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많은 사람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샤워를 하죠. 털도 많고 야외에서 산책할 때는 뒹굴기까지 하는 우리 강아지도 하루 한 번 샤워하는 게 좋을까요? 강아지 목욕, 언제부터? 아직 어린 강아지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데 능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100일이 지났거나 종합 백신 접종을 한 날부터 최소 일주일이 지난 후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100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털이나 피부가 심하게 오염되었다면 천을 따뜻한 물에 적셔 오염된 부분을 닦아주세요. 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되 샴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자주 시키는 게 좋을까? 사람의 피부는 pH 4.5~5.5의 약산성을 띠지만 강아지의 피부는 pH 7.3~7.5의 약알칼리성을 띱니다. 곰팡이균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죠. 하지만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자주 목욕을 시키는 것은 금물입니다. 피부가 얇아 건조해지기 쉽고 비듬, 각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2~3주에 한 번 목욕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독! 강아지 목욕 전 주의사항 ① 목욕 전 빗질로 엉킨 털 풀기 털이 엉킨 상태로 목욕하면 털에 덮여있는 피부가 깨끗하게 씻기지 않을뿐더러 털이 더 엉킬 수 있습니다. 씻은 후에도 털이 잘 마르지 않아 피부병이 생길 수 있죠. 목욕 전에는 강아지 전용 빗으로 털을 빗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두껍고 덥수룩하게 자라는 장모견일수록 빗질은 필수입니다. ② 귀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기 강아지의 귓속 통로는 길고 좁습니다. 게다가 안쪽에 털이 나 있어 거품이나 물이 들어가면 습기가 차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귓속에 솜을 넣어서 물을 막거나 손으로 귀를 내려 귓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③ 물은 천천히 적시기 강아지는 소리에 민감합니다. 물을 세게 틀면 겁을 먹을 수 있죠. 샤워기를 이용한다면 물을 약하게 틀고, 몸에 샤워기를 가깝게 대 물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몸을 적셔주세요. 욕조나 대야에 물을 받아 끼얹으며 몸을 적시는 것도 좋습니다. ④ 강아지 전용 샴푸 사용하기 강아지는 사람과 다르게 약알칼리성 피부를 가지고 있으므로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샴푸에는 각종 화학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화학 성분이 강아지의 피부에 흡수되면 체내에 독성 물질이 쌓이거나 피지막이 손상되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전용 샴푸를 쓰더라도 샴푸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은 반려견의 건강과 외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혹 털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피부의 상처나 벼룩, 염증 같은 이상 신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목욕 주기와 방법을 제대로 익힌다면 강아지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2022-06-17 17:33:14▲ 사진=방송캡처강아지 건강 목욕법이 화제다. 강아지는 모발과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잦은 목욕도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발을 잘 닦아주고 따뜻한 타월 등으로 털에 묻은 먼지를 닦아준다. 목욕 횟수는 한 달에 3~4번이면 적당하다. 또 귀와 눈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귀에는 솜을 끼워서 물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귓속으로 솜이 들어가서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기를 제거하기 전에 개가 직접 물을 털 수 있도록 해주면 물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포츠 타월처럼 흡수력이 강한 타월로 닦아주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준다. 2개월 미만의 강아지나 분양받은 지 1주일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목욕을 피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나 감기 등으로 인해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3-17 18:41:29비 강아지 (사진=해당 영상 캡처) 비가 강아지 엄마에 등극했다. 26일 방송되는 Mnet ‘레인 이펙트’ 최근 녹화에서 비는 남다른 애견 사랑을 뽐내 이목이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투어 후 돌아온 집에서 애견들이 실례한 뒷 처리에 여념이 없는 비의 모습이 공개돼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 공연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온 비는 텅 빈 집을 지키고 있던 애견 사랑이와 장군이가 온 집안 곳곳에 남긴 흔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무릎을 꿇은 채 이곳 저곳 청소에 돌입해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 또한 체구가 큰 개를 직접 목욕시키느라 가쁜 숨을 쉬는 모습 또한 여심을 뜨겁게 자극하며 시선을 끌 예정이다. 