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들이 공개하는 故 김광석의 모습이 밝혀진다. 30일 JTBC ‘히든싱어2 히든스토리’(이하 ‘히든스토리’) 측은 “금일 故 김광석이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김광석의 세 친구인 김창기, 박학기, 강승원이 기억하는 인간 김광석의 모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세상을 떠난 김광석은 뮤지컬 ‘그날들’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디셈버’를 비롯해 ‘히든싱어’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과연 그가 지닌 음악의 힘이 무엇이기에 아직까지도 대중들이 기억하고, 심지어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 젊은 세대까지 그를 찾는 것일까. ‘히든스토리’는 그 이유를 찾아 나선다. 또한 ‘히든스토리’에서는 오랜만에 뭉친 김창기, 박학기, 강승원이 기억하는 인간 김광석이 어떤 모습인지 공개된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히든싱어2’ 김광석 편을 준비하는 모창능력자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기존 히든싱어와 다르게 김광석 편은 고인을 다뤘기 때문에 많은 난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광석의 음원에서 목소리만을 디지털로 복원시키는 데 1년이 걸렸다는 후문. 또한 라이브가 아닌 생전 녹음된 김광석의 목소리와 펼쳐야 하는 대결이니 만큼, 모창능력자들의 작은 숨소리만 어긋나도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모창능력자와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에 스무 시간동안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모창능력자들! 그들의 힘겨운 ‘히든싱어2’ 김광석 편의 준비기가 공개된다. 한편 ‘히든스토리’는 30일 밤 11시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30 10:54:22한국증권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강승원 자금부문장을 상무로 새롭게 선임한다고 밝혔다. 강 신임 상무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1980년 입사해 광주지점장, 홍보실장, 총무부문장, 자금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3-06-26 12:40:52‘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진 임원?’ 하나대투증권 강승원 상무는 최근 스마트폰에 푹 빠졌다. 뉴비즈니스 및 e비즈니스, 고객지원, 국제영업 등 바쁜 업무 가운데 틈새시간을 활용, 3000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관리해 요즘 그에게 하루는 짧기만 하다. 하지만 강 상무의 스마트폰 사랑은 여느 사람과는 다르다. 일반인들이 취미로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에 접속하는 등 즐김거리로 활용하는 반면 그에게 트위터 팔로어 관리 등 스마트폰 사용은 업무의 연장이다. 우선 강 상무는 스마트폰을 2008년 론칭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 ‘멘토스’ 활성화 도구로 활용,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트위터는 물론 스마트폰 활용에서 하나대투증권 이미지 향상 및 모바일 거래, 멘토스 활성화 방안의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멘토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 및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문 콘텐츠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약 8000명의 가입자가 주식 거래 시 0.15%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멘토스에서 중요한 정보를 수혈받고 있다. 강 상무는 “일명 ‘큰손’이나 기관 등을 위한 투자자문 서비스는 넘쳐나는 반면 개미를 고려한 여타 증권사들의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정보 소외 계층인 개미 투자자를 위해 온라인투자자문 서비스인 멘토스를 2008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엊그제 국내 인구가 5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사용자는 200만명 이하”라면서도 “하지만 올 한 해만 5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 수 있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부문을 멘토스 활성화의 도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및 모바일 주식거래 이벤트 등을 활용, 늘어나는 모바일 주식거래 사용자를 멘토스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강 상무를 비롯해 e비즈니스팀 모두가 하나대투증권 및 멘토스 홍보대사를 자청, 일과 중 틈새시장을 이용해 재미있는 글이나 증권시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강 상무는 “트위터 활용 등은 이미 틈새시간을 활용한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면서 “향후 보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멘토스를 알고 여기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트위터 팔로어 관리 및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10-10-03 21:57:12“기업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입니다.” 대한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 강승원 상무(사진)는 “자본시장통합법은 증권사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꿀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이 은행위주로 성장해온 자본시장에 자통법이 도입되면 시장의 질서가 새롭게 재편될 것이란 게 강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증권사에게 자통법은 금융투자상품 취급의 확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기업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상품의 확대가 투자자들에겐 더 많은 투자기회를, 기업들에게는 자금조달의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대한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자통법에 대비해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지 않다. 강 상무는 “특정 조직을 만든다고 해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면서“무엇보다 사업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고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용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강 상무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고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용능력이 중요하다”면서“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UBS와 합작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대한투신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 후 합작법인을 공동 경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장외파생업무, 자기자본투자(PI) 및 해외투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에 해외 직접투자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헤지펀드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강 상무는 “자통법은 업무의 겸업 허용과 금융투자회사의 대형화를 유도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겨 있다”며“준비된 자만이 승리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투증권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7-02-13 17:03:25[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지난달 비상계엄 이후 정국불안이 이어지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으나 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후퇴해 관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2월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에 38개월 만에 통화정책 완화로 돌아선 이후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올해 첫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를 멈춰 세웠다. 이는 환율 불안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결과다. 직전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4.7원으로 1400원을 하회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직후 148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은 12월에 평균 1472.5원으로 한 달 만에 80원 가까이 상승했다. 1월 금통위 전날인 지난 15일에도 1461.2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마감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내리지 않고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다면,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져 환율 상승 우려는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5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4만6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2차례 인하에서 6월 한 차례로 수정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전망하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하고 있다. 1월 금통위 이후 주요 대외 이벤트가 산적한 것도 한은이 1월 금리 동결을 택한 재료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1월 금통위 이후 오는 20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다. 