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씨 별세·강성옥씨(YTN 인천지국장) 부친상=10일 전북 전주 시티장례문화원, 발인 12일 낮 12시. (063)274-4444 ▲김태미씨 별세·함용일씨(금융감독원 부원장) 상배·함경찬씨 모친상=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2650-2741
2023-10-10 18:15:03[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타트업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스타트업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30일 역설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타트업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으론 스타트업 사업 혁신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개인정보보호법학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함께 주관했다. 강 의원은 토론회에서 현행 개인정보 규제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현행 규제로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이 저해되고 글로벌 경쟁력도 저하될 우려가 높다"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추면서 정보 주체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의 실효성을 높일 때"라고 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포럼 대표는 "개인정보는 활용되기 때문에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과도한 규제가 혁신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스타트업 상황이 대기업에 비해 개인정보보 보호가 어렵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위원회 입장에선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현행 규제로 데이터 가용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 비식별 규제에 치중하다 보니, 데이터 가용성이 떨어지며 인공지능 발전을 뒤쳐지게 한다"며 " 그 결과 네이버에서도 우리 나라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아니라 중국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식별 개인정보가 사용되는 맥락을 고려해 일정한 경우에만 보호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보처리와 개인정보 처리를 구분해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개인정보를 수집·확보하는 데이터 거래·유통 생태계를 확립하고, 거래 계약의 표준을 확립할 것을 제안했다. 스타트업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병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책국 과장은 "비식별 정보가 어떻게 개인정보로 판단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있다"면서 "올 9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에서는 스타트업의 개인정보 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3-30 18:53:15[파이낸셜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분야별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정세균 조직위원장은 "봄이 다가오는 이렇게 좋은 계절에 정말 국민을 위해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 국회의원님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입법부의 일원으로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정치를 모범되게 하고, 우리 사회 어두운 곳과 힘든 곳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정말 좋은 정치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석을 가려서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하고 더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더 많은 신뢰를 쌓고 국민들로부터 조금씩 신뢰를 얻는 노력이 정말 필요한 시점인데 공신력있는 기관이 국회의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일 조직위 심사위원장(파이낸셜뉴스 주필)은 "올해의 입법상은 대표발의 건수와 최종 통과된 법률안 숫자가 많은 의원을 추린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법률인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상이 정치를 춤추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치지도상은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입법상',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 '용감한 초선상'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우선 '올해의 입법상' 대상은 더불어 민주당 강병원 의원에게 돌아갔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입법상'은 국회의원실에서 직접 공적서를 출품했고 이를 바탕으로 심사위원 13명이 꼼꼼하게 법안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대상과 최우수상을 엄선했다. 강병원 의원은 현행 '유통기한' 표기를 '소비기한'으로 변경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여 환경개선에 이바지하자는 '식품법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켜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수 의원은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고, 중장년 은퇴 창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정문 의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삭감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국회출입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이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한국방송연기협회가 선정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용감한 초선상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용감한 초선상을 수상한 조은희 의원은 50일이 넘는 국회 장기파행에 사과하고 세비를 반납했고 조정훈 의원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포용을 통한 사회통합을 주장했다.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에서 여당 보좌관들은 야당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야당 보좌관들은 여당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교차 검증'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비영리단체인 민간소통위원회가 주최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을 널리 알림으로써 바른 정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을 제정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2-28 18:07:27[파이낸셜뉴스]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외화로 돈을 바꾸는 '환치기'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불법왼환거래 규모가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단속규모 3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외환거래가 세금 탈루나 불법 자금으로까지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국제공조로 범죄를 적극적으로 예방,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별 불법외환거래 단속 현황'에 따르면 5년간 단속 건수는 1668건, 규모는 총 14조6000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불법외환거래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 단속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밝혀졌다. 