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반려동물도 장수시대가 오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엔 자연식 펫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은 영양제나 보조제가 따로 필요없는 '보약'으로 통한다. 24일 싱가포르 반려동물 영양회사이자 자연식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Bom)의 제이슨 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봄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회사로 반려동물 영양학을 담은 식사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수명을 측정 가능하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 아토피에 병원약은 No"… 영양학적 이해가 우선왕 대표는 건강했던 반려견 '큐비'가 각종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봄봄을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의 건강에 먹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큐비가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태어났음에도 관절과 피부, 소화기, 면역 결핍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수의사를 찾아가봤지만 주로 처방약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을 뿐, 아무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왕 대표는 본인의 반려견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가 잡식인지 육식인지, 개에게 환경적 건강 위험은 무엇이며 개와 고양이에게 최적의 식단이란 무엇인지 연구하던 끝에 봄봄이 탄생한 것이다. 왕 대표는 "봄봄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영양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8년째 주7일 풀타임으로 일할만큼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관절·아토피·소화기·면역'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질환의 대부분은 반려동물에게 '부적합한' 음식을 먹여서 발생한다. 왕 대표는 "온라인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것들도 많다"라며 "반려동물에게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고 알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가장 흔히 먹이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과당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은 높은 과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는 효모 혹은 박테리아 피부 감염, 간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췌장염은 종종 과도한 지방 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가공된 식품이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이는 것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 결석증의 경우 수분 함량이 낮거나 옥살산과 같은 항영양소가 높은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왕 대표는 "실제로 봄봄 자연식을 먹이고 난 후 각종 피부, 관절, 장기내 질환들이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반응도 좋아졌다는 후기들이 넘쳐난다"라며 "한국의 설채현 수의사도 반려견 '세상이'에게 봄봄 자연식을 급여하고 까다로운 식습관을 개선했다"라고 언급했다. ■성분 좋아도 흡수 안되면 無소용… 생체이용율 극대화한 봄봄 자연식봄봄은 알고리즘 방식과 기술을 적용해 봄봄의 자연식을 구독하는 개별 반려동물에 1: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과 같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완화시킨다"라며 "자연식의 생체이용율을 연구하고 최대로 높인 유일한 펫푸드 회사이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봄봄 자연식은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식 중 반려동물에게 1:1로 모든 식사성분을 조합해 몸무게에 맞게 제공하고, 식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의 출처를 관리 감독하는 곳은 봄봄이 유일하다. 왕 대표는 "이처럼 모든 성분을 직접 관리하고 각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조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왕 대표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료 등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자연식이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없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최대치로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보충제나 의료비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자연식이 가공된 펫푸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봄은 기술력을 통해 현재 동결건조나 다른 자연식들보다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韓시장 자연식 1위 도전… 단, 보호자 교육이 우선올 초 한국에 진출한 봄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자연식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단순한 판매량 차원이 아닌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먼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우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구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봄봄 자연식을 접하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영양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봄봄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진보적인 수의사들과 손잡고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생식과 같은 신선한 펫푸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점점 수의학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견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연식의 효과를 직접 느낀 수의사들은 우리와 협력해 자연식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1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을 위한 반려동물 이색 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발표에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8조원에서 2027년 약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펫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반려동물 용품 업계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펫팸족과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에 맞춰 사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다양한 용품들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아지용 선글라스 '도글라스'는 외출 시 착용해 주면 백내장 등 자외선에 따른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도글라스는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즐거움까지 더한다. 