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와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은 안양시청 이전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안양 비전을 23일 안양시청에서 공동으로 발표했다. 최대호 후보는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주요 비전으로 내걸고 기존 틀에서 벗어나 안양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안은 행정도시, 동안갑은 4차 산업기반 경제도시, 동안을은 문화-녹색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은 최대호 후보와 함께 안양시 숙원사업이던 안양교도소 이전을 마무리하고 “단순히 이전 약속이 아니라 그동안 진행된 이전 논의를 끝네고 문화-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안양교도소 부지는 39만6700㎡(12만평)에 이르러 안양에 기회의 땅이자 미래를 밝힐 투자의 땅”이라며 “안양는 물론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문화-녹색도시 상징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체 공간을 자연-생태-문화-교육 등 4~5개 주제가 있는 테마 공원 및 융복합 문화시설로 구성하겠다”며 “최대호 후보와 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찾고 싶은 안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최대호 후보와 함께 안양시청을 만안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해 행정타운을 완성하겠다”며 “만안구 검역본부 부지는 최대호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1292억원에 매입한 토지인데, 당시 최대호 시장 결단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지가 행정복합타운으로 개발되면 약 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6700억원 이상 경제효과가 있다”며 “일평균 8만명 이상 유동인구도 확보할 수 있어, 이를 동력으로 삼아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여건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은 특히 “지금 우리 안양에 꼭 필요한 시장은 일 잘하는 안양 전문가, 안양을 잘 알고 능력이 검증된 시장이 필요하다”며 6.1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은 최대호 후보와 함께 현재 안양시청 부지에 1만5000명 고용, 36만명 이상 유동인구, 2조원 이상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SK그린테크노캠퍼스,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단지 등 대기업이 신기술 기반 R&D 센터 조성을 계획 중이며,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이 2년 새 9배 늘어났고, 500대 기업 10곳 중 6곳이 국내 유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서 서울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이전을 희망하며, 대규모 R&D 단지를 세울만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곳은 바로 안양시라고 주장했다. 민병덕 국회의원은 또한 기업을 유치하려면 인프라도 중요하다며 최대호 후보 공약인 서부선 서울대-안양 직통선 연장 추진으로 교통난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인재가 모이는 안양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후보는 “지난 4년간 강한 추진력으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확정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중단 없는 안양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도 최대호가, 마무리도 최대호가 할 수 있도록 시민께서 힘을 모아달라”며 공동 발표를 마무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3 12:18:34【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이재정 강득구 민병덕 안양지역 국회의원 3인은 18일 ‘안양시의회 공백사태 관련 입장문’을 통해 “11일 수원지방법원은 안양시의회 의장과 의회 상임위원장들에 대해 직무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함께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시의회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내부 논의를 통한 사태 해소를 기다려 왔는데 법원 결정에까지 이른 현 상황에 안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번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실망을 안겨드린 안양시민께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지역정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뼈를 깎는 자세로 지역정치 개혁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양시의회 공백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국회의원 3인이 18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함께하겠다”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은 경기도 안양시의회 의장선출 관련, 안양시의회 의장과 의회 상임위원장들에 대해 직무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들은 일련의 사태에 실망을 드린 안양시민께 다시 한 번 사죄하며, 시민을 위한 공백 없는 의정수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로 이호건 의원을, 직무정지로 공석 중인 의장에는 최병일 의원을 임시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그동안 우리 안양지역 국회의원(동안을 이재정, 만안 강득구, 동안갑 민병덕)은 시의회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내부 논의를 통한 사태 해소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법원 결정에까지 이른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안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시금 통감한다. 우리는 이번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고 안양시의회 명예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아울러 누구도 이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더욱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실망을 안겨드린 안양시민께 송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지역정치의 구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뼈를 깎는 자세로 지역정치의 개혁을 실현해 가겠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가슴 속에,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2020. 9. 18. 더불어민주당 안양지역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이재정(안양 동안을) 강득구(안양 만안) 민병덕(안양 동안갑)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18 23:03:21[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강득구 안양시 21대 국회의원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만안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만안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가능한 공정경제 환경을 만들고, 혁신경제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낡은 시스템은 과감히 개혁하고, 생활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권력기관 개혁, 정치혁신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득구 21대 국회의원 후보 당선자 당선인사 전문이다. 만안의 변화와 국정과제 임무를 부여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강득구의 힘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결코 혼자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강득구와 만안’의 ‘승리의 드라마’를 함께 써주셨습니다. 만안의 변화를 갈망했던 만안 시민의 승리입니다. 재난 위기를 안정적으로 넘고, 만안의 흐름을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쪽 어깨에는 '시민'이 있습니다. 다른 쪽 어깨에는 '국가의 비전과 국민'이 있습니다. 만안사람과 만안구 국회의원이 닮아있어야 지역의 행복이 커집니다. 