한편 비는 현재 새 음반 작업과 헐리웃 영화 '더 프린스'의 촬영 등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1월 6일 새 앨범 발표로 화제를 모으며 3년만의 그랜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26 14:50:44목욕을 싫어하는 한 강아지의 몸부림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유투브에 네티즌‘eeyo*****’이 올린 영상 속 강아지는 노란 목욕 통 위에 네다리를 벌리고 몸에 물을 묻히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강아지 주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목욕통을 눌러 물 속으로 넣으려 하자 끝까지 몸에 물을 안 묻히기 위해 버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동영상 보기 : http://bit.ly/jykZ83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영상을 두고 “귀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silverS******’는 “너무 귀엽다. 우리 강아지랑 똑같다”고 말했고 네티즌‘iro***’는 “너무 귀엽고 재밌다. 또 강아지가 아주 영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네티즌‘corvusun********’는 “거미 강아지로 부르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1-05-31 09:55:17'동물은 훌륭하다'가 동물 학대를 집중 조명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2회에선 다양한 반려동물과의 공존이란 주제가 그려졌다. 이날 '멍냥Q'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애니Q' 코너에는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레디도그가 등장했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보호자의 질문에 김명철 수의사는 "프레디도그는 보통 4년이 지나면 독립을 한다. 아직 보호자를 완전한 무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명쾌한 해답을 전했고, 김효진 훈련사는 "교육이 가능하다"라며 해결책을 제안했다. '애니퀴즈' 코너에선 사진을 보고 정체를 맞춰보는 퀴즈가 진행됐다. 독특한 생김새에 MC들은 "저게 뭐야?", "저게 반려동물이야?"라고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의 정체는 두툽상어의 알로 밝혀졌고, 조찬형 변호사는 "두툽상어는 관심 필요종으로 집에서 부화 또는 사육이 가능하다"라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훈훈한 애니캠이 이어졌다.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 길고양이들을 위한 밥집에 매일 찾아오던 '치순이'라는 고양이가 어느 날 자취를 감췄다. CCTV를 확인한 제보자는 옆집 마당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는 '치순이'를 발견하고, 중성화 수술을 위해 '치순이' 가족을 포획했다. 이에 장도연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다"라고 훈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반려견 유치원에서 일어난 사건도 조명됐다. 개가 입질을 하자 다리 사이로 압박하는가 하면 개를 짓누르고, 목을 조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인 직원의 모습에 세 MC와 애니벤저스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과 은지원은 "뭐 하는 거야 지금", "저건 아니지. 이건 학대다. 너무 화가 난다"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현재 보호자는 해당 직원과 소송 중이며 직원은 학대가 아닌 훈육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효진 훈련사는 "버티기보다는 제압을 했다. 노령견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고, 김명철 수의는 "공포심을 주는 행동이다. 교육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조찬형 변호사 역시 "증거가 중요하다"라며 몇 가지 팁을 전했다. 특히 인식의 변화가 어떤 선례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는 영상도 공개됐다. 35년 간 식육 개 장사를 해 온 사연자에게 어느 날 고객 중 한 명이 식용으로 키운 개를 데려왔고, 이후 사연자는 해당 개가 남의 개를 훔쳐 팔아넘긴걸 알게됐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사연자는 딸과 함께 반려견 목욕탕을 차리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신해 목욕 봉사도 진행 중이라는 두 사람의 말에 데프콘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고, 장도연은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는 것 같다. 