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 6층 ~ 지상 4층, 11개동 규모의 아파트 132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비는 3387억원으로 3.3㎡당 1550만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트라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란 의미로 아파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맷의 주거 형태를 상징한다. 회사 관계자는 "트라나 서래는 국내에서 공급이 귀한 10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라며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40m에 달하는 단차를 최소화한 평지 같은 아파트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빌라의 특색을 살려 ‘그린 시퀀스’ 개념도 도입했다. 단지 외부에서부터 내집의 테라스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의 조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프라이버시 극대화를 위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의 개념을 도입했다. 어메니티도 단지의 상징성을 위해 국내외 최고 수준으로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가구별로 개인의 니즈에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스튜디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명가를 다시 한 번 검증 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2.0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16 11:53:43서울 원조 부촌, 서초구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의 재건축을 맡을 시공사 선정이 시작됐다. 과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신격호 전 롯데그룹 회장 등이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나인원한남', 'PH129'와 같은 고급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5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제안서는 5월 9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문에 공사비는 책정되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며 공동수급은 불가한 조건이다. 1984년 준공돼 올해로 41살이 된 강남원효성빌라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층, 전용 146~232㎡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103가구 규모 단지다. 조합은 1대 1 재건축을 통해 노후한 빌라를 고급 리조트 같은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SKM아키텍츠를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SKM아키텍츠는 민성진 건축가가 이끄는 설계사로 남해 아난티, 아난티 코브 등을 설계했다. 일반분양 물량도 최대 29가구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평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건축 시 30가구 미만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서래마을에서 처음 재건축을 추진하는 데다 고급 단지를 조성한다는 상징성에 1군 건설사를 포함한 여러 건설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가영 기자
2025-03-18 17:36:30[파이낸셜뉴스]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이 이번에는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롤모델 완성을 위해 월드클래스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써밋' 리뉴얼 적용에 걸맞게 설계·조경 등 각 분야 9명의 세계적 거장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지 고급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총괄 디렉터는 프랑스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엘리제궁 등 프랑스 건축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구조 설계 파트에는 42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볼링거 앤 그로만(BOLLINGER+GROHMANN)’이 참여했다. 예술성 높은 비정형 건축, 디지털 파라메트릭 설계, 지속가능 구조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다. 조경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추구하며 현대적 예술 감각과 기능성을 갖춘 조경디자인 연구소 ‘바이런(VIRON)’이 동참한다. 커뮤니티 분야에는 교보문고·준지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연출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 크리에이터 그룹인 ‘WGNB’와 2018년 평창 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하며 유명세를 탄 공간디자인그룹 ‘SWNA’가 참여했다. 또 상위 1%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최정상 토털 인테리어그룹인 현우디자인, 실내 조명 스페셜리스트 '루트 퍼펙션(ROOT PERCEPTION)', 사람의 감성을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홈데코 분야 스페셜리스트 '디자인 윰(DESIGN YUMM)',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미디어아트 에이전시 '디스트릭트(d’strict)'도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뉴욕의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에 이어 최근에 수주한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사업까지 최상위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명가로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은 명성에 걸맞게 ‘써밋 프라니티’는 개포의 보석을 현실로 구현하기 원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담은 월드클래스 설계"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26 09:04:18[파이낸셜뉴스] 서울 원조 부촌, 서초구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의 재건축을 맡을 시공사 선정이 시작됐다. 