이후 29일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달 3일에 미국의 1·4분기 국채 발행 계획 등 굵직한 이벤트가 남아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이벤트들의 결과는 한국은행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통화정책의 제약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국 불안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가 경기 침체까지 확언하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3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던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한 번도 없다”며 “침체의 사전적 의미는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인데 이 부분이 확실해졌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 결정으로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동결과 함께 경기 부양 의지를 표명하며 2월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우월 전략일 것”라고 설명했다. 본지가 지난 12일 국내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1월 금통위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 4인은 모두 2월 금리 인하를 예측한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1-16 08:52:04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다.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를 고려할 때 지난해 10월, 11월에 이어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부터 14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때문에 다음달까지 기준금리를 묶어둘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경기부진에 선제대응 필요성 커져파이낸셜뉴스가 12일 국내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 6명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25bp(1bp=0.01%p)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이후 15년11개월여 만에 처음 3회 연속 내리게 된다. 금리인하 재료는 경기 부진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여객기 사고 등으로 내수심리 자체가 굉장히 부진해 이에 대응하는 정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재정이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면 통화정책으로 완화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정치 이슈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지금은 하방 리스크가 더 커졌다"며 "지난해 11월 이후에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의 무게 중심이 금융안정 물가관리에서 경기 리스크 대응으로 움직인 것을 고려하면 25bp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평균)는 지난해 11월 말 1.8%에서 12월 말 1.7%로 하락했다. 한국은행(1.9%)은 물론 정부 전망치(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환율불안에 2월 인하 전망도이달에 금리를 동결하고 2월에 내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직전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했으나 12월에는 1480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때문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말했던 논리 중 하나는 환율의 레벨보다 변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두 달도 안 돼 환율이 50원 넘게 올랐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 불안 등을 고려할 때 1월보다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커 한은이 이달에는 금리를 일단 묶고, 다음달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으로 환율이 1450원 이하로 안정됐으나 미국 고용지표 충격에 다시 1470원을 상회했다"며 "글로벌 IB들이 올해 미국의 금리 동결 혹은 전망 및 인상 리스크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한은이 1월 금리를 동결하고 2월 금통위까지 트럼프 정부 출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국채 금리와 환율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이창용 총재의 메시지를 고려할 때 동결이 적절한 판단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서 한은은 2회 연속 금리인하로 적극적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인하 사이클을 잠시 멈추는 것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됨을 강력하게 보여줄 수 있는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이라는 딜레마에 전문가 10인 전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최종 금리 수준은 2.25~2.50%로 예측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1-12 18:13:47[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다.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를 고려할 때 지난해 10월, 11월에 이어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부터 14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때문에 다음달까지 기준금리를 묶어둘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대응 필요성 커져#OBJECT0#파이낸셜뉴스가 12일 국내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 6명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25bp(1bp=0.01%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이후 15년 11개월여 만에 처음 3회 연속 내리게 된다. 금리인하 재료는 경기 부진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여객기 사고 등으로 내수심리 자체가 굉장히 부진해 이에 대응하는 정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며 “재정이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면 통화정책으로 완화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정치 이슈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지금은 하방 리스크가 더 커졌다“며 “지난해 11월 이후에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의 무게 중심이 금융안정 물가관리에서 경기 리스크 대응으로 움직인 것을 고려하면 25bp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평균)는 지난해 11월 말 1.8%에서 12월 말 1.7%로 하락했다. 한국은행(1.9%)은 물론 정부 전망치(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환율 불안 여전...2월까지 숨고르기 전망도이달에 금리를 동결하고 2월에 내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직전 금통위가 열렸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했으나 12월에는 1480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때문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말했던 논리 중 하나는 환율의 레벨보다 변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두 달도 채 안 돼 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했기 때문에 지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 불안 등을 고려할 때 1월보다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커 한은이 이달에는 금리를 일단 묶고, 다음달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으로 환율이 1450원 이하로 안정됐으나 미국 고용지표 충격에 다시 1470원을 상회했다"며 "글로벌 IB들이 올해 미국의 금리 동결 내지 전망 및 인상 리스크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한은이 1월 금리를 동결하고 2월 금통위까지 트럼프 정부 출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 국 국채 금리와 환율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이창용 총재의 메시지를 고려할 때 동결이 적절한 판단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서 한은은 2회 연속 금리인하로 적극적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인하 사이클을 잠시 멈추는 것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됨을 강력하게 보여줄 수 있는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이라는 딜레마에 전문가 10인은 전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최종 금리 수준은 2.25~2.50%로 예측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1-10 19:46:37외국인 투자자들이 탄핵정국 여파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원화채 시장에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국가 신용도는 대외적으로 변함이 없는 만큼, 외국인의 원화채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내년 경기둔화 시그널이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원화채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0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튿날인 4일 원화채 시장에서 외국인의 1866억원어치의 순매도세가 나왔으나 5일을 기점으로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됐다.