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AI 도민강사 양성프로젝트 '나는 강사다'에 참여할 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AI 도민강사 양성 프로젝트'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 생성형 AI 활용법, 강의 콘텐츠 제작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강의 영상을 제작하고,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 전문교육 50시간과 교수법 강의 3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교육 참가자는 인공지능 개념 이해, 오픈소스 AI 도구 활용법, GPU 클라우드 활용법, 인터랙티브 수업기법, AI기반 학습자평가 및 피드백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전문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AI 도민강사'로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된다. 선발된 강사들은 자체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범 강의에 참여하는 등 AI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도내 대학(원) 재학생 등으로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합격자는 7월 5일 개별 안내되며, 7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문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경과원은 AI 교육을 통해 도민이 직접 강사로 성장하면서, 도내 AI 활용 역량 확산과 도민 주도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민이 디지털 시대의 지식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AI 역량 격차 해소와 시민 중심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AI확산팀에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9:25:14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10개 초등학교에 나가는 늘봄학교 11명의 강사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7개교 32명의 강사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6 18:26:06[파이낸셜뉴스]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10개 초등학교에 나가는 늘봄학교 11명의 강사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7개교 32명의 강사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거나 또는 관련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 32명이 47개 학교에서 강의한 것으로 추가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울교대와 연계된 강사까지 포함하면 총 43명의 강사가 57개 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6 11:34:44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보수 스피커로 나선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 사진은 보수 성향의 페이스북 그룹들에 공유됐다. 사진은 가입자가 3만명이 넘는 보수 성향의 한 페이스북 그룹에 지난 11일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는데 전한길 선생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받은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면서 "'찢재명' 정부는 전 선생을 건드리면 트럼프 대통령과 적이 되는 것을 각오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 중엔 전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나 건드리면 트럼프 쪽에서 움직인다"거나 ""내 뒤에 미국·일본·영국이 있다"며 경고하는 내용을 캡처한 게 있다. 눈길을 끄는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씨의 뒤에 서서 훈장을 목에 걸어주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 이 사진을 사실로 받아들인 네티즌들은 "이재명보다 훌륭하다.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진짜 애국자다. 전한길 선생", "대한민국 국민이 타국에서 훈장을 받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는 축하의 글을 올렸다. 반대로 합성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도 있었다. "합성 같은 데 제 눈이 이상한가요", "이런 걸 믿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해당 사진에 대한 팩트체크에 나섰다. 그리고 '트럼프, '한국 활동가에게 메달 수여'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씨는 온라인에서 나온 주장과 달리 미국 대통령이 주는 자유 훈장 수상자 공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사진의 원본에도 전씨는 없었다. 실제 원본 사진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에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엄 아델슨에게 훈장을 주고 있다. NYT는 해당 사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엄 아델슨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아델슨은 의사이자 자선가이며, 남편 셸던 아델슨과 함께 공화당 후보자들에게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CBS뉴스의 유튜브 채널에도 같은 장면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도 공식 메달 수상자 명단에 아델슨이 이름을 올렸지만, 전씨의 이름은 없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전씨의 사진 출처도 찾아냈다. 한국사를 가르치던 당시 공무원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씨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한다. "훈장 받는데 팔짱을 끼냐"며 합성 의혹을 제기한 댓글과 동일하다. 이전에도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보수 정치인들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합성 사진을 올렸다. 지난 5월 2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뉴스를 트럼프 대통령이 시청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회자되기도 했다(5월 15일자 "트럼프가 한덕수 출마선언 지켜봤다"..지지자 열광했던 사진은 '조작' [대선 팩트체크]) 이때도 AFP가 구글에서 검색어와 이미지를 조합해 원본 사진의 출처를 찾아내 가짜 뉴스인 걸 밝혔다. 원본 사진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지난 2020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뉴스 보도를 보는 모습을 워싱턴포스트가 사용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18:18:08[파이낸셜뉴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 중인 1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10일 제기된 수능모의고사 문항 거래 관련해 "무혐의"를 주장했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대표 강사로 2023년부터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11일 조정식 강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소속 변호사 최봉균, 정성엽은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5:18:32[파이낸셜뉴스] 수학 1타 강사로 유명한 조정식 씨(42)가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11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 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 5월17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 씨에 문항을 건넨 A 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하고 2005년부터 전국 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그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조 씨를 포함한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했고 약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 씨가 A 교사에 제안한 가격은 문항당 15만~20만 원 선으로,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해 A씨 계좌로 200만 원을 송금했다. 조 씨가 문항을 거래한 현직 교사는 A 교사를 포함해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 출제 등 경력을 보유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EBS 교재 집필진이던 A 교사는 서점에 진열되지 않은 EBS 수능연계 교재 두 권을 조 씨에게 무단 유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조 씨는 메가스터디의 영어 대표 강사다.