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인 강북삼성병원이 응급실 병상을 대폭 줄였다. 27일 강북삼성병원이 응급실 병상 수를 대폭 축소, 기존에 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중환자실 등으로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21개였던 응급실 병상은 전공의 집단 행동 이후 점차 줄어들어 주·야간 모두 9개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응급실 간호사 다수도 무급 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호사는 "근무 일인데 스케줄이 비게 되면 강제로 연차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병상 수를 대폭 축소해서 운영하다보니 환자가 없어서 무급 휴가를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병원 측이 심근경색 환자 등 중증 응급 대응을 멈춘 것과 다름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응급의학과 교수 중환자실 전환 배치는 중환자실 환자 케어에 집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환기내과에서 야간 응급상황에 대응, 응급실에서 야간 심장마비 환자를 받지 못한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응급실 근무 간호사의 무급 휴가 관련해서는 "신청자에 한해서 문제가 되지 않은 선으로, 자발적 휴가를 쓰게 했다"고 답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7 07:46:00[파이낸셜뉴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널스지니어스는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새롭게 선포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를 채용 과정에 담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인턴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실제 병원의 업무 현장과 조직문화를 경험했다. 단기간 실시하는 일반적인 병원 현장실습과 달리 이번 인턴십은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응급상황대처 및 의사소통) △밀착형 사례 중심 부서 실습 △다양한 특수 부서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멘토인 선배 간호사와 함께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쌓는 한편, 선배 간호사와의 토크쇼, 경영진과의 대화 등 강북삼성병원만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후년도 정규직 신입 간호사로 조기 선발하는 채용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자 중심으로 개선해 채용 전 과정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원석 같은 간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양성할 계획이다. 널스지니어스 1기를 수료한 인턴들은 “단순 실습이 아닌 병원의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어 값진 기회였다”, “프로그램 전반에 인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빨리 병원에 입사해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등 소감을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0 09:12:40[파이낸셜뉴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2일 개원 5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브랜드정체성(Brand Identity)을 선포했다. 이번 기념식은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한 ‘브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북삼성병원 브랜드 프로젝트는 올해 초 개원 55주년 시기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의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행정 등 다양한 직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졌으며 직원들이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받아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월간의 △조직 진단 △국내외 벤치마킹 △아이디어 정교화 과정 등을 통해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새롭게 탄생했다. 강북삼성병원의 새로운 미션은 ‘생명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을 향한 모두의 희망을 지켜갑니다’로 평생 건강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모두의 희망을 지키고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전은 ‘예방에서 치유까지, 최고의 평생 주치의 병원’으로 일시적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또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는 최상의 실력을 통해 육체적인 치유는 물론 온기를 더해 마음까지 치유하겠다는 병원의 굳은 다짐을 내포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새롭게 선포한 미션, 비전을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진료 프로세스, 공간 등 환자 경험에 NEW BI를 투영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와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이 함께 만든 NEW BI를 통해 강북삼성병원 임직원들의 자부심 제고는 물론, 명확한 방향성 설정으로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해 강북삼성병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환자의 건강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평생 주치의 병원으로써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2 11:12:41[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일 분당 본사에서 정해린 사장과 강북삼성병원 원장 신현철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간 거래(B2B)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업 복지의 일환으로 근로자 건강을 관리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운영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B2B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 관리가 필요한 임직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다양한 형태의 B2B 헬스케어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식음 솔루션이 결합된 서비스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근로자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 고객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직장 건강검진 수검자들을 위한 건강검진 사전,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강북삼성병원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난 40여년 간 축적해온 식음사업 역량과 건강식 운영 노하우, 식사 및 영양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및 밀 솔루션 설계, 영양 코칭이 고도로 결합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21 14:23:35[파이낸셜뉴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전했다. DR시스템이란 각종 자연재해나 인재 등 위험요소에 의해 서비스나 시스템이 중단되었을 때 정상 상태로 복구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강북삼성병원은 △백업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손실 방지 △재난 발생시 실시간 빠른 복구로 진료 연속성 확보 △시스템 오류 시 신속한 장애 복구 등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근거리에 시스템을 구축한 대부분의 병원들과는 달리 강북삼성병원은 71km 떨어진 삼성 SDS 데이터 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연 1회 업무별 DR 가동 절차서 기반의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23 09:20:43[파이낸셜뉴스]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국민 건강 스마트 관리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율을 향상시키고, ICT 기술 활용을 통해 지자체 보건 의료 운영의 부담 감소 및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연구 사업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인구감소 지역이자 의료기관이 부족한 단양군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단양군 보건소와 함께 단양군 내 스마트 헬스케어와 통합 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 