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 중 술병을 휘둘러 유명 부동산 강사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께 경기 평택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B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건 당일 오후 2시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다투다 홧김에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경찰은 B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누운 상태로 있던 B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5 06:21:46[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외부로 빼돌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업무방해 혐의로 모 고교 기간제 교사 A씨와 인근 학원 강사 B씨를 지난 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근무 중인 고교에서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목 시험을 앞두고 문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관련 자료를 입수해 학원생들에게 시험 대비용 연습문제로 내준 혐의를 받는다. 해당 고교는 중간고사가 끝난 후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2학년 수학과목 시험문제의 상당수가 B씨가 근무한 학원에서 제공된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달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할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 학교는 같은 달 28일 2학년 수학과목에 대해 재시험도 진행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내신성적과 연결된 중요한 사안이라 판단하고 면밀한 수사 끝에 지난달 20일 A씨와 B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두 사람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수학과목 시험문제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범죄 발생 사실을 누구도 인지하지 못하면서 논란 없이 지나갔고, 수사 의뢰나 재시험 없이 사실상 '없던 일'로 끝나 버렸다. 지난해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경우 재시험을 보면서 학생들의 피로, 시험 결과 변동, 시간과 비용 손실 등을 제외하면 모두가 시험을 다시 치른만큼 실질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1학기 기말고사는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채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 되돌릴 수 없게 됐다. A씨와 B씨의 범행으로 이득을 본 학생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B씨의 학원에 다닌 학생들이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B씨 간에 금전이 오간 내역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09:03:05[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공법' 분야 유명 1타강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내에 대한 두 번째 신병 확보에 나섰다. 50대 남편 양주병 휘둘러 숨지게 한 아내...자수해 구속영장 기각 2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같은 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께 평택시 소재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B씨에게 양주병을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으로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1시간 만인 당일 오후 2시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다투다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과 검찰은 A씨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살해 고의 있었다" 보강수사하던 경찰 영장 재신청 그러나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 보강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살해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고 볼 수 있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다. '혈흔 행태'가 대표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B씨가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서 있었다면 혈흔이 비산(飛散)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혈흔은 B씨 신체 주변에만 집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 진술과 상반되는 정황이 드러난 셈인데 여기에 B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경찰에 "두개골 골절과 방어하는 흔적이 있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검토해 보면, A씨가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누워 있던 B씨를 일방적으로 가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고려해 경찰은 A씨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하고, 재차 신병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었다. 현행법상 상해치사는 3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한다. 반면 살인죄는 사형, 무기 혹은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한 수사 결과를 종합하면, A 씨 혐의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검찰도 이를 인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2 11:43:48[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커스인강'과 강사와의 불공정 강의계약을 시정했다. 공정위는 챔프스터디의 학원강의 및 원격강의 계약서 등을 심사해 강사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7개 유형(9개 조항)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챔프스터디는 해커스 교육그룹 소속 사업자로서 ‘해커스 인강’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자격증 취득·공무원 시험·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챔프스터디가 강사를 신규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강의 및 강의 교재 등에 대한 강사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약관을 사용하고 있다는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챔프스터디는 묵시적 계약 연장, 강의 시간 등의 일방적 결정 등 7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사용하고 있었다. 