국가의 큰 비전 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 만안의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만안사람 강득구, 누구보다 변화에 목이 마릅니다. 만안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만안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습니다. 균형 있게 발전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재난을 극복하고, 만안의 새로운 변화를 꼭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만안은 특히 자영업 및 소상공인이 많은 구조로 전체 종사자의 약 35%가 자영업자입니다. 만안구는 경제 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파고’에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가능한 공정경제 환경을 만들고, 혁신경제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비상상황인 만큼 응급처방도 필요합니다. 총선 직후 2차 추경을 즉시 처리해, 전 국민에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지역위원회를 혁신하겠습니다. 저 강득구는 정치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치분권을 주장해 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돌려주는 분권운동을 해왔습니다. 낡은 시스템은 과감히 개혁하고, 생활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 정치혁신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겠습니다. 일하는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국가의 큰 비전 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만안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4-16 02:38:36[수원=장충식 기자]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지난 2월말 경기연정(연합정치) 종료와 더불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기연정은 60점 정도로 협치라는 정치 사례가 됐다"며 "연정을 제안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보수지만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강 부지사는 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연정의 가치는 계속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정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 정신에 공감될 수 있느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강 부지사가 경기연정이 종료된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마련된 자리로, 강 부지사는 "떠나야 할 때 떠날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정부지사로 취임한지 1년 반 이라는 시간 동안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고, 보람된 부분도 있다"며 "힘들었던 부분도 있지만 여기까지 왔고, 기존의 정치적 갈등 구조와 싸움만 반복되는 구도는 경기연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지사는 향후 진로에 대해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당초 임기가 6월말까지라 지방선거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상황이 바뀌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시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상황으로, 그동안 연정부지사라는 직책 수행으로 인해 출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연정에 대한 평가로는 "관점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경기연정이 되면서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의 고유 영역인 예산편성권한을 지니는 등 변화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도 연정을 통해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에 대한 평가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보수 진영에서 남 지사처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권한을 줄 주 아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배웠다. 진보 진영에서도 존중과 배려는 배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의 정치적인 마무리는 2월까지였지만, 실질적인 6월말까지"라며 "연정이 마무리를 잘 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강 부지사는 2기 연정 시작과 함께 지난 2016년 10월 4일 취임해 1년 넘게 연정을 이끌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3-06 13:45:13【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연정(연합정치)은 과거 집행부와 경기도의회의 대립형 관계를 융합형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연정부지사는 중재자입니다"10월로 취임 1년을 맞은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사진)는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그의 말대로 지난 1년간 '자기 결정'이 많았던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서 '중재자'로 옮기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10년간 중소기업에 근무할 경우 1억원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용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 시행 과정에서도 강 부지사 중재 역할이 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 이 정책은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고 이로 인한 갈등도 컸다.강 부지사는 집행부와 도의회 중간에서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밤낮없이 도의원들을 찾아다녔고 결국 내년 시행이라는 협의를 도출했다.또 최근에는 '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 도의회 반대에도 시.군간 협약을 진행하려던 집행부 계획을 연기시키면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모두 치우치지 않은 '중재자'로서 강 부지사의 숨은 역할이었다.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연정은 대립이 아닌 융합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집행부와 도의회는 각자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서로 대립하고 견제하는 구조였다면 경기연정 실행으로 양쪽이 이해하고 보완하는 융합구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민들의 행복'이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집행부와 도의회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만들었다.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의 핵심을 '협치'에 두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유럽 등 대부분 외국은 다당제로, 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와 기반이 갖춰졌지만 우리나라는 양당 구조가 중심"이라며 "연정 토대가 아직 부족하고 이로 인해 협치 부분에서 먼저 연정의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은 결국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대립하는 구조가 절충점을 만나 합의되는 과정이 협치이고 연정"이라고 전했다.강 부지사의 중재자 역할은 집행부와 도의회간 갈등 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과 문제까지 확대된다. 무상복지 문제로 인한 대법원 제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와 성남시 사이에서 강 부지사는 여러 차례 조정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강 부지사는 "가급적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 다양한 민원과 갈등이 있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하려 한다"며 "경기도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고 강득구라는 입장보다 중재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기도 입장에서는 31개 시.