보기 좋다"라고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에 공감했다. 이밖에도 긴급하게 들어온 구조 제보에 출동한 김효진 훈련사가 13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출하는 현장도 공개됐다.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집에 들어선 김효진 훈련사는 "여기에 사람이 산다고?"라고 경악했고, 잔뜩 어질러진 배설물과 오염 물질 등 충격적인 현장에 말을 잇지 못했다. 다행히 문제없이 13마리 구조에 성공한 김효진 훈련사는 "소유권을 포기한 강아지와 고양이 외에도 앵무새, 친칠라, 거북이 등 다른 반려동물들이 존재했다. 소유권 포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5분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동물은 훌륭하다'
2024-11-23 12:52:58지난 24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만난 다섯 살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딜론'. 딜론은 소포들이 한 줄로 늘어진 컨베이어벨트 위를 종횡무진했다. '킁킁' 냄새를 맡으며 빠른 속도로 컨베이어벨트에 있는 모든 화물을 코로 훑었다. 벨트의 앞쪽으로 한 번, 반대로 한 번, 왕복해서 총 두 번씩 꼼꼼히 검사했다. 일부 화물들은 무언가 확인하려는 듯 여러 번 주시했다. 순간 딜론의 눈빛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핑크색 화물 앞에 털썩 앉아 꼬리를 흔들었다. 마약류를 탐지했다는 뜻이다. 다행히 해당 화물은 세관에서 마약류 냄새를 인위적으로 묻힌 훈련용 화물이었다. ■마약류 탐지는 놀이의 한 과정 탐지견에게 마약 탐지는 일종의 놀이다. 이들이 놀면서 거둔 성과는 관세청의 마약 단속 사건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16주간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강아지는 탐지견으로 거듭난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는 민간에 분양돼 '일반적인 개'로서 살아갈 예정이다. 딜론 등 탐지견의 마약류 탐지 실적은 우수한 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4년) 탐지견이 적발한 마약류 밀수 건수는 618건이다. 이는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수 건수(3886건)의 15.9%에 이르는 성과다. '10%대'는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마약류 탐지를 위해 지불하는 인력 운영비와 장비 운용비 등을 고려하면 탐지견의 성과는 만족스럽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딜론에게 마약류가 든 화물을 찾는 것은 놀이 중 하나다. 앞선 사례에서 딜론 역시 마약류 냄새가 묻은 훈련용 화물을 발견하자 핸들러로부터 '놀이 보상'을 받았다. 핸들러의 뒷주머니에서 나온 놀이용 링을 가지고 핸들러와 힘을 겨루거나 핸들러가 던진 링을 주워 오는 등의 방식이었다. 딜론은 '놀이 보상'에 진심이었다. 예컨대 딜론은 힘겨루기 과정에서 강한 악력을 발휘해 핸들러를 질질 끌고 다녔다. '놀이 보상'은 딜론과 핸들러 사이의 약속이다. 사람도 약속이 깨지면 일하기 싫어하듯 탐지견 역시 마찬가지다. 탐지견은 일에 대한 보상을 오롯이 '놀이'라는 정신적 보상으로만 받는다. 일반 가정에서 훈련하듯 보상을 음식물로 받을 경우 여행자 가방에 든 음식물에도 반응할 수 있다. 딜론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씩 일을 하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탐지견은 2견 1조로 30분씩 컨베이어벨트에 오르며 핸들러의 스케줄을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와 휴식을 반복한다. 핸들러가 점심시간 등으로 쉴 때는 덩달아 쉬며 산책과 일광욕, 때때로는 목욕도 한다. 딜론은 때로 마약류가 아니지만 마약류에 포함된 성분을 공유하는 물질이 든 화물에도 반응한다. 처음 본 사람들은 이를 오반응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탐지견은 훈련받은 특정 냄새에 반응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탐지견은 인간의 1만 배 정도에 달하는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냄새에 민감하다. ■탐지견으로서의 생 이외의 삶 딜론은 탐지견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훈련견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16주간의 '집중교육'을 받았다. 재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마약류를 탐지할 수 있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16주의 훈련 동안 훈련견 신분이었던 딜론은 친화·복종훈련, 마약냄새 기억훈련, 여행자 수하물 탐지훈련, 여행자 신변 및 휴대품 탐지훈련, 수출입 화물 및 우편 탐지훈련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이렇게 16주의 훈련이 끝나면 딜론은 탐지견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시험을 치른다. 다행히 딜론은 무사통과했지만, 훈련견 중 50~60%는 탈락한다. 딜론뿐만 아니라 관세청에서 활동 중인 훈련견 40마리 모두 이런 과정을 거친다. 딜론은 3년 후 은퇴할 예정이다. 하루 종일 고도의 집중력으로 후각을 쓰는 탓에 7~8년이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 때문이다. 은퇴와 함께 일반 가정에 분양될 준비를 시작한다. 앉기, 애교 부리기 등의 사회화 교육을 받는다. 박정원 탐지훈련센터 주무관은 "동물권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탐지견의 처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퇴한 탐지견들이 민간으로 입양 가면 동네에서 '똑똑한 개'라고 소문난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김현지 송지원 기자
