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총 상금 4000만원이 걸린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 본선의 막을 올린다. 지난 6월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예선 참가 모집을 통해 총 614개 팀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가 이어졌으며 심사를 거쳐 15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무대는 오는 8월10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후 6시30분부터 매일 10개팀씩 총 150개팀이 주말마다 경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결승에 진출하길 바라는 팀에 투표할 수 있으며 이 점수는 심사 결과에 일부 반영된다. 무대 인근에서는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대망의 결승 무대는 8월16일에 개최된다. 결승에서는 본선에서 선발된 최종 8개 팀이 마지막 경연을 펼치며 국내 정상급 가수인 김조한, 러브홀릭 지선, 그리고 작년 우승자 그림하일드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어 최종 무대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이 선사하는 참가자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관객 참여 심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3 10:47:1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제2회 강릉버스킹 전국대회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열린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에는 전국에서 400개 팀 이상이 참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상금을 4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전국 버스커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예선 참가자는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 중이다. 이번 행사는 무대 구성과 운영 지원 두 가지 측면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우선 무대는 버스커들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 등이 준비된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빈백 의자, 돗자리 등으로 낭만있는 관객석은 물론 프리마켓과 푸드 트럭존까지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운영 지원과 관련, 본선에 진출한 150개 팀에게 팀당 공연 지원금 20만원과 함께 특급호텔 숙박 혜택이 특별 제공된다. 특히 결승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나 공연 섭외 등 다양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본선은 물론, 결승까지 현장 관객 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8월16일 열리는 결승전에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결승 무대에는 스페셜 게스트 심사위원과 특별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강릉시는 다채로운 홍보도 진행한다. SNS 릴스 챌린지, 유튜브 참가자 소개 영상 등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홍보 콘텐츠와 함께 온라인 사전 응원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노래가 있는 경포호수에서 강릉의 여름밤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의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0 08:58: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에서 그림하일드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4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지난 27일 결선 무대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결선 무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3주간 치열한 본선을 거쳐 올라온 8개 팀이 경연을 펼쳤으며 행사 시작 전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22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결선에서는 그림하일드, 사운드힐즈, 세일러스, 아묘이, 아코디엠, 아트쿠도, 해비치밴드, SOL BAND 등 8개 팀이 본선 경연곡 1곡, 본인의 인생곡 1곡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경연은 특별 심사위원 5명의 심사와 현장 관객투표가 함께 진행됐으며 공정성 있는 심사를 통해 그림하일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하일드는 “악천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사운드힐즈, 은상은 아트쿠도, 동상은 해비치밴드, 본상은 세일러스, 아코디엠, SOL BAND 등 3개 팀이, 인기상은 ‘아묘이’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결선 진출팀 모두 2024 경포 썸머페스티벌 공연, 라디오 공개방송 출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음악이 흐르는 경포호수를 상상하며 첫 버스킹 경연대회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경포호수광장에서 더 큰 규모와 상금으로 펼쳐질 내년 버스킹 대회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8 13:16:2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올해 처음 열린 2024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결선이 오는 27일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000만원 규모로 총 414개 팀, 1155명이 신청해 지난 5일부터 96개 팀이 본선을 치렀으며 5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8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그림하일드, 사운드힐즈, 세일러스, 아묘이, 아코디엠, 아트쿠도, 해비치밴드, SOL BAND 등 8개 팀은 본선 경연곡 1곡, 자유곡 1곡으로 총 2곡으로 무대를 꾸미고 인기밴드 '터치드'의 특별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특별 심사위원 및 관객 투표 등 공정성 있는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진출팀 모두에게 2024 경포 썸머페스티벌 섭외 및 라디오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결선 대회는 의자와 돗자리를 지참해 행사장 앞 푸드트럭 먹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경포호의 노을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가수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경연대회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7월 한 달 치열한 본선을 치르고 올라온 8개 팀 모두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팀”이라며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의 초대 우승자에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3 10:57:0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태백시와 강릉시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8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24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태백의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강릉의 ‘강릉국가유산야행’을 8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태백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한강과 낙동강의 시작점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다.