먼저 기존 강의계약 및 출판계약 약관은 강사가 계약기간 만료일 3개월 전까지 계약종료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3년 갱신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이 약관 조항은 강사가 챔프스터디와 계약을 계속 이어 나갈 의사가 없는 경우에도 정해진 기한 내에 별도의 해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계약 관계가 상당히 장기간 연장되도록 하여, 강사가 부당하게 오랫동안 챔프스터디와의 계약에 묶이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약관법상 계속적 채권관계의 발생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에서 묵시적 계약 연장 또는 갱신이 가능하도록 하여 고객(강사)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는 조항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챔프스터디는 강의계약의 경우 해당 조항을 삭제하였고, 출판계약의 경우 강의계약이 연장되는 경우에 한해 동일한 기간만큼만 연장되도록 시정했다. 기존 강의계약 약관에 따르면 학원이 강의 개설 여부, 시간표 등을 강사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강사는 그에 따라야만 했다. 약관 조항에 대해 챔프스터디는 학원이 강의 개설 여부 및 시간표 등을 결정할 때 반드시 강사와 협의를 거치도록 시정했다. 학원이 자의적으로 원격강의 제공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새로운 강의가 업데이트되어 구버전 강의의 제공 필요성이 낮아지는 등의 경우에 한정해 강의를 중단할 수 있도록 시정했다. 아울러 기존 강의계약 약관은 학원이 별도의 약정 없이 강사가 제작한 강의콘텐츠 및 교재에 대한 2차적저작물 작성권을 양도받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강의계약과 출판계약을 수정·삭제해 2차적저작물 작성권이 일방적·포괄적으로 학원에 귀속되지 않도록 시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강사의 계약상 권리가 강화되고, 나아가 온라인 강의 시장의 경쟁도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감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3-18 10:33:12[파이낸셜뉴스] 아내가 30년 만에 가진 취미를 극구 반대한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7일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전했다. 자신을 50대 유부녀라고 밝힌 A씨는 "20대 때부터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싶었다"며 "직장 생활과 육아 때문에 약 30년간 미뤄오다가 성인이 된 애들이 독립한 뒤 여유가 생겨 (스쿠버다이빙) 모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1박 2일 스쿠버다이빙 모임에 나갔다는 A씨는 "남편이 모임 활동을 못마땅해 하는 게 문제"라며 "모임 구성원은 모두 여자고, 강사만 남자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남편도 제 오랜 꿈이 스쿠버다이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작 남편은 결혼 초부터 골프, 당구, 등산 등 자기 취미를 꾸준히 즐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마음에 남편에게 따지면 같이 스쿠버다이빙을 하자고 했다"며 "남편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건 또 싫다며 자신과 골프 치러 다니자고 한다"고 부연했다. A씨는 "제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땐 한마디 없이 혼자만 골프 치러 다닌 사람이 이제야 그런 말 하는 게 괘씸하다"며 "30년 만에 시작한 취미를 남편 반대 때문에 그만둬야 하나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0 06:47:11[파이낸셜뉴스]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가 23년째 '무료 강의'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약 23년간 EBS에서 무료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최태성이 출연했다. 최태성은 '사설 인강(인터넷 강의)은 한 적이 아예 없나, 무료로 하면 수입은 어떻게 되냐'라는 질문에 "사설 인강은 한 적 없다. 처음에 학교 퇴직한 뒤 자영업자가 되고, 살이 10kg 빠졌다"며 "이후 강의가 소문나서 촬영, 강연, 교재로 회복이 됐고 그렇게 버텼다"고 했다. 최태성은 한 여학생이 남긴 댓글이 무료 강의를 고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인강'이란 게 막 뜨기 시작했다"며 "그때 어느 낙도에 사는 여학생이 내게 댓글을 남겼다. '저도 사교육 인강 듣고 싶은데 우리 집이 가난해서 돈을 낼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선생님 강의 듣는데, 선생님 제대로 가르쳐주세요'라는 글이었다"고 했다. 최태성은 "그 댓글을 보고 누군가는 자신의 인생을 나에게 걸고 있구나 싶었다"며 "내가 이렇게 강의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대한민국 모든 강의를 듣고 연구했다"고 했다. 이어 "제일 좋은 강의를 만들어서 내 강의는 돈이 없어서 듣는 강의가 아닌 돈이 있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강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다"며 "그래서 지금은 돈이 있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일타강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출연진이 '고액의 제안도 있었냐'고 묻자, 최씨는 "지금도 제의가 많이 온다"며 "내가 사교육으로 나가면 기본 1년 매출이 200억 이상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어디서 이런 얘기 한 적 없는데 고백하자면 지금은 회군할 수가 없다"라며 "인생이 이렇게 흘러온 거다. 무료로 많은 사람이 쉽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태성'이란 이름이 굳혀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돈 벌고 싶다. 나도 타워팰리스 살고 싶고 벤츠 몰고 싶다. 으리으리한 GD 사는 집 살고 싶다. 