고글형 도글라스는 초파리의 접근을 막아아 안충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궂은 날씨에 반려견과 산책을 포기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 반려인이라면 주목할 만한 강아지용 우산도 눈길을 끈다. 일반 우산과 달리 손잡이가 위에 달린 독특한 모양새로, 반려견의 머리 위에 씌워 눈이나 비가 오는 날도 산책할 수 있는 이색 용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견 전용 유모차인 개모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잘 걷지 못하는 노견이나 수술을 한 반려견은 물론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공간에서 이동장이나 슬링백을 요구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에는 유모차가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을 사로잡기 위해 펫 전용 공간을 마련하거나 개모차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모두 건강하지 않듯 반려동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 그중 시력 장애가 있거나 방향 감각에 이상이 있는 반려견을 위한 보조 장치 '머핀의 헤일로(Muffin's Halo)'는 반려동물의 몸에 착용하는 하네스에 베개와 함께 금속링이 달려 있는 제품이다. 금속링이 주변 장애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위로 보이는 금속링이 마치 천사 같다고 해 '천사의 날개'라는 별칭이 붙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향수도 출시되고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의 반려동물 전용 데오도란트, 샴푸 등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은 반려동물의 냄새를 잡아줄 수 있는 미스트나 데오도란트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약 57%가 영양제를 급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0세 이상의 반려동물이 점차 증가하며 반려동물 고령화가 심화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반려인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은 국내 최초 반려견 필름형 ODF 영양제를 출시했다. 기존의 가루나 알약 형태가 아닌 필름 형태이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도 쉬운 급여가 가능하며, 입안에서 빠르게 녹아 체내 흡수율이 높다. '미펫 낼름'은 눈, 관절, 장, 간, 구강, 종합, 피모건강 등 총 7종의 영양제 라인업을 선보이며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강규민 기자
2024-07-04 18:27:40바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을 위한 반려동물 이색 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발표에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8조원에서 2027년 약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펫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반려동물 용품 업계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펫팸족과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에 맞춰 사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다양한 용품들이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아지용 선글라스 ‘도글라스’는 외출 시 착용해 주면 백내장 등 자외선에 따른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도글라스는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즐거움까지 더한다. 고글형 도글라스는 초파리의 접근을 막아아 안충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궂은 날씨에 반려견과 산책을 포기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 반려인이라면 주목할 만한 강아지용 우산도 눈길을 끈다. 일반 우산과 달리 손잡이가 위에 달린 독특한 모양새로, 반려견의 머리 위에 씌워 눈이나 비가 오는 날도 산책할 수 있는 이색 용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견 전용 유모차인 개모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잘 걷지 못하는 노견이나 수술을 한 반려견은 물론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공간에서 이동장이나 슬링백을 요구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에는 유모차가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을 사로잡기 위해 펫 전용 공간을 마련하거나 개모차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모두 건강하지 않듯 반려동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 그중 시력 장애가 있거나 방향 감각에 이상이 있는 반려견을 위한 보조 장치 ‘머핀의 헤일로(Muffin’s Halo)’는 반려동물의 몸에 착용하는 하네스에 베개와 함께 금속링이 달려 있는 제품이다. 금속링이 주변 장애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위로 보이는 금속링이 마치 천사 같다고 해 ‘천사의 날개’라는 별칭이 붙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향수도 출시되고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의 반려동물 전용 데오도란트, 샴푸 등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은 반려동물의 냄새를 잡아줄 수 있는 미스트나 데오도란트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약 57%가 영양제를 급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0세 이상의 반려동물이 점차 증가하며 반려동물 고령화가 심화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반려인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은 국내 최초 반려견 필름형 ODF 영양제를 출시했다. 기존의 가루나 알약 형태가 아닌 필름 형태이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면서도 쉬운 급여가 가능하며, 입안에서 빠르게 녹아 체내 흡수율이 높다. ‘미펫 낼름’은 눈, 관절, 장, 간, 구강, 종합, 피모건강 등 총 7종의 영양제 라인업을 선보이며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4 09:50:47[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이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벳플은 동아제약의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헬스케어를 제공한다. 신제품은 반려견 3종(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 반려묘 3종(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으로 반려동물의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까지 케어하는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를 담았다. 벳플의 전 제품에는 반려동물의 면역증진을 위해 개발된 특허출원 원료 ‘이뮤노힐’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되는 L-테아닌이 함유돼 있다. 제품 내 기능성 원료들은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원료를 엄선해 사용했다. 제품 패키지는 적록색약이 있는 반려견의 시각을 고려한 푸른 계열 색상을 적용했다. 100% 신문지를 재활용한 펄프 케이스와 국제산림협회(FSC) 인증을 받은 종이 띠지를 사용해 반려동물의 장난감으로 2차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또 반려인이 먹이기 쉽도록 반려견 제품은 트릿 형태, 반려묘 제품은 스틱 제형으로 구성해 제품의 기호성을 높였다. 