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양양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소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가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도내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양구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양양군과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5개 시·군에 이날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 반경 5km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발생 농장의 전체 한우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온 가축은 살처분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의 가장 큰 특징은 일주일가량 잠복기가 끝나면 감염된 소의 피부에 딱딱한 결절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 결절의 크기는 작게는 0.5cm에서 크게는 5cm에 이르기도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피부 결절 외에도 41℃까지 오르는 고열,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 과도한 침 흘림 등이 주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에 걸린 소들은 식욕이 크게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쇠약해진다. 특히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신한 소에서는 유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소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불임 상태가 될 수 있어 번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국내에서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다행히 이 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아 인체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축산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과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매개 곤충의 활동 저하로 질병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소 사육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4 09:17:3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올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강원도내 시원한 관광지가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강원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월대비 34%, 전년대비 5% 증가한 178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8개 시군 모두 전월대비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인제군이 54%로 도내 시군 중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평창군(46.68%), 영월군(42.9%), 양양군(37.87%)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8월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5만5222명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프랑스, 미국, 필리핀, 중국 국적 순으로 관광객이 늘었다. 8월 관광소비는 2233억원으로 전월대비 28.3% 늘었고 업종별로는 숙박, 교통, 음식, 레저 등 모든 부문에서 전월대비 소비가 증가했으며 특히 교통과 숙박 부문은 각각 전월대비 72.7%, 46.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눈여겨 볼 8월의 강원관광지로는 태백 용연동굴과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선정됐다. 태백 용연동굴 방문객은 전년대비 95% 증가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인 태백시도 특히 폭염을 피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휴가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개장 이후 꾸준한 홍보 마케팅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 여름 지속된 무더위로 시원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많이 찾아주셨다”며 “다가오는 단풍 시즌을 맞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8:17:1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 국제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본 심사에 들어갔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제 설계공모로 접수된 작품은 총 7개로 모두 도내 업체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유명 해외 업체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중앙부처 건축자문으로 활동하고 정부세종청사 공간계획 및 설계지침 연구에 참여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교수를 비롯해 인공지능 시대 빌딩정보모델링 분야 최고 전문가, 대한건축사협회 이사로 강원도건축사회 회장을 역임한 건축설계 실무에 능한 건축사 등 유능한 전문가 그룹으로 꾸려졌다. 또한 다수의 심사경력을 가진 해외전문가와 여성위원도 각각 1명씩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된 심사위원들은 이날 동내면 고은리 대룡119안전센터에서 신청사 부지와 행정복합타운 등 주변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도청사로 자리를 옮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엄선해 심사위원들을 모시게 됐다”며 공정한 심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오는 8일 예정된 본심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1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6:37:1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상반기 워케이션 기획전을 추진한 결과, 6만명 가까운 체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워케이션 기획전을 추진했으며 5만9966박 규모의 체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재단은 10월 한달동안 여행·여가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함께 하반기 특별 워케이션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기획전에서는 일요일~목요일 2박 이상 숙박 시 도내 18개 시군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레저 상품 및 렌터카 이용 할인 쿠폰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퇴근 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하반기 워케이션 기획전은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더 많은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지역 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4:20:44[파이낸셜뉴스]강원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설악산 0.2도, 향로봉 1.8도, 구룡령 4.6도, 홍천 내면 5도, 인제 서화 5.4도, 삽당령 5.7도, 평창 진부 5.9도를 기록했다. 내륙은 철원 임남이 2.1도로 가장 낮았고, 화천 광덕산 2.5도, 화천 상서 3.6도, 횡성 4.2도, 평창 5도, 홍천 서석 5.5도를 나타냈다. 해안은 고성 죽정 10.1도, 강릉 주문진 10.3도, 양양 11도, 속초 조양 11.8도, 북강릉 12.6도, 삼척 궁촌 12.7도, 동해 12.8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기상청은 "내일도 아침 기온이 내륙·산지는 10도 이하가 되겠고,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진다.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오전 6시 5분 기준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현재 기온은 △서울 12.1도 △인천 12.5도 △춘천 7.7도 △강릉 14.8도 △대전 11.2도 △대구 14.5도 △전주 12.8도 △광주 14.2도 △부산 17.8도 △제주 20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1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6도 △제주 19도 등으로 집계됐다.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2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02 08:45:01한국레노버 임직원들이 9월 26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에서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및 AI를 활용한 디자인 경진대회’를 진행한 후 레노버 장비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레노버 제공
2024-09-30 09:06:1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대학교병원 주말과 공휴일 성인 대상 야간진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성인 응급 전담의료진의 휴직으로 인해 지난 2일부터 평일과 주말의 성인 야간진료가 중단돼 응급실 진료가 부분적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휴직 의사 1명이 복귀함에 따라 응급실 전담의사를 4명으로 늘리고 10월1일부터 주말 성인 야간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단 10월3일과 10월9일 성인 야간진료는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모든 도민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도내 의료진 및 주민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9 10:34:2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10월11일까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3차 추가 모집한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결혼 초기 안정적인 가족 형성을 돕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내 신혼부부가 전·월세 주거자금을 대출받았을 경우 대출잔액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연 3.0% 이자 상환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다. 소득 기준과 자녀 수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대출이자 상환액의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00만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1~2차 모집에서는 총 755가구가 신청했으며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잔여 사업비 내에서 추가 지원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대상 가구는 ‘우리도-강원특별자치도’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9 10:20: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지사가 미국 보스턴을 방문, 강원형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현지시간 지난 27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를 방문,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및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강원자치도가 올해 6월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 도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강원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보스턴 CIC에는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비롯해 국내 30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고 춘천에 위치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도 올해 4월 진출했다.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은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이 CIC를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자치도의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어떻게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 실감했다”며 “강원도의 훌륭한 기업들도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하버드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 의료기술 개발 및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매사추세츠 의과대학과는 한림대 및 춘천성심병원과 함께 AI 기반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기술개발 공동연구, 환자 중심 일차의료를 위한 의료 기술 개발 및 강원 지역 대학생·의료인 교류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담은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제2 도시인 우스터시의 조셉 M. 페티 시장도 참석해 정부와 대학, 병원을 아우르는 전방위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번 북미 출장을 통해 캐나다 앨버타, 미국 CIC와 하버드, 매사추세츠 대학과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강원 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도민 중심 지역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9 09:52:2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연계해 전통주조 예술 팜파티를 개최한다. 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주말인 28~29일 이틀동안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도시민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서 농촌 문화를 즐기는 '전통주조 예술 팜파티'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주 생산 체험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지역 탐방, 전통주 빚기, 전통주 테이스팅, 브루어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주에 관심이 있는 19세 이상이라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농업회사법인 예술은 2022년 춘천시 신동면으로 제조장을 이전한 뒤 누룩 종균 6종 배양해 양조장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탁하는 등 전통주 제조와 우리 술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손원천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도내에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양조장이 많이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양조장을 주변 명소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7 16:36:09