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은 10일 "대통령의 말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전달하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각오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브리핑에서 "보통 청와대 대변인을 대통령의 입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변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이었던 전날 문 대통령의 충북 진천·충남 아산 방문을 언급하며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려하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통령 마음까지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논란이 됐던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에 대해서는 "내정 단계에서부터 청와대 대변인행이 보도 되면서 거의 모든 언론이 그 문제를 지적했다"며 "그 문제가 논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왜 몰랐겠나. 달게,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변인직 수락 이유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저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 성공한 정부야 말로 국민의 성공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의)혁신적 포용국가, 한반도 평화정책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 결실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러한 성공한 정부로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싶었다. 제 능력의 크기가 보잘 것 없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생각에 한 번 헌신해보고 싶다. 헌신의 결과로서 논란에 답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대변인을 맡은 이유에 대해선 "임기 후반부라 오히려 선택했다"며 "축구에서도 전반전보다 후반전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나. 후반전이야 말로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는 시점이고 그래서 성공한 정부 말씀드린 것이고 더 헌신할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후 정치 입문 여부에 대해서는 "없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2-10 13:17:4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다. 김의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또 '언론인'을 선택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보수언론 출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현직 기자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권언유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22일 만이다. 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맡았다.윤 수석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권언유착에 대한 지적을 했다"며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했고, 실천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들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충분히 공적인 부분을 위해 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2-06 18:00:4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다. 김의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또 '언론인'을 선택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보수언론 출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현직 기자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권언유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22일 만이다. 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맡았다. 윤 수석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 바탕으로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권언유착에 대한 지적을 했다"며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했고, 실천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들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충분히 공적인 부분을 위해 쓸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2-06 16:24:2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다. 김의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또 '언론인'을 선택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보수언론 출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현직 기자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권언유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22일 만이다. 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맡았다. 윤 수석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 바탕으로 대국민 소통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권언유착에 대한 지적을 했다"며 "하지만 대통령께서도 권언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했고, 실천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들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충분히 공적인 부분을 위해 쓸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2-06 15:12:02[파이낸셜뉴스]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가 여성 비서관을 훈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두고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가 "강한 기시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2011~2017년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근무한 문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눈높이는 달라졌는데 정치인은 그대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라면이 이미 준비된 걸 알았다면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자신이 김치나 물을 가지러 갔다면 어땠을까"라며 "도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 꼭 지적해야 했다면 카메라부터 끄게 하고 비서실 직원들에게 조용히 이야기했다면 어땠을까"라고 했다. 이어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저렇게 공개적으로 윽박지르는 도지사에게, 그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홍보용으로 올리는 도청 조직에게 변화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씨는 "화내는 도지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하고, 그 영상에 감정을 강요하는 음악들을 깔아 편집한 영상을 도지사의 계정에 올리기까지 김동연 지사의 승인과 많은 참모진의 논의를 거쳤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답답한 도청의 문화, 여성 직원의 단순 업무 탈피는 배려를 가장한 윽박지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의 솔선수범과 공정한 리더십, 생색내지 않는 진정성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사적인 심부름 금지는 관찰을 가장한 카메라 앞의 선언보다 평소 생활의 실천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문씨는 "김동연 지사에게 조직과 정치는 비판할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곧 조직과 정치의 중심에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며 "도지사가 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도청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카메라 앞에서 직원에게 화를 낸다면 앞으로의 변화는 누구에게 기대해야 할까"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김 지사의 인스타그램에는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 지사는 회의로 점심을 거른 자신을 위해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에게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다. 우리 이런 룰 깨자고"라며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7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리는 등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고준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연출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통해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해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9 16:44:15【 수원=장충식 기자】 여·야 정치권이 모두 요구해왔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관련 자료를 경기도가 뒤늦게 제출했다. 특히 경기도는 친명계 의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미뤄왔다. 하지만 이번 자료 제출은 법적인 절차에 따른 것뿐이라고 경기도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가 지난 6일 수원고등법원에 제출됐다. 경기도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도는 해당 사건의 자료 제출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른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지만, 형사소송법 제272조 제1항에 따라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공공기관에 자료 송부를 요구하면, 공공기관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대변인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4호에 따르면, 진행 중인 재판에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할 수 있다"며 "한편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경기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형사소송법 제272조 제1항에 따라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공공기관에 자료 송부를 요구하면, 공공기관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번 자료 송부는 수원고등법원의 공식적인 '사실조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등이다. jjang@fnnews.com