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 규모는 5일 1295억원, 6일 2613억원, 9일 1008억원 수준이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한 것과 대조된다. 이달 9일 기준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270조657억원으로 전체 채권 시장에서 비중은 10.41%에 이른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는 여전히 한국의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증시가 세계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EM)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원화채는 선진국 수준으로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더블에이(AA급)으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지난 2021년 9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약 3년여만에 12월 현재 270조원을 가리키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채 현물에 투자하는 외국인 주체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 장기 투자 기관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매매가 잦은 주식시장과 달리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또 경기둔화 시그널이 명확해질 수록 외국인들은 금리에 투자하는 '안전자산'격인 원화채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화채를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장기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어서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지 않는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한국 국채는 안전자산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10 18:36:17[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탄핵정국 여파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원화채 시장에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의 국가 신용도는 대외적으로 변함이 없는 만큼, 외국인의 원화채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내년 경기둔화 시그널이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원화채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0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튿날인 4일 원화채 시장에서 외국인의 1866억원어치의 순매도세가 나왔으나 5일을 기점으로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됐다.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 규모는?5일 1295억원, 6일 2613억원, 9일 1008억원 수준이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5000억원에 달한 것과 대조된다. 이달 9일 기준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270조657억원으로 전체 채권 시장에서 비중은 10.41%에 이른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는 여전히 한국의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증시가 세계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EM)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원화채는 선진국 수준으로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더블에이(AA급)으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 잔액은 지난 2021년 9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약 3년여만에 12월 현재 270조원을 가리키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채 현물에 투자하는 외국인 주체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 장기 투자 기관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매매가 잦은 주식시장과 달리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또 경기둔화 시그널이 명확해질 수록 외국인들은 금리에 투자하는 '안전자산'격인 원화채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화채를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장기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어서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지 않는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한국 국채는 안전자산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지난 4일부터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면서 "또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국고채 단순 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사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점검이며 한국 국채의 안전자산으로의 지위를 강화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10 15:07:20[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8일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주요 국고채 금리가 29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1bp 내린 연 2.607%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3bp, 3.1bp 내린 연 2.779%, 연 2.674%에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6bp, 3.7bp 내린 연 2.650%, 연 2.751%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4.9bp, 5.7bp내렸다. 50년물도 5.5bp 내렸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채권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25bp 내린데 이어 전날 25bp 추가 인하에 나섰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헤드라인 인플레 전망도 2.1%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 시장은 현재의 국고채 금리가 앞으로도 하향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내년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 2.5%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추가 인하 시점으로는 내년 2월을 전망한다"면서 "트럼프 2기의 무역정책에 따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전망한 2025년 성장률 전밍치(1.9%)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1% 중반 정도의 낮은 성장률을 예상한다"면서 "내년 말 국내 기준금리는 연 2.50%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통방문에서 한국은행은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다'는 문구에서 '신중히'가 삭제되었다"면서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이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H투자증권 역시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2월께로 전망한다"면서 "이후 5월 추가 인하를 통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 연 2.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나아가 미중 무역 분쟁이 확전 시 연 2.25%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29 20: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