반려동물 영양제 벳플 6종은 동아제약 공식 몰인 디몰(:Dmall)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론칭을 기념해 최대 30% 할인 혜택과 프리미엄 힐링펫타월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 벳플은 반려동물의 몸 건강뿐 아니라 반려인들이 놓치기 쉬운 마음건강까지 세심하게 케어하는 브랜드”라며 “우리 아이 마음을 잘아는 벳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국내 펫시장의 멘탈케어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5 15:26:30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바람으로 먹거리는 물론 용품까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 2022년 602만 가구로 늘어났다. '내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인식을 가진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먹거리, 펫푸드 인기반려견들의 먹거리도 기존 마트나 동물병원에 판매하는 사료에서 화식과 동결건조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체질에 따른 기능성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하는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견 영양식 '뉴트리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묽은 제형의 '유동식'으로 국내 환자용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와 공동 개발한 만큼 '노령견'이나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의 '뉴트리플랜'은 참치 공정의 노하우를 살려 연어, 닭가슴살,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배합해 만든 '영양식'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면역, 피부·모질, 체중조절, 관절, 장을 위한 제품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운영하는 풀무원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 기조 하에 반려인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원재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는 '신선도'와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원칙으로 동물의 뼈, 깃털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육분이 아닌,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알래스카산 연어, 호주산 소고기 등 생육을 사용한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결혼과 출산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2022년 36%로 소폭 높아진 뒤 지난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대로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2022년 64%에서 올해 43%로 급감했다. 유모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패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YC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출시한 '김장조끼'는 준비 수량이 일찌감치 조기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BYC는 지난해 11월 3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반려견용 에어메리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신호등내복, 보디히트 등 23시즌 개리야스 제품을 선보였다. '로다'와 협업한 23시즌 개리야스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75% 증가했다. 또 빨간내복과 원조내복 등 겨울 제품들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TRY는 펫 히트업에 이어 TRY 속옷의 상징 '빨간 내복'을 선보였다. 반려견 히트업 상품은 보온성과 흡습속건 소재의 기능성, 기모원단 히트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에 중점을 뒀다. '빨간 내복'을 연상케 하는 반려견용 내의는 소매 부분에 레이스 무늬를 포인트로 토종 속옷 브랜드 TRY의 시그니처를 강조했다. 국내 패션업계도 펫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해 3월 반려견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쑥'반려동물 산업이 성숙해지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약 25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관절 영양제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2023년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수명도 증가하면서 노화에 따른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을 선보였다. 임팩타민펫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8종이 담겨 있으며,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 D, E, K, 아연, 셀렌, 타우린 등을 반려동물별 섭취 중요도에 따라 각각 '임팩타민펫 강아지'와 '임팩타민펫 고양이'에 담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4 18:10:45[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바람으로 먹거리는 물론 용품까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 2022년 602만 가구로 늘어났다. '내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인식을 가진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먹거리, 펫푸드 인기 반려견들의 먹거리도 기존 마트나 동물병원에 판매하는 사료에서 화식과 동결건조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체질에 따른 기능성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하는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견 영양식 '뉴트리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묽은 제형의 '유동식'으로 국내 환자용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와 공동 개발한 만큼 '노령견'이나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의 '뉴트리플랜'은 참치 공정의 노하우를 살려 연어, 닭가슴살,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배합해 만든 '영양식'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면역, 피부·모질, 체중조절, 관절, 장을 위한 제품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운영하는 풀무원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 기조 하에 반려인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원재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는 '신선도'와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원칙으로 동물의 뼈, 깃털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육분이 아닌,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알래스카산 연어, 호주산 소고기 등 생육을 사용한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 결혼과 출산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2022년 36%로 소폭 높아진 뒤 지난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대로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2022년 64%에서 지난해 43%로 급감했다. 