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강화도 370.9㎜, 서구 경서동 276㎜, 영종도 240.5㎜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18일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60㎜(많은 곳 7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한때 도로 10곳이 통제됐으나 17일 오후 8시가 넘어서면서 7곳이 해제되고 현재(18일 오전 6시 기준)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대보로 94), 서구 안동포사거리에서 검단산업단지 방향, 계양구 드림로 674번길 삼거리 등 3곳이 통제되고 있다. 하천 통제는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남동구 장수천, 서구 공촌천 등 13개 하천의 출입이 차단됐다. 시는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강우 피해 건수가 220건에 달하고 군·구에도 130건이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즉시 출동해 배수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강화군 외포리 주택의 옹벽 붕괴 우려가 있어 2세대 주민 5명이 대피했으며 중구 동화마을 주택 옹벽 붕괴로 3세대 8명이 대피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8 09:32:31[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에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열대성 폭풍 오펠리아가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지하실들이 침수되고, 도로가 폐쇄되는가 하면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폭우로 뉴욕 라과르디아 국제공항 터미널 한 곳이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날 폭우로 인해 뉴욕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 브루클린의 경우 불과 3시간 만에 1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한 달치 강우량이 3시간 동안 쏟아진 것이다. 금융중심지인 맨해튼 섬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시간당 25~50mm 폭우가 퍼부었다. NWS는 아울러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일부 지역에도 203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맨해튼과 브루클린 등 폭우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내린 지역에서는 폭우 강도가 약화됐지만 이날 오후에 다시 비가 거세지면서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매우 위험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허드슨밸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컬은 "매우 엄중한 기상 사건"이라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출입을 자제해 "뉴욕 시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라"로 권고했다. 뉴욕 교통당국에 따르면 범람한 물이 지하철과 선로로 흘러 들면서 지하철 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브루클린 9개 지하철 노선과 도심-북부를 연결하는 3개 노선 모두가 운행이 정상정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뉴저지주 호보컨 등에서는 하수가 범람해 도로가 폐쇄돼고, 범람한 물 중간에 갇힌 주민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라과르디아 공항은 일부 터미널에 물이 들어차 직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는 운항 취소가 최소화됐지만 이착륙 지연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항 당국이 가장 작은 터미널인 터미널A를 폐쇄하면서 운항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NWS는 현재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홍수 범람 경고가 내려진 곳 지역 주민은 85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NWS는 또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 북동부 지역 주민 약 2500만명이 이번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30 02:08:47【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지난 29일 00시부터 30일 오후 4시 현재 누적강우량이 철원 167.0mm(동송 198.5mm), 춘천 146.2mm(남이섬 181.5mm)가 내렸다. 또한, 화천 122.5mm(광덕산 198.7mm), 홍천 115.1mm(시동 176.5mm)가 내렸다. 30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강원중부산지, 춘천시와 인제·화천·양구·철원·강원북부산지·홍천·정선· 태백·강원남부산지·고성군에 호우주의보를, 30일 00시 원주·횡성·영월·평창군에 호우경보를 내렸으나 이날 오전 10시 해제했다. 그러나 춘천시와 인제·화천·양구·철원·강원북부산지에 내려진 호주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지방도 403호 춘천 서면, 지방도 494호 홍천남면 등 2곳의 낙석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1단계를 운영, 산사태 56개서, 하천 18개소, 야영장 73개소 등 인명피해우려지역 398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철원군과 원주시 2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이외에도 북한지역 임남댐 방류를 대비한 관계기관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도내 댐 저수율은 화천댐 59.5%, 평화의댐 0.7%, 소양강댐 42.6%, 의암댐77.9%를 기록하고 있고, 농어촌공사 관리저수지 78개소 평균 저수율은 74.3%를 기록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30 17:51:28▲ 사진=방송 캡처(기사 내용과 관계없음)호우주의보 기상특보 기준이 화제다. 호우주의보란 호우로 인하여 피해가 예상되며, 일반 국민이나 관계기관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특별한 기상예보인 기상특보로 알려졌다. 특히 호우주의보의 발표기준은 6시간 강우량이 7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편 호우주의보가 발령 되면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대피 준비, 노후가옥,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 및 정비, 가로등, 신호등 점검 등에 신경써야한다. 또한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으면 배수로로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로에 막힌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2 00:32:52【인천=김주식기자】올 여름 인천 지역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조시간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3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8월20일 인천에 내린 비의 양은 총 1377.7mm로 기상대가 생긴 1904년 이후 최다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40년 최다를 기록했던 1221mm보다 156.7mm 많고, 평년값인 592.1mm의 2배 이상 되는 양이다. 강우 일수는 올여름 81일 중 49일이었으며, 지난 7월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최장 9일간 연속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같은 기록적인 강우에 대해 인천기상대는 북쪽에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여름 우리나라에 다량의 수증기가 지속 유입돼 많은 비가 자주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같은 기간 일조시간은 326.5시간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기온은 평균 25.7도로 평년값인 27.3도에 비해 1.6도 낮게 나타났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8-23 14:58:48한나라당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최악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수해 대비 시설의 시간 당 강우량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기존의 강우량 기준이 기상 이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나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 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너무 느슨한 기준이라는 판단에서다.