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찬씨 별세· 강승구(전북도 기획조정실장) 용구 동녀씨 부친상=22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24일 오전 10시. (063)228-4441
2020-06-22 14:24:1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 강영찬씨 별세, 강승구(전북도 기획조정실장)·용구·동녀씨 부친상 = 22일 오전 8시, 전주시 효자장례타운 101호, 발인 24일 오전 10시
2020-06-22 14:03:23【전주=이승석 기자】박순종 전북 전주시 부시장(59·사진)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지난 1년 7개월여 시간을 함께해준 전주시민과 청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부시장은 2일 집중호우와 태풍 북상 등 재난대책 상황임을 감안해 당초 예정됐던 이임식을 취소했다. 그는 6개월간의 전북도 공로연수를 거쳐 올 연말 정년퇴임한다. 남원 출신인 박 부시장은 지난 1985년 총무처 7급 공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총무처 직무분석기획단, 안전행정부 행정관리담당관, 국민대통합위원회 운영지원부장,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6년 11월에는 제47대 전주시 부시장으로 취임, 풍부한 행정경험 등을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대상 생산성 평가 1위 △2017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 △도시의 흔적과 기억을 보존하는 도시재생 및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추진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형 복지정책 정착 등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 만들기에 힘써왔다. 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2017 FIFA U-20월드컵과 제18·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6.13 지방선거기간에는 전주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공백없이 현안업무 등을 원활하게 추진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 부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주시 3000여 직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모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3000여 직원들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에서 일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전주는 한국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도시이며 가능성과 저력을 가진 도시로서 전주의 미래는 분명 더욱 밝고 따뜻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북도와 이사관(2급) 직급인 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후임으로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이사관 직위승진)과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부이사관)이 거론되고 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7-02 14:51:56오는 5월이면 그간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이 손님을 받으면서 본격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대리운전협동조합은 서울시 1호 협동조합이다. 조합원 상당수는 사업에 실패했다가 재기를 꿈꾸거나 생계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는 이들이다. 늦은 밤 취객을 상대하면서 대리운전회사의 횡포를 견뎌내야 했던 대리운전기사들이 제 목소리를 낸 건 지난해 말이다. "내 발로 일해서 먹고살겠다"면서 각자 60만원의 출자금을 보태 자신이 주인인 조합을 결성한 것이다. 대리운전기사를 비롯해 농촌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소상공인들이 십시일반 작은 돈을 모아 협동조합 결성에 나서고 있다. 대리운전협동조합의 산파이자 이 새로운 실험의 조력자로 최근 특임장관상을 받은 재단법인 행복세상 강승구 사무총장(사진)을 19일 서울 삼성동 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회적 약자들이 무상복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도구가 협동조합이라고 봤죠." 이는 재단이 무료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동기이기도 하다. "열심히 일해보겠다는 게 협동조합을 만드는 사람들의 기본 생각입니다. 그냥 퍼주기식 복지와는 다른 거죠."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10년간 협동조합 8000개 설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1950년대 협동조합을 통해 내전의 상처를 지우고 주민자활의 길을 모색했던 스페인 북부 바로크지방 몬드라곤의 기적이 국내에서도 움트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재조명받게 됐죠." 기획재정부도 협동조합기본법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민간의 자생적인 역량 확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정부에 신청이 들어온 협동조합은 약 350개다. 마음 맞는 5명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결성해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현재 재단에서는 대리운전협동조합 이후 싱크대 제작 소상공인들의 모임인 '한국인의 부엌가구' 등 10여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협동조합이 자생력을 갖고 우리 사회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선 사회적기업지원책을 일부 적용하거나 조세혜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협동조합의 기존정신인 자주·자립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동조합이 사회복귀를 원하는, 또 희망을 품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세상은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단체로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3-02-19 16:58:59▲강승구(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사장) 임구씨(경기고등학교 동창회 사무국장) 모친상·조철제(사업) 황금학(제주 라마다 프라자 총지배인) 김인택씨(대전 신용 보증재단 업무부장) 빙모상=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011-711-4964 ▲김수영(한국기원 19대 프로기사 회장) 수장씨(한국기원 프로기사 9단) 모친상?