차 없는 거리'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지역상권과 지역공동체가 살아나는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심 속 가을소풍'을 주제로 강남권역은 자치구 대표 축제인 '강남 K-POP페스티벌', '서초 서리풀페스벌'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대학로는 연극·공연인, 종로구청, 지역상인, 주민이 동참하는 특색 있는 예술문화 거리로 운영된다. 특히 '젊은 예술문화 중심지' 대학로는 지역상인, 주민,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과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진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코엑스 앞 도로는 롤러스케이트장, K-POP 댄스교실, 비보이 배틀, 이색 산책길, 도심 속 소풍을 즐기는 대형 놀이터로 변신하고, 코엑스 광장에는 6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K-POP 댄스 난장이 펼쳐친다. 2020년에도 이태원 관광특구, 남대문 전통 시장을 '차 없는 존'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 및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으로 서울시 교통정책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9-18 12: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