단속 건수로 보면 일본이 5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193건, 미국 168건, 홍콩 15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 보면 중국이 5년간 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1조5000억원, 일본 6000억원, 필리핀 4000억원 순이었다. 강병원 의원은 “세계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불법외환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국내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연계는 물론, 불법외환거래가 빈번한 상위 3개국 등 관련국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식의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환치기 △제3자 외화 지급·영수 △은행을 통하지 않는 지급·영수 △외환 불법 휴대 반·출입 △수출 채권 미회수 △불법상계·상호계산 △불법자본거래 등이 불법외환거래에 포함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9-10 03:34:17[파이낸셜뉴스] 8.28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의 도덕성도, 신뢰도 모두 땅에 떨어졌다"면서 권력형 성 비위, 부동산 내로남불 등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겨냥, "공천 학살 우려를 막고 당 대표의 공천권을 나누겠다"고 공약했다. 강병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당의 도덕성도 신뢰도 모두 땅에 떨어졌다. 권력형 성 비위, 부동산 내로남불, 원칙 번복, 약속 파기가 계속됐기 때문"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윤리심판원을 100% 외부 인사로 구성하겠다"며 도덕성 회복과 온정주의 타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민 눈높이로 국민께서 성비위와 부정부패, 부동산 투기를 심판토록 하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임대차 3법을 단독 처리한 점을 거론, "우리는 법안 통과 과정에서 사유재산권을 존중해달라는 임대인의 요구에는 귀를 닫았다"며 "임대인의 요구는 배제하고 임차인의 권리만 강화하는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다"고 반성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상생 임대인 제도가 '임대인을 포용한 정책'이라며 "우리는 왜 이렇게 못했나, 국민을 네 편 내 편으로 나누는 진영 논리를 바꾸자"며 자성을 촉구했다. 또 강 의원은 "당 대표가 임명하는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을 중앙위원회가 인준하도록 바꿀 것"이라며 공천권을 나누겠다고 공약했다. 전당대회마다 계파 갈등과 줄 세우기가 반복된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특히 이 의원을 겨냥 "다음 총선에 공천 학살을 당할까 불안하기도 하실 것"이라며 "사실상 당 대표 1인이 행사하던 공천권을 중앙위원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하는 민주당도 약속했다. 강 의원은 "김대중의 현실감각, 노무현의 국익제일주의, 문재인의 품격을 남기고 당을 새롭게 재창조하자"며 "다양한 국민의 삶을 생기는 실력있는 민주당이 되자. 실사구시 정신으로 덧셈 정치를 펼쳐 수권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강 의원은 '셀럽인사' 영입을 지양하고 원외위원장,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 의원을 적극 등용해 풀뿌리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친문도, 친명도, 586도 뛰어넘겠다"며 통합과 혁신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7-28 15:03: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강훈식·강병원 의원이 "젠더 갈라치기"라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여가부 폐지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의 97그룹(1990년대학번, 1970년대생) 당권주자 강훈식, 강병원 의원은 같은 날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방향성을 비판했다. 강훈식 의원은 "저들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극단적인 갈라치기, 혐오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집권에 성공했다"면서 "정부여당이 됐으니 냉철하게 부처의 존재 이유를 검토해볼만도 한데 기어이 폐지를 지시한다"고 직격했다. 여가부 폐지를 영부인 담당 제2부속실 폐지와 비교, "그 공백이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성폭력 피해자, 미혼모,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우선 폐지하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혐오에 부응하는, 포퓰리즘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여가부 폐지를 원점에서 책임 있게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의 키를 가진 170석 정당으로서 여가부 폐지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 의원은 "마지노선은 성평등가족부로의 개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해온 강병원 의원은 "20대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니 젠더 갈라치기라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강 의원은 "지지율로 목이 마르니 분열이라는 바닷물이라도 마신다는 소탐대실 정치의 극치"라며 여가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26 11:24:5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은 24일 "강병원, 설훈,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 있는 분들이 우선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며 비이재명계 후보간 우선 1차 단일화를 제안했다. 민주당 예비경선은 오는 28일로 8명의 당권 도전자 중 예비경선에서 3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 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원하는 모든 당원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고자 하는 지지자의 에너지를 한데 모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의 민심은 '힘 모아 허무한 안방 대세론을 넘어서라', '단일화를 해달라'였다"고 강조했다. 또 "승리의 비전을 보여주는 혁신 단일화는 그래서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다리는 사람을 당대표로 뽑느냐,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뽑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했다. 다만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분에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다"고도 했다. 우선 1차 단일화로 동력을 살리며 2차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해 두자는 것이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자칫 방심하면 죽는다"며 "여당 지지율이 떨어져도 민주당으로 지지율이 오지 않고 있다. 