^정동수 安在圭씨(대한 한의사 협회장) 빙모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02)3410-6914 ▲沈良燮씨(한나라당 부대변인) 모친상=9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031)219-4120 ▲鄭良殷씨(서울대 명예교수·학술원 정회원) 별세·寅元(충북의대 교수) 寅權(연세대 교수) 寅奭씨(한국외대 교수) 부친상=8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02)760-2014 ▲고수환(자영업) 광환씨(농협대구본부 경영지원팀장) 부친상·하문(스님) 박병철(경축사료 김천소장) 신재한(선일중 교사) 김철웅씨(삼양사 영남판매본부 영업부장) 빙모상=8일 대구 검단동 배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053)381-8145, 016-693-1005 ▲張炳琪씨(iTV 경인방송 전무) 별세=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02)3410-6915 ▲최진선(대명기원 원장) 진구(능인고 교사) 미화(매일신문 경제부장) 진석씨(자연산업개발 대표) 모친상·오경석(자영업) 허남정(전 대구은행 지점장) 유병길(계명교회 목사) 윤주태씨(매일신문 논설위원) 빙모상·김계순(대구시 여성정책과) 김명희씨(범물여중 교사) 시모상=8일 대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053)420-6145
2004-02-09 10:45:32[파이낸셜뉴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제2회 클럽디(CLUBD)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였기를 바란다”며 “향후 PGA 선진 주니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15일 말했다. 제2회 클럽디(CLUBD)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에서는 서교림(인천여방통고3), 강승구(남성고1)가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디 4개 골프장 중 감악산 해발 700m에 자리잡은 경남 클럽디 거창(4라운드, 파70)에서 열린 대회다. 여자부 서교림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성해인(송광중3), 3위는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세령(인천여방통고2)이 차지했다. 남자부는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승구(남성고1)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준희(한체대1), 3위는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민수(호원방통고1)가 차지했다. 강승구는 이도가 후원하고 디딤돌재단이 운영하는 전액 무상 사회공헌 클럽디 꿈나무 수료생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 대회와 동일하게 1~4라운드를 모두 걸어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높은 코스 난이도로 다른 대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앞서 이도가 운영하는 클럽디(CLUBD) 청담은 미국 프로골프협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GA 선진 주니어 교육 및 'PGA JUNIOR SERIES KOREA'에 초청 등 차별화 된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5 14:33:20【 평택(경기)=장유하 기자】 "매출의 1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합니다."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인텔리안테크 본사에서 만난 성상엽 대표는 "임직원 중 약 35%가 R&D 인력인 하이테크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성 대표가 설립한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위성통신 서비스는 통신용 인공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와의 무선주파수(RF) 신호 송수신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도 사용자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달린다. 이 같은 해상용 안테나는 모두 평택 제1사업장에서 생산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12곳에 글로벌 사업소가 있지만, 제품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 제1사업장 곳곳에선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안테나들을 볼 수 있었다. 제1사업장은 2.4m 크기 등 대형 제품군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제품 테스트 시 해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물 옥상에 '루프탑 테스트랩'도 마련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 강자지만, 최근에는 이런 강점을 살려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세계적으로 저궤도 및 중궤도 군집 위성을 활용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11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2사업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1사업장에서 차로 10분간 달려 도착한 제2사업장에선 평판형 안테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평판형 안테나는 반도체 전자조향기술을 이용한 납작한 형태 안테나로 설치가 용이하고 크기가 작아 저궤도 위성통신 주요 안테나로 떠오른다. 인텔리안테크는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평판형 안테나를 개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평판형 안테나를 위한 특수설계 라인도 마련했다. 표면실장기술(SMT) 라인에서는 작업자들이 작업복을 갖춰 입은 채 2개의 라인에서 평판형 안테나를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핵심 부품들을 인쇄회로기판(PCB)에 결합하는 곳으로 모든 라인이 특수설계 됐다. 일반 전자제품들과 달리 판이 커 여러 특수설비가 필요한 탓이다. 라인 구축에만 100억원 정도 들었다. 