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북의 재건축 최대어인 일명 '미미삼(미성·미륭·삼호아파트)' 일대가 670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제15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6월 열람공고에 들어간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계동 일대는 1930년 성북역(현 광운대역)이 개통되면서 동북부 방향의 서울 진입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월계2지구는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단지(25만6434.6㎡)로 조성된 택지개발사업지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현재 5000여세대로 구성된 월계2지구는 6700세대의 대규모 강북 대표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1980년대 후반에 준공된 '미미삼'의 재건축이 핵심이다. 1994년 준공돼 재건축 시기가 다가오는 월계서광아파트도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우선 편입됐다. 시는 새로운 주거 거점 조성을 위해 정비 시기가 도래한 2개 주택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재건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에서 철도와 동부간선도로(중랑천)를 횡단하는 도로 인프라를 신설, 확장하면서 이번 개발계획에도 이를 연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서 간 도로를 넓히고 순환 도로체계를 신설해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12월 초 재열람공고 이후 이르면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4 14:46:19[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60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께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거주하던 박모(64)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한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주민 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93명의 인력과 차량 2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후 4시 4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2 11:06:17[파이낸셜뉴스] 강북 재개발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공사비 7005억원 규모의 상계5구역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공자 찾기에 나선다. 서울시가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중인 상황에서 경쟁 입찰이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조합은 오는 11월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23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합이 지난 10일 진행한 첫번째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롯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흥행이 기대됐다. 하지만 조합이 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입찰에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이 입찰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되면서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11만5964.10m에 공동주택 201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예정 공사비 가격이 7005억원에 달한다. 3.3m당 778만원 규모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에 신상계초, 덕암초, 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여기에 수락산과 불암산 자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가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밝힌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노후 주거지·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로 강북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광운대역 물류기지 개발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 참여로 첫번째 입찰에서 유찰이 됐다"면서 "재건축이 아닌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입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9 16:07:20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갖춰 강북의 코엑스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조감도)이 본격화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만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8 18:05:29[파이낸셜뉴스]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갖춰 강북의 코엑스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만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서 "이번에 첫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8 13:36:57[파이낸셜뉴스] 40여년간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손꼽혀온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기존의 사전협상 제도를 개선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을 통해 강북권역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절됐던 물류부지 동북권 중심지로 급부상 기대 서울시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 월계동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해 강북권 신 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올해 3월 노후 주거지·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로 강북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아파트, 공공기숙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회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목표인 2028년 무렵에는 오랜 기간 주변과 단절됐던 '섬'이 아닌 '중심지'로 급부상해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단계부터 이번 사업이 단순히 물리적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기업 유치'가 마중물이 돼 지역이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게끔 유도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 서울시·노원구와 협약한 개발 사업시행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개발사업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직접 보유·운영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공사에 들어가는 사업은 복합용지 주택건설로 향후 상업업무용지·공공용지 등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 하반기를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복합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으로 인센티브 등 사업성 대폭 개선 이번에 신설되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기존의 사전협상 제도를 개선했다. 강북권역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하여 강남·북 균형발전을 촉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협상'이란 공공·민간사업자가 협상해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효율적인 토지 활용과 공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2009년 서울시가 최초 도입한 이후로 법제화 및 전국으로 확산됐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광운대역 물류부지를 비롯해 동서울터미널,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18개 구역이 사전협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이뤄지거나 진행되고 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무엇보다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된다.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6개월 내→ 3개월 내)로 단축돼 사업이 빠르게 이뤄지게 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는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서울시는 대지면적 5000㎡ 이상 부지 중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내총생산(GRDP), 지가, 업무시설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를 우선 시행될 자치구로 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북권역을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이자 신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해 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4 10:41:1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가 걸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가 당사자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자,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했다.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국정감사 당시의 하니를 따라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북구는 21일 유튜브 채널 게시물을 통해 “우선 강북구 유튜브 채널 내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초 제작 의도와 달리 외국인 차별 소재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했다. 앞서 강북구는 지난 17일 지역 내 ‘한마음체육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영상에서 국정감사 당시 하니 모습을 패러디했다. 하니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여성이 ‘대회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아시냐’는 질문을 받자, 더듬거리며 “강남구 한마음체육대회?”라고 말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강북구는 “이번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6′에서도 불거졌다. 배우 지예은이 하니의 어눌한 발음을 흉내 낸 점이 문제가 됐다. 하니를 연기한 지예은 인스타그램에도 “하니는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 등 비판 댓글이 달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냥 화제가 된 인물을 패러디한 것” 등 문제가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하니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연예 기획사 하이브 내 따돌림 문제로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하니는 회사 내에서 부당하다고 느꼈던 경험 등을 털어놓으며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2 07:11:5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를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10시 32분께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6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 A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여부와 약물검사 등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검사결과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0 13:50:03[파이낸셜뉴스] 20일 오전 10시32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에 제네시스 차량이 덮쳐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부상자 6명 중 1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0 12:15:41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4 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