2024-10-29 18:33:36[파이낸셜뉴스]지난 24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만난 5살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딜론'. 딜론은 소포들이 한 줄로 늘어진 컨베이어벨트 위를 종횡무진했다. '킁킁' 냄새를 맡으며 빠른 속도로 컨베이어벨트에 있는 모든 화물을 코로 훑었다. 벨트의 앞쪽으로 한 번, 반대로 한 번, 왕복해서 총 두번씩 꼼꼼히 검사했다. 일부 화물들은 무언가 확인하려는 듯 여러 번 주시했다. 순간 딜론의 눈빛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핑크색 화물 앞에 털썩 앉아 꼬리를 흔들었다. 마약류를 탐지했다는 뜻이다. 다행히 해당 화물은 세관에서 마약류 냄새를 인위적으로 묻힌 훈련용 화물이었다. ■마약류 탐지는 놀이의 한 과정 탐지견에게 마약 탐지는 일종의 놀이다. 이들이 놀면서 거둔 성과는 관세청의 마약 단속 사건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16주간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강아지는 탐지견으로 거듭난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는 민간으로 분양돼 '일반적인 개'로서 살아갈 예정이다. 딜론 등 탐지견의 마약류 탐지 실적은 우수한 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지난해) 동안 탐지견이 적발한 마약류 밀수 건수는 618건이다. 이는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수 건수(3886건)의 15.9%에 이르는 성과다. '10%대'는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마약류 탐지를 위해 지불하는 인력 운영비와 장비 운용비 등을 고려하면 탐지견의 성과는 만족스럽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딜론에게 마약류가 든 화물을 찾는 것은 놀이 중 하나다. 앞선 사례에서 딜론 역시 마약류 냄새가 묻은 훈련용 화물을 발견하자 핸들러부터 '놀이 보상'을 받았다. 핸들러의 뒤 주머니에서 나온 놀이용 링을 가지고 핸들러와 힘을 겨루거나 핸들러가 던져진 링을 주워 오는 등의 방식이었다. 딜론은 '놀이 보상'에 진심이었다. 예컨대 딜론은 힘겨루기 과정에서 강한 악력을 발휘해 핸들러를 질질 끌고 다녔다. '놀이 보상'은 딜론과 핸들러 사이의 약속이다. 사람도 약속이 깨지면 일하기 싫어하듯 탐지견 역시 마찬가지다. 탐지견은 일에 대한 보상을 오롯이 '놀이'라는 정신적 보상으로만 받는다. 일반 가정에서 훈련하듯 보상을 음식물로 받을 경우 여행자 가방에 든 음식물에도 반응할 수 있다. 딜론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일을 하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탐지견은 2견 1조로 30분씩 컨베이어 벨트에 오르며 핸들러의 스케줄을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와 휴식을 반복한다. 핸들러가 점심시간 등으로 쉴 때는 덩달아 쉬며 산책과 일광욕, 때때로는 목욕한다. 딜론은 때로 마약류가 아니지만 마약류에 포함된 성분을 공유하는 물질이 든 화물에도 반응한다. 처음 본 사람들은 이를 오반응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탐지견은 훈련받은 특정 냄새에 반응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탐지견은 인간의 1만배 정도에 달하는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냄새에 민감하다. ■탐지견으로서의 생 이외의 삶 딜론은 탐기견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훈련견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16주간의 '집중교육'을 받았다. 재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마약류를 탐지할 수 있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16주의 훈련 기간 동안 훈련견 신분이었던 딜론은 친화-복종훈련, 마약냄새 기억훈련, 여행자 수하물 탐지훈련, 여행자 신변 및 휴대품 탐지훈련, 수출입 화물 및 우편 탐지훈련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이렇게 16주의 훈련이 끝나면 딜론은 탐지견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을 치른다. 다행히 딜론은 무사통과 했지만, 훈련견 중 50~60%는 탈락한다. 딜론뿐만 아니라 관세청에서 활동 중인 훈련견 40두 모두 이런 과정을 거친다. 딜론은 3년 후 은퇴할 예정이다. 하루 종일 고도의 집중력으로 후각을 쓰는 탓에 7~8년이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 때문이다. 은퇴와 함께 일반 가정으로 분양될 준비를 시작한다. 앉기, 애교부리기 등의 사회화 교육을 받는다. 박정원 탐지훈련센터 주무관 "동물권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탐지견의 처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퇴한 탐지견들이 민간으로 입양 가면 동네에서 '똑똑한 개'라고들 소문난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김현지 송지원 기자