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이는 성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0 19:59:36[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2개 초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한 강사가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진 보수성향 ‘리박스쿨’ 관련 단체의 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부산시교육청 전수조사에서 확인됐다. 시 교육청은 해당 강사가 교육활동 중 정치적 편향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키로 하는 한편, 강사 선정 시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 303곳, 특수학교(초등과정) 12곳, 늘봄전용학교 4곳 등 총 319개교를 대상으로 ‘리박스쿨 관련 늘봄 프로그램 운영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제기된 민간단체 소속 강사 활동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련해 학생 보호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선제 점검 차원의 조치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련 단체와 늘봄 프로그램 업체 위탁 계약 여부 △강사의 관련 자격증 소지 여부 △강사의 관련 교육 이수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관련 단체에 프로그램을 위탁한 학교는 한 곳도 없었으며, 관련 민간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부산지역 2개 초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한 강사가 관련 단체 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강사가 교육활동 중 정치적 편향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향후 관내 모든 학교에 강사 관리 강화를 위한 자체 점검을 안내하고 현장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격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강사 선정 시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공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강사 선발과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7 09:15:11[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영어영역 정답과 해설이 시험 종료 전 SNS 강사 정보공유방과 오픈 채팅방 등에서 여러 차례 공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답 유출은 수학영역과 영어영역 사이 쉬는 시간인 낮 12시대에 집중됐다. 시험 시작 시각인 낮 1시 10분보다 최소 40분 전이다. 해당 채팅방들에 참여한 사람은 3200여 명에 달한다. 또 고1, 2학년 수학영역 문제와 정답, 해설 또한 비슷한 시간대에 공유됐는데 원칙상 모든 정답과 해설은 평가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개봉·배부해야 한다. 이번 학력평가 문제를 출제한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유출된 문제와 해설이 실제 학생들이 치른 시험과 같다고 확인했다. 문제와 정답, 해설 등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한 건 4월 말로 이후 인쇄와 추후 관리 등은 모두 각 시도교육청에서 맡았다고 해명했다. 4월 말 이후 시험 시행일 사이 또 다른 유출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당국은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험인 만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번 고1 학력평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를 반영, 교육계에서도 관심이 컸던 만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5 06:23:53[파이낸셜뉴스] 대교그룹의 학원 전문 서비스 기업 대교에듀베이션이 학원 운영에 필요한 채용과 학사 관리 서비스를 연계한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체험 확대와 실무 적용 강화를 위해, 콘텐츠 공모와 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대교에듀베이션은 학원 강사 채용 플랫폼 ‘훈장마을’과 통합 운영 관리 프로그램 ‘통통통’을 중심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학원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도구들을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구성을 강화했다. 훈장마을은 강사와 학원을 연결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콘텐츠 공모 이벤트를 연다. 취업 전략, 채용 경험, 학원 운영 노하우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등록하면 우수 참가자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소정의 경품이 주어진다. 운영 관리 프로그램 통통통은 출결·상담·성적·공지·수납 등 학원 업무 전반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규모 학원용 경량 서비스 ‘통통통 베이직’ 신규 가입자에게 선착순 경품을 제공한다. 중대형 학원에 적합한 ‘통통통 프로’ 이용자는 데모 상담을 신청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교에듀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학원 실무에 꼭 필요한 채용과 학사 및 업무 지원 운영 시스템을 보다 쉽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학원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 개발과 혜택 제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4 09:51:35[파이낸셜뉴스]6·3대선 기간에 조직적 인터넷 여론몰이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성 보수단체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스쿨)'이 현 정부가 도입한 중점 교육사업인 늘봄학교에도 참여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교육부 장관)이 주도해 도입한 교육부 중점 사업으로 대선 이후 책임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리박스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띄우는 방식으로 조직적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국민의힘과 연계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혀 무관하다"며 부랴부랴 선을 긋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서울교육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리박스쿨 소속 강사가 학교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향후 수사과정에서 리박스쿨의 여론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선거관리 총괄 책임자인 이주호 권한대행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박스쿨의 홈페이지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문강사 양성', 선거학교 강좌 프로그램 등이 강의 프로그램으로 나와 있다. 부설 기관에는 '디지털플랫폼 연구소'라는 곳을 두고 사이버 여론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버젓이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리박스쿨이 소개하는 주요 강사진에는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으로 실형을 받은 극우논객인 지만원씨 외에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김재동 목사 등 대표적인 우파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는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서울교대는 상황 점검 후 즉시 프로그램 운영 중지 및 업무협약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사업비만 최소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늘봄학교는 도입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다. 늘봄학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인적 자원과 연계해, 현 교육부 주도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중이다. 하지만 늘봄학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최대 13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학교에 맡긴다는 점에서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특정 정치 성향단체들이 공교육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1 10: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