군이라는 많은 지자체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이들의 재정격차, 복지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남은 임기 동안 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정부지사로 지난 1년간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등 노동강도가 강하고 힘들었다는 강 부지사는 "그러나 경기연정이 매번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논쟁하며 이슈 제기를 통해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부지사는 "무엇보다 경기연정은 물론, 모든 정책의 중심에 경기도민이 있다"며 "남 지사를 포함한 도의원들 역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남은 임기 역시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7-10-01 14:43:39【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연정(연합정치)은 과거 집행부와 경기도의회의 대립형 관계를 융합형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연정부지사는 중재자입니다" 10월로 취임 1년을 맞은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사진)는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지난 1년간 '자기 결정'이 많았던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서 '중재자'로 옮기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10년간 중소기업에 근무할 경우 1억원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용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 시행 과정에서도 강 부지사 중재 역할이 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 이 정책은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고 이로 인한 갈등도 컸다. 강 부지사는 집행부와 도의회 중간에서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밤낮없이 도의원들을 찾아다녔고 결국 내년 시행이라는 협의를 도출했다. 또 최근에는 '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 도의회 반대에도 시·군간 협약을 진행하려던 집행부 계획을 연기시키면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모두 치우치지 않은 '중재자'로서 강 부지사의 숨은 역할이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연정은 대립이 아닌 융합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집행부와 도의회는 각자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서로 대립하고 견제하는 구조였다면 경기연정 실행으로 양쪽이 이해하고 보완하는 융합구조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민들의 행복'이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집행부와 도의회에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만들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의 핵심을 '협치'에 두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유럽 등 대부분 외국은 다당제로, 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와 기반이 갖춰졌지만 우리나라는 양당 구조가 중심"이라며 "연정 토대가 아직 부족하고 이로 인해 협치 부분에서 먼저 연정의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경기연정은 결국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대립하는 구조가 절충점을 만나 합의되는 과정이 협치이고 연정"이라고 전했다. 강 부지사의 중재자 역할은 집행부와 도의회간 갈등 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과 문제까지 확대된다. 무상복지 문제로 인한 대법원 제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와 성남시 사이에서 강 부지사는 여러 차례 조정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지사는 "가급적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 다양한 민원과 갈등이 있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하려 한다"며 "경기도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고 강득구라는 입장보다 중재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기도 입장에서는 31개 시·군이라는 많은 지자체를 포함하고 있으면서 이들의 재정격차, 복지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남은 임기 동안 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정부지사로 지난 1년간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등 노동강도가 강하고 힘들었다는 강 부지사는 "그러나 경기연정이 매번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논쟁하며 이슈 제기를 통해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부지사는 "무엇보다 경기연정은 물론, 모든 정책의 중심에 경기도민이 있다"며 "남 지사를 포함한 도의원들 역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남은 임기 역시 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9-29 10:48:54【 수원=장충식 기자】"위기 속에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협치가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연정의 가치는 지금부터 발휘될 것입니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사진)는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 경기 연정(연합정치) 2기가 위기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11일 이같이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남 지사 탈당으로 여당 역할을 하던 새누리당이 야당으로 바뀌면서 연정의 의미가 퇴색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연정 실행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강 부지사는 "남 지사 탈당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알고 있다"며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 등 누구도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에 협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연정은 정당을 떠나 경기도민들을 보다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의회 양당이 진지하게 도정 현안을 논의하면 이같은 목적은 분명히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지사는 올해 초까지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맡아 활동하다 지방선거 출마로 퇴임한 후 지난 11월 연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 역시 연정부지사를 맡으면서 공무원으로 신분을 갖추기 위해 10여년간 몸을 담아 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강 부지사는 "연정부지사에 지원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낼 때도 있을 것이고 도정에 도움이 된다면 방향이 달라도 양당의 가치를 살리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부지사는 이런 과정을 겪은 탓에 남 지사를 가장 많이 이해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두 사람 사이에 탈당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정당을 떠나 경기도정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같은 목적도 생긴 셈이다. 