2024-10-29 09:45:39대학 캠퍼스에 각 분야 국내외 유명 기업 매장까지 두고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대경대학교가 이번엔 이같은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 정착 청년창업자 배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산학일체형 대학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밀양시와 관·학 협력을 통해 운영한 '밀양시 청년 is 뭔들사업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오는 28일 밀양아리나호텔에서 개최해 지역 정착 청년 창업자 10명을 배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밀양시 청년 is 뭔들사업'은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 내 청년의 창업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밀양시와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했다. 2년간 창업준비금(공간임차료, 시제품제작비, 홍보비 등) 3000만원을 제공했다. 또 창업 후 3년차에는 지역 청년 근로자를 채용하면 인건비 월 20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사업 참여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그동안 소상공인 창업개념, 창업아이템 개발·브랜딩, 정부지원사업의 활용 방안, 실전 창업교육, 스킬업(Skill-Up) 창업교육, 일대일 창업멘토 등 창업가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등을 펼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된 청년 창업자는 유남윤 백야 대표 '술이 깨어있는감(숙취 해소제 개발)', 김재용 무척산파머 대표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 황혜진 오브스파 대표 '피부관리실(에스테틱)', 전나현 오늘의하루 대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이동규 강아지트 대표 '강아지트(애견멀티샵)', 김윤하 오선담 대표 '샐드위치(샐러드 샌드위치)', 김언지 브레드티켓 대표 '수제 베이글 전문점·제과제빵', 장수미 두리베이킹 대표 '제과제빵-두리베이킹', 박신애 라로즈로즈 대표 '꽃집, 출판편집디자인(테라리움 키트)', 김소희 앤플래닛 대표 '신소재 활용을 통한 소품제작' 등 총 10명이 밀양 관내에 창업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 이동규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약 214㎡ 규모 프리미엄 반려문화공간 '강아지트'를 개업하게 됐다. 매장 내 인테리어·시설들은 사람이 우선이 아닌 반려견을 우선으로 하는 공간(실내애견카페, 셀프목욕실, 놀이방·호텔링, 반려용품)으로 구성했다. 애견카페 바닥재는 콩자갈시공 뒤 에폭시 충진을 사용해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미끄럼방지와 청결을 중점으로 포커스를 잡았다. 셀프목욕실은 대형견까지도 들어갈 수 있으며 최신식 하이드로바스기능, 스파월풀 기능이 탑재돼 프리미엄 욕조와 빠른 건조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고급드라이룸, 보호자의 편의를 위한 맞춤 전동테이블 등 가정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고가장비들을 사용,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반려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려견과 보호자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언지 대표는 밀양시 관내에서 처음으로 수제 베이글 전문점 '브레드티켓'을 오픈했다. 베이글, 베이글 샌드위치, 크림치즈, 구운 과자 등을 직접 수제로 생산하고 있다. 포장박스디자인 또한 직접 디자인해 선물하기 좋게 포장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이탈리안 파슬리, 루꼴라, 올리브 등을 활용해 밀양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과 맛이라는 평을 듣고 있고 블로그 등 SNS에 올리기 좋은 거울 포토존도 있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 했을때를 대비해 가게 외부에 반려견 목줄을 걸 수 있는 도그파킹도 준비돼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옥미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은 "밀양시와의 관·학 협력을 통해 시작한 '청년 is 뭔들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밀양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24 19:00:00[파이낸셜뉴스] 대학캠퍼스에 각 분야 국내외 유명 기업 사업체 매장까지 두고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대경대학교가 이번엔 이같은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 정착 청년창업자 배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산학일체형 대학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밀양시와 관·학 협력을 통해 운영한 '밀양시 청년 is 뭔들사업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오는 28일 밀양아리나호텔에서 개최해 지역 정착 청년 창업자 10명을 배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밀양시 청년 is 뭔들사업'은 창업 준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 내 청년의 창업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밀양시와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했다. 2년간 창업준비금(공간임차료, 시제품제작비, 홍보비 등) 3000만원을 제공했다. 