과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신격호 전 롯데그룹 회장 등이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나인원한남', 'PH129'와 같은 고급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5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제안서는 5월 9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문에 공사비는 책정되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며 공동수급은 불가한 조건이다. 1984년 준공돼 올해로 41살이 된 강남원효성빌라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층, 전용 146~232㎡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103가구 규모 단지다. 조합은 1대 1 재건축을 통해 노후한 빌라를 고급 리조트 같은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SKM아키텍츠를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SKM아키텍츠는 민성진 건축가가 이끄는 설계사로 남해 아난티, 아난티 코브 등을 설계했다. 일반분양 물량도 최대 29가구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평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건축 시 30가구 미만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서래마을에서 처음 재건축을 추진하는 데다 고급 단지를 조성한다는 상징성에 1군 건설사를 포함한 여러 건설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3-18 15:23:34일부 고급형 아파트 단지들이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1:1 재건축을 통해 수익성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익환수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난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치지 못한 재건축 단지들이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1:1 재건축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초과이익환수 부담 줄여 1:1 재건축이란 일반 분양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대신 현재 세대수와 동일한 세대수로 재건축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 분양을 하지 않아 조합원의 부담금이 늘어나는 대신 조합원이 얻은 이익에서 큰 비용의 부담금이 빠지기 때문에 조합원이 부담해야할 초과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고, 일반 재건축과 달리 소형 주택 의무 조성 비율도 없다. 즉 1:1 재건축을 통해 단지를 고급화, 명품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있는 래미안 첼리투스는 1:1 재건축 방식으로 15층 10개동 460가구를 56층 3개동으로 재건축하며 가구 면적을 40평형대에서 50평형대로 늘렸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은 각각 5억4000만원의 공사비를 내야했다. 해당 아파트 시세는 재건축 전 10억원이었으나 재건축 이후에는 평균 20억원, 일부 층의 시세는 30억원대로 분담금 5억4000억원을 빼더라도 5~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용산구 이촌동 왕궁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특별계획 3구역,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등이 1대1 재건축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부담금, 조합원 이견은 문제 일반적으로 재건축 조합은 일반 분양을 통해 공사비 일부를 충당하는 반면 1:1 재건축은 대부분을 조합원이 부담하므로 분담금 비용이 크다. 이로 인해 조합원 간에 의견의 일치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반 분양 수익이 없어 조합원간 이견을 좁히기 어렵다"며 "초과이익환수제의 대안으로 1:1 재건축을 하는 사업장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 역시 "1대1 재건축을 통해서 추후 분양 수익을 거두려는 고급형 단지 아파트들에서 투자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인 재건축 아파트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6-06 17:29:31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강남원 효성빌라'가 재건축에 속도를 낸다. 대한민국 대표 부촌인 서래마을의 고급빌라로 이 지역에서 재건축이 진행되는 첫 사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청담동 효성빌라가 재건축을 통해 1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서울 서초구청은 지난 12일 서래마을 강남원 효성빌라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안을 공고했다.지난 1984년 준공한 강남원 효성빌라는 서래마을을 지금의 고급 빌라촌으로 바뀌게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래마을은 강남원 효성빌라를 시작으로 현대아트빌라, 청광아트빌라, 베버리힐즈 등이 잇따라 들어서며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았다.강남원 효성빌라는 15개동 103가구 규모로 용적률 150%, 건폐율 60% 이하 1대 1 재건축에 들어가게 된다. 전체 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으로 지어진다.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이달 들어 전용면적 192.5㎡가 24억5000만원에, 지난달에는 전용면적 175.74㎡가 21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2016년 2월 전용면적 179.55㎡가 1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5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래마을 자체가 고급화된 빌라촌이고, 여기에 고급 타운하우스 형태의 재건축이 이뤄지는 셈"이라며 "대지지분도 넓기 때문에 사업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래마을은 강남원 효성빌라나 삼창골든빌라를 제외하면 대규모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분담금은 조금 들어가겠지만 재건축 후 시세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근지역에서 재건축한 고급빌라의 가격 상승 폭도 컸다.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둔 청담동 효성빌라(효성빌라 청담 101)의 경우 전용면적 199.55㎡가 지난해 6월 29억5670만원에 매매되더니 지난달에는 36억원에 거래됐다. 효성빌라 청담 101의 중간층 분양가격은 7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서래마을 효성빌라도 재건축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다.다만, 부동산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이다. 고급빌라 전문 중개업소 관계자는 "트라움하우스를 제외하면 서래마을에서 리가든한 빌라들의 가격이 20억원대"라며 "청담동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4-24 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