및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세부 내용은 △일차의료 기반 스마트 만성질환관리와 돌봄을 연계한 스마트 통합케어 서비스 설계 △스마트 만성질환관리 통합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 만성질환관리 통합케어 서비스 실증 △스마트 건강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 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20년에도 스마트 국민 건강 관리 연구개발사업인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3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12 09:32:14[파이낸셜뉴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네팔 박타푸르 취약지역의 빈곤층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의료 인프라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향후 약 5년간 네팔 박타푸르지역에 위치한 한네친선병원을 중심으로 네팔 현지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네친선병원에 4층 101병상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고,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약 300여 명의 한네친선병원 의료진 및 인근 19개 보건소의 1차 의료인력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사업의 세부 내용은 △한네친선병원 증축 △의료 기자재 지원 △병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거버넌스 확립 △전문가(병원 운영전문가, 의사, 간호사) 파견 △고위급/실무자 초청 연수 △지역사회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활동은 환경 및 젠더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진행되며, 장기적으로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 단장은 “네팔 인구의 80% 이상이 농촌 및 산간지역에 살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모바일 원격 의료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강북삼성병원에서 개발한 원격의료 모바일 앱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사업을 통해 한네친선병원의 인프라 개선뿐 아니라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다”며 “강북삼성병원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세계 건강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중증 환자 치료와 교육 수련 등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 이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으며, 스리랑카와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등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21 09:19:53[파이낸셜뉴스] 강북삼성병원이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강북삼성병원은 이비인후과와 안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우수 의료진 대거 영입으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병원이 영입한 두경부 재건 분야의 권위자인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주임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백 교수는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을 제거하고, 미세혈관유리피판술을 통해 얼굴을 재건하는 등 여러 차례 이 분야의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백 교수는 3D 프린팅 수술모델을 이용해 수술정확도와 재건효과를 예측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망막 분야의 전문가인 안과 공민귀, 김보희 교수를 영입해 망막 질환 치료도 선도한다. 이번 영입을 통해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 박리 등 망막질환 전반에 걸친 고난도 치료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강북삼성병원은 소아과 우수 의료진 영입을 통해 소아 의료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생아중환자 전담의 임수연 교수와 소아응급실 전담 조경원 교수를 영입했다. 이번 소아과 의료진 영입은 중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소아과 위기 해결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발령난 강북삼성병원 신규의료진 명단은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 △안과 공민귀 교수 △안과 김보희 교수 △소아청소년과 임수연 교수 △소아청소년과 조경원 교수 △가정의학과 배예슬 교수 △응급의학과 정지용 교수 △응급의학과 윤경성 교수 △중환자의학과 정다운 교수 △중환자의학과 심영보 교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02 09:20: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톡’ 기반으로 건강검진 가이드봇(건진 가이드봇)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건진 가이드봇을 통해 연간 50만명인 강북삼성병원 이용자가 건강검진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검진당일 접수시 카카오톡에서 검사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검진 중 문의사항을 카카오톡 채널에 남기면 챗봇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몇 개 남았어’라고 질의하면 챗봇이 남은 검진 항목을 알려주는 형태다. 강북삼성병원 건진 가이드봇에 도입된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하나의 카카오톡 채널로 알림, 홍보, 상담을 제공하는 지능형 AI 챗봇 서비스다. 고도화된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과 다년간 축적한 포털, 검색서비스 등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뛰어난 한국어 인식 성능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건진 가이드봇을 통해 건강검진 과정을 더욱 효율화시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간 융합 및 AI 기반 콜센터 시스템 확장을 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향후 건진 당일 가이드 이외에도 예약부터 결과조회까지 같은 채널에서 연속적으로 소통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더 많은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선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6 11:28:0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파미노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기반 확충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양 기관은 파미노젠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대사질환 연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CB1 수용체(Cannabinoid receptor 1)는 주로 중추에 분포해 에너지대사, 식욕 및 대사 등의 기능조절에 관여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왔지만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CB1 수용체는 뇌뿐만 아니라 간, 근육, 지방조직 및 췌장 베타세포(β-cell)를 포함한 말초조직에 발현돼 있다. 말초조직 CB1 수용체의 조절은 인슐린 저항성 및 베타세포 성장 및 기능향상을 통해 당뇨병 개선 효과를 보인다. 말초조직에 특이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의 개발은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없이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새로운 타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이번 지원과제 선정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에서의 노하우를 이용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도 ”지난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자사만의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말초조직에 특이적일 뿐 아니라 효능과 안정성 모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대사질환 전문의로 2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작성했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보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인 선도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08: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