강승구 인텔리안테크 부사장은 "평판형 안테나 생산을 위해 특수공정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불량률은 1% 이하, 완성품 비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27.3% 증가한 305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이 중 69%가 해상용 안테나에서 나왔지만, 저궤도 및 중궤도 위성 안테나 분야 역시 역대 최대인 943억원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성과는 R&D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매출의 18.5%에 해당하는 56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전직원 650여명 중 240여명이 R&D 인력으로 보유한 특허만 12개에 달한다. 성 대표는 "평판형 안테나 개발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고 다음 달부터 출하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모빌리티에도 유일하게 설치 가능한 평판형 안테나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2024-05-28 18:17:57【파이낸셜뉴스 평택(경기)=장유하 기자】 "매출의 1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합니다."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인텔리안테크 본사에서 만난 성상엽 대표는 "임직원 중 약 35%가 R&D 인력인 하이테크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성 대표가 설립한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위성통신 서비스는 통신용 인공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와의 무선주파수(RF) 신호 송수신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도 사용자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달린다. 이 같은 해상용 안테나는 모두 평택 제1사업장에서 생산된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12곳에 글로벌 사업소가 있지만, 제품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 제1사업장 곳곳에선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안테나들을 볼 수 있었다. 제1사업장은 2.4m 크기 등 대형 제품군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제품 테스트 시 해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물 옥상에 '루프탑 테스트랩'도 마련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 강자지만, 최근에는 이런 강점을 살려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세계적으로 저궤도 및 중궤도 군집 위성을 활용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11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2사업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1사업장에서 차로 10분간 달려 도착한 제2사업장에선 평판형 안테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평판형 안테나는 반도체 전자조향기술을 이용한 납작한 형태 안테나로 설치가 용이하고 크기가 작아 저궤도 위성통신 주요 안테나로 떠오른다. 인텔리안테크는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평판형 안테나를 개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평판형 안테나를 위한 특수설계 라인도 마련했다. 표면실장기술(SMT) 라인에서는 작업자들이 작업복을 갖춰 입은 채 2개의 라인에서 평판형 안테나를 생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핵심 부품들을 인쇄회로기판(PCB)에 결합하는 곳으로 모든 라인이 특수설계 됐다. 일반 전자제품들과 달리 판이 커 여러 특수설비가 필요한 탓이다. 라인 구축에만 100억원 정도 들었다. 강승구 인텔리안테크 부사장은 "평판형 안테나 생산을 위해 특수공정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불량률은 1% 이하, 완성품 비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27.3% 증가한 305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이 중 69%가 해상용 안테나에서 나왔지만, 저궤도 및 중궤도 위성 안테나 분야 역시 역대 최대인 943억원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성과는 R&D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매출의 18.5%에 해당하는 56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전직원 650여명 중 240여명이 R&D 인력으로 보유한 특허만 12개에 달한다. 성 대표는 "평판형 안테나 개발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고 다음 달부터 출하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모빌리티에도 유일하게 설치 가능한 평판형 안테나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8 13:13:09【 델프트(네덜란드)=장유하 기자】 농기계 기업 대동이 중대형 트랙터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유럽을 '제2의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대동은 오는 2028년 유럽법인 매출을 3500만유로(약 5000억원)까지 확대, 전체 실적 중 유럽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시 한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카이오티 유럽 총판 대회'에서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은 "중대형 트랙터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사업도 추진해 유럽법인 매출의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그간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를 앞세워 북미 시장을 개척해왔다. 북미는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 파머'가 증가하면서 대동이 주력하는 중소형 트랙터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대동 점유율은 8%까지 증가했다. 북미 실적 역시 빠르게 늘었다. 실제 지난해 대동 매출 1조4637억원 중 60%가량인 8323억원이 북미 시장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8358억원 중 절반 이상인 5050억원이 북미에서 발생했다. 반면 유럽 시장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대동 유럽 매출은 630억원으로 전체 실적 중 4%에 불과하다. 유럽 트랙터 시장 점유율 역시 2%를 밑돌고 있다. 이는 대동 주력 제품이 소형 트랙터인 반면 유럽 트랙터 시장은 60마력 이상인 중대형 비중이 70%에 달하는 탓이다. 