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은 2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간당 30㎜ 강우량 기준으로 설치된 하수관 등 수해방지 시설을 시간 당 70∼100㎜ 수준까지 개선해야 한다”며 “이런 방안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간당 100㎜ 정도 호우가 왔을 때에 대비한 산사태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폭우에 대비한 재해예방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수해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임동규 의원도 “1980년대 이후 기상이변으로 폭우가 많이 온다”며 “30년 주기로 오는 큰 비에 대비한 기존 수해방지 시설을 50∼60년 주기로 오는 큰 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시설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산사태 발생위험 1, 2등급지 주변에 짓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대해 재해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나 지자체가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개인 소유 토지를 매입해 배수로 시설 등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와 한나라당은 3일 국회에서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수해대책 당정회의를 갖고 특별재난구역선포, 피해주민 보상 및 집단소송 대비책, 재해예방 시스템 보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권 당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수해를 계기로 이상기후에 대비한 면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여러 곳에서 발생한 산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대책도 종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2011-08-02 14:22:03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지난달 4대강 주요 지점의 수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최고 2.8배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추정한 4대강 주요 지점의 수질은 영산강이 지난해 ℓ당 10.2㎎에서 3.7㎎으로 가장 많은 2.8배 개선됐다. 금강에선 같은 기간 6.2㎎에서 2.6㎎으로 2.4배 좋아졌으며, 한강은 1.7배, 낙동강은 1.5배가 각각 나아졌다. 추진본부는 올해 들어 강우량이 많았던 데다 댐 방류량이 많아 수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10-04-20 14:22:09올여름 장마의 강우량이 지난 7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마기간도 평년 32∼33일보다 약 2주가 더 길었다. 기상청은 28일 “올여름 장마는 강우량이 평년 346.2mm보다 2배 가량 많은 717.3mm가 내려 73년 이후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정체하면서 장마기간도 평년보다 2주 정도 긴 44일 이었다”고 밝혔다. 강우량이 많았던 이유는 7월 중순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서울은 이번 장마기간 동안 958.4mm의 비가 내려 1031.5mm가 내린 지난 66년 이후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장마전선이 정체한 이유는 올 여름철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상층의 찬공기가 자주 남하함에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2006-07-28 13:42:02[파이낸셜뉴스] 광주·전남지역의 최근 1년 누적강수량이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적은 수준인 896.3mm를 기록했다. 정부는 용수확보대책과 먹는 '물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642.3㎜로, 평년의 108.6% 수준이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6.8%로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최근 1년 누적강수량은 896.3mm에 불과하다. 이는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전남 지역 중심의 가뭄은 오는 4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98%로 정상이나, 6개월 이상 장기간 강수량이 적었던 전북과 전남은 각각 82%, 80%로 낮은 수준이다. 모내기철인 5~6월 이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국지적으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자체는 영농기 물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하천수 양수저류를 통한 물 채우기, 하천·배수로 물 가두기 등을 실시해 용수를 비축해 나가고 있다. 대규모 저수지는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감량해 용수사용을 줄이는 등 영농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 저수율은 예년의 102%, 99% 수준이다. 다만 전남·북의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심각단계, 경남의 합천댐은 주의단계, 경북의 안동·임하·영천댐은 '관심'단계로, 댐 공급량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 및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가뭄으로 급수를 제한받는 남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등을 기부하는 '먹는 물 기부 릴레이'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국가승인통계인 '2021 국가가뭄정보통계'를 국가통계포털 등을 통해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영농에 대비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를 실시한다. 가뭄 항구대책으로 추진 중인 농촌용수개발, 수계연결, 대단위 농업개발은 부분준공 위주로 추진해 연차적으로 급수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주암댐·평림댐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전남 12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통해 물 절약이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산업부는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해 공장정비 일정 조정, 냉각수 외부 배출 최소화 등을 통해 용수사용량을 감축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광주·전남지역의 물 절약 실천과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참여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물 부족 예상 지역에 대한 급수 확대 방안 등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2-09 09:57:58▲ 서울 날씨서울 날씨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충청남도·전라남북도·경상남도 10~40mm,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제주도 5~20mm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오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3도, 부산 22도, 대구 21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9도, 부산 26도, 대구 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예정이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21 06: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