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를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10시 32분께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6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 A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여부와 약물검사 등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검사결과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0 13:50:03[파이낸셜뉴스] 20일 오전 10시32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에 제네시스 차량이 덮쳐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부상자 6명 중 1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0 12:15:41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4 18:05:22롯데백화점이 본점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뉴얼한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테리어는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적극 사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주요 매장 면적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기존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 의류 상품들도 한 자리에 선보이고,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한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그 외에도 '아크테릭스'는 매장 면적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을 집중 확보해, 브랜드별 마니아 수요를 사로잡는다. '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 외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스니커즈 특화존'에는 러닝 및 퍼포먼스 슈즈 전문 매장인 '소우(SOW)'를 중심으로 '컨버스'와 '스케쳐스', '닥터마틴'이 입점해 주변의 '호카', '살로몬', '반스', '크록스' 등의 신발 매장들과 시너지를 이룬다. 박지영 기자
2024-07-18 18:18:30[파이낸셜뉴스]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3개 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 자치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종로구는 오후 1시 59분, 강북구는 오후 2시 1분, 서대문구는 오후 2시 5분 각각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재난문자로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8 14:28:16[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본점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뉴얼한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테리어는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적극 사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주요 매장 면적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기존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 의류 상품들도 한 자리에 선보이고,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한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그 외에도 ‘아크테릭스’는 매장 면적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을 집중 확보해, 브랜드별 마니아 수요를 사로잡는다. ‘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 외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스니커즈 특화존’에는 러닝 및 퍼포먼스 슈즈 전문 매장인 ‘소우(SOW)’를 중심으로 ‘컨버스’와 ‘스케쳐스’, ‘닥터마틴’이 입점해 주변의 ‘호카’, ‘살로몬’, ‘반스’, ‘크록스’ 등의 신발 매장들과 시너지를 이룬다. 특히 ‘소우’에서는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온러닝’을 비롯해 아식스, 크래프트 등을 엄선해 판매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8 10:28:5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파출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겸수(65) 전 강북구청장이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3부(부장판사 이동식)는 12일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전 구청장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박 전 구청장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택시기사 말에, 만취 상태에서 반말 응대를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호남사람들 특징이 '어이, 이 사람아', '어이, 이 양반아' 등의 말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으로서는 술에 취해 기억 없는 채 했던 행위로 인한 재판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기억조차 없는 하루로 인해 젊은 날의 민주화 투쟁과 정치 입문, 서울시의회 의원과 3선 구청장 등 20여 년의 공직 생활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아픔에 시달리며 사건 이후 만 1년6개월동안 심한 자괴감과 자책감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검찰 측은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원심 판결 파기를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년 동안 주요 공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지역 사회 모범이 되고 국가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직자리에 있었던 사실을 이용해 행패를 부리는 등 국민과 검찰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며 당초 구형대로 선고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12일 오후 11시께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파출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돈을 내지 않고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라며 만취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계된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이 같은 택시를 재차 타려는 그를 가로막자 이들을 수회 밀쳐 폭행했다. 박 전 구청장은 사건 다음 날 택시 기사와 경찰관을 찾아가 사과하고 택시비도 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에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박 전 구청장과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전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1985년 재야 민주화운동 조직인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한 박 전 구청장은 1995년 강북구의원, 1998년에는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강북구청장은 3차례 연임해 2010년 7월부터 12년간 재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2 13:44:21[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지난 20일 강북구청과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개발·보급한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주제로 설계된 공공배달앱이다. 낮은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내걸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강북구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과 강북구는 땡겨요 앱에서 음식 주문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강북 땡겨요 상품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1 09:58:25[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조1구역이 반년만에 공사가 재개된다. 현대건설은 전날 새로운 재개발 조합 집행부가 선임됨에 따라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를 재착공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조1구역은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에 245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조합장 및 임원 전원 직무집행정지로 1년 넘는 기간 동안 집행부 부재와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로 인해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중단 이후 끊이지 않던 집행부 소송 전 속에서도 빠른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등 적극적인 중재와 면담이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법적으로 안정적인 집행부만 구성되면 즉시 공사를 재착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임 조합장과 공사비 협상, 마감재 결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등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12 10:55:06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174㎡는 지난달 2일 56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기록한 55억원이었다. 지난 4월 매매가격인 54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억원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2차 전용182㎡는 지난달 7일 75억원애 매매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74억4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달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동에 위치한 현대6차 전용196㎡도 지난달 10일 71억원에 손바뀜돼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68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재건축 단지가 다수 위치한 목동과 여의도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2단지 전용95㎡는 지난달 9일 신고가인 21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0억8000만원이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95㎡도 지난달 11일 23억3000만원, 14일 23억55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전용175㎡도 지난달 16일 42억원에 매매돼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 38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 전용92㎡가 지난달 2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84㎡는 지난달 8일 1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신고가 19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오랜 기간 약세를 보였던 노원구와 도봉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아이파크 전용 180㎡는 지난달 16일 9억2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전 최고가 2019년 7억3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도봉구 창동한신 전용84㎡도 지난달 8억원에 신고가 새로 썼다. 강북구 수유동 삼성빌리지 전용84㎡도 지난달 15일 5억13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회복세는 지표에서도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11주 연속 상승세다.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크게 늘고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기준으로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08건, 2월 2569건에서 지난 4월에는 4352건으로 증가했다. 5월도 3040건으로 3000건을 웃돈다. 아직 신고기한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입주물량 부족, 분양가, 공사비, 전세수요자가 아파트로 몰려드는 등 아파트값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만 남아있다"면서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되거나, 세제가 개편되면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06 18: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