또 창업 후 3년차에는 지역 청년 근로자를 채용하면 인건비 월 20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사업 참여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그동안 소상공인 창업개념, 창업아이템 개발·브랜딩, 정부지원사업의 활용 방안, 실전 창업교육, 스킬업(Skill-Up) 창업교육, 1대 1 창업멘토 등 창업가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등을 펼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된 청년 창업자는 유남윤 백야 대표 '술이 깨어있는감(숙취 해소제 개발)', 김재용 무척산파머 대표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 황혜진 오브스파 대표 '피부관리실(에스테틱)', 전나현 오늘의하루 대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이동규 강아지트 대표 '강아지트(애견멀티샵)', 김윤하 오선담 대표 '샐드위치(샐러드 샌드위치)', 김언지 브레드티켓 대표 '수제 베이글 전문점·제과제빵', 장수미 두리베이킹 대표 '제과제빵-두리베이킹', 박신애 라로즈로즈 대표 '꽃집, 출판편집디자인(테라리움 키트)', 김소희 앤플래닛 대표 '신소재 활용을 통한 소품제작' 등 총 10명이 밀양 관내에 창업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 이동규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약 214㎡ 규모 프리미엄 반려문화공간 '강아지트'를 개업하게 됐다. 매장내 인테리어·시설들은 사람이 우선이 아닌 반려견을 우선으로 하는 공간(실내애견카페, 셀프목욕실, 놀이방·호텔링, 반려용품)으로 구성했다. 애견카페 바닥재는 콩자갈시공 뒤 에폭시 충진을 사용해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미끄럼방지와 청결을 중점으로 포커스를 잡았다. 셀프목욕실은 대형견까지도 들어갈 수 있으며 최신식 하이드로바스기능, 스파월풀 기능이 탑재돼 프리미엄 욕조와 빠른 건조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고급드라이룸, 보호자의 편의를 위한 맞춤 전동테이블 등 가정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고가장비들을 사용,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반려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려견과 보호자들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언지 대표는 밀양시 관내에서 처음으로 수제 베이글 전문점 '브레드티켓'을 오픈했다. 베이글, 베이글 샌드위치, 크림치즈, 구운 과자 등을 직접 수제로 생산하고 있다. 포장박스디자인 또한 직접 디자인해 선물하기 좋게 포장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이탈리안 파슬리, 루꼴라, 올리브 등을 활용해 밀양에서는 보기 힘든 비주얼과 맛이라는 평을 듣고 있고 블로그 등 SNS에 올리기 좋은 거울 포토존도 있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 했을때를 대비해 가게 외부에 반려견 목줄을 걸 수 있는 도그파킹도 준비돼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옥미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은 "밀양시와의 관·학 협력을 통해 시작한 '청년 is 뭔들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밀양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22 17:22:29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려견 보호자들도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을 기른다면 매일 산책을 해야 하는데 혹시 반려견이 감기에 걸릴까봐 두려워서다. 11월 30일 전문가들은 한파가 오면 반려동물도 △저체온증 △동상 △염화칼슘 △피부질환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털이 있어도 추워요… 저체온증 주의보 반려견의 체온은 대개 37.7~39.2도로 알려져 있다. 품종이나 체형, 털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반려견이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는 15~26도 사이다. 털이 짧은 품종의 경우에는 특히 추위에 약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귀나 꼬리 등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새끼 강아지와 노령견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탄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털이 있기 때문에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중모를 가진 견종이 아닐 경우에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또 따뜻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익숙한 반려견의 경우에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렵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단모종의 경우 옷을 입혀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좀 더 오른 낮 시간에 산책을 하도록 한다. 