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워터워킹퍼레이드, 선선워터나잇 등 물과 수계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해발 1000m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매봉산 천상의 숲, 국내 유일의 건식 동굴인 용연동굴,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는 신비로운 자연 동굴인 구문소 등 즐길거리와 물닭갈비와 한우실비식당 등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14일부터 16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여행의 묘미를 제공한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열리며 문화유산이 밀집된 거리를 중심으로 드론쇼, 퍼레이드, 야간 볼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관광지인 경포해수욕장을 함께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이밖에도 강릉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월화거리 야시장, 여름밤 경포호수에서 열리는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등 주말에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8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태백시에서는 8월 한 달간 태백 숙박업소 이용 인증 시 365세이프타운 9D-VR 무료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에서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강릉메타버스체험관 1000원 할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입장료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진행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8월 추천 여행지인 태백과 강릉은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축제와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름 휴가지”라며 “태백에서 시원한 물축제를 즐기고 강릉의 빛의 향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24 10:10:1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경포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매년 해수욕장의 사계절 운영 콘텐츠 발굴과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이용객 유치에 기여한 우수 해수욕장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운대, 삼척해수욕장 등이 우수해수욕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리바위 다이빙대, 125m 길이의 해상 물놀이시설(폰툰), 백사장 어린이 해수풀장,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등 종합 물놀이 시설을 조성, 독창적이고 안전한 시설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장 길이의 125m 해상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무더운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야간 해수풀장을 동해안 최초로 운영하며 피서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치비어 페스티벌, 전국 버스킹 대회,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즐길거리를 연계, 피서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국 제일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9 14:28: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10월 강릉이 가을의 깊은 맛과 향으로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제3회 강릉누들축제, 제16회 강릉커피축제,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가 차례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강릉의 특색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우선 이날부터 20일까지 월화거리에서 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개최된다. 미식도시 강릉의 대표 면 요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30여 개의 인기 요식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음식 가격은 5000원 내외의 반값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누들 올림픽 대회와 누들 제면 퍼포먼스 같은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수산물 무료 시식회, 선상 낚시대회, 맨손 활어잡기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강릉의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에서 ‘커피, 바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린다.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100인 핸드드립 퍼포먼스, 커피 콘서트, 그리고 커피&디저트 마켓 등이 열려 강릉의 커피 문화를 바닷가에서 마음 껏 즐길 수 있다. 보름 동안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걷기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강릉의 주요 해변을 걷는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강릉 해파랑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하이커들이 강릉 해파랑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죽헌, 경포대, 주문진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월화거리 누들축제도 즐길 예정이다. 또한 26일에는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열려 걷기대회와 구간별 숲속 버스킹, 이순원·김별아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Talk,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8 10:57:0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제9회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와 제5회 빙상스포츠 페스티벌이 내달 6~8일 3일간 강릉컬링센터에서 함께 개최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장기 시민컬링대회는 읍면동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는 시민 한마음 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개 읍면동 총 2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개회식은 내달 6일 오후 7시 빙상스포츠페스티벌과 함께 강릉컬링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빙상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리듬있는 디제잉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DJ 스케이트 나이트’ 프로그램이 컬링센터 지하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김아랑 선수와 곽윤기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장성우 선수가 일일 특별강사로 나서는 쇼트트랙 원포인트레슨이 진행된다. 또한 실외에서는 워터하키, 미니컬링, 크로스컨트리를 체험할 수 있고 가상으로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VR체험, 어트렉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각종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읍면동이 참가하는 전국 유일의 시민컬링대회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빙상시설을 활용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30 09:49:2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지난달 29일 조기 개장하는 등 강릉지역 18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된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주문진해수욕장을 비롯한 나머지 17개 읍면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8월18일까지 총 45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올해 경포해수욕장에는 오리바위 다이빙대 이용을 원하는 피서객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물놀이 시설인 폰툰 등을 설치했으며 물놀이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다이빙대 길이도 1m 연장했다. 또한 가족단위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풀장 3곳과 길이 30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 1기, 미니워터슬라이드 2기를 설치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이와함께 해수풀장 휴게시간을 이용,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에는 시설점검 등을 위해 오리바위 다이빙 관련 시설과 해수풀장은 문을 닫는다. 