혁신을 게을리하면 또 다른 패배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7-24 13:22:0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친문재인계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2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반이재명계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반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종연횡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반이재명계는 이번 전대를 앞두고 이재명 고문에 맞설 뚜렷한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고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당 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며 "이를 통해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누가 당 대표가 돼도 무관하다면, 이재명 후보 이외에 무려 7명이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었다"며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 후보께 제안드린다. 당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 대표 출마 후보는 8명의 도전자 가운데 3명이, 최고위원은 17명 가운데 9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강 후보는 반이재명계 전선 구축을 위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오로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것이 전부인 그래서 한 사람의 정치적 진로에 따라 당이 뿌리째 흔들리는 '리더십의 위기'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리더십의 위기라는 태풍의 눈이 당 혁신과 정치개혁을 뒤덮고, 복합경제위기에 직면한 민생의 시간마저 잠식한다면, 우리 당은 향후 총선과 대선 그리고 지선도 기약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단일화 대상 후보들에 대해 "공동선언을 민주당의 미래를 진지하게 숙고하는 논의 테이블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7-21 08:42:57[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에 도전한 강병원 의원은 19일 "의원 자격정지 제도를 통해 '방탄 국회'라는 부끄러운 말이 국회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정치개혁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자격정지 제도를 도입해 체포동의안 의결 대상에서 자격정지 의원을 제외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당 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상임고문을 겨냥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고문 당권 도전을 두고 반이재명계에선 당권을 쥐더라도 사법리스크로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강 의원은 '자격정지 제도가 이 고문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7-19 11:21:43[파이낸셜뉴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은평을)은 12일 "국민들이 이미 586그룹을 '낡음'으로 규정하고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한민국 미래를 두고 경쟁하는 민주당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97세대'(1990년대 학번, 1970년생) 당권 주자인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낡음과 새로움이 바뀌는 전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구도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르는 데 대해 "한 자릿수 지지율을 갖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 당시 광주에서 폭발적 흐름을 일으켰듯 당을 아끼던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무엇인가에 폭발할 것"이라며 "새로움을 통해 당을 통합과 혁신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이자, 리더십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이 약속 깨는 걸 밥 먹듯이 했다. 21대 총선 당시 위성정당을 안 만들겠다고 하더니 만들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 비위 이후 두 곳에 공천을 했다"고 짚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면서 국민들과 멀어졌다"면서 "이제는 도덕적 우위마저 가지지 못한 정당이 됐다"고 꼬집었다. 또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출마 과정에서도 당 내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는데 나서게 됐다. 당 내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이라며 "당이 추구하려는 게 있는데 여론조사가 우리의 나침반인 것처럼 됐다. 당 리더십의 위기"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과거를 평가하고 책임지는 리더십 △계파 간 싸움을 막는 통합의 리더십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듣는 혁신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강 의원은 이날 당 대표의 공천권한을 내려놓고, 당 윤리심판원을 100%로 외부인으로 구성하며, 민주당판 국민청원 게시판을 만들겠다는 혁신안을 내놓기도 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비판, 제1 야당이 제대로된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하는 행태가 실망스럽다. 1호기에 아무나 태우고, 제2부속실 폐지와 같은 지킬 수 없는 공약을 하고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국민이 들으면 경악할 얘기를 한다"고 직격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필두로 한 인사정보관리단,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는 "우리가 피를 흘려가며 지켰던 민주주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행안부,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안 정당으로서 자신의 정책 구상도 밝혔다. △AI(인공지능)·로봇·바이오·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 △중산층 복원과 확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방문진료 및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증여세 부과기준 현행 5000만원에서 상향 △고령층 주택연금 적극 활용 방안 구축 △'일하는 청년'에 대한 과감한 지원정책 등이다. 그는 개헌 등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도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바꿔야 한다고 (대통령실을 옮겨) 용산 시대를 열었다. 중요한 건 장소 이동이 아니라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분권형 개헌안을 내면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책임 총리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감사원의 역할을 국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이 친문계로 분류되는 데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회에서 수혜를 받기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못했는데, 했어야 할 쓴소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고백했다. 97그룹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엔 "단일화를 피할 수는 없다"며 "제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고 했는데, 새 술이 탁주인지 증류주인지, 색과 도수가 어떤지 등 각 후보들이 갖고 있는 우리 당의 가치와 비전, 혁신안을 알리고 컷오프(예비경선) 이후에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전민경 기자
2022-07-12 18: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