집 밖에 실외견사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덮개나 방풍 비닐을 외부에 덮어 차가운 바람을 막아 보온을 해준다. 내부에는 따뜻한 담요를 깔아줘야 한다. 아울러 체온 유지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만큼 사료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떨림,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잠만 계속 자게 된다. 소형견이나 노령견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빨리 저체온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한이나 떨림 등 증상을 잘 살펴보도록 한다. 저체온증일 때는 방의 온도를 올리고 담요로 몸을 감싼 후 최대한 따뜻하게 해준다. 전기담요나 일회용 핫팩은 몸에 직접 대면 저온 화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수건이나 담요를 싼 후에 덮어줘야 한다. 다양한 조치를 취했는데도 체온이 36도 이하로 내려가면 위험한 상태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눈 오면 '동상·염화칼슘' 주의하세요 하얀 눈이 펑펑 오는 겨울은 반려견들도 유독 신나는 계절이다. 차가운 눈 위에서 뛰어다는 반려견을 보면 발이 시리지 않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발의 시림을 느낄 수 있으며 동상에 걸리기도 한다. 반려견이 동상에 걸리면 주변 부위가 창백해지고,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때는 마른 수건으로 동상 부위를 감싼 다음 드라이기 등으로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이때 너무 뜨거운 바람을 쐬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동상 부위가 어둡게 변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눈 오는 날 반려견과 산책시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제설제인 염화칼슘이다. 제설제는 눈이 어는 점을 낮춰 도로가 쉽게 얼어붙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제설제로 많이 쓰이는 염화칼슘은 염소 성분을 가지고 있기에 차량 부식, 도로 손상, 환경 오염 등의 부작용도 함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화칼슘이 반려견 발바닥에 화상을 입힌다는 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발에 묻은 제설제를 반려견이 먹는 경우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제설제를 섭취하게 되면 배탈,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콩팥 등에 무리가 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 산책을 다녀온 후 반려견의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털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약한 반려견 피부… 겨울철 잦은 목욕은 '독' 강아지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방어력이 부족해 쉽게 손상되고 감염, 염증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반려견 피부건조증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으로 인해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들의 피부도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 진물, 피부 붉어짐, 갈라짐,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강아지가 심하게 긁을 경우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반려견 피부건조증을 방치하면 피부가 세균에 감염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털에 가려진 피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히터 등의 사용은 건조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피부에 더욱 안좋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을 자제하고 가습기,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정 온도 20~24℃, 습도 50~6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목욕 횟수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잦은 목욕은 반려견의 털과 피부 보호에 필요한 지방을 없애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자극에 약해질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목욕을 시키고, 목욕 후 보습제나 컨디셔너 등의 제품으로 보습방어막을 만들어주도록 한다. 목욕 후 털도 뿌리까지 바짝 말려줘야 피부병이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30 18: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