강 부지사는 남 지사 탈당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탈당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이 황량한 벌판에 혼자 서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고 나름의 상황 속에 진정성을 갖고 결단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연정이 남 지사의 성과로 평가되는 데 대해 "그렇다고 해도 연정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연정을 통해 좋은 정책이 자리 잡고 도민들 삶이 좋아지면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2기 경기연정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소통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도의회와 시민단체 등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부지사는 "220여가지의 연정과제를 비롯해 비예산사업까지 도정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모든 일에 진정성을 갖고 한다며 결코 불가능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등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 부지사는 이어 "지금은 소수 엘리트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시민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됐고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설 자리가 없게 된다"며 "경기연정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들을 위한 협치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2016-12-11 17:31:58【수원=장충식 기자】"위기 속에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협치가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연정의 가치는 지금부터 발휘될 것입니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사진)는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 경기 연정(연합정치) 2기가 위기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11일 이같이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남 지사 탈당으로 여당 역할을 하던 새누리당이 야당으로 바뀌면서 연정의 의미가 퇴색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연정 실행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강 부지사는 "남 지사 탈당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알고 있다"며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 등 누구도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에 협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연정은 정당을 떠나 경기도민들을 보다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의회 양당이 진지하게 도정 현안을 논의하면 이같은 목적은 분명히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지사는 올해 초까지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맡아 활동하다 지방선거 출마로 퇴임한 후 지난 11월 연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 역시 연정부지사를 맡으면서 공무원으로 신분을 갖추기 위해 10여년간 몸을 담아 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강 부지사는 "연정부지사에 지원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낼 때도 있을 것이고 도정에 도움이 된다면 방향이 달라도 양당의 가치를 살리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부지사는 이런 과정을 겪은 탓에 남 지사를 가장 많이 이해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두 사람 사이에 탈당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정당을 떠나 경기도정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같은 목적도 생긴 셈이다. 강 부지사는 남 지사 탈당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탈당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이 황량한 벌판에 혼자 서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고 나름의 상황 속에 진정성을 갖고 결단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연정이 남 지사의 성과로 평가되는 데 대해 "그렇다고 해도 연정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연정을 통해 좋은 정책이 자리 잡고 도민들 삶이 좋아지면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2기 경기연정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소통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도의회와 시민단체 등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부지사는 "220여가지의 연정과제를 비롯해 비예산사업까지 도정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모든 일에 진정성을 갖고 한다며 결코 불가능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등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 부지사는 이어 "지금은 소수 엘리트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시민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됐고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설 자리가 없게 된다"며 "경기연정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들을 위한 협치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2-09 09:47:10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 총회를 열고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을 2기 연정부지사로 선출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에 파견하는 연정부지사는 연정의 상징으로 더민주와 경기도-새누리당이 합의한 연정 사업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강 전 의장은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47표를 얻었으며, 컷오프에 참여했던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를 18표를 얻는데 그쳤다. 강 전 의장은 "경기도의 1기 연정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지방정부에서 연정을 시작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지방자치 확대와 분권 강화라는 소신을 지켜온 입장에서 또 연정을 처음 시작한 당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더 큰 책임을 떠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장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명칭을 연정부지사로 변경하고 역할을 조정하는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이날 도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는 10월 1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강 전 의장은 지난해 7월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가 4·13총선 안양만안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14일 사퇴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09-09 10:42:04【 안양=장충식 기자】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경기 안양 만안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안양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안구 국회의원 교체를 주장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만안구 국회의원은 4선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강 전 의장의 출마선언으로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경선대결이 예상된다. 강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에서 "말만 앞세운 일꾼, 지역 현안에 있어서 모호한 태도로 유불리만 따지는 일꾼, 이미 정해진 사업비를 본인이 힘써서 끌어온 것처럼 과장해서 홍보하는 일꾼을 바꾸어야 한다"며 이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강 전 의장은 "만안구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며 "지금껏 소신있게 눈치를 살피지 않고 지역 현안에서 앞장서 온 자신이 이제 만안의 대표일꾼, 인정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6-02-03 13: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