유모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패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YC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출시한 '김장조끼'는 준비 수량이 일찌감치 조기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BYC는 지난해 11월 3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반려견용 에어메리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신호등내복, 보디히트 등 23시즌 개리야스 제품을 선보였다. ‘로다’와 협업한 23시즌 개리야스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75% 증가했다. 또 빨간내복과 원조내복 등 겨울 제품들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TRY는 펫 히트업에 이어 TRY 속옷의 상징 ‘빨간 내복’ 선보였다. 반려견 히트업 상품은 보온성과 흡습속건 소재의 기능성, 기모원단 히트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에 중점을 뒀다. ‘빨간 내복’을 연상케 하는 반려견용 내의는 소매 부분에 레이스 무늬를 포인트로 토종 속옷 브랜드 TRY의 시그니처를 강조했다. 국내 패션업계도 펫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해 3월 반려견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구찌, 프라다, 고야드, 펜드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반려동물 의류와 산책용품, 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쑥' 반려동물 산업이 성숙해지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약 25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관절 영양제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2023년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수명도 증가하면서 노화에 따른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을 선보였다. 임팩타민펫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8종이 담겨 있으며,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 D, E, K, 아연, 셀렌, 타우린 등을 반려동물별 섭취 중요도에 따라 각각 ‘임팩타민펫 강아지’와 ‘임팩타민펫 고양이’에 담았다. 대웅펫은 자사만의 제품 개발 원칙이자 국내 최초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품질 인증인 ‘휴먼 스탠다드’ 인증 제도의 출범을 위해 지난 9월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의 품질 상향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휴먼 스탠다드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사용 △사람 건강식품 생산 제조 시설과 협업 △식품 품질관리 기준 적용 △제품 함량 기준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3 20:08:25[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휴대하기 좋고 반려견의 건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료는 소포장 된 것을 구입하면 급여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사료 처리에도 용이하다. 사료나 물을 담아 주는 그릇은 실리콘 재질에 접이식 그릇이 편리하고, 장난감은 딱딱한 것보다는 인형이나 부피가 작은 공이 좋다. 또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치는 반려견을 위해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편하고 급여하기도 쉬운 펫푸드나 영양제 등을 챙기는 것이 편리하다. 매드메이드의 펫푸드 브랜드 ‘포옹’의 자연식 '화식선생'은 100g의 작은 부피의 소포장으로 돼있어 휴대하기 쉽고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보관했다가 해동후 급여하기 때문에 얼린 제품을 냉온백에 챙겨가면 된다.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출시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일반적인 화식과 다르게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도 휴가철에 챙기기 좋은 제품이다. ‘낼름’은 ODF 구강 붕해 필름 제형으로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없이 급여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급여할 수 있다. 또 개별 포장으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도 휴대가 쉽다. 반려견과의 여행에서 놀이를 하거나 훈련이 필요할 때,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의 ‘애니웜’을 추천한다. 애니웜은 밀웜을 활용해 만들어 알러지가 적어 반려견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행지에서 급여하기 좋다. 노견의 경우 미펫의 스탠다드 ‘미니저키’를 추천한다. 미펫의 미니저키는 오리단호박, 연어당근, 치킨브로콜리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 원재료의 조합으로 영양의 밸런스를 맞췄고, 작고 말랑하기 때문에 퍼피부터 노령견까지 부담 없이 먹일 수 있어 휴대용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이나 먼 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할 경우 반려견의 체력을 위해 휴대하기 좋은 영양제나 간식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2 21:23:05■장수 반려동물 푸드와 건강 꿀팁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시대가 왔다.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개념인 반려동물은 국내에선 2000년대 초부터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312만9000가구로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15%에 해당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보호자들의 열정에 국내 펫푸드 시장도 고공 성장하고 있다. 6일 펫푸드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인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전년 1조3329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영양제 종류와 수의사의 건강꿀팁을 함께 알아봤다. 미펫의 대표 베스트셀링 제품 필름형 영양제 '낼름'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 2021년 1월 출시돼 2022년 말 2000만장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물 기준으로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미펫의 대표 제품인 낼름은 반려동물관절건강(슬개골 탈구 염증, 관절염) 개선용 구강 용해 필름으로 특허를 받았다. 관절, 구강, 장, 종합, 눈, 간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 별 6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구강 분해 필름 제형으로 입 안에서 녹아 알약이나 가루 대비 흡수율 2배 가까이 높고 반려견의 높은 성과 제형의 특수성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다. 기존 제형은 질감에 따라 반려견이 목으로 삼키는 고통이 있고 식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얇은 필름 한 장을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의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낼름은 구강 내 모세혈관을 통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 전용 제품인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캡슐형 영양제가 들어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실내 노즈워크나 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결건조제품 및 미니저키 제품 등이 있다. 