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중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들어간다.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떠난다. 개막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찬욱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 개막작 선정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 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한다.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올해 BIFF가 새롭게 선보이는 ‘까멜리아상’ 수상자에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명품 브랜드 샤넬과 손잡고 신설한 상으로, 문화·예술적 성과를 남긴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개막작은 영화제 역사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가 선정됐다. 개막작 '전,란'을 비롯해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5편 늘어난 규모다. 방탄소년단 RM 주연의 다큐멘터리는 K팝 다큐 최초 BIFF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각본에 참여하고 미술 감독 출신 김상만이 메가폰을 잡은 ‘전, 란’은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이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권세 높은 무신 출신 양반가의 외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인 천영(강동원)은 유년 시절부터 함께 지낸 누구보다 가까운 동무이나 종려의 집안 노비들이 란을 일으켜 일가 모두가 죽자 종려는 천영이 주동자라고 오해하고 복수를 다짐한다는 내용이다.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종종 숨기지 않고 본능처럼 튀어나오는 박찬욱 식 유머 코드도 재미있고, 굵직한 갈등과 대결의 국면으로 설계해 낸 이야기도 긴장감 넘친다"며 "시종일관 박력있게 부딪치며 나아가는데, 그 박력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한 김상만 감독은 ‘걸스카우트’(2008)를 통해 연출자로 데뷔한 후 라디오라는 소재를 스릴러적으로 비틀어낸 ‘심야의 FM’(2010)과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2014)를 연출했다. 방탄소년단 RM 다큐멘터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달군다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감독 이석준, 배급 CJ 4DPLEX, 제작 하이브)는 오픈 시네마 부문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매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제작기를 담았다.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 간의 제작 과정을 매개로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다. 이밖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기리는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열려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을 한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ACFM)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2 09:10:37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과 폐막작, 초청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을 상영하며 폐막작은 프랑스·싱가폴·일본 합작 '영혼의 여행(에릭 쿠 감독)'으로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3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9회 BIFF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개막 기자회견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BIFF 이사장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7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3개국의 총 224편이 마련돼 지난해보다 15편(8%) 더 늘었다. 개막작인 '전,란'은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차승원, 박정민, 진선규, 김신록, 정성일까지 호화 배역진이 그려낸 캐릭터들의 조화를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며 제작발표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르는 사극·액션으로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돼 있다. 폐막작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는 에릭 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살아있음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 세계관에서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하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루는 필름이다. 영화제 기간 진행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요시 감독은 영화 큐어, 회로, 절규 등의 작품을 만들며 자기만의 영화관을 세워온 인물로 올해 영화제에서 '뱀의 길' 및 '클라우드' 2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상영작들은 왕빙(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상영된다. 이와 함께 올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브루노 뒤몽,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션 베이커 등 거장들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씨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고운 사람, 이선균' 세션이 마련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3 19:55:33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아카데미상(오스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25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브로커’ ‘반도’의 강동원과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호명됐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셀린 송 감독 역시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음악 부문에선 영화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감독이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정식 회원이 되면 향후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한국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의 호명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최민식과 봉준호·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특히 '기생충'이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에 올랐던 지난 2020년에는 이 영화에 출연한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한꺼번에 부름을 받았다. 2021년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고,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신입 회원 자격을 얻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6 14:34:12강동원(사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능청스럽게 사기를 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강동원이 오는 29일 개봉하는 '설계자'에서 단순한 사고로 보이도록 치밀하게 살인사건을 설계하는 차가운 얼굴의 주인공 영일로 돌아왔다. 강동원은 "사고로 위장하는 청부살인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며 "영일이 동료조차 못 믿고 점점 미쳐가면서 자신도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그 감정 변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일은 재키(이미숙), 월천(이현욱), 점만(탕준상)으로 구성된 팀을 이끈다. 어느덧 40대가 된 그는 그동안 '어른스런 남자' 연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엔 달라졌다. 그는 "비록 작은 조직이지만 CEO다. 꼰대처럼 명령조로 말하는 연기가 한결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딱히 내면의 결핍이 없어 "꼬인 데가 없다"는 친구의 평가를 듣고, 평소 화도 잘 내지 않는다는 그는 "이젠 화가 난다는게 뭔지 알게 됐다"며 "연기를 하다가 분노가 치솟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드라마보다 영화에 매진해온 그는 달라진 극장 환경에 대해선 "변화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추석 때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박스오피스 1위였는데, 하루에 20만명이 안 들어 충격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제안 들어오는 시나리오 편수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젠 극장에 안가나 싶다가도 흥행작이 툭툭 나오니까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결국 답은 좋은 콘텐츠인 것 같다. 영화건 드라마건 시리즈건 재밌고 좋은 작품을 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흥행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강동원은 "이미숙 선배가 제게 촬영장에서 이렇게 필사적으로 연기하는 줄 몰랐다고 하셨다. 그런데 저는 늘 그렇게 했다. 다음 작품이 안들어오면 안되잖냐? 늘 다음 기회가 오길 바라면서 일한다"고 말했다. 제작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내년에 제가 쓴 시놉시스로 기획된 작품이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며 "판타지 액션물"이라고 귀띔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7 18:32:4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21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1 23:34:4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21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1 23:33:4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21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1 23:32:16[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중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9 17:04:29[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중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9 17:03:3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강동원이 19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중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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