2024-08-08 18:02:45【수원=장충식 기자】여·야 정치권이 모두 요구해왔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관련 자료를 경기도가 뒤늦게 제출했다. 특히 경기도는 친명계 의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미뤄왔다. 하지만 이번 자료 제출은 법적인 절차에 따른 것뿐이라고 경기도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가 지난 6일 수원고등법원에 제출됐다. 경기도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도는 해당 사건의 자료 제출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른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지만, 형사소송법 제272조 제1항에 따라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공공기관에 자료 송부를 요구하면, 공공기관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4호에 따르면, 진행 중인 재판에 관련된 정보는 비공개할 수 있다"며 "한편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대해 같은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공직자들이 자료 유출로 인해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경기도는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상 비공개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형사소송법 제272조 제1항에 따라 법원이 변호인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여 공공기관에 자료 송부를 요구하면, 공공기관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번 자료 송부는 수원고등법원의 공식적인 ‘사실조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앞서 수원고등법원은 지난달 26일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사건의 심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내용의 사실조회 요청서를 보내왔고, 법적 절차에 따라, 경기도는 수원고등법원에 자료를 보낸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가 법원에 보낸 자료는 201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보낸 북측 대표단 명단, 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측 대표단에 보낸 초청장 및 항공권 발권내역,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작성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정산서(예산과 집행액 및 잔액 명세)등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도가 법원에 보낸 해당 행사의 북측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행사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으로 70만달러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김동연 지사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정치검찰'의 사건조작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 한다. 이렇게 분투하는 김광민 변호사의 손을 잡아주는 게 도리 아니겠냐"며 "김동연 지사가 응답해달라"고 했다. 또 국힘의힘에서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정치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3억3400여만원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월,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8 11:32:55【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고양 K-컬처밸리 사업추진과 관련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운영을 맡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한 K-컬처밸리 사업이 백지화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는 괴담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17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날인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만나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은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빨리, 신속히 추진하며,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이다. 이 가운데 강 대변인은 "공영개발이라는 사업추진 방식을 발표한 뒤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개발의 핵심이 '건경운민'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건경운민은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해서 건설을 책임지고, 그 뒤 운영은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 차질에 원인을 제공했던 CJ에게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추진과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을 위해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한다. 강 대변인은 "고양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해 해외 IR을 해서라도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jjang@fnnews.com
2024-07-17 18:17:04【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고양 K-컬처밸리 사업추진과 관련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운영을 맡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한 K-컬처밸리 사업이 백지화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는 괴담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17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날인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만나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은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빨리, 신속히 추진하며,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이다. 이 가운데 강 대변인은 "공영개발"이라는 사업추진 방식을 발표한 뒤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개발의 핵심이 '건경운민'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건경운민은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해서 건설을 책임지고, 그 뒤 운영은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 차질에 원인을 제공했던 CJ에게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추진과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을 위해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한다. 강 대변인은 "고양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 돈은 다른 곳에 쓸 수 없고 오직 K-컬처밸리 건설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해 해외 IR을 해서라도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며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다. 그러나 이제 사업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 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7 11:02: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청이 친문, 친노 인사들의 결집지가 되고 있다. 일각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플랜 가동된 것이라는 평가까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2일 민선 8기 경기도 두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임명하면서 친문 청와대 인사들의 경기도 집결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강 신임 대변인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경기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기도 조직도'를 봤는데, 조직도상의 맨 꼭대기에 '도지사'가 있는 게 아니라 도지사 바로 위에 '경기도민'이 있었다"며 "경기도민을 정점에 놓은 김동연 지사의 의지를 읽고 대변인 공모에 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일하며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록한 책 '승부사 문재인'을 2021년 9월 출간한 바 있다. 강 신임 대변인을 비롯해 친문 청와대 인사의 영입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주형철 원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고,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출신이며,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역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 출신이다. 특히 민선8기 후반기 단행된 인사에서는 임명된 안정곤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최측근인 김남수 정무수석은 노정부 청와대 행정관, 문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노, 친문 인사다. 또 최근에는 친문 핵심인 전해철 전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되기도 했다. 이밖에 경기아트센터 박민제 경영기획실장은 문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고, 김원명 사무처장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출신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명계 인사들의 경기도 진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플랜 가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를 대신할 인물로 김 지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20일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가 친문계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그런 의식을 한 적은 한번도 없다"며 "경기도의 발전과 도정 성과를 내기 위해, 경기도를 위해서 힘을 보내주실 분들을 많이 모시는 과정에 있다. 특별히 정치 세력과 관련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월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제게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과 저도 그 당부에 부응해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8: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