멍멍하누는 소를 키우는 농부 남편과 반려견의 건강, 영양성분에 관심이 많은 간호사 아내에 의해 탄생했다. 한우 부속물을 활용해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을 마련했고 직접 고른 재료, 깔끔한 손질,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한 원적외선 건조방식 등으로 반려견들의 간식을 제조하고 있다. 멍멍하누는 한우의 비선호부위와 부산물의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다른 첨가물 없이 원물만 가공, 건조하고 고유의 향미, 식감 등을 유지한다. 재료 속부터 건조가 되어서 다른 건조방법보다 시간과 에너지가 짧아 효율적이다. 또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스탠드팩 등으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포장법을 사용하고 있다. 멍멍하누 제품으로는 간, 허파, 말랭이, 우신, 우족 등 져키와 육포, 스틱, 껌이 있다. 스타트업 매드메이드 자체브랜드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1년 동안 준비한 제품이다.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화식선생은 닭, 오리, 소, 양 4가지 레시피로 구성되며 강아지 4종, 고양이 4종 등 총 8종이다. 주요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5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파라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함유했다. 씨스루키친은 오픈 키친형 제조시설에서 신선한 재료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을 제조하며 과정을 CCTV로 오픈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방부제, 합성첨가제,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며 수제 음식의 경우 주문을 확인한 후 음식을 요리한다. 골고루 먹지 않고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반려동물을 위한 베지볼, 베지츄, 베지숲 등 채소를 사용해 간식을 만든다. 흰살생선과 황태 등 반려견에게 좋은 재료와 당근, 가지, 브로콜리, 단호박, 아로니아,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국내산 농산물의 과채를 사용한다. 반려인이 직접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펫 푸드 클래스도 운영중이다. 미펫 자문수의사이자 송파마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범석 원장은 "노령견이 돼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미리미리 건강 관리를 해주면서 필요한 영양제를 급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 대형견은 고관절이형성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양제를 챙겨주면서 관절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게 좋다. 반려 동물의 연령별로 신체 활동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뒷다리를 절뚝이거나 기립시 불편함을 보이고 뛰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현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급여가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간을 위한 밀크씨슬, 장을 위한 유산균 등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매일 적당한 시간 산책을 해 신체활동을 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은 물론 신체 장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김 원장은 "매일 먹는 음식부터 간식까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반려견과 건강한 반려라이프를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6 18:52:22[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시대가 왔다.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개념인 반려동물은 국내에선 2000년대 초부터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312만9000가구로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15%에 해당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보호자들의 열정에 국내 펫푸드 시장도 고공 성장하고 있다. 6일 펫푸드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인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전년 1조3329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영양제 종류와 수의사의 건강꿀팁을 함께 알아봤다. ■미펫 낼름 영양제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 돌파 미펫의 대표 베스트셀링 제품 필름형 영양제 ‘낼름’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 2021년 1월 출시돼 2022년 말 2000만장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물 기준으로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미펫의 대표 제품인 낼름은 반려동물관절건강(슬개골 탈구 염증, 관절염) 개선용 구강 용해 필름으로 특허를 받았다. 관절, 구강, 장, 종합, 눈, 간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 별 6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구강 분해 필름 제형으로 입 안에서 녹아 알약이나 가루 대비 흡수율 2배 가까이 높고 반려견의 높은 성과 제형의 특수성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다. 기존 제형은 질감에 따라 반려견이 목으로 삼키는 고통이 있고 식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얇은 필름 한 장을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의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낼름은 구강 내 모세혈관을 통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 전용 제품인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캡슐형 영양제가 들어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실내 노즈워크나 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결건조제품 및 미니저키 제품 등이 있다. ■한우 100%로 반려견 간식 만드는 '멍멍하누' 멍멍하누는 소를 키우는 농부 남편과 반려견의 건강, 영양성분에 관심이 많은 간호사 아내에 의해 탄생했다. 한우 부속물을 활용해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을 마련했고 직접 고른 재료, 깔끔한 손질,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한 원적외선 건조방식 등으로 반려견들의 간식을 제조하고 있다. 멍멍한우는 한우의 비선호부위와 부산물의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다른 첨가물 없이 원물만 가공, 건조하고 고유의 향미, 식감 등을 유지한다. 또 유해균 제거율이 높은 원적외선 건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 속부터 건조가 되어서 다른 건조방법보다 시간과 에너지가 짧아 효율적이다. 또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스탠드팩 등으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포장법을 사용하고 있다. 멍멍하누 제품으로는 간, 허파, 말랭이, 우신, 우족 등 져키와 육포, 스틱, 껌이 있다. ■수의사가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 '화식선생' 스타트업 매드메이드 자체브랜드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1년 동안 준비한 제품이다.