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는 이순희 구청장이 지난 26일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맞아 공무원 및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지역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겨우내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정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7시 구청 광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구청 각 부서 직원과 환경공무관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후에는 구청과 미아청사, 보건소 주변 등 7개 구간을 나누어 청소를 진행했다. 또한 분진흡입차 4대와 살수차 4대가 동원돼 주요 간선도로의 미세먼지 및 오염물 제거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봄을 맞아 강북구 곳곳을 정비하며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을 ‘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차도 및 보도, 공공시설물, 공원,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정비 활동을 펼쳐 남은 기간 동안에도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7 10:46:15[파이낸셜뉴스] 강북구청이 구청 아나운서 채용 과정에서 아이돌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전형을 실시해 논란이 일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17일 강북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전날 홈페이지에 “이번 면접 과정에서 불편을 느끼신 응시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청은 “앞으로 응시자분들이 보다 공정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면접 방식을 세심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컷뉴스는 강북구청이 지난 2월 ‘2025년 서울 매력일자리 아나운서·영상미디어(전문가) 채용’ 면접에서 아이돌 그룹 투어스(TWS)의 노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맞춰 춤을 추는 전형을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면접은 ▲자기소개·지원동기 ▲현장 리포팅 ▲유튜브 출연자·위기대응 능력 검증 ▲개별 질문 순으로 진행됐는데 세 번째 순서인 ‘위기 대응 능력 검증’을 위해 춤을 추는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형은 4~5명이 한 조가 돼서 치러졌다고 한다. 구청 측은 “채용 공고에도 명시된 ‘유튜브 채널 출연’과 관련된 평가로, 직무와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채용으로 선발된 아나운서가 강북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메인 콘텐츠인 ‘구립 아이돌’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강북구청 관계자는 “채용 공고문에 명시된 업무 내용 중에 ‘공식 유튜브 기획 제작·출연자로 활동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강북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면 구청 홍보용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 콘텐츠가 있다. 선발된 아나운서가 해당 콘텐츠에 출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춤을 평가하는 과정)이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매번 응시생분들에게 ‘불편하시면 안 해도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고, 실제로 춤을 추지 않은 분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았다”며 “면접 전 ‘편한 옷을 입고 오라’는 고지가 미리 이뤄지기도 했다”고 했다. 다만 “(지원자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여러 의견 주신 부분들을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7 20:23:1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는 이순희 구청장이 설 명절을 맞아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전통시장 순회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순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지역 내 16개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전날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 강북북부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전통시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수유재래시장은 이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47만6000원을 구에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순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북구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21 17:06:2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는 이순희 구청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19학생혁명기념탑에서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고 3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강북구민과 함께 민생 안정과 구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 이 구청장은 전날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5년은 강북구 개청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북한산과 우이천 일대를 강북형 웰니스 구심점으로 조성하여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약자 보호와 복지정책 강화하여 ‘내 삶에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3 10:41:38[파이낸셜뉴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12월 31일 오전 강북구청 1층에 마련된 ‘제주항공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구청장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제주항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이날 구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추모객을 맞이한다. 한편 강북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모든 지역 행사를 취소했다. 구청과 주민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전 직원이 근조 리본을 패용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1 11:27:3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는 이순희 구청장이 지난 2일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인 우이교 일대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우이교 주변에 수변 테라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조망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 9월 공사를 시작했고,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면적 428.26㎡, 2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시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중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우이천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은 백년시장, 수유 먹자골목 등과 연계되어 강북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청장은 “우이천 수변테라스는 구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03 18:14:56[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파출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겸수(65) 전 강북구청장이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3부(부장판사 이동식)는 12일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전 구청장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박 전 구청장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택시기사 말에, 만취 상태에서 반말 응대를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호남사람들 특징이 '어이, 이 사람아', '어이, 이 양반아' 등의 말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으로서는 술에 취해 기억 없는 채 했던 행위로 인한 재판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기억조차 없는 하루로 인해 젊은 날의 민주화 투쟁과 정치 입문, 서울시의회 의원과 3선 구청장 등 20여 년의 공직 생활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아픔에 시달리며 사건 이후 만 1년6개월동안 심한 자괴감과 자책감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검찰 측은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원심 판결 파기를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년 동안 주요 공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지역 사회 모범이 되고 국가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직자리에 있었던 사실을 이용해 행패를 부리는 등 국민과 검찰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며 당초 구형대로 선고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12일 오후 11시께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파출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돈을 내지 않고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라며 만취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계된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이 같은 택시를 재차 타려는 그를 가로막자 이들을 수회 밀쳐 폭행했다. 박 전 구청장은 사건 다음 날 택시 기사와 경찰관을 찾아가 사과하고 택시비도 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에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박 전 구청장과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전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1985년 재야 민주화운동 조직인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한 박 전 구청장은 1995년 강북구의원, 1998년에는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강북구청장은 3차례 연임해 2010년 7월부터 12년간 재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2 13:44:2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술에 취해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파출소에서 난동까지 부린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구청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12일 오후 11시께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라며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로 실랑이를 벌이다 파출소에 인계된 후 경찰관 2명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박 전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구청장이 일반 시민과 공권력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경찰관들을 폭행한 점과 잘못을 온전히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서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적, 사적 업무를 방해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처하여 그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2-01 17:04:22[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피우고 경찰관 2명을 폭행한 박겸수 전(前) 서울 강북구청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정우철 판사)은 26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전 구청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스스로 전직 구청장임을 내세우며 경찰관에게 파출소장을 부르라거나 모두 본인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한 점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박 전 구청장이 혐의 사실을) 자백하고는 있으나 온전히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구청장이 만취해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범행한 점과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12일 오후 음주 후 탄 택시에서 요금을 내지 않아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을 여러 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26 14:03:19[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경찰관을 밀치는 등의 행패를 부린 박겸수 전 서울 강북구청장이 법정에 선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영화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업무방해죄 및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를 받는 박 전 구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1월 12일 23시께 술에 취해 목적지에 도착했음에도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라며 소란을 피우고 20여분 간 택시에서 내리지 않아 택시기사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파출소로 인계됐다가 다시 같은 택시에 타려는 것을 경찰관들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경찰관 2명을 손으로 몇 차례 밀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22 10: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