이밖에도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안목해수욕장 ‘펫비치’는 올해도 오는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강릉버스킹 전국대회(경포호수광장), 경포 썸머페스티벌, 주문진 해변축제 등을 개최, 피서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는 한편 주말을 이용해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개장 이후 6일동안 19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이 지난해 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다를 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5 09:48:42【 속초=김기섭 기자】 "더 이상 과거 60년의 영광에 머물지 않겠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미래도시 속초시의 100년을 준비하겠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9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Go EAST, 동행 속초'라는 슬로건과 함께 혁신 행정 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듯이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되면 동해안으로 오는 길은 속초로 통할 것"이라며 "과거를 영광을 버리고 날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속초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래 글로벌 관광도시로 가는 길은 속초시의 힘만으로는 안된다"며 "속초를 찾는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과 정부, 강원자치도, 속초시민이 함께 동행을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병선 속초시장과의 일문일답.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앞으로 3년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나. ▲2022년 10월 속초에서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실시설계를 모두 마쳤고 올해 안에 실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27년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속초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속초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역세권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도라는 새로운 광역 교통망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려고 한다. 인구 8만의 도시가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고 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갖출 것이다.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도시 비전은. ▲지난해 속초항 크루즈 입항이 4년 만에 재개됐다. 또 11월에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오가는 오리엔탈펄6호가 취항했다.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번 재취항으로 속초시가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은 갖췄다. 하지만 마중물 역할이지 대대적인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다. 동해신항 개발이 본격화되고 강릉 옥계항의 복합물류항 개발도 추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여전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속초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5일 김진태 도지사를 방문해 속초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로 운영을 위해 항만관리주체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 맺게 된다면 속초항은 영동권 항만 중 크루즈, 카페리 항로를 동시에 운항하는 유일한 국제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설악동 침체 개선할 해법 있나. ▲매년 2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도시지만 낙후된 설악동 지역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2020년부터 6년간 264억원을 투자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설악동 B지구 주차장 내 설악산을 모티브로 한 화장실을 준공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설악산의 비경을 지상 7m 높이에서 산책하며 특색있게 감상할 수 있는 총 연장 864m의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가 준공된다. 또 기존 산책로 1㎞를 정비해 B지구와 C지구를 연결하는 3㎞의 순환형 산책로도 조성되고 있다. 설악동 C지구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공원을 조성하고 설악동 방문객에게 자연 속의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설악산 관문에 위치한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침체 분위기를 벗겨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산업 거점시설로 육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유치했다고 들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해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 판매하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로 올해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청호동 3만5000㎡ 항만부지에서 열린다. 속초시는 올해 총 15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 박람회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전국에서 상인회 180곳 이상이 참가하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도시 후보지로 지정됐다. ▲속초시는 급속하게 팽창한 관광도시 성장 이면에 문화적 소외를 경험한 지역주민이 있다. 그래서 이들을 포함한 강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특성화사업을 제시했는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 '영감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속초'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도시의 문화를 찾고 누리기 위한 속초다움의 발견, 창조 커뮤니티 구축, 문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창의경제 영감비지니스 활성화, 글로컬 문화 확산 등을 세부 목표로 세웠다. 문화가 지역주민의 삶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산과 바다, 호수, 온천이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속초가 이제는 관광과 문화가 합쳐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 다시 2차 조직개편에 나선다. ▲미래 100년의 지속발전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으려면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지난 1차 조직개편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2차 조직개편에 나서는 것이다. 2차 조직개편은 민선 8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관광 수요와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관광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더불어 다가올 생활인구시대를 대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행정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위한 국 체제 개편, 공공과 민간영역 빅데이터 관리기능 통합, 미래 관광과 문화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조직 개설, 도심지 개발 분야와 시민욕구 신속대응을 위한 기능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단계별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직개편안을 수정, 보완한 후 최종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의회 보고와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미래 100년을 위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완성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상 설악산 국립공원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흡수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기존 흡수원에 의존하지 않고 탄소배출권 지분을 확보하는 등 관광탄소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종이 없는 행정환경 만들기, 대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속초스테이션 구축, 관광숙박시설 대상 넷-제로 경진대회 확대, 폐현수막 활용 '속초 굿즈' 만들기, 재생에너지 확충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2024-03-20 18: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