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화식선생은 닭, 오리, 소, 양 4가지 레시피로 구성되며 강아지 4종, 고양이 4종 등 총 8종이다. 주요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함유했다. ■맛, 영양까지 챙긴 댕냥이 간식 '씨스루키친' 씨스루키친은 오픈 키친형 제조시설에서 신선한 재료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을 제조하며 과정을 CCTV로 오픈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방부제, 합성첨가제,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며 수제 음식의 경우 주문을 확인한 후 음식을 요리한다. 골고루 먹지 않고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반려동물을 위한 베지볼, 베지츄, 베지숲 등 채소를 사용해 간식을 만든다. 흰살생선과 황태 등 반려견에게 좋은 재료와 당근, 가지, 브로콜리, 단호박, 아로니아,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국내산 농산물의 과채를 사용한다. 반려인이 직접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펫 푸드 클래스도 운영중이다.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견 건강 관리법은 미펫 자문수의사이자 송파마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범석 원장은 "노령견이 돼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미리미리 건강 관리를 해주면서 필요한 영양제를 급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 대형견은 고관절이형성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양제를 챙겨주면서 관절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게 좋다. 반려 동물의 연령 별로 신체 활동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뒷다리를 절뚝이거나 기립시 불편함을 보이고 뛰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현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급여가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간을 위한 밀크씨슬, 장을 위한 유산균 등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매일 적당한 시간 산책을 해 신체활동을 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은 물론 신체 장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김 원장은 “매일 먹는 음식부터 간식까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반려견과 건강한 반려라이프를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4 22:07:57[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고령화 현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령견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영양식과 관리용품 등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조사된 국내 반려견은 275만여 마리로 이중 9세 이상의 노령견은 114만 6241마리다. 노령견은 반려견의 41.4%에 해당되며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으로 대형견은 7~8세부터, 소형견은 9~10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인간이 100세 시대를 맞이한 것처럼 반려견에게도 '2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노령견이 ‘20세 시대'를 건강히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령견 케어를 위한 반려인의 정보 습득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건강한 '20세 시대'를 위한 노령견 홈케어 팁 반려견이 7살 이후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및 눈 하얘짐, 슬개골 탈구 및 다리 근육 빠짐, 치주염으로 인한 이빨 빠짐 등이 있다. 우선 시력 저하 예방을 위해 눈건강에 좋은 루테인, 프로비타민A, 비타민E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초록입홍합추출물을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견에게 장기급여 하면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치석이 많이 쌓이고 잇몸이 약해져 있는 노령견의 경우 세균 번식 위험이 있어 매일 빠짐없이 양치를 시켜줘야 한다. 전과 다르게 움직임이 둔해지고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눈이 잘 안 보이고 관절이 약해져도 산책 시간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짧은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도 괜찮다. 뼈와 근육을 움직이면 감각기관들이 자극돼 정신 및 신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노령견일수록 반려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인의 익숙한 목소리를 들으면 반려견은 안정감을 느끼고 인지장애인 치매를 늦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노령견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노령기에는 1년 주기로 기본 검진을 포함한 종양 검사, 간 질환, 관절 질환, 백내장 질환,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 등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반려견 노후 준비는 영양제·영양식으로 노령견 역시 적절한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찍부터 영양제를 미리 챙겨주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펫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노령견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챙기기 위한 ‘노령견 건강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령견 건강 패키지는 ODF 필름 제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좋은 성분을 고집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인 ‘낼름’과 치아가 약해진 노령견을 위한 말랑한 껌 ‘지니어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반려견의 면역력과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 공급 영양제 '초유 단백질'도 도움이 된다. 닥터바이의 초유 단백질은 면역인자가 풍부한 소의 첫 초유 추출물과 유당이 분리된 흡수율이 높은 유청 단백질을 통해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해 면역과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육류가 함유돼 있지 않아 신장 부담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수분 함유량이 높아 단백질 공급과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국내 노령견의 질병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양제가 아닌 식품으로 영양을 대체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노루궁뎅이버섯이 노령견의 면역력 강화, 항노화 등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얗고 복슬복슬한 생김새의 노루궁뎅이버섯은 면역, 항암, 항염증,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녀 당뇨,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13 09: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