강 법인장은 "수량으로만 따지면 북미 트랙터 시장이 유럽보다 크지만, 북미는 대부분 중소형 트랙터이기 때문에 금액으로는 유럽 시장이 더 크다"며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했고, 더 빠르게 성장하기엔 어려운 여건이므로 유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 본사와 유럽법인 임직원으로 구성된 '유럽 사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60일간 유럽 20여개국에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국가와 권역별 세부 사업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또 100~140마력 대형 트랙터 HX시리즈를 국내에 먼저 선보인 뒤 올해 초부터 유럽에서 시범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년 1·4분기부터는 신형 RX트랙터(60~80마력), HX트랙터 중 프리미엄 모델인 'NEW HX1301(132마력)', 'HX1401(142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130~140마력 트랙터를 선보이는 건 국내 농기계 업체 중 대동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역량 있는 총판(수입판매사)에 대한 지원과 함께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판매 우수 총판과 딜러를 한국에 초청해 대동 생산 및 연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5200만유로(약 730억원)로 예상되는 유럽법인 매출을 내년 1억유로(약 1400억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오는 2028년까지 35억유로(약 5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유럽법인 매출에서 중대형 트랙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20%대에서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 법인장은 "중소형 트랙터로 유럽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젠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로 중대형 트랙터에서 또 다른 성장 스토리를 쓸 것"이라며 "유럽을 대동그룹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 전초기지로 만들어 2028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2023-11-05 18:35:49#OBJECT0# 【델프트(네덜란드)=장유하 기자】 농기계 기업 대동이 중대형 트랙터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유럽을 '제2의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대동은 오는 2028년 유럽법인 매출을 3500만유로(약 5000억원)까지 확대, 전체 실적 중 유럽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시 한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카이오티 유럽 총판 대회'에서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은 "중대형 트랙터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사업도 추진해 유럽법인 매출의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그간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를 앞세워 북미 시장을 개척해왔다. 북미는 코로나19 이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 파머'가 증가하면서 대동이 주력하는 중소형 트랙터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대동 점유율은 8%까지 증가했다. 북미 실적 역시 빠르게 늘었다. 실제 지난해 대동 매출 1조4637억원 중 60%가량인 8323억원이 북미 시장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8358억원 중 절반 이상인 5050억원이 북미에서 발생했다. 반면 유럽 시장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대동 유럽 매출은 630억원으로 전체 실적 중 4%에 불과하다. 유럽 트랙터 시장 점유율 역시 2%를 밑돌고 있다. 이는 대동 주력 제품이 소형 트랙터인 반면 유럽 트랙터 시장은 60마력 이상인 중대형 비중이 70%에 달하는 탓이다. 강 법인장은 "수량으로만 따지면 북미 트랙터 시장이 유럽보다 크지만, 북미는 대부분 중소형 트랙터이기 때문에 금액으로는 유럽 시장이 더 크다"며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했고, 더 빠르게 성장하기엔 어려운 여건이므로 유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 본사와 유럽법인 임직원으로 구성된 '유럽 사업 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60일간 유럽 20여개국에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국가와 권역별 세부 사업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또 100~140마력 대형 트랙터 HX시리즈를 국내에 먼저 선보인 뒤 올해 초부터 유럽에서 시범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년 1·4분기부터는 신형 RX트랙터(60~80마력), HX트랙터 중 프리미엄 모델인 'NEW HX1301(132마력)', 'HX1401(142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130~140마력 트랙터를 선보이는 건 국내 농기계 업체 중 대동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역량 있는 총판(수입판매사)에 대한 지원과 함께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판매 우수 총판과 딜러를 한국에 초청해 대동 생산 및 연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5200만유로(약 730억원)로 예상되는 유럽법인 매출을 내년 1억유로(약 1400억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오는 2028년까지 35억유로(약 5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유럽법인 매출에서 중대형 트랙터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20%대에서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 법인장은 "중소형 트랙터로 유럽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젠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로 중대형 트랙터에서 또 다른 성장 스토리를 쓸 것"이라며 "유럽을 대동그룹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 전초기지로 만들어 2028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03 14: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