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케이병원은 지난 20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의회 최동철 의장, 강선영 미래복지위원장과 더불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강서케이병원은 골절·외상·관절·척추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는 골절·외상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365일 응급진료부터 검사, 입원, 응급 수술까지 원스톱케어(One-Stop Care)가 가능하다. 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MRI 2대를 비롯해 UHD 화질을 자랑하는 관절경, CT, X-ray, 초음파 등 대학병원급 의료 장비를 구축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성우·김한주 병원장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서케이병원을 이끌고 있으며, 홍 병원장은 관절질환을, 김 병원장은 골절·외상 환자를 맡고 있다. 홍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임상강사를 역임한 스포츠 외상 및 관절질환 전문가다.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 등의 모든 관절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부터 관절경 수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수술과 비수술을 넘나들며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며, 지난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필드 닥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홍성우 병원장은 "환자분들이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며 "직원이 내 가족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 수준과 최적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를 거친 골절외상 전문가로, 상·하지 골절은 물론 뼈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은 불유합, 재수술 등 난이도 높은 골절·외상을 치료한다. 김한주 병원장은 "개원 3개월 만에 외래 인원 9100명, 누적 수술 354건을 달성하는 등 강서구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1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병원을 하나하나 일궈가고 있으니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강서구민을 위한 골절·외상·관절·척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가로공원로에 생겨 매우 든든하다"며 "개원 초부터 강서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강서구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2 13:18:53【파이낸셜뉴스】 강서K병원은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에게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질 높은 병동환경과 의료 서비스로 쾌적하고 안전한 입원 생활이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된 강서케이병원은 5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24시간 전문 간호 인력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우·김한주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으로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서K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최상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개원한 강서케이병원은 관철·척추·외상·골절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 및 외상 환자들을 위한 24시간 응급실이 있어 응급 진료부터 검사, 입원, 응급 수술까지 원스톱케어가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1 10:51:49[파이낸셜뉴스] 구속영장 기각과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압승 이후 정치적 존재감 유지에 탄력을 붙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무 복귀를 앞두고 향후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보선 완승에서 확인된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자신의 리더십 복원과 민주당 지지율 제고로 치환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이 대표 본인은 물론 민주당의 정국 향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일단 이 대표가 당무 복귀후 첫 일성은 '당 화합과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연신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이 대표가 화합에 방점을 찍음으로써 일단 당 운영 등을 둘러싼 친명과 비명간 내홍이 표면적으로는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여진이 여전한 만큼 총선에 임박해 어떤 식으로 리스크가 확전될 지, 아니면 수습모드로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체력이 회복되면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 의지”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단식 후유증을 치료 중인 이 대표가 이르면 16일 당무 복귀가 점쳐졌지만 아직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그는 “(이 대표 체력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늦어져 당무 및 의정 활동 복귀가 지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말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돌연 단식 투쟁 돌입을 선언한 이 대표는 약 50일간 천국과 지옥을 오간 모양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및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수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내 이탈표 대량 발생에 따라 가결되며 위기가 고조됐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반전을 맞았다. 게다가 지난 12일 총선 전초전으로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압승하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여세를 몰아 우선 당 화합과 통합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보선 직후에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은 단합’을 강조했다. 당초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비명계에 대한 대대적인 색출과 숙청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번 보선 압승을 당내 정적 제거용이 아닌, 대여 공세 강화를 위한 당 화합과 통합의 마중물로 쓰겠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결파라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가결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도 모르는데 가결파라는 말은 좀 이상하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명인 서영교 최고위원도 최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 가결한 의원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친명 내부에서도 화합모드로 전환한 모양새다. 다른 한 지도부 의원도 본지에 “통합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의중과는 상관없이 비명계가 향후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력이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비명계가 공천에서 노골적으로 배제되지는 않아도 친명성향 인사들이 수도권 지역 등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져 비명계 현역들과 자웅을 겨루거나 이 대표 강성 지지층 등 권리당원들이 당내 경선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친명계 후보가 대거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적으로 선거는 친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10-15 15:52:47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전초전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6개월간의 긴 총선레이스 첫 테이프를 홀가분하게 끊었다. 당무 복귀 채비를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를 어느정도 덜어낸 데 이어 대표 리더십의 재기라는 호기를 맞았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혼란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홍익표 원내지도부는 첫 승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당 내홍을 털고 화합과 통합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열재정비를 통한 조직혁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은 특히 이번에 먹혀든 '정권심판론'의 승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통적인 지지층(집토끼) 결속력 강화는 물론 산토끼를 잡기 위한 중도확장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서구서 17%p 압승…李 체제 강화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소속 진교훈 구청장 당선인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포인트 큰 격차로 승리했다. 강서구는 국회의원 3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국민의힘에게 험지이긴 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총선의 승기를 잡았다고 볼 만한 표차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 득표율이 49.17% 대 46.97%로 2%포인트 차이에 불과했고, 올해 지방선거 때는 오히려 김태우 후보가 신승했다는 점에서다. 보선 압승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는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민주당 일각에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차기 지도부를 고민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이 대표의 20일 넘는 단식농성과 부결 호소에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이 대표 리더십이 무너졌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하지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 대표는 생환했다. 대선 때부터 줄곧 발목을 잡던 사법리스크도 크게 덜어냈다. 거기다 총선 전초전 승리까지 거머쥐게 된 것이다. 검찰이 12일 백현동 사건 불구속기소를 하는 등 수사와 재판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고양될 대로 고양된 친명(親 이재명) 지도부는 문제없다며 이 대표 '금의환향'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 자택에서 건강회복에 집중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의 극적인 생환을 상징적으로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비명 포용·우클릭 공약' 가능성이 대표의 입지가 공고해지면서 비명계는 불안에 떨게 됐다. 친명계에서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비롯한 비명을 숙청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서다. 다만 노골적으로 배제되진 않을 전망이다. 보선에서 잡은 총선 승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다. 이 대표는 진교훈 구청장 당선 직후까지 두 차례 통합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9일 선거유세장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보선 결과가 나온 직후 SNS를 통해서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자"고 언급했다. 비명을 포용하며 당 내홍을 정리하는 데 더해 중도층을 노린 '우클릭'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친명계 김병욱 의원이 주도하는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의원모임'은 최근 잇달아 대기업들을 만나고 있다. 문서로 주요 기업들의 규제완화 등이 포함된 '소원수리'를 받아 총선 공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비명 포용도, 우클릭 공약도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 팬덤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핵심지지층에서 비명계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멸칭)'이라 칭하며 들끓고 있어 자칫 반발을 살 수 있어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표면적으로 피의 숙청을 하는 건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이니 못하겠지만, 강성지지층이 비명계에 감정이 쌓여있고 개딸은 계속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서 이 대표가 비명계를 중용하진 못할 것"이라며 "(그 연장선에서) 총선 공천도 비명계 의원들에게 그대로 주게 되면 지지층에서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0-12 18:02:3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상을 털고 일어나 당무에 복귀할 채비를 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레이스의 출발점이 되는 당무 복귀다. 일단 구속영장 기각 덕에 대표직은 유지할 수 있었지만 내년 총선까지 넘어야 할 정치적 고비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우선 체포동의안 가부를 매개로 한 당 내홍의 여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갈등이 본격화될지, 아니면 특유의 이 대표 리더십으로 봉합될지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 이 대표와 '구원투수'로 등장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호(號)가 당 결집을 이끌어낼지 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가까스로 구속을 면했지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를 비롯한 여러 의혹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총선 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변수는 여전히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귀결되고 있다.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거나 재판부의 판단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총선 가도에 '빨간불'이 우려된다. 이로 인해 사법당국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총선 운명을 쥐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이렇다 할 결정적 증거 없이 수사와 재판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경우 민주당은 여권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총선 정국에 악용하고 있다는 소위 '사법당국 총선 개입 프레임'으로 맞대응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 대표의 리더십이 회복기에 들어서고, 친명계의 당 장악력 역시 커지면서 비명계의 '반란'을 잠재워 총선 정국에 올인 할 수 있다는 게 친명 지도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언제라도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를 경우 비명계의 '발전적 당 해체' 내지는 '당 혁신', '비상대책위 전환' 등의 목소리가 분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이 대표의 정치적 위기가 본격화 돼 정치적 타격이 심하면 이낙연 전 대표 등 비명계가 총선 승리라는 거스를 수 없는 명제를 앞세워 친명계와 정치적 타협에 나서면서 이 대표 부재의 공간을 메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 부재가 곧바로 당 내홍이나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친명과 비명이 정치적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李, 중도표심 감안 "단합하자"..징계·경선 통한 배제 관측일단 이 대표는 지난 9일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자"고 외쳤다. 총선을 고려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로선 구속을 면하면서 일단 사법리스크는 어느 정도 덜었지만, 비명을 노골적으로 쳐내면 보복 리더십에 의한 사당화 비판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원내 1당을 지키는 데 필수인 중도표심을 감안하면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 자당 보유 의석 대다수는 수도권 지역인데, 여야 경합 지역이 대부분인 만큼 승리에 꼭 필요한 약 30%에 달하는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면 포용 리더십 발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명을 끌어안기도 쉽지 않다. 이 대표는 검찰의 향후 불구속기소에 따라 최대 5건 재판에 임해야 하는 ‘재판리스크’를 지게 된다. 비명이 그 틈을 비집고 지도체제 전환을 재차 시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를 방증하듯 비명은 여전히 쓴소리를 내고 있고, 조응천 의원의 경우 직접적으로 “법원에 묶일 수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이에 노골적인 숙청은 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내부 교통정리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 대표는 정적을 응징하는 1인 리더십을 보였다. 본인은 침묵하고 나서지 않으면서 지도부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징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권리당원에 대한 영향력이 큰 만큼 총선 경선에서 이들을 동원해 비명 의원들을 낙선시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도 “이 대표가 표면상으로는 포용을 이야기하지만 내용적으로도 포용으로 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도전하면, 이 대표가 단식까지 한 마당에 당원들이 비명계의 손을 들어주는 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중도층을 별도 시기에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도 정치권에서 제기된다. 사당화 논란이 일더라도 비명을 밀어내는 공천을 확정하고 난 뒤에 공약을 통해 중도표심에 호소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친명 김병욱 의원이 주도하는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의원모임'은 최근 잇달아 대기업들을 만나고 있다. 문서로 주요 기업들의 규제완화 등이 포함된 '소원수리'를 받아 총선공약과 차기 국회 입법과제에 적극 반영, '친기업 정당', '경제살리기 정당'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분당 가능성은 친명·비명 막론 일축.."서로 필요하고, 대안도 없어"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명과 비명간 내홍이 공천 기준 등을 둘러싸고 확산될 경우 최악의 경우 분당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하지만 당내에선 친명과 비명을 막론하고 분당 가능성에 손사래를 치는 분위기다. 수도권과 호남에서 의미있는 승리와 총선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선 '불안한 동거'가 서로에게 낫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또 이 대표를 대체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분당 가능성을 낮게 보는 한 이유다. 당 관계자는 "친명계 의원들은 비명계가 무소속으로 나서 공멸하는 걸 피해야 하고, 비명계 의원들은 당선되려면 결국 이 대표 지지층의 표가 필요하다"며 "지역구 입지가 탄탄한 비명계 의원들도 일부 있지만 이 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중심이 되는 인물이 없어 당을 떠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배종찬 소장은 "수도권 지지율에 영향이 큰 중도층을 생각하면 이재명 체제를 벗어나야겠지만 대안이 되는 인물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이 대표와 그에 대한 확신이 없는 민주당의 동거로 치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해솔 기자
2023-10-10 16:07:14나누리병원이 최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22일에 열린 '아시아 스파인(Asia Spine) 2016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총 16건의 학술연구발표로 전문병원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제 56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구연발표 2건, 포스터 10건 등 총 12건이 채택돼 또 다시 전문병원 중 가장 많은 발표건수를 기록했다. 이날 구연발표는 나누리주안병원 척추센터 이근 과장이 '모든 요추부 수핵탈출증에 대하여 경피적 내시경 수핵 제거술이 가능한가:경성 경피적 내시경 요추 수핵 제거술의 혁명'을 주제로 진행했다. 또 나누리수원병원 척추센터 정성균 과장은 '디스크성 요통에서 추간공 경막외 동척신경 레이저 절제술'을 발표했다. 또한 포스터 부문은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1건)과 척추센터 우종윤 과장(3건), 나누리강서병원 김기준 병원장(1건), 척추센터 배정식 부장(1건), 강문수 과장(1건), 나누리수원병원 척추센터 최정훈 부장(1건), 바야팍 파우델(2건)의 학술연구가 각각 채택됐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또 연구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곧 병원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나누리병원이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학술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0-05 15: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