진짜 (서)장훈씨 빌딩 보면서 내가 진짜…"라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수능 사교육 시장이 엄청난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사교육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일타 강사로 모든 강의를 무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걸 내 삶의 의미로 잡고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3 11:10:4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분야 1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제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피해 강사인 A씨가 숨지기 하루 전 게재한 강의 영상에는 "너무 놀라서 믿을 수 없다" "덕분에 공법 재밌게 공부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말 강의 듣는 내내 너무 재밌고 오르는 점수를 보며 뿌듯했다" "늘 열정적인 강의 꼭 기억하겠다" "평안하시길 바란다" 등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A씨가 몸담았던 업체의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카페에도 그를 추모하는 제자들의 추모가 쏟아지고 있다. 고인이 몸담았던 수험교육 기업 측은 지난 17일 부고를 알렸다. 업체는 "교수님의 해맑은 미소와 강의에 임하는 열정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수님을 떠나보냅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교수님과 함께하는 동안 내내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교수님의 열정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제자 B씨는 "교수님 사진을 자꾸 보게 된다.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 모두 같을 테니 공부했던 시절 찍어뒀던 활짝 웃는 교수님 사진 올린다"라며 "심란하고 불안했던 시절에 햇살 같은 따뜻함을 베풀어주고 꽃 피우게 해주셨던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평안하세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35회 합격생이라는 C씨는 "교수님 강의 듣고 합격한 사람이다. 이게 갑자기 무슨 날벼락 같은 소식이냐"며 "하루종일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다. 좋은곳에 가셔서 영면하시길"이라고 전했다. D씨는 "34회 합격생이다. 교수님 부고 소식에 너무 놀라 찾아왔다"며 "매 강의마다 열정적이셨던 교수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시험 전날 건네신 따뜻한 위로가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 현업에서 일할 때 큰 힘이 되곤 했다. 교수님 덕분에 밥벌이 잘하고 있다. 너무 보고 싶다"며 떠나간 고인을 기렸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거주지에서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머리를 맞았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2시쯤 끝내 사망했다. 아내는 범행 이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아내를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살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5 11:38:30[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 중 양주병을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께 평택 소재의 주거지에서 남편 B씨와 다투다가 양주병으로 머리 부위 등을 내려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수험생 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건 당일 오후 2시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가해자는 가정주부, 피해자는 학원강사인 부부로, 실랑이가 큰 싸움으로 번진 것 같다"며 "두 사람 사이에 경찰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4 14:16:40[파이낸셜뉴스] 한 입시학원에서 여성 강사의 옷차림이 논란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악의적 댓글들이 달리면서 A씨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다수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 강사 A씨의 강의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한 손에 마이크를 쥔 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문제 풀이하는 학생들을 바라봤다. A씨가 팔을 들자 상의가 짧은 탓에 복부 일부 노출됐다. 복장이 신경 쓰였던 A씨는 곧바로 옷을 끌어 내리며 매무새를 정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소를 봐가면서 옷을 입어야지", "직장에 저렇게 입고 갈 수 있으면 인정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뭘 입고 강의하든 무슨 상관이냐", "강사 옷 단속 말고 남자들 성희롱 입단속이나 시켜라", "잘 가르치면 장땡" 등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 B씨는 "사회탐구 일타강사 이지영도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를 종종 입었고, 수학 강사 나티배는 가슴까지 노출된 애니메이션 '원피스' 루피의 민소매 복장으로 강의하기도 했다"며 강사 복장은 문제 없다고 했다. C씨 역시 여러 강사들의 옷차림 사진을 올리며 "8년전 이지영도 크롭티 입었고, 그밖에 다른 여성 강사들도 어깨 드러나는 의상, 민소매 의상을 입고 큰 문제없이 넘어갔다"라며 "크롭티 입고 강의하는 여강사들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 (A강사의 옷차림이)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 A씨는 "일부 게시물에서 제 개인 정보와 함께 혐오적인 댓글, 심각한 성희롱 및 욕설이 포함돼 있어 큰 불편함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무단 게시된 콘텐츠의 삭제 요청을 진행 중으로 성희롱 및 혐오 발언 등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계정이나 콘텐츠와 관련해 불법적인 활동을 발견하신 경우 제보 또는 신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놀라기도 했지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며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0 08:24:28[파이낸셜뉴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잘 알려진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35)가 사망했다. 이유주가 운영했던 요가움 측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을 전한다. 이유주 선생님이 어제(18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유족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 등은 마련하지 않고, 21일까지 고인이 운영한 서울 송파구 요가